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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시 꽃 향에 취해 걸은 몽롱한 산길 팔공지맥 4구간
오로고개(930도로)-x330m-장고미기 마을 옆-x304m-x347m-곰재(923도로)-매봉산(x334m)-비재(2차선 도로)-x247m-우베틀산(x305m)-x332m-베틀산(x324m)-좌베틀산-(x370m)-x332m-x326m-x334m-도산고개(927도로)-x355m-냉일재-x409m-냉산 분기봉-땅재(68번 도로)
도상거리 : 25km
소재지 : 경북 군위군 소보면, 구미시 장천면, 산동면, 해평면,
도엽명 : 1/5만 군위, 구미, 안계
이 구간은 거리와 관계없이 굴곡이 상당히 심한 구간이다
특히 비재 이 후 베틀산 능선은 각각 하나의 독립된 봉우리 같이 가파르게 오르고 내리고를 반복하며 장시간 걸어온 산꾼을 힘들게 하며 몇 군데의 독도주의 구간도 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는 독도에 어려움이나 가시잡목의 저항은 없는 구간이다
공장과 무량사를 우측 아래로 끼고 오르는 마루금의 능선은 길이 뚜렷하다
331m봉 이 후 나타나는 임도를 무조건 따르고 임도삼거리에서 그냥 좌측의 임도를 따르는 것이 정상이다
너무 봉우리에 집착하지 말라는 이야기다
임도를 따르고 무덤 3기를 지나서 내려서면 밭이고 전면의 임도를 따르다가 봉우리로 오르는데 분성 배씨 묘역 위 분기점에서 북쪽의 뚜렷한 길을 조심하고 광산 김씨 등 묘역 일대 이 후 화재지역이 모호하지만 방향만 잡으면 임도로 나서고 이 후 조망 좋은 능선이다
임도 이 후 광활하게 시야가 확 터지며 진행하는 능선은 x347m봉 까지는 온통 참나무 아카시나무 사이로 사방을 보며 걸을 수 있는 곳이며 크게 힘듬이 없는 능선이다
347m 이 후 다시 송림 아래로 진행하는데 뚜렷한 족적이 이어지고 곰재로 내려선다
곰재 이 후 산불감시탑의 매봉 까지도 짧은 오르내림이 있으나 뚜렷한 족적이다
매봉 이 후 내려서고 오르는 절벽이 있는 봉우리 정상까지 오르지 말고 좌사면으로 뚜렷한 길을 따라야 제대로 진행될 것이다
이 후 동현사로 연결되는 임도를 만나고 잠시 잡목의 희미한 송전탑 쪽으로 올라서면 비재로 내려서게 된다
뚜렷한 길을 의심하지 말고 따르라는 이야기다
비재 이 후 도산고개 까지 통칭 베틀산 능선들은 능선상의 봉우리들이 각각 독립된 봉우리들 같이 급 오름, 급 내리막으로 이어져있어 힘이 들지만 길은 뚜렷하고 고도차가 그리 크지는 않다
도산고개 이 후 냉일재를 거쳐서 409m로 이어지는 마루금은 조망도 별로 없는 것이 초반의 좋은 조망과 베틀산 일대에서의 멋진 산 능들에 비해서 볼품이 없고 산행 후반부라서 그럴 것이다
이 후 냉산 분기점 오름은 상당히 가파르고 힘듬으로 다가온다
냉산 분기점에서 땅재로 내려설 때 지형도가 그러하듯이 모호한 능선이 이어지지만 선답자들의 족적을 믿고 따르면 되겠다.
1/5만 지도 크게 보기
◁산행 후기▷
2008년 5월 11일 (일) 맑고 조망 좋은 날
홀로산행
-오로고개-
지 난 주와 마찬가지로 부처님 오신 날과 이어지는 연휴라서 지리산 쪽이 상당히 붐빌 것이라는 예상에 그저 사람 많은 곳은 질색인 이 몸은 지맥 한 구간 줄이고 오기로 한다
애당초 팔공지맥은 6구간 정도로 예상했으나 첫 구간부터 진도 있게 나가고 지난 구간을 한티재에서 오로고개 까지 진행했으므로 5구간으로 마치기로 생각하니 오히려 이번구간과 다음구간이 부담감으로 작용한다
특히 이번구간은 베틀산 능선의 굴곡이 상당히 심해서 도상거리와 무관하게 체력과 시간이 뺏길 것으로 예상된다
결과적으로 고생은 했지만 산행 내내 아카시 꽃향기에 취해서 걸은 그런 산행이었다
22시05분 구미행 심야버스는 01시 무렵 터미널에 내려주었고 반소매 차림이 추울 정도의 기온에 형곡동 찜질방으로 택시로 이동하고 지난 번 남원에서와 달리 아주 한적하고 쾌적한 상태에서 깊은 잠에 빠지고 깨어보니 05시가 다 되어간다
에구! 05시30분쯤 산행에 들어갈 계획이었는데 틀렸다
