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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로 외국어어원 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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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영어 스크랩 한글은 영어의 어원-작성자 변광현-명상신문에서...
아그네스 추천 0 조회 55 20.08.20 15:43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작 성 자   변광현   조회수 ( 15 )   작성일 ( 2007.9.9 )  
제 목   상고시대(上古時代)에 대하여 (2)-11. 한글은 영어(英語)의 어원(語源)
 
 

11. 한글은 영어(英語)의 어원(語源)


나라를 뜻하는 국(國)자는 상형(象形)으로 보면 사방으로 네모진 울타리(口)가 쳐있고, 그 안에 호구(戶口)를 내놓은 집들이 있으며, 그 한쪽에는 꺾창(戈)을 든 사람들이 지키고 있는 모습에서 비롯하였다.
(1) 그런데 삼국사기(三國史記) 지리지(地理志 37卷)를 보면 우리나라의 지명 가운데 백제의 열기현(悅己縣)과 노사지현(奴斯只縣)이 있는데, 이런 지명이 나중에는 열성현(悅城縣)과 유성현(儒城縣)으로 바뀌고 있다.
또한 일본 사서(史書)에서도 신라를 신라기(新羅奇), 지라기(志羅奇), 신량귀(新良貴)라고 기재하고, 시라기(シラキ)라고 읽고 있으며, 경주 월성(月城)을 옛날에는 '달재'라고 불렀기에 백제와 신라 지역에서는 성(城)을 기(己, 奇) 또는 지(只, 支)라고 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중국 내몽고 지역의 지명을 보면 도시 이름으로 오한기(敖漢旗), 옹우특기(翁牛特旗), 가격달기(加格達奇) 등 기(旗)[qi] 또는 기(奇)[ji]를 사용한 경우가 많이 있는데, 이것을 중국음으로 하면 기(旗)는 키 또는 치[qi]로 발음되고, 기(奇)는 지[ji]로 발음된다. 즉 우리나라에서 고대에는 성(城)을 기(개, 깨, 캐, 케) 또는 지(재, 치)라고 하였는데, 이는 한글의 어깨(肩), 고개(嶺)와 어원이 같은 것으로, 울산(蔚山) 은현리(銀峴里) 적석총을 '선녀케' 또는 '만리성'이라 불러온 것과 무관하지 않으며, 오랑캐의 어원도 이처럼 높은 언덕 마루턱에 위치한 성(城)을 말한 것으로, 곧 오랑캐는 알(卵)에서 비롯하여 금국(金國), 신국(新國), 신라(新羅)를 뜻하는 또 다른 말이었다고 할 수 있다. (2)

전 세계적으로 지명을 살펴보면, 터어키(Turkey), 이라크(Iraqi), 카라치(Karachi)를 비롯하여, 프랑스 서부 브르따뉴(Bretagne)의 거석문화 집산지를 록마리께(Rocmariaquer), 영국 남부의 콘월(Cornwall)에는 춘콰?(Chun Quoit, 또는 컷) 고인돌과 레년 콰?(Lanyon Quoit) 고인돌이 있는데, 이들 모두 언덕 위에 위치한 것으로 언덕에 세워진 성과 관련이 있다. 영국에서 콰?(Quoit)은 반석(盤石)을 뜻하는 말이며, 또한 원형 울타리 안의 놀이와 관련된 어휘이다. 또한 교회를 뜻하는 영어인 처치(Church)는 원래 커크(Kirk, Kerk)에서 비롯된 말로 이 커크는 네덜란드에서 건너온 말로 여기고 있는데, 영국에서는 고인돌(Dolmen)과 둘레돌(Stone Circle)을 처치, 즉 교회라고 불렀던 곳이 많이 있다. 이 커크도 케 또는 컷과 관련된 말로서, 하늘에 제례를 올리는 높은 곳으로 풀이할 수 있다. 그러니 동서양 모두 고대에는 마루턱에 위치한 성을 '기, 캐, 케, 재, 치'라고 하였는데 어원을 살펴보면 한글의 '어깨'와 '고개'에 그 어원이 있다고 할 수 있다.

