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지성과 함께 텐진퓨처스대회에서 복식 준우승을 차지한 정현(대한테니스협회자료사진) |
16일, 정현(삼일공고,삼성증권후원)이 남지성(삼성증권)과 짝을 이뤄 참가한 텐진퓨처스대회 복식결승에서 아쉽게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정현은 전날 이덕희(제천동중)와의 경기도중 기권하는 등 몸상태가 좋지 않았고, 남지성은 앞서 열린 8강전에서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을 벌여, 체력이 고갈된 상태에서 인도의 엔스리암 발라지-란지트비라니무르게산과를 결승전에서 만나 선전 했으나 3-6, 2-6으로 무너지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앞서 열린 단식 8강 경기에서 남지성은 이번 대회 시드3번인 스리암 발라지와 풀 세트까지가는 열전 끝에 5-7, 7-6(3), 6-2로 신승하면서, 이날 이덕희(제천동중)를 제압하고 4강에 진출한 일본의 세키쿠치 슈이치와 결승길목에서 만났다.
남지성과 세키쿠치 슈이치는 올해 창원퓨처스 준결승에서 만나 남지성이 3-6, 3-6으로 패한바 있다.
한편 8강전에 나섰던 이덕희는 세키쿠치 슈이치의 노련한 경기운영에 밀리면서 3-6, 0-6으로 패해 당초 목표 했던 4강진출에 실패했다.
이덕희는 경기 후"목표했던 4강 진출에 실패해서 아쉽지만, 좋은 실력의 상대 선수와 경기를 치르면서 또 배웠다, 이제 US오픈(주니어)이 얼마 남지 않았다. 이번 US오픈(주니어)에서는 꼭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더 열심히 준비 하겠다"고 말했다.
이덕희는 국내에서 한 주간 휴식 및 훈련하는 시간을 보낸 후 US오픈 주니어 챔피언십(Grade A)에 앞서 23일 캐나다 오픈 주니어 챔피언십(Grade 1)에 참가하기 위해 캐나다 퀘벡 레팡트니로 떠날 예정이며 정현 역시 US오픈 주니어대회를 위해 그동안 떨어진 컨디션회복에 주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