인근의 해장국집에서 간단히 식사를 해결하고 지나가는 택시로 산행지인 오로고개 까지 가는데 택시기사보다 내가 인간 내비게이션이 되어야 한다
24.000냥의 택시비가 그렇듯이 구미시가지에서 상당히 먼 거리인데 고개를 오르기 전 오로저수지에서 피어오르는 물안개가 참! 보기 좋고 날씨가 상당히 맑을 것임을 암시해주는 듯,
06시15분 우측으로 공장을 두고 장승이 서있는 곳으로 올라서면 능선의 날 등 우측 아래 공장이고 전면으로 무량사 절집이 보이고 우측으로 돌아보니 지난 구간 내려섰던 적라산이 역광에 검게 보이는데 바람은 제법 차다
◁오로저수지의 물안개가 보기 좋은데 멀리 당겨보고, 장승 옆으로 오르면서 산행이 시작된다▷
◁오르면서 뒤돌아보니 지난 번 구간의 적라산이 역광으로 검게 보인다▷
◁아카시 꽃향기에 취해서 걷는다▷
-장고미기 마을-
간벌된 소나무들이 보이며 송림으로 올라서면 10분 후 올라섰나 했더니 평탄해지고 잠시 후 시야가 터지면서 3~4분 정도 오르면 좌측으로 2기의 무덤을 보면서 휘어 내리면 봉분이 납작한 海州 崔氏 무덤을 지나서 떨어져 내려서면 양쪽 소로의 잘록이고 인근에는 아카시나무들이 많고 때마침 피어난 아카시 꽃 향이 이른 아침의 싱그러움과 함께 기분을 맑게한다
반소매로 갈아입고 이것 저 것 챙기고 5분 지체 후 출발이다
4분 여 오르니 무덤 1기를 지나며 산길이 넓다가 좁다가를 반복하며 오름이 이어진다
중키의 소나무길 오름이 10분 정도 이어지고 잠시 평탄하다가 오름인데 간간히 바위들이 보이기도 하면서 3분 정도 오르니 평탄하다가 내림이다
綾城 具公 무덤을 지나면 거의 서쪽의 평탄한 능선인데 고라니 우는 소리가 요란하다
07시07분 폐 무덤터였던지! 좁은 공터 봉을 지나고 노간주나무들이 많이 보이는 곳을 지나고,
곧 무덤길인지! 넓은 길들이 나타나며 5분 후 올라선 공터 같은 봉우리가 x331m봉 이다
넓은 임도를 따라서 한참 진행하다보니 임도의 삼거리가 나타나는데 우측의 오름길은 아니다
올라서면 임도는 끝이 나고 내려서보지만 날 등이 사라지고 만다
그냥 좌측의 임도를 따라 내려서면 義城 金公 무덤을 지나내려서니 임도는 사거리 안부를 이루며 좌측 아래는 장고미기마을의 민가들이 보인다
아카시 꽃 향은 끊어지지 않고 올라서는 임도를 따르다가 임도를 버리고 좌측의 숲으로 들어서며 올라가는데 이미 마루금을 벗어나서 북쪽 삼밭재 방향의 봉우리로 오르는 것이다
그냥 좌측의 임도를 따르면 될 것을 족적도 없는 봉우리로 올라서니 오로저수지 저 남쪽으로 가산과 팔공산이 아주 멋지게 조망되는 곳인데 이때도 잘못 올라선 줄을 몰랐었다
◁해주 최씨 무덤을 내려서면 소로 갈림의 잘록이고, x331m봉을 지나면 이런 임도를 따르면 된다▷
◁임도삼거리에 내려서면 좌측 마을쪽 임도를 따라간다, 반대 쪽 삼밭재 봉으로 오르면서 뒤돌아본 331m봉▷
◁잘못 올라선 삼밭재 분기봉에서 남쪽 오로저수지 좌측이 가산이고, 우측이 유학산이다▷
-아카시 꽃향기에 취해 걸은 능선-
다시 방향을 잡으며 내려서려 하는데 어라! 이상하고 어디로 내려서야할지 모호하다
서쪽으로 방향만 잡으며 내려서려니 평호리 낫거리 골자기 상류부 쪽으로 내려서는 것으로 보여서 좌측으로 사면을 틀며 틀며 고집스럽게 돌아가는 고생을 하는데 그냥 뒤돌아 내려서서 돌아가는 것이 나을텐데 초반부터 피를 본다
07시50분 3기의 무덤이 나란히 있고 전면으로 밭을 이루는 고개로 내려선다
좌측의 임도를 따랐으면 금방 도착했을 곳인데 봉우리에 올라서서 팔공산들을 바라보며 조망을 즐긴 5분을 빼더라도 15분 이상은 손해 본 것 같다
밭을 지나서 전면의 임도로 몇 걸음 오르다가 좌측으로 흘려보내고 올라서면 우측으로 무덤 1기를 보며 숲으로 올라서면 석물이 양쪽으로 서있는 盆城 裵公 무덤을 지나 오름이다
08시58분 시야가 터지는 곳으로 올라서면 고사목도 보이며 일대는 盆城 裵氏 묘역들이다
아카시나무들과 억새들이 어우러진 지대를 지나서 오르면 북쪽 평호리 방향의 x359m능선 분기점이다 진행방향의 송림 아래 뚜렷한 길은 x359m쪽 지능선 방향이고 좌측으로 올라서면 光山 金氏등 여러 기의 무덤들이 있는 곳이며 지나온 능선들과 적라산, 그리고 오로저수지 남쪽으로 유학산과 그 좌측으로 가산, 팔공산이 잘 조망 되는 지역이다