다른 한편으로 파키스탄(Pakistan), 카자흐스탄(Kazakstan), 우즈베키스탄(Uzbekistan)의 스탄(stan)은 영어와 켈트어(Celts)로 신성한 땅, 나라를 뜻하는 말인 타라(Tara)와 같은 어원이며, 조선(朝鮮) 그리고 조선의 다른 말인 아사달(阿斯達)에서 선[son]과 달[dal]은 땅[ddang]과 같은 어원으로, 선 - 달 - 땅 - 타라가 되었다. 삼국시대 대야국(大野國)의 대야가 바로 땅, 타라와 같은 어원을 보이며, 아일랜드 더블린(Dublin) 부근의 거석 봉토분 분포지를 옛부터 타라(Tara)라고 불러왔다. 우리나라에서는 돌과 석을 혼용하는데, 돌을 만주어로는 조로[zolo], 중국어로는 시[shih], 일본어로는 이시[ishi] 또는 세끼[seki]라 한다. 삼국사기 지리지에 의하면, 석산현은 원래 백제 진악현이라 하였으며(石山縣本百濟珍惡縣), 마돌현은 마진현이라고도 말하고(馬突縣一云馬珍縣), 일본서기에서 신라의 관직명인 파진간기(波珍干岐)를 '하도리가무끼'로 표기하여 진(珍, zin)을 도리[dori]라고 발음하고 있다.

또한 고대 한글에서 'ㅅ'과 'ㄷ'이 함께 쓰이면서 'ㅅㄷ[sd]'로 쓰인 경우가 많이 있는데, 돌기(突起), 딱지, 딸(女), 땅(土), 뜰(場), 뜨락(庭), 싹(苗), 톨알, 밤톨, 턱도 돌(石)과 같은 어원으로 볼 수 있어, 이로 인하여 돌의 고대음은 원래 'ㅅ돌[sdol]', 'ㅅ단[sdan]'이며, 땅은 ㅅ달[sdal]에서 변하여 땅[ddang]이 되었으며, 마찬가지로 달은 ㅅ달, 단은 ㅅ단이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니 돌[sdol]은 진[sdin - zin]이며 진은 석[sog]으로서, 돌과 석(石)은 같은 어원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는 한중일의 어원이 모두 한글과 만주어에 있기 때문이 아닐까 여겨진다. 또한 돌을 영어로는 스토운(stone)이라 하는데, 영어에서의 스토운(stone)은 유럽의 스탄(stan, sdan, stein)에서 온 말로, 범어에서 어원을 찾지 못한 어휘로서, 이것이 실상 한글의 'ㅅ돌', 'ㅅ단'과 관련을 보인다. 또한 라틴어로 돌을 뜻하는 리도(Litho)는 일본어의 '이시'와 어원이 같으며, 그리이스의 돌로스(tholos) 무덤은 돌방무덤이란 뜻으로 한글의 '돌'과 같은 어원이라 할 수 있다.

