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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에 손을 얹은 귀족남자의 초상화(1580년)유화 엘 그레코 작품
매너리즘에 빠졌다.
우리가 흔히 어떠한 일을 할때 항상해오던 일들이 점점 성과가 줄어들거나 일에대한 의욕들이 없을때
흔히 하는 말입니다,,,어쩐지 지겹고 왠지 신선하지 않고 요령만 생기고 고리타분하고 지루할때 사용하는,,
사전적 의미 부터 찿아 볼까요?
[mannerism] 항상 틀에박힌 일정한 방식이나 태도를 취함으로써 신선미와 독창성을 잃는일-타성으로 순화.
그럼 매너리즘의 매너는 어떤 사전적 의미가 있을까요?
[manner] 행동 방식이나 자세, 태도, 버릇, 몸가짐, 예의등의 뜻이 있군요.
방식이나 자세, 즉 미술에서의 style(양식)과 비슷한 말입니다.
8-2
Assumption of the virgin Correggio 1525
성모승천(안토니오 코레지오 작품)
다빈치, 미켈란젤로등의 대가들이 휩쓸고 지나간 15세기 르네상스시대 이후의 양식을 1900년대 초반까지 유럽에서는
후기 르네상스시기 라고도 명칭 하였었습니다. 지금은 대부분 매너리즘 시기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8-3
Self-portrait in a Convex Mirror(c.1524); Oil on wood, diameter 24,4 cm ; Kunsthistorisches Museum, Vienna
파미지아니노 (자화상)
Parmigianino [Italian Mannerist Painter, 1503-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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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pid
파미지아니노 (큐피드)
Parmigianino [Italian Mannerist Painter, 1503-1540]
8-5
Madonna dal Collo Lungo (Madonna with Long Neck)
파미지아니노(목이긴 마돈나)
Parmigianino [Italian Mannerist Painter, 1503-1540]
8-6
The Conversion of St Paul
성 폴의변환
Oil on canvas, 177,5 x 128,5 cm
Kunsthistorisches Museum, Vienna
Parmigianino [Italian Mannerist Painter, 1503-1540]
이미 앞의 르네상스시기의 작품들을 보셨지만 그들의 표현력과 독창성 그리고 기술적인 면에서는 상당히 높은 수준을
이루어 냈습니다. 또한 다양한 회화기법과(구도법/원근법등) 풍요로운 재정지원을 바탕으로한 방대한양과 거대한 규모의
작품제작등으로 애초 그리스미술의 복원을 내건 르네상스 미술은 이미 그 수준을 훨씬 뛰어넘어 버린것입니다.
넘을수 없는 높은 산같이 너무나 높은 수준의 훌륭한 작품들이 만들어진
이후세대의 작가는 과연 어떠한 작업을 해야만 했을까요?
테크닉은 이미 더이상 할수 없을 정도로 세련되게 발달되어있고 작품의 주문자들은 다빈치 보다 훌륭하거나 최소한
다른 그림들을 요구합니다. 과연 미켈란젤로보다 더 훌륭하게 교회 천정화를 그려낼수있는 후배작가가 나올수 있었을까요?
8-7
El Greco-St. Louis, King of France 1587-97
엘그레코 프랑스 루이왕
8-8
The Annunciation. 1600s. Oil on canvas. Szepmuveseti Muzeum, Budapest, Hungary
엘 그레코 수태고지
8-9
St. Francis Receiving the Stigmata. 1590-1595. Oil on canvas.
엘 그레코 성 프란시스
르네상스 이전부터(이미 중세 이전시기부터) 도제제도가 있었습니다.
사실 다빈치나 미켈란젤로도 어려서 부터 도제로서 스승의 사사를 받은후 독립하였고 르네상스 이후 작가들도
모두 이러한 도제제도에서 배출된 작가들이었습니다.
8-10
Rest During the Flight into Egypt, Galleria Doria Pamphili, Rome Caravaggio
카라바지오 이집트 여정중의 휴식
그들 또한 작가로서의 자존심때문에 스승의 영향은 완전히 벗어날수 없지만 그들의 스승과는 다른 차별화된
또한 가능하면 스승을 뛰어넘을수 있는 훌륭한 작품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한계상황에서 그들이 선택할수 있는 방법은 몇가지가 되지 않았습니다.
참 시기를 잘못타고 태어난 불운한 작가라고도 할수 있겠죠.
그들의 몇 안되는 불가피하게 취한 선택을 살펴 보면
1. 형태의 과장과 변형
2. 색상의 차별화와 기교의 과다 사용
3. 구도의 변화 와 선배 대가의 답습
등이었는데 르네상스 대가들을 뛰어넘기 위해 선택한 이러한 방법은 다음과 같은 결과를 도출해 냅니다.
1. 형태의 과장과 변형 - 지나친 과장등으로 부자연 스럽고 억지스러움
2. 색상의 차별화와 기교의 과다 사용 - 조화롭지 못하고 기교의주의 작업으로 인한 식상함.
3. 구도의 변화 와 선배 대가의 답습 - 기본적인 삼각구도의 파괴로 산만하고 지나친 논리의 자가당착에 빠져듬.
지나친 기교의 사용과 과도한 명암법의 사용으로 그림은 르네상스시기때보다 더 명확하고
얼핏 돋보여 보이기도 하지만 자세히 살펴보묜 기술적인 면을 떠나보면 그림들은 오히려
답답해지고 어떤 양식에 과도하게 묶여있는듯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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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razzone (Italian, 1573-1626)
모라조네 페르세우스와 안드로메다
Perseus and Andromeda
1610
Oil on canvas
Galleria Degli Uffizi, Florence.