인근은 온통 아카시나무들이 하얀 꽃을 피우고 있다
남쪽의 천생산과 유학산을 바라보며 남쪽으로 내려서면 무덤들과 오래전의 화재지역인 듯 쓰러진 나무들과 가시들이 혼란스럽고, 그저 방향을 잡으며 내려서니 좌측 마을 쪽과 연결된 임도를 만나고 삼거리를 만나서 살짝 오르는데 좌측 저 아래 장고미기 마을이 평화스럽게 내려보인다
08시25분 좌측으로 최근에 산불이 난 흔적의 △257.5m 능선이 분기하는 분기봉이다
분기 능선의 끝자락 좌측으로는 여전히 오로저수지가 보기 좋다
◁밭 건너 쪽 임도 위 봉우리로 오르고, 아래사진은 분성 배씨 묘역에서 좌측으로 오름이다▷
◁화재지역 직전의 묘역에 오르면 오로저수지 좌측으로 가산과 더 좌측 희미하게 팔공산이, 저수지 우측 뒤 큰 산이 유학산이다▷
◁임도 삼거리에서 오르면 처음으로 북서쪽 베틀산 능선 뒤로 냉산과 청화산이 보인다▷
◁광활한 아카시능선이 펼쳐지며 오래동안 시야가 터지는 능선이다, 좌측 검은 봉우리가 화재가 난 257.5m봉이다▷
-x347m-
이 일대부터 북쪽 평호리 용솟음(x267m)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의 분기점인 x347m 일대 까지는 아주 오래전 화재지역이었든지 시야가 확 터지는 지역에 아카시나무와 밤나무들이 심어져 있고 고사리를 재취하는 아낙네들이 여기저기서 보이고 서로를 부르는 소리가 들린다
서쪽 멀리 금오산도 처음으로 보이고, 북서쪽으로 진행해야할 베틀산 능선들도 보이기 시작하며 햇볕을 직접 받으며 남서쪽으로 내리막이 이어지다가 살짝 오르고 하며 진행하는데 그래도 불어주는 바람이 시원하다
08시33분 내려서다가 오르면 빼곡한 아카시나무들을 지나는데 향기가 진동을 하고,
내려서면 좌측으로 △257.5m 능선과 x304m봉 사이로 파고들어온 골자기의 상류부가 되고 2분 정도 올라서면 붉은 황토가 다 드러난 봉우리고 작은 오르내림은 2~3차례 이어진다
08시42분 좌측으로 긴 지능선이 분기하는 아카시나무의 x304m 봉을 내려서면 우측으로 평호리 바람지 계곡의 상류부의 전답이 손에 잡힐 듯 하고,
좌측으로 설골마을 민가와 골자기가 가깝다
여전히 노출된체 6~7분 가량 올라서면 우측으로 용솟음 쪽 지능선 분기봉이다 (08시56분)
남쪽으로 살짝 내렸다가 오르니 바로 x347m봉이고 이곳에서 오늘 처음으로 휴식과 막초 한잔과 간식을 들며 주위를 살펴본다
금오산이 구미시가지의 아파트 뒤로 더 뚜렷하고 베틀산 능선들이 비죽거리며 보이고 저 아래 곰재와 이어지는 도로도 보이는 곳이다 (09시18분 출발)
몇 발 내려서면 지금까지 노출된 체로 걸어온 것과 달리 모호한 송림아래가 이어지다가 곧 평탄한 능선에서부터 뚜렷한 길이 펼쳐진다
◁아카시향은 나를 취하게 하고, 지나온 능선은 온통 고사리 밭인 모양이다▷
◁좌측 지능선이 분기하는 304m봉을 내려서면 양쪽 아래가 골자기가 가까이 파고들어온 곳이다▷
◁347m봉을 오르며 돌아보면 골자기 뒤가 방금 지나온 능선이고 그뒤 우측의 능선도 지나온능선이다▷
◁347m에서 서쪽을 보면 붉은 흑 뒤가 가야할 능선이고 멀리 구미시가지 뒤로 금오산이 보인다▷
◁북서쪽으로 멀리 가야할 베틀산 능선이 톱날 같이 보이는데 저거 사람 잡는 곳이다▷
-곰재-
출발 5분 후 무덤 1기를 지나고도 평탄한 송림능선이고 다시 5분 후 송림아래 좁은 공터봉우리에서 북쪽에서 서쪽으로 바뀌며 살짝 내리고 오르는데 참나무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그러나 다시 송림이 이어지고 오르고 몇 발자국 내려서면서 서쪽의 은근한 오름이 이어지는데 여전히 가지가 마구잡이로 뻗은 소나무 아래 뚜렷한 족적들이다
작은 오르내림이 짧게 반복되며 이어지고 간혹 소나무 사이로 노간주나무들이 보인다
09시53분 봉우리 하나 오르지 않고 좌측으로 돌아서 곰재로 내려서나 하고 뚝 떨어지지만 쌍무덤의 봉우리를 오르고 2분 정도 내려서니 차량통행이 뜸한 2차선 포장도로의 곰재 다
내려서기 전에 거의 곡괭이 수준의 연장들을 든 3명의 중년들은 더덕을?