영어와 켈트어는 인도유럽어족으로 분류하는데, 대개 그 어원을 범어(梵語), 즉 산스크리트(SanSkrit)어에서 찾고있다. 그런데 고대 인도어인 산스크리트는 상서(上書)를 음역한 것으로, 상서는 곧 '높고 큰 글'이라는 뜻으로 '크고 높은 글'이란 뜻의 '한글'의 뜻과 상통하여, 스크립트(script, skrit)라는 영어 자체도 한글의 글(契, 言)에서 비롯하였다고 할 수 있다. 한글에서 설(契)[sol]은 글[gul], 계[gye], 결[gyol]로도 발음되고, 중국음으로는 치[chi], 일본음으로는 기쓰[gitss]로 발음된다. 은허(殷墟)의 갑골문을 서글(書契)이라 말하기도 하는데, 은왕조가 요동의 단군조선과 밀접한 관계에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고대 한글에서 설(契)은 'ㅅ글[sgul]', '서글[sogul]'로서, 한글에서는 설과 글이 함께 쓰였다고 할 수 있다.(3) 이런 점에서 한글의 '서글'에서 영어의 스크립트가 나온 것으로 볼 수 있다. 계림유사(鷄林類事)에서는 고려시대의 한반도 방언에 흰쌀(白米)을 한보살(漢菩薩)이라 하여, 쌀을 옛날에는 보살이라 하였는데 이 보살이 원래 'ㅂ살'로 '부살'에서 쌀로 바뀐 것이다. 또한 고승들이 화장(火葬)한 후 남는다는 작은 알갱이의 사리(舍利)는 사리라(Sharira)라는 범어에서 음역한 것으로 여기는데, 이것도 쌀과 같은 어원으로, 범어에서 '사리라'는 작은 알갱이보다는 귀한 육체를 뜻하는 말로 통하고 있어, 이를 통하여 오히려 범어의 사리라는 한글의 보살, 즉 쌀에서 비롯되었음을 알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김수로왕의 수로는 곧 서리, 즉 쌀과 같은 어원이며, 아리랑은 알, 서리랑은 쌀에 어원을 두고 있는데, 이같은 차원에서 알라(Ala)와 아리안(Arian)은 한글의 알(卵)에서 어원을 찾을 수 있다. 또한 고대 영국과 덴마크에서는 뾰족한 간돌도끼를 켈트(Celts)라고 하였는데, 이는 한글의 '칼(刀)'에 어원을 두고 있으며, 또한 계림유사(鷄林類事)에서 말하듯이 부시(火刀)를 뜻하는 '할도(割刀)'와 관련을 보인다. 그리고 소니(sony), 토니(tony) 등 영어 이름에서 애칭으로 덧붙여 사용하는 '이'는 한글의 어린이, 아이, 글쓴이 등에서 사람을 뜻하는 말로서, 이는 곧 '오랑캐 이(夷)'와 상통하고, 영어로 종족을 뜻하는 말인 잉글리쉬(english, 앙골사람들), 스코티쉬(scotish, 서곳사람들), 웰쉬(Welsh, 월사람들), 아미쉬(amish) 등의 쉬[sh]는 모계혈통의 종족을 뜻하는 씨(氏)에서 비롯한 것으로, 씨는 고대에 '시'로 발음되어 곧 이(夷)의 고대음인 '시'와 통한다. 서곳은 한글의 소금(鹽), 삯(賃金)과 같은 어원이다. 또한 티벳(Tibet)은 고대의 대월씨국(大月氏國, 大月支)으로 씨와 지가 통하는데, 이는 다시 월나라를 뜻하는 웨일즈(Wales, 월지국)와 상통하게 된다.(4) 영국에서 웨일즈는 이방인을 뜻하는 말로 여겨왔는데, 호두를 뜻하는 월넛(Walnut)은 웨일즈에서 비롯한 말이다. 웨일즈 등 영국에서 고대인들이 거주하였던 지역에서는 어순(語順)이 현재의 영어처럼 주어, 동사의 순서가 아니라 한글과 일본어처럼 주어, 목적어, 동사의 순으로 되어 있었다고 하며, 일부 지역에서는 이같은 고어의 잔재들이 아직도 남아있다고 한다. 또한 땅을 뜻하는 란드(Land)는 주로 섬을 뜻하는 말로서, 잔디의 론(lawn)과 같은 어원으로 푸른 나무가 있는 곳으로 여기고 있지만, 이는 원래 둥근 알 모양의 난(卵)과 관련된 어휘이며, 아일랜드(island)는 원래 아이슬(isle, 아일)에서 온 말로 물방울을 뜻하는데, 이것도 한글의 이슬(露)[esl]에서 비롯한 어휘로서, 이슬은 곧 쌀과 같은 어원이다.

월(月, 越)은 밝은 땅을 뜻하는 달(達, 壇)로서, 상형과 더불어 전통적으로 초승달로 표시하고, 일(日)은 밝은 하늘의 해를 뜻하는 한(漢, 桓)으로서, 상형과 더불어 원으로 표시하는데, 이 둘이 합쳐져 일월(日月), 즉 명(明)이 된다. 명(明)에 대한 숭상은 연(燕)나라 이전의 선주시대(先周時代)의 명이(明夷)로부터 시작된 것이 아닐까 여겨지는데, 명이의 상징이 일월(日月)로서 상형으로 보면 눈썹(月)과 눈알(日) 모양이 된다. 중국의 돈에 눈 모양이 구체적으로 등장하는 것은 대체로 전국시대에 속하는 연 나라 때인 것으로 알려지는데, 연(燕)의 화폐인 명도전(明刀錢)에서는 나라 이름 대신에 명(明)자를 상형으로 새겨넣었으며, 나중에는 그 모양이 바뀌어서 눈썹은 월(月)자이며, 눈동자는 일(日)자로서, 거의 눈과 같은 모양처럼 나타나게 된다. 또한 달 월(月)자는 칼 도(刀)자와 통하여 일월 대신에 원과 반월도로 나타나는데, 이것이 아랍세계로 넘어가면서 반월도가 나라의 상징으로 등장하게 되며, 유럽으로 건너가면서 공산사회주의가 일어나 반월도 대신에 둥근 낫과 망치로 대치하여 공산주의의 상징으로 삼게 된다. 도(刀)는 거룻배 도(舟+刀)가 되어 다시 주(舟)가 되는데, 중국의 돈은 이같은 순서에 맞추어 만들기도 하였다. 관자(管子)에 이르기를 오월(吳越)은 남이(南夷)라고 하였듯이, 오월은 동이의 후손들이 세운 나라로서, 한때 고구려와 백제의 영토에 해당하였다.