8-12
Passarotti, Bartolomeo (Italian, 1529-1592)
파사로티 두마리개와 신사의 초상
Portrait of a Gentleman with Two Dogs
Oil on canvas
Palazzo Pitti, Florence.
예술에서 상대적인 평가는 이루어질수 없으며 그런 평가가 이루어져서도 않됩니다.
비록 라파엘로 같은 르네상스 시기의 작품과 이질적으로 보이고 수준이 떨어져 보이기도 하지만
예술은 그시대의 산물이기 때문에 매너리즘 시기 작가들의 작품에서도 충분히 그 가치를 찿아 볼수 잇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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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eri, Stefano (Italian, 1542-1629)
Pietà 피에리 (피에타)
1587
Oil on panel
Gallerie dell'Accademia, Florence.
하지만 이러한 양식은 당시 대가들의 그늘에서 벗어나고자 했던 당시 화가들의
피나는 몸부림으로 해석하는게 정당한 평가일겁니다.
이후로 예술, 특히 미술은 작용과 반작용, 상호 작용하면서
안티와 안티의 안티의 역사를 되풀이 하면서 회화의 역사를 만들어 냅니다.
8-14
Empoli, Jacopo da (Jacopo Chimenti, Italian, 1554-1640
엠폴리 (수산나와 여동생)
Susanna and the Elders, 1600, oil on canvas, Art History Museum, Vienna.
사실 매너리즘 작가의작품들은 한참 후대의
작가들에게서도 그 영향력을 볼수 있습니다.
우리가 지금 즐기는 미술품들은 이시기의 작가는 물론 중세시대
그리고 멀리 이집트 미술과 원시 동굴에서도 그 원류를 찿아 볼수 있기 때문 입니다.
또한 그러한 여러 미술사조들이 마치 패션의 유행이 주기적으로 되풀이되듯
현대에 와서는 더욱 짧은 주기로 혹은 동시 다발적으로 되풀이되어 나타났다
사라지곤 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서양미술사를 공부해야 하는 이유가 하나 더 생긴 거죠..^^
카라치
8-15
Holy Women at the Tomb of Christ, detail, oil on canvas
그리스도 무덤에서의 성스런 여인
8-16
Venus with Satyr and Cupids, 1588, oil on paper
비너스와 큐피드
8-17
The Dead Christ Mourned, approx. 1603, National Gallery, London
예수죽음 탄식
8-18
Self-Portait in Profile, 1590-1600, oil on canvas
자화상
8-19
Mazza, Damiano (Italian, active after 1573)
다미아노 마짜 (가니메디스의 약탈)
The Rape of Ganymede
1575
National Gallery, London
8-20
Reni, Guido (Italian, 1575-1642)
레니 (자애, 자비)
Charity, oil on canvas, Metropolitan Museum of Art, New York
이번 매너리즘편은 자료수집에 상당한 고생을 했습니다.
사실 매너리즘이 르네상스와 다음 바로크 미술을 이어주는 중요한 가교 역할을 하던 시기인데
국내에서는 매너리즘시기를 예술의 후퇴기 또는 부정적의미로 해석하여 대부분 비중을 두지 않기에
부득이 많은 자료를 외국의 사이트에서 수집하느라 짧은 영어 실력에 고생좀 햇다는,,ㅋㅋ
제 정성을 봐서라도 잘 읽어 주시길부탁 드립니
북유럽의 르네상스미술중 중요 부분이 제 플랜에서 빠졌기에 몇일 안으로 외국작가 편에 따로
글과 그림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아부 중요한 작가들이니 꼭 오셔서 감상 해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그사모 화이팅 !! 산사모도 화이팅!! ㅋㅋ

첫댓글 어제에 이어 오늘도 작업중시긴가 보내요... ㅠ.ㅠ 우리 보스코 형님.. 몸 축나시는건 아니신지... 화이팅입니다^^ 좀 이른 인사인지는 모르겠지만, 안녕히 주무세요 ^^ ( 타성 타도~!!)
뛰어난 위관장교가 반드시 훌륭한 장군이 되지는 않습니다. 일종의 타성에 젖어버리는 탓이지요. "위대한 결단력을 발휘해 주는 것은 하위의계습에 있을 때에는 많은 예를 볼 수 있지만 ~ " - 클라우제비츠의 전쟁론에서 - 과거의 영화 때문에 더 이상 발전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미술의 발달사 뿐만 아니라 인류의 역사 속에서 언제나 나타났던 모습이지요.
선임자가 너무 훌륭하면 후임자가 피해를 보는 것과 같네요. 저는 미술치라 그런지 크게 달라진 모습은 못 찾겠네요. 워낙 다빈치 그림을 좋아했었는데 ,(육중하고 웅장한 미켈란제로보다 여성스러운 다빈치가 취향에 맞았어요)색상이나 인물 구도가 약간 모범 정답을 벗어난 느낌은 주지만 크게 다른 느낌은 없네요 소재는 좀 다양해졌지만,.미술 평론 시험 보면 빵점 짜리인가요?
매너리즘 미술이라고 선입견을 가지며 보아서 그런지 그림들이 힘이 없고 색채가 대체적으로 어둡네요~르네상스 미술이 워낙 출중해서 그 후 작가들이 빛을 보지 못한 것 같은 생각은 동감입니다~그래도 부드러운 화법이 이미지 표현들을 잘 한 것 같은데~자료가 부족하여 애 많이 쓰셨다는데 몸보신이라도 시켜 드려야 할까요? 그 몸에 몸보신이라카믄 욕일까나? ^^ 암튼 늘 고마워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