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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백산맥
 
 
 
카페 게시글
문학작가 스크랩 퍼온 글/ 미당문학상에 대해
박희용 추천 0 조회 35 07.04.20 20:10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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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07.04.23 22:05

    첫댓글 미당은 후세의 문학인으로 하여금 미운정 고운정 다 들도록 한 시인입니다. '나를 키운 건 팔할이 바람이다'라던 미당 서정주, 그래도 그는 '젊은 한 때 친일한 것이 부끄럽다'란 말은 했습니다. 70년대 초, 임종국의 친일문학론을 돌려 읽으며 격분을 토로하던 문청시절이 그립습니다. '冬天', '국화 옆에서' 등 등 미당의 시는 아름다웠지만 사육신의 절개를 높이치던 안동의 젊은 문청들에겐 간신배의 배부르고 기름진 음풍농월이었고, '청포도', '광야' 등 등 육사 이활의 시는 피골이 상접했지만 언젠가 근육이 붙을 뼈대였습니다. 미당 서정주와 그의 시는 우리 문학사의 영원한 화두인 '작가론'과 '작품론'의 극명한 상징입니다.

  • 작성자 07.04.23 22:19

    아울러, 현대 문학사에서 서정시와 서사시, 순수시와 참여시의 갈등과 어울림에 대한 생각과 토론을 심화시킨 장본인이자 미학을 강조하는 한국문인협회의 작품성과 처세행을 대표하는 일급의 시인으로 역할하여, 군독의 암울한 시대를 고민하고 개혁하고자 하는 절개파 문사들로 하여금 자실-민작의 깃발아래 모이도록 한 시인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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