내 주위에도 더덕재취를 목적으로 자주 다니는 사람들을 보지만 저런 사람들이 어디 한둘이겠는가!
더덕도 뭣도 점점 찾아보기도 힘들 때가 되지 않았을까! (10시03분 출발)
건너편 입산금지 현수막이 보이는 남서쪽 오름으로 4분 정도 올라서니 평탄하다가 다시 오름이고,
나무에 붙어있는 숫자가 적힌 노란색 리본은 살리겠다는건지! 잘라버리겠다는 표시인지!
木 生殺簿 라고 중얼거리며 지나간다 산행초반의 여유로움 때문일 것이다
우측으로 나뭇가지 사이로 곰재골이 보이고 서쪽으로 평탄하듯 은근한 오름이다
10시15분부터 남서쪽으로 계속 오름이 이어지는데 좌측으로 돌아가는 길이 보이지만 무시하고 10분 정도 오르니 좌측(남쪽) x273m 분기봉이고 폐 무덤 터였는지 파헤친 흔적이고 넓은 산판 길을 만나서 내려서는가 했지만 좌측으로 버리고 오름인데 좌측 골자기 아래로 붉은색 건물은 지난번 장천면 소재지를 지나면서 보았던 경운대학교 건물이다
방향이 북서쪽으로 바뀌며 뚜렷한 오름 길이다
◁347m 이 후 다시 송림으로 이어지고, 내려선 곰재 도로다▷
◁페 무덤 같은 273m 분기점이고, 좌측 아래로 경운대학교 문수저수지가 보인다▷
-매봉, 산불감시봉-
10시40분 수림 아래 울툭불툭한 바위들을 지나서 올라선 곳은 햇볕에 노출되고 산불감시탑과 붉은 깃발이 바람에 날리는 매봉(334m)이다 지형도상에는 표시가 없는 곳이다
동쪽 멀리 보현산이 보이고 그 우측 남동쪽으로 지지난 구간의 화산과 팔공산과,
그 우측으로 역시 지난 구간의 가산과 칠곡의 유학산이 뚜렷하다 오늘은 조망이 참! 괜찮은 날이다
천생산은 아주 가깝게 보이고, 서쪽으로 구미시가지의 배경으로 금오산이 병풍을 친 듯이 보이며 역시 그 우측에 해당되는 북서쪽은 희미하지만 이 나라 모든 산의 근원이자 어버이격인 백두대간 상의 황악산과 우측으로 잘록한 곳은 추풍령이다 북쪽으로 진행해야할 베틀산 능선들이 톱날처럼 줄지어 서있고 그 배경으로 냉산이 묵직하게 보인다
냉산의 우측으로는 다음구간의 청화산도 보이고,
북동쪽으로 아스라이 스카이라인을 그은 능선들은 보현지맥 능선들인데 이 모든 것들은 물론 평소대로 나 혼자 지도를 보며 살핀 것들이지만 마침! 근무 중인 산불감시원 아저씨와의 주고받은 대화가 뒷받침해준 것이다
몇 일전에도 지나간 팔공 종주팀들과,
표시를 걸어둔 준,희님에 대한 이야기 등, 팔공을 지나간 이들의 이야기도 간간히 전해주는 감시원과 대화를 하다 보니 평소보다 한 곳에 머무른 시간이 상당시간이 지나고 말았다
10시56분 작별인사를 하고 매봉을 출발한다
2분 정도 내려서고 오르면 북쪽이고 바위지대 내려서는데 북쪽 분기봉 아래로 바위절벽이 보이고 그 아래 산동면 들판들이다
오름 길에는 봉우리를 오르기 전 좌측으로 돌아가는 길이 있는데 이 길을 따라야 한다
◁바위지대를 지나서 오르면 오늘 구간 가장 조망이 좋은 산불감시초소의 매봉 정상이다▷
◁남쪽 경운대학교 문수저수지 뒤 천생산이 보이고▷
◁구미시가지 뒤로 금오산이 보이고, 북서쪽 송전탑 뒤 멀리 희미하지만 황악산과 추풍령이 보인다▷
◁남동쪽으로 멀리 팔공산과 그 우측으로 가산이다, 북쪽 베틀산 능선 뒷 배경은 냉산이다▷
◁매봉을 내려서며 전망대바위에서 전면의 봉우리 정상을 오르지 말고 바위 절벽 위 희끗한 사면 길로 돌아가자▷
-예상된(?)알바-
특별한 경우나 어려운 곳이 아니면 사전에 산행의 재미를 반감시킨다는 의미에 선답자 들의 자료를 인용하지 않는 편이라 그 좌사면의 길은 그냥 문수사로 향하는 길일 것으로 먼저 답을 내리고 그냥 정상을 향해서 오름이다
11시07분 좁은 정상에 올라서니 족적은 북쪽으로 이어지는 것 밖에 없다
당연히 서쪽으로 이어져야 하기에 다시 돌아와서 살펴보지만 서쪽으로는 잡목이 꽉 막혀서 갈만한 곳이 없어 또 나름대로 정답을 내리는 것이 북쪽으로 내려서다가 좌측인 서쪽으로 휘돌아 가지 않겠는가! 지형상으로 보아서 정상일대가 험하니까 북쪽으로 내려서다가 돌아갈 것이다!!!