즉 월(越)나라의 상징인 초승달 모양은 달(月)을 뜻하는 무늬(文樣)로서, 한글의 '땅 달(達)'과 통하여, '달 월(月)'에서 '넘을 월(越)'과 '도끼 월(鉞)'로 통하는데, 원래 장강 하류의 월국(越國)은 월지국(月支國)으로 불러, 곧 단군조선의 제후국인 번국(蕃國, 番朝鮮)임을 나타내었다. 즉 초승달 무늬는 땅(地)을 뜻하면서 제후국인 번국(蕃國)을 뜻하는 무늬로서, 반월도 또는 낫으로 표시된 국기는 원래 인류문명의 기원국인 단군조선의 제후국임을 스스로 자랑하기 위하여 '초승달 월(月)'로 나타낸 것이다. 또한 길죽한 타원형은 해(日)를 뜻하는 무늬로서, 대개 일본을 뜻하는 무늬로 착각하고 있으나, 원래는 만주와 단군조선의 여러 군장(君長)들을 태양(日)의 아들 또는 용(龍, 卍)의 후손으로 나타낸 경우가 많다. 백제는 한때 목지국(目支國)으로 불렀는데, 이것이 바로 한반도 전형의 'ㅍ(目)'자 목곽에서 비롯된 것으로, 일본이 쓰고 있는 '태양 일(日)'자 평면은 '目'자 이후에 근대들어 나타난 무늬이다. 그래서 근대들어서 일본이 지은 석조건물 가운데 '日'자 평면이 많은데, 이런 평면은 백제의 '目'자 평면 구조에서 비롯한 것이다. 동이족은 북이족과 더불어 해(日)와 달(月)이 합쳐진 명(明)자를 즐겨 썼는데, 이것은 지리적인 특성을 반영한 것으로, 곧 하늘과 상통한 천제국(天帝國)임을 나타낸 것이다. 한반도 남부는 대개 대방(帶方)으로서 대나무(竹) 또는 검자루(柄, ㅍ) 모양으로 상징되었다.(5)

이집트의 상형문자에서 등장하는 눈 모양의 신(神)은 요서(遼西)의 명이에서 내세운 명(明)자에서 비롯한 것으로, 그 기원은 은대(殷代) 즉 상대(商代)의 사족제기인 방정(方鼎)에 새겨진 도철문에서 찾아볼 수 있으며, 방정(方鼎)에서 보이는 초기 도철문에서는 각면이 좌우 양쪽으로 대칭되게 나뉘어서 각면마다 좌우로 볼록한 둥근 눈이 붙어있는데, 이는 청동검의 검턱 양쪽에 두 눈처럼 옥을 알물림하여 만든 것과 관계있다. 즉 고인돌 등의 무덤에 들어가는 눈돌(雙穴石器)과 같은 생각에서 둥글게 두 눈을 파준 데서 비롯하였다고 말할 수 있다.

이러한 범주에서 생각해 보면 영어와 영어의 원조인 켈트어가 바로 아시아에서 비롯되었다는 점을 알 수 있는데, 이제까지 학계와 사회에서 통용되듯이 모든 불교용어가 범어를 음역하여 만들어졌다는 생각이 어찌 나왔는지 매우 궁금해진다. 또한 혹자는 한글을 우랄-알타이어족으로 분류하기도 하는데, 실상 일찍부터 국내외의 전문적인 연구에 의하면 한글은 우랄알타이어족과는 상당히 다르다고 하며, 알타이어의 기층에서 한글과의 공통점이 발견되고 있어, 우랄알타이어 이전에 한글이 형성되었을 가능성이 많다. 즉 한글은 우랄알타이어뿐만 아니라 켈트어의 기층언어를 형성하고 있어, 이제까지 알려진 언어 계통에 재검토가 필요하다.
(2002-12-29 발표. 2003-06-21 보충)



(1) 나라 국(國)자를 중국음으로는 '궈', 일본음으로는 '고꾸'라고 하는데, 중국음이 서안 지역에서 형성되어 굳어지면서 받침은 없어지고 그 대신 그 전부터 있어왔던 전통적인 억양의 변화로 뜻을 새긴 것으로 보인다. 그 대신 반도의 이주민들이 많았던 일본에서의 일본음은 한반도와 비슷하게 받침이 많이 남아있는데, 일본음의 '고꾸'는 한글의 '고개'와 유사하여 나라 '국'자도 고개와 같은 어원으로 볼 수 있다. 그러므로 아리랑 고개는 '아리랑이 사는 나라'를 말한 것으로, 아리 - 알 - 금이 되어, 바꿔말하면 쇠국(鐵國) 또는 금국(金國)이 된다.

