스크랩 2006. 7.6. 아름다운재단 제1기 시민모금가 모임 사회복지타운평강 대표 참석

[섬김이]

'워런버핏의 기부가 화재입니다' 만

그 결단이 놀랍고, 기부금액에 허거덕 가슴을 쓸어내리지만
최근 아름다운재단에는,
열 워런버핏이 부럽지 않은 역사가 시작되었습니다.
바로 바로 바로 열 워런버핏이 부럽지 않은
제1기 시민모금가 분들입니다.

기억하자! 2006년 7월 6일 목요일 저녁7시.

태풍전야의 비가 들이치던 날밤. 가회동 2층집으로 한분 두분 시민모금가분들이 모이셨습니다.
시민모금가분들의 거주지가 워낙 전국구여서 과연 몇분이나 참석하실 수 있을까? 걱정했지만 6분이나 참석해 주셨구요. 모두 멀디 먼 청주, 원주, 분당...멀고 먼 곳에 계신 시민모금가분들이 역사적인 자리에 함께 해주셨습니다.
자영업, 대학교수, 사회복지사, 치과의사, 고등학생, 직장인, 시민사회단체 활동가, 직장인에 이르는 다양한 영역에서
생활 속의 다양한 모금활동을 진행하는 시민모금가는 새로운 기부문화의 패러다임을 제시할 중요한 씨앗이라고 확신합니다.

궁금하시죠? 제 1기 시민모금가의 활동계획

■ 박정용 (치과의사)
- 철저한 고객만족! 기분 좋은 나눔으로!

아름다운재단 하면 떠오르는 건, 가장 작은 것을 나누는 곳 이라고 하십니다.

방법 : 환자들을 잘 치료한 뒤,
치료를 잘 받았다고 생각하면 ‘내일을 위한 기금’에 동참해달라고 하고,
치과에서도 환자들이 기부한 만큼의 금액을 매칭하여 기금 모금

시민모금가 메일을 받고 영국에서 경험이 떠오르셨다고 해요.
영국에 계실 때 British heart fooundation, 자선샵 등에서
시민모금가 활동을 봤다고 하면서 ‘아! 이거구나!’ 하시며 신청하셨다고 합니다.

영국은 재미있는 이벤트를 하면서 이웃의 지갑을 열게 하는 모금활동을 많이하는데,
아직 우리는 자기 지갑을 여는 것 정도 인 것 같다며 참여하신 분들의 활동계획에 많은 관심을 보이셨습니다.
청주라는 지리적 거리 때문에 오프라인 모임은 참참석하기 힘들꺼라 생각했는데,
너무나 다행스럽게 서울 올 일이 생겨 참여했다고하니, 역시! 하늘이 도우시나 봅니다.
오~~ 하늘이시여!! 나눔이시여!!

■ 정동숙 (홍보대행사 근무)
- 두구두구두구~~ 기대만땅! 가볍게 사뿐히 상큼발랄한 모금

콩반쪽 원고를 통해 선명하고 유려한 필력으로 이미 재단 내 팬클럽을 몰고다니시는 정동숙님!
두 달 후의 모습! 기대할께요~

방법 : 1석 3조 다이어트 모금.
다이어트 목표를 설정하여 목표 달성시마다 일정 금액 적립 후 모금
다이어트 성공 후 멋진 드레스를 입고 주위 사람들과 함께 조촐한 모금 파티

정동숙님 지금 그대로의 모습도 당차고 아름답지만,
결심하신 다이어트 모금도 꼭 성사되길 (두 주먹 불끈!) 기대합니다.

정동숙님의 다이어트 모금 얘기가 떨어지자마자 모이신 분들 이구동성 동숙님 앞에 있는 접시 치우라고^^ 적극 도와주시더라구요. 정동숙님~ 대문자 브이(V)로 확 파진 드레스 입구 공연하실 때, 꽃다발 들구 갈께요.
기대만땅! 입니다~~.

■ 우정수 (사회복지사)
- 왜소해서 아담한 남자! 시민모금가 활동의 키워드는 ‘존중’

부인과 함께 다정히 참석하신 우정수님
사모님이 서울 지리를 잘 알아서 (일명, 인간 네비게이션) 함께 오셨답니다.
흠...실은 한시도 떨어져서 못 지내시는 잉꼬부부 아니세요?

방법 : 지역아동센터의 아이들과 함께 시민모금 활동 진행.
아이들에게 “도움을 받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을 도울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어 자존감을 높일 수 있도록 함

강원도에서 올라오신 우정수님! 왜소해서 아담하다는 본인 소개와는 달리
뽀얀 곰돌이 푸우처럼 귀여우신 외모. 그 옆엔 수줍은 소녀 같은 (절대 아줌마 같지 않은) 부인과 함께 참석하셨습니다.

마더 데레사의 말을 인용하신것이 인상적이였는데요. “가난한 사람들은 두 번 슬프다.
가난하다는 것에 슬퍼하고, 자신이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는 것에 또 한번 슬퍼한다.”