그렇게 또 오답을 내리고 뚜렷한 족적을 따라서 내려서니 아주 기막힌 바위전망대가 나타나고 저 아래 사찰이 보이는데 그 사찰을 아뿔싸 문수사로 생각한 것이다
지도상에 문수사는 마루금상의 좌측에 비켜나 있으니 당연히 능선이 그 우측으로 이어가야 할 것이라 생각하는데 육안으로는 뚜렷한 능선이 보이지 않으니, 그래도 뚜렷한 길을 믿고 바위지대를 휘돌아 내려서다보니 뚜렷한 족적은 어디서부터인지 사라져버리고 마네 그랴!
상당히 내려서고 말았지만 정석대로라면 다시 뒤돌아 오르고 봉우리를 내려서서 사면 길을 휘돌아 갔으면 너무도 쉽게 비재까지 진행했을터,
고집스럽게 능선을 감지하며 방향을 최대한 좌측으로 한 체 내려가다 보니 저 아래 자동차 소리도 들려온다
그러나 한참을 내려서니 아차! 골자기로 쳐박히는 느낌이고, 이때도 힘들지만 거꾸로 돌아서야했다
그냥 좌측으로 오르는 듯 하게 잡목을 헤치며 돌아가는 길이 고생이 뻔하다
11시30분 고생 끝에 내려선 곳이 흙이 드러난 임도 길이다 임도를 따라 오르니 임도삼거리고 이정표가 나타나는 정상적인 마루금이다 이러지 않는다 하면서 또 다시 범하는 우 라니!
◁이 봉우리 까지 오르면 안된다, 잘못 올라선 봉우리에서 북쪽으로 내려서니 아주 멋진 조망바위가 나타나고▷
◁내려다 본 저 사찰은 동현사인데 문수사로 착각했다 저 앞에 보이는 임도 뒤 능선이 마루금이다▷
◁여전히 구미시가지와 금오산이 잘 보인다▷
-x247m-
아~~~ 그러니까 아까 내가 보았던 사찰은 문수사가 아니라 마루금의 우측에 자리한 동현사 였던 것이다
마루금의 우측에 자리한 표적(사찰)을 좌측에 자리한 표적으로 생각했으니... 쩝!
애당초 남들이 잘 만들어 놓은 좋은 길을 무시한 것이 실패의 원인이고 잘못 가고 있다고 생각할 때 다시 빽을 하지 않고 사면을 돌아가겠다는 생각이 다음 불찰이고 고생을 사서한 원인이다
갈림길 임도에서 임도를 버리고 전면의 능선으로 오르니 족적은 또다시 사라지고 그냥 정상으로 치고 오르는데 가시잡목들이다
올라선 곳에서 우측으로 송전탑을 보며 진행하니 곧 8?번 송전탑이고 다시 그런대로 족적이 나타나면서 아까의 임도를 건너고 10여 분 진행하니 이동통신 시설물이 나타나고 저 아래 비재 도로가 내려보인다
절개지 우측으로 따라서 내려선다 햇살이 따갑고 사면을 치느라 지쳤다
11시50분 비재에 내려서고 도로 건너 절개지 우측의 두렷한 길로 들어서니 무덤이 1기 있다
배낭을 내리고 막초 한잔과 간식을 들며 휴식을 가지며 다음부터는 절대로 잘못 진행하면 돌아가자는 자신과의 약속을 하지만 이놈의 버릇이 쉽게 고쳐질까!!!
11시58분 까먹은 시간과 체력이 아까워서 출발이고 順興 安公 무덤을 지나니 능선의 날 등이다
좌틀 하듯이 내려서니 잘록인데 아마! 포장도로가 생기기전의 옛 비재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며 가파르게 오르는데 우측으로 무덤이 보이는 갈림길을 보며,
좌측으로 오르면 송림 봉우리고 부드럽게 내려간다(12시08분)
3분 후 좌측으로 희미한 소로 갈림길이 보이고 가파르게 북서쪽으로 5분 여 오르니 송림아래 봉우리고 북쪽으로 살짝 내려섰다가 오르니 보도블럭이 깔린 넓은 헬기장의 x247m봉이며 전면으로 베틀산 능선들이 톱날 같이 보여진다
◁비재로 내려서고, 도로 남쪽으로 몇 걸음이면 이전에 만났던 문수사 쪽 임도가 보인다▷
◁헬기장에 올라서면 가야할 베틀산 능선의 봉우리들이 톱날 같다▷
-우베틀산-
뚝 떨어져 내려서면 북동쪽에서 북쪽으로 바뀌고 다시 가파른 오름이다
12시34분 仁同 張氏 몇 기의 무덤들을 지나고 4분을 올랐지만 우베틀산이 아니고 송림 아래의 좁은 공터의 시루봉 분기점인 것 같다
좌측(서쪽)으로 4분여 오르니 좌측으로 절벽 위에 돌출된 전망대 바위가 있는 우베틀산 정상이다
발아래 송전탑들과 도중리 웃도리미마을과 멀리 해평면 들판들이 시원스럽게 내려보이고 금오산도 뚜렷하게 보이고 진행할 베틀산 쪽의 봉우리들도 올록볼록 서있는 모습들,
6분 을 지체한 12시48분 출발이다
내려서는 사면 곳곳에 아직도 아카시 꽃향기가 풍겨오니 오늘 난 그 향기에 취하고 휴식 때 마다 마시는 막초에 취하며 산행이 이루어진다 ^^
