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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종양 | | |
2006.11.28 01:59 |
뇌종양
뇌종양이란 두개골에 쌓인 안쪽에 발생하는 종양을 통틀어 뇌종양이라 하며,
뇌 자체에 발생하는 종양은 말할 것도 없고 수막(뇌막), 뇌혈관, 뇌하수체, 뇌신경 등에서
발생하는 종양도 포함시켜 모두 뇌종양이라 한다.
신경교종 중에서 발생빈도가 높은 성상세포종은
성인의 경우 대뇌반구에서, 소아의 경우 소뇌에서 주로 발생합니다.
소아의 성상세포종 중 모양성성상세포종은 수술로 완치할 수 있습니다.
성인에게서 발생하는 성상세포종은 양성 성상세포종과 악성 성상세포종이 있습니다.
그러나 양성 성상세포종이라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악성화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교모세포종은 신경교종 전체의 40%을 차지하는데
신경교종 중에서 가장 악성도가 높으며 45-65세의 남성에게서 잘 발생하는
매우 치료하기 어려운 종양입니다.
신경교종 다음으로 많은 것이 뇌를 싸고 있는 수막에 발생하는 수막종입니다.
그 외에 호르몬의 중추인 뇌하수체에 생기는 뇌하수체선종, 청신경에 생기는 신경초종 등이 있습니다.
원발성 뇌종양이 두개 내의 병소에서 폐나 간 등, 다른 장기로 전이하는 일은 매우 드뭅니다.
그러나 다른 장기에서 생긴 암이 뇌로 전이하는 일은 흔히 발생합니다.
이것을 전이성 뇌종양이라고 합니다.
특히 뇌로 잘 전이하는 것이 폐암, 유방암, 신장암, 대장암 등입니다.
그리고 전이성 뇌종양은 원발성 뇌종양과 달리 다발성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흔하며,
또한 뇌를 둘러싸고 있는 뇌척수액 속에서 암세포가 증식하는 일도 있습니다.
국소증상
뇌는 신경의 중추이며, 운동과 감각 등에 관한 여러 가지 기능이 뇌 안에 분포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왼쪽 전두엽의 운동영역(손발을 움직이게 하는 부위)에 종양이 생기면
오른쪽 반신에 마비가 일어납니다.
뇌 앞부분에 있는 전두엽의 좌측에 종양이 생긴 오른손잡이의 경우, 무기력, 치매적행동 등의
성격변화나 요실금, 오른쪽 반신마비, 언어장해 등이 출현합니다.
후두엽에 종양이 생겼을 때는 시야협착, 시야결손 등이 나타납니다.
오른손잡이의 좌측두엽 (왼손잡이의 경우 우측두엽)에 종양이 생기면 언어장해가 일어납니다.
뇌의 중심에 있는 뇌하수체와 송과체, 시상하부 부근에 종양이 생기면 눈을 움직이는 동안신경에 장해가 일어나 복시 (사물이 이중으로 보이는 현상) 등의 이상이 일어나거나,
호르몬의 분비이상 때문에 무월경이나 성장장해 등, 내분비장해가 일어나는 일이 있습니다.
소뇌나 간뇌 부위에 종양이 생기게 되면, 손발이 떨려 움직임을 잘 제어할 수 없게 되거나 청력장해, 안면마비, 안진 등이 일어납니다.
두개내압항진증상
한정된 두개 속에서 종양이 커지게 되면 정상적인 뇌를 압박하여 두개내압이 상승합니다.
이 때문에 지속적인 두통, 구역질, 구토, 울혈유두 (안저검사에서 시신경 유두가 부어 있는 것) 등이 나타나게 됩니다.
두통은 뇌종양 이외의 질환 때문에 생기기도 하지만, 뇌종양의 경우는 만성적으로 지속되며
아침에 일어났을 때에 심하고 일어난 후부터 서서히 증상이 약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초기 뇌종양의 약20%에서 나타나지만 병이 진행됨에 따라 70% 이상에서 나타나게 됩니다.
두개내압항진이 계속 진행하면 두통이 심해지고 동시에 구역질, 경련, 실신 등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들 증상이 생기면 곧바로 의사의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예후
뇌종양 전체의 5년 생존율은 65%를 상회하며,
양성 뇌종양인 수막종은 95%, 뇌하수체 선종은 97%, 신경초종은 94%입니다.
한편, 신경교종 전체는 38%, 가장 악성도가 높은 교모세포종은 7%,
그 다음으로 악성도가 높은 악성성상세포종은 24%, 성상세포종이 61%정도입니다.
또한 비교적 흔한 전이성 뇌종양 역시 6%에 지나지 않아 악성 뇌종양의 치료는
앞으로 풀어야할 중요한 과제입니다
원자료 : 일본국립암센터 정보위원회
번역 : 서울대학교 암연구센터 정보위원회
원장님(ellaktg)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