그래서, 사회복지사로 활동하시는 우정수님은 지역아동센터의 아이들과 시민모금가 활동을 함께 하겠다고 하셨습니다.
아이들이 누군가를 도울 수 있다는 경험을 통해 존중감을 가질 수 있게 하고 싶다구요.
나눔이 지역을 변화시켜야 한다는 말씀도 해주셨습니다.

본인의 차를 도색해서 지역 안에서 무료택시를 운영하고, 그 모금액을 기부하는 방법도 말씀하셨어요.
기부자와 수혜자의 이분법을 없애고, 지역의 변화에 관심을 갖고, 나눌 줄 아는 힘을 가진
우정수님께 무한한 에너지를 느꼈습니다.

■ 마재권(사회복지타운 평강 대표 )

일정이 있으셔서 모임 끝무렵에 함께 해주신 마재권님.
이미 사회복지단체협의회 회장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시고 계신 분입니다.
오히려 강의를 들어야 할 정도로 직접 실천하고 계신 사례를 들려주셨습니다.

■ 김아란 (아름다운재단 간사) - 저도 시민모금가예요!

아름다운재단의 재간둥이. 이미 사진전시회도 치른바 있는 사진작가. 김아란 간사가 시민모금가로 자원했습니다.

본인이 찍은 사진을 액자에 넣어 판매하고 그 수익금을 기부하겠다고 합니다.
자...아란간사의 사진을 원하시는 분은 02-766-1004 아름다운재단으로 전화주세요! ^^

■ 참여한 재단간사들의 약속

이렇게 시민모금가님들이 열성을 보이시는데, 그 자리에 함께한 재단간사들이 가만히 있을 수 없었겠죠?

곧 결혼 100일이 되는데, 그 기념으로
100명에게 100원씩 받아 기부하겠다는 임진희님.
(바로 박정용님이 100원 주시는 훈훈한 상황 연출!!)

주말만이라도 일회용기저귀 안쓰고 그 금액만큼
기부하겠다는 김희정간사.
(그러나 한주가 지난 현재, 김희정간사.
딸내미 배변 양에 놀라고, 그 냄새에 놀라 고민 중!)

이렇게 다양한 5만7800가지 방법으로
시민모금가 활동이 시작됩니다~!!

많은 관심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참석은 못하셨지만 정성스런 모금계획을 보내주신 시민모금가입니다.

■ 배동민 (고등학교 1학년, 서울) - 최연소 시민모금가 그 이름 배/동/민!

방법 : 도보통학으로 버스비 절약. 같이 통학하는 친구에게도 협조 요청하여 함께 모금
기말고사 기간이라 참석하지 못했어요. 나이는 어리지만, 풍부한 자원활동 경험과 나눔의 경험으로 단련된 시민모금가 이십니다. 용돈으로 아름다운보험을 자발적으로 가입하시도했다는 군요. 방학하면 꼭 한번 놀러오세요~!!

■ 김영모 (교사) - 전교생 나눔 프로젝트

방법: 7명의 선생님들과 함께 기금을 모음. 전교생이 100여명이라 학생들과 함께 모금활동
전교생이 100여명인 작은 학교의 선생님이신 김영모님.
동료교사뿐 아니라 전교생과 함께 하시겠다며, 아름다운재단 로고가 박힌 저금통 100개를 보내달라고 하셨습니다.
전교생과 함께하는 시민모금가 프로젝트도 좋은 소식 들려주실 꺼라 기대하겠습니다~

김영모선생님은 7월 한달간 미국연수를 가시는데, 그때 금연을 실천하고 담배값을 모아 기부하겠다고 금연나눔을 선포하셨습니다. 김영모 선생님~ 금연도 성공하실꺼라 믿습니다.

■ 오완금 (자영업, 서울) - 플러그를 뽑는 나눔

방법 : 여름철 냉방비 10% 이상 절약, 사용량은 14.6% 절감하고 금액은 14% 절감
주위 사람들도 함께 여름철 냉방비 절약에 동참하도록 하여 기금 모금

■ 백관호 (대학교수, 충남) - 시민펀드로 기부한다

방법 : ‘내일을 위한 기금’ 마련을 위한 시민모금펀드 조성
한 달 뒤 펀드수익의 반은 투자자에게 배분하고, 나머지 반은 ‘내일을 위한 기금’에 사용

		시민모금가란 시민이 중심이 되어 자신만의 방법으로 모금활동을 만들어 가는 사람
시민모금을 하는 까닭 공익단체에서 근무하는 활동가들의 재충전을 위한 기금(=‘내일을 위한 기금’) 마련을 위해 시민모금 실시. 1인 당 최대 50만원을 목표로 총 1,600만원을 모금해 공익활동가의 연수와 교육을 지원할 계획 시민모금가 활동기간 : 2006년 7월 ～ 8월 두 달간 제 1기 시민모금가 .... 오완금, 박일우, 백관호, 신미숙, 임동기, 신상철, 최의팔, 우정수, 마재권, 최형국, 정주환, .... 강수연, 이성윤, 최원일, 정동숙, 배동민, 이병교, 이동기, 이현주, 정선, 정준길, 이용길, 이재환, .... 김진희, 박대환, 한체동, 새로운 출발, kk5mdi56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