나뭇가지 사이로 우측 아래 백현지의 푸른 물을 살짝 보며 북쪽으로 내려서고 북서쪽 오름이다
13시 역시 좌측으로 조금 전 우베틀산 정상과 마찬가지로 돌출된 전망대바위가 있는 봉우리를 지나서 북서쪽으로 좁은 송림 아래를 내려섰다가 올라선다
13시06분 올라선 곳이 x332m봉 정상이고 급경사를 내려서면 바위지대를 우측으로 트레버스 하듯이 묘하게 내려서는 곳인데 무성한 숲 아래 상당한 벼랑을 이루고 있어서 방심하다가 헛디뎌서 추락하면 낭패를 볼 수 있겠다
바위 손들이 붙어있는 지대를 조심스럽게 내려서다보면 건너편 베틀산 오른쪽으로 이어지는 송전탑들이 눈길을 끌고 13시19분 내려선 임도에는 ←도중리1.3km●백현1.7km→ 우베틀산0.4km↓ 베틀산0.3km↑ 를 가르키고 있고 벤치도 설치된 것으로 보아서 구미일대의 등산객들이 즐겨 찾는 곳임을 알 수 있다 3분 지체
◁인동장씨 무덤을 지나면서 돌아보니 지나온 매봉과 비재가 살짝 보이고, 시루봉 분기점이다▷
◁우베틀산에 올라서 도중리 들판과 금오산을 바라보고, 베틀산과 멀리 냉산을 바라본다▷
◁베틀산과 가야할 능선들을 바라보며 급 내리막이면, 베틀산 아래 임도에 내려선다▷
-베틀산, 좌베틀산-
베틀산 오름은 곧 철사다리를 지나고 좌측으로 돌아가는 길이 있지만 정상은 무시하는 것 같다
가파르게 올라서면 밧줄도 매어있고 하여튼 좌측은 절벽을 이루고있고,
너른 바위반석들이 여기저기 있고 정상 표시도 있는 베틀산 정상은 쉬어가지 않을 수 없기도 하지만 허기가 져서 간단한 식사라도 하고 가야겠다 (13시30분)
갓난아기 주먹만 하게 만들어온 주먹밥 세 개와 막초 한잔을 따르고 땀을 식히며 휴식 후 짐을 챙기는데 먼저 올라와서 절벽 위 반석에서 식사를 하고 있던 일근의 등산객들 중 몇 사람이 큰 지형도와 나침반과 팽팽한 배낭을 보면서 이런저런 질문을 던져오니 자세한 설명을 하자니 시간이 흐르는데 그래도 장황한 설명을 하는 것은 식사를 하면서 그들의 이야기를 듣자니 이제 백두대간 종주를 하면서 능선산행에 대한 재미를 막 붙여가는 사람들인 것 같아서이다
뭐 하루에 도상거리 10 여 km정도의 산행을 하는 분들인 것 같다
이래저래 오늘은 한번 앉았다하면 평소보다 많은 시간을 빼앗긴다
13시56분 정상을 뒤로하고 2분 정도 내려서니 좌베틀산이 잘 보이는 전망대이고 내려서니 잘록이 안부의 삼거리이며 좌베틀산 0.81km 등 이정표들이 보인다
7~8분 후 올라선 곳은 정상이 아니고 살짝 내려서고 바위지대들을 간간히 지나며 오름이고
14시16분 통천문 같이 양쪽으로 바위가 서있는 사이를 지나서 올라서면 선산 22 1981년 재설 의 삼각점과 돌탑, 삼각점 안내판이 서있는 조망이 확 터지는 좌베틀산 정상에 오른다
좌베틀산 369m ←동화사 0.5km●베틀산1.2km → 의 이정표도 서있다
조망은 아까와 다르지 않고 다만 지나온 베틀산의 능선들이 톱날같이 서있는 모습이다
하지만 2차선 도로의 도산고개 까지 세 곳의 그런 봉우리들을 넘어가야 한다 (6분 지체)가파르게 몇 걸음 내려서면 자연이 만들어낸 멋진 작품의 석문(?)사이로 계단 나무계단이 설치되어있어 빠져 내려서면 좌측으로 동화사 가는 뚜렷한 산길을 무시하고 직진의 북쪽으로 뚝 떨어져 내려간다
◁베틀산 정상은 바위반석이 좋고 역시 멀리 금오산을 바라본다▷
◁바위지대를 지나서 좌베틀산을 바라보며 내려선다▷
◁좌베틀산 정상이 올려보이고, 뒤돌아보니 베틀산 우베틀산등 지나온 능선이 보인다▷
◁바위지대를 지나 오르니 오늘 처음 삼감점의 좌베틀산 정상이다▷
◁석문(?) 사이로 내려서야 한다▷
-도산고개-
14시34분 내려서니 묘하게 가지를 뻗은 고목나무 한그루가 있고 좌측 도문리 정운지 방면으로 소로가 뚜렷한 안부이며 다시 가파르게 8분 정도 올라선,
14시41분 작은 바위 하나가 수림 아래 자리하고 좁은 공터의 봉우리 다
굴곡도 심하고 덥기도 하니 슬~슬 피로가 몰려온다 3분 지체 후 내려서고 5분 여 올라서니 평범한 x332m봉 인데 별 특징은 없고 좌측 아래는 여전히 벼랑을 이루고 있다
다시 내려서고 오름이 이어지는데 졸음이 밀려온다 막초야 매 번 마시는 것이니 그 영향은 아닐테고 잠도 다른 때 보다는 잔편인데 눈이 이렇게 감기나 그래!!!