(2) 울산 은현리 적석총을 '만년성'이라 말한 것은 필자의 착오로 원래 '만리성'이라 불렀다.

(3) 중국의 한자는 상형문자에서 출발한 것으로, 이 상형문자는 황제 헌원이 중원을 제패하면서 창힐이 만들었다. 창힐은 원래 동이의 치우 천왕의 부하로서 산동을 맡아 다스렸는데, 치우가 헌원과 싸우다 불의의 사고로 죽자 창힐은 헌원 휘하에 들어가 상형문자를 만들었다. 그런데 기록에서는 창힐이 문자를 만들때 하늘에서 좁쌀비가 쏟아지고 온갖 귀신들이 울어댔다고 하였는데, 이것은 문자가 인간이나 동식물의 영혼을 축약하여 만든 것으로, 문자 속에 영혼이 들어가 있어 영혼을 빼았겼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즉 당시 한반도의 동이는 상형 문자를 만들지 않고 오로지 구전과 창극으로 모든 기록을 대대로 전했으며, 주로 매듭으로 이루어진 결승이나 팔괘를 통하여 측정과 산술을 하였던 것이어서, 이를 통하여 서글이라 말하는 은대의 갑골문자는 창힐이 중원의 무리들을 문자 속에 가두어 영혼을 빼았으려는 목적에서 만든 것이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니 하대의 정(鼎)이나 방정에 새겨진 문자는 왕이나 왕비 등의 통치자 이름이 아니라, 정 속에서 그 영혼을 가두려는 어떤 인간의 이름이었다고 할 수 있다. 서글을 서계라고 발음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주로 일본 학자가 말하는 것으로, 일본음을 그대로 따라서 발음할 필요는 없다.

하늘을 뜻하는 스카이(sky)도 우리의 고대어에서 '하늘 건(乾)', '땅 곤(坤)'과 상통하는 점이 있다. 건은 곧 컨(khon)-한(han)-하늘(hanul)로 이어지고, 컨은 곧 컴컴하다, 캄캄하다, 검다의 컴, 검, 감으로 이어져 '검을 현(玄)'과 이어지는데, 컨은 곧 사이 'ㅅ'과 컨의 합성어인 'ㅅ건'으로 사이 'ㅅ'은 점차 이, 리, 스로 바뀌어 진다. '땅 곤'은 곰(熊), 거미, 땅거미, 그늘과 같은 어원으로 볼 수 있으며, 곤(鯤)자는 땅을 물에 떠있는 거대한 물고기로 여긴 데서 나왔다. 영어로 땅을 뜻하는 어스(earth)는 '알스' 또는 '어두'로서, 에덴(Eden, 이든), 알탄(altan)과 상통하여 곧 알땅(卵地)과 같은 어원으로 볼 수 있다. 에덴은 원래 땅을 돋아놓은 토단(土壇)이나 언덕을 뜻한다. 또한 천자와 임금을 뜻하는 어(御)자는 본래 말을 모는 마부를 뜻하는 말로서, 어(魚), 노(魯)자와 관련하여 알, 아리(卵)를 음역한 것이 분명할 듯 싶다. 이렇듯이 고대 한글은 켈트어와 직접 상통하는데, 이밖에도 이같은 사례가 매우 많으리라 필자는 확신하고 있다.

(4) 대개 토번(吐蕃)을 티벳으로 말하고 있으나, 대월지의 발음이 티벳으로, 토번은 대월지와 구분되는 나라로 보아야 되지 않을까 싶다. 한편 한대(漢代)에 감숙성(甘肅省) 지역에서 일어난 월지(月氏)가 있었는데, 그후 번창하면서 현재의 아프가니스탄 지역의 박트리아와 인도를 통치하였다. 그러다가 박트리아는 대월지(大月氏), 그리고 감숙성은 소월지(小月氏)로 갈라지게 된다. 그러니 유럽인들이 서역의 대월지를 티벳으로 말하면서 현재의 라싸를 티벳으로 부른 것이 아닐까 여겨진다. 티벳의 불교는 서이 지역의 불교이지 인도의 불교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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