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관광개발사업 '급물살' |
2006-08-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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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에 교통영향평가 신청된 송도동의 ‘비 팰리스호텔’ 위치도. | | 송도에 48층 호텔 ... 해수욕장ㆍ동빈내항 개발도 가시화
초대형 특급호텔 건립 등 포항지역 관광개발사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박승호 포항시장의 공약인 이 사업은 최근 서울의 한 업체가 송도동에 초대형 호텔건립을 위해 포항시에 교통영향평가 신청을 함으로써 구체화되고 있는 가운데 재미한인상공회와 일본 투자회사 등을 중심으로 한 외국자본의 투자의향도 잇따르고 있어 실현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3일 포항시에 따르면 (주)달봉씨오엔(대표 김용구·서울시 용산구 동자동)이 송도동 254-331 등 59필지에 대지면적 1천253평, 건축면적 618평, 연면적 2만634평에 지상 48층, 지하 4층 규모의 ‘비 팰리스호텔’ 건립을 위한 교통영향평가를 신청했다. ‘비 팰리스호텔’은 326개의 객실을 갖춘 숙박시설과 운동시설, 음식점 및 목욕탕 등 근린생활시설 등을 갖출 예정이며 주차대수는 322대로써 공사기간은 3년으로 예정돼 있다. 건축주인 (주)달봉씨오엔 관계자는 “1년여전부터 사업계획을 수립, 이번에 교통영향평가신청을 하게 됐다” 며 “이미 대상부지 매입을 완료했으며 총 1천억원 정도가 투입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시는 이 업체가 신청한 교통영향평가신청서에 대해 관련부서와 협의한 결과, 별다른 문제가 없다는 의견서와 함께 경북도에 전달했으며 경북도는 교통영향평가위원회를 개최해 최종 결정을 하게 된다. 그러나 20층 이상 고층 건축물에 대해서는 경북도지사 승인사항이어서 교통영향평가에서 통과되더라도 경북도건축심의위원회에서 층수를 낮출 것을 주문할 경우 사업주체측이 이를 수용할지가 주목되고 있다. 여기에다 재미한인상공회와 일본 투자기업 등을 중심으로 한 외국자본의 포항지역 관광개발사업 투자의향도 잇따르고 있다. 지난 2일에는 박승호 포항시장의 초청으로 일본 투자회사인 이사자키 ECA 대표가 포항을 방문, 박승호 시장의 안내로 송도해수욕장과 북부해수욕장, 동빈내항 등을 직접 답사하며 호텔 건립 및 관광개발사업에 투자의향을 밝혔다. 포항시 투자통상과 관계자는 “박 시장이 포랑 주요지역에 대한 관광인프라의 장점 등을 설명하자 이사자키 사장이 한국기업의 참여 및 포항시의 요청이 있을 경우 해외자본의 투자를 적극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말했다. 앞서 재미한인상공회 등의 관계자들도 포항을 방문, 특급호텔 건립 등 포항지역 관광개발사업에 대한 투자의향을 적극 밝히고 있어 송도 및 북부해수욕장 개발 및 동빈내항의 관광자원화사업 등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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