푹 푹 쌓인 참나무 낙엽이 오르는 발길을 미끄럽게 하니 힘은 더 들어가고 이놈의 봉우리들은 왜! 이리도 가파르게 내리고 오름이 심하단 말인가!!! 에구!
15시 작은 바위 하나가 있는 것 외 별 특징이 없는 봉우리가 x326m봉이다 (3분 지체)
5분 정도 내려서고 다시 가파르게 10분 정도 오른 후 몇 걸음 내려선 후 다시 올라서니
15시22분 역시 평범한 x334m봉이고 물 한 모금 마시며 5분 지체 후 평탄한 능선 내리막, 참나무와 소나무가 어우러진 대체적으로 평탄한 능선을 부드럽게 내려서다보니 절개지가 나타나고 절개지 우측의 좁은 시멘트 수로를 따라서 내려간다
15시39분 구미시 해평면 이정표가 보이는 2차선 포장도로의 편의상 도산고개로 내려서고 건너편 산판 길로 들러서니 곧 무덤이다 무덤 앞에서 막초 마시며 휴식 후 54분 출발,
능선 날 등에 올라선 후 북쪽으로 내려서면 密陽 朴公 의 무덤을 지나서 양쪽 소로 갈림길을 지나서 서쪽의 오름이다
◁고목나무 쪽으로 내려서고, 아래사진은 별 특징 없는 326m봉이다▷
◁건너편 절개지로 내려서서 이정표 옆으로 오르고, 이 나무가 보이는 잘록이에서 오름이다▷
-x409m-
7분 정도 오르니 가지가 여러 갈래로 눈길을 끄는 나무 하나가 보이고 3~4분 정도 더 오르니 저 앞으로 가야할 x409m봉이 높게 올려 보인다
좌측으로 틀며 오름이고 수시로 햇볕에 노출이 되고 부지런한 오름이다
16시13분 완전히 봉우리를 올라서니 어라! 갈 곳이 없다 몇 걸음 거꾸로 내려서니 좌측(서쪽)으로 오르는 능선을 놓친거다 송림아래 은근히 서쪽으로 올라서니 비석도 없는 무덤1기를 지나서 마루금이 북쪽으로 바뀌는 남서쪽 습문동 방면으로 지능선이 분기하는 분기봉이고 살짝 내린 후 x355m봉 을 향한 오름이며 소나무 아래 좁은 공터봉우리를 지나서 평탄한 오름이 이어진다 시야들이 자주 터지며 오름은 이어지고,
16시30분 둥근 바위 하나가 뎅그런 송림 봉우리가 x355m봉이며 북동쪽으로 3~4분 정도 내려서면 좌측 점말과 우측 새마을 골자기가 바짝 패어 들어온 지점이 냉일재 다
좌측 점말 쪽으로는 길이 보이며 다시 오름이고 10분 정도 올라서니 봉우리는 아니고 우측으로 △321.3m봉 능선이 분기하는 지점이다 (2분 지체)
마루금은 좌측인 서쪽으로 평탄하다가 5분 여 후 방향은 북서쪽으로 바뀌면서 오름이다
16시56분 7~8분 정도 올랐을까 북쪽으로 올라선 가는 소나무들이 빼곡한 정점이 x409m봉이고 전면 좌측의 냉산 정상 쪽을 보며 잠시 평탄하다가 내리막이다
17시04분 문패(?)없는 납작한 봉분의 무덤 1기를 지나서 2분 정도 떨어지니 나타나는 坡平 尹氏 무덤 또한 봉분이 납작하고 제법 공간이 넓다 17시10분 출발,
◁이 곳까지 오르지 말고 직전에서 좌측으로 올라야하고, 409m봉이 올려다 보인다▷
◁바위가 뎅그런 355m봉이고, 아래사진은 321.3m 분기점이다▷
-냉산 분기점, 그리고 도리사-
구미 지형도를 배낭에 넣고 작년 보현지맥 1구간 때 사용했던 안계 지형도를 꺼내고,
오르고 내려서니 다시 문패 없는 무덤 1기의 잘록이고 이 후 컴컴한 평탄한 숲을 지나는데 저 앞에서 메추리 한 마리가 날지도 않으면서 퍼득대면서 나를 유인한다
보나마나 근처에 병아리들이 많다는 것 일거다 자세히 보니 여기저기 작은 병아리들이 도망가고 어미는 나를 유인하고, 에구! 새 대가리 같으니라구! 사진을 찍느라 잠시 지체한다
나무가 봉분을 뚫고 나온 폐 무덤 터의 양쪽 소로 잘록이 일대이며 (17시22분) 6분 정도 휴식 후 마지막 힘든 오름의 냉산 분기점인 약 620m 봉을 향한 오름이 시작된다
상당히 가파르기도 하지만 산행 12시간 째 접어들고 베틀산 능선에서의 심한 굴곡으로 지친 상태라 자주 숨을 고르며 오름이다 그렇게 20분 이상 오름은 꾸준히 이어진다
17시51분 울툭불툭 가파르지만 부드러운 숲 오름에서 바위들이 나타나고 바위들을 나서 오르니 무성한 수림 아래 두르뭉슬한 냉산 분기봉인 약 620m 지점이다
좌측으로(서쪽)1.4km 지점에 냉산(△691.6m)정상인데 당초 냉산 정상을 다녀오려는 계획이었지만 시간도 그렇고 지친 상태라 포기하고 마지막 남은 막초 한잔으로 휴식이다
냉산 자락에 위치한 도리사 라는 사찰은 상당히 의미 있는 곳이기에 설명을 겯들인다
해동최초가람 태조산 성지 도리사는 신라 19대 눌지왕 417년에 고구려의 승려 아도화상이 당시만 해도 불교가 없었던 신라에 포교를 위해 처음 세웠다는 해동불교의 발상지다
아도화상은 중국에서 현창화상에게 선도를 배워 19세에 자명을 받아 선산 도개부에 있는 모례의 집에서 굴실을 지어 거처하다가 시봉자가 늘어나게 되어 진기승지를 찾아 결암봉불 하던 중 이곳에 오색도화가 설중에 만개하여 사호를 도리사라 하니 해동 최초 가람으로 신라불법의 초전법륜지인 것이다
신라 불교 초전법륜지로 성지화 된 이곳은 아도화상이 신라에 불교를 전하려 올 때 모셔온 세존진신사리가 1976년 세존사리탑 보수 공사 중 금동육각사리함(金銅六角舍利函)에 봉안되어 발견되었다
금동육각사리함은 8세기 중엽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이 되며 국보 제208호로 지정되어 현재 직지사 성보 박물관에 위탁 소장되어 있다
1968년 봄 아미타 좌상 도금시 불상 밑에서 1731년 영조 7년 때의 중수기가 발견되었으며,
극락전 뜰 앞에 있는 보물 470호인 도리사 화엄석탑은 일반적인석탑과도 특이한 양식이다
그리고 아도화상이 도를 닦았다는 좌선대 옆에는 아도의 사적비겸 자운비가 있는데 앞면에는 인조 17년에, 뒷면에는 효종6년에 새긴 아도의 사적이 음각되어 있다
◁드디어 냉산 분기봉인 620m봉이 올려 보이며 고생길이고, 저 메추리 놈들 때문에 잠시 지체되고▷
◁가파른 오름이 20분 이상 이어진 후 바위지대를 지나면, 냉산 분기점인 620m지점이다▷
◁모호한 지형이지만 고집부리지 말고 뚜렷한 선답자들 길을 따르자 고집스럽게 방향을 잡으면 가끔 소주잔 같이 기울이는(?)저분의 표지기 하나 걸려있다▷
◁다음구간의 청화산 쪽을 바라보며 과수원을 지나 내려서니, 땅재에서 산행을 접는다▷
-하산 땅재-
마지막 남은 막초 한잔까지 비우고 나니 배낭도 가볍고 이제 빨리 하산해서 구미로 들어가는 일이 남았기에 그리 여유로움은 아니다 18시03분 출발
북동쪽으로 평탄하게 내려서다가 잠시 후 몇 걸음 살짝 오르면 북쪽으로 바뀌며 내리막이다
출발 6~7분 후 좌측으로 뚜렷한 길이 보이지만 방향이 아닌 것 같아서 북쪽으로 내려서다보니 지형도에도 표시되어 있지만 묘한 지형이다 아까의 좌측 뚜렷한 길을 따랐어야 했다
좌사면으로 틀어가는 듯 하며 내려서다보니 낮 익은 無心이 님 표지기 하나가 걸려있는데 이 양반도 줏대(?)있게 나름대로 방향을 잡으며 내려선 모양이다 (^_^)
서서히 틀며 내려서다보니 아까의 좌측에서 흘러온 길을 만나서 그대로 따라 내려간다(27분)
18시30분 좌측으로 매실과수원이 나타나며 시야가 확 터지고 우측으로 틀어서며 내려서니 군위군 소보면의 표석이 서있고 2차선 포장도로의 땅재로 내려서면서 오늘의 구간을 마친다(16시35분)
구미 쪽 건너편 청화산 오르는 등산로 초입에 벤치가 있어 땀 냄새 나는 옷을 갈아입고 히치를 위해서 구미방향의 도로를 따라 내려서다가 10분 동안 손을 흔들다보니 트럭 하나가 세워주는데 마침 구미시내로 들어가는 중이라 외곽까지 잘 타고 온다
다음 번 택시요금은 상당히 나오게 생겼을 정도로 먼 거리다
터미널로 들어서니 10분 후 출발하는 버스를 제하고는 1시간20분 후 버스라서 식사고 뭐고 그냥 음료수 하나 사들고 버스에 올라서 잠에 빠지고 22시40분 경 강남터미널이다. -狂-
첫댓글 잘 읽고 갑니다. 이번 일요일 팔공지맥에 많은 도움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