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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서(8-9) : 역대기(상, 하)
역대기(상, 하)
명칭 : (1) 사사기와 룻기, 사무엘상하, 열왕기상하가 히브리어성경에서는 분리되어 있지 않고 한 권으로 되어 있듯이 역대기상하도 역대기 한 권으로 되어 있습니다. (2) 이 역대기의 히브리어 명칭은 우리말의 뜻으로 하면‘그(과거) 시대의 사건들’, 혹은‘ 그(과거) 시대의 사건 기록’,‘그 시대에 관한 말들’입니다. (3) 이 역대기가 칠십인역경(LXX)에서는‘생략된 일들에 대하여’를 뜻하는 명칭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이는 역대기가 사무엘 – 열왕기에서는 기록되어 있지 않은 내용을 알려 주시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4) 그리고 라틴 벌게잍역에서의 명칭은‘신성한 전체 역사에 대한 연대기’를 뜻하고 있습니다. (5) 이것에 의해서 영어성경에서의 명칭은‘연대기’,‘역사순으로 기록하다’를 뜻하고 있으며, (6) 한글 성경은‘역대기’라고 하였습니다.
저자와 기록 연대 : (1) 역대기에는 기록한 저자에 대한 정보가 없으므로 알 수가 없으므로 익명의 저자가 기록한 미상입니다. (2) 그러나 유대인의 탈무드에서“에스라가 그 자신까지의 역대기 족보를 기록하였다”라고 말해 주고 있으므로 유대인의 전통에서는 에스라가 역대기를 기록한 저자라고 알고 있습니다. (3) 구약학자인 영(Edward J. Young)도 역대기의 저자는 에스라가 기록한 것으로 봅니다. 그것은 역대기의 마지막 두 구절인 역대기하 36:22-23이 고레스의 칙령을 다루고 있는데, 동일한 문구를 에스라의 서두인 1:1-2에서도 보기 때문입니다. B. C. 539년에 바벨론을 멸망시킨 메대 바사 왕 고레스가 바사(페르시아) 통치 원년인 B. C. 538년에 바벨론 포로 생활을 하고 있는 유대인을 그들의 본토로 귀환할 것을 명령하는 칙령을 내림으로써 제1차 귀환의 시작이 마침내 B. C. 538년에 있게 되는데, 이때 49,897명의 유대 백성을 이끈 지도자는 스룹바벨과 예수아이며, 그 귀환자 명단과 귀환자들이 가지고 나온 짐승의 수를 기록하여 문서로 남긴 사람(스 2:64-66)이 제사장이면서 학사(서기관)인 에스라인데, 그 고레스의 칙령이 역대기에서도 다루어지고 있는 것에서 역대기를 기록한 저자는 에스라인 것으로 봅니다. (4) 이 역대기는 B. C. 500년경의 인물인 스룹바벨의 두 손자인 블라댜와 여사야가 기록되어 있는 것(3:21)을 보아 그 이후인데, 저자가 에스라이므로 에스라가 기록한 또 다른 성경인 에스라의 기록 연대인 B. C. 5세기 중반과 비슷한 시기로 보아 B. C. 450년경으로 봅니다.
구조 : 역대기는 역대기상 29장, 역대기하 36장인 전체 65장인데 다음의 네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 아담부터 다윗 왕까지의 족보(대상 1-9장) : 이스라엘 왕국의 유래
(2) 다윗 왕의 통치 역사(대상 10-29장) : 이스라엘 왕국의 태동과 다윗 왕조
(3) 솔로몬 왕의 통치 역사(대하 1-9장) : 이스라엘 왕국의 분열 원인
(4) 르호보암 왕부터 바벨론 포로 때까지의 다윗 왕조의 역사(대하 10-36장) : 분열 왕국의 흥망성쇠
역대기(상, 하)의 내용 이해
역대기상하는 언약의 왕권에 있는 다윗 왕조의 실록인 남왕국 유다의 역사를 다루고 있습니다. 열왕기상하에 이어지는 역대기상하는 많은 부분에서 열왕기상하의 내용과 병행됩니다. 역대기상하에서 다루고 있는 기간은 거의 열왕기상하와 같습니다. 이는 마치 신약성경의 공관복음서와 같습니다. 열왕기상하는 솔로몬 왕 이후 남왕국과 북왕국으로 분열된 두 왕국의 왕들의 행위를 교차해가면서 역사를 서술하고 있으며, 역대기상하는 북왕국의 역사는 거의 전체를 생략하고 오직 남왕국 유다의 역사만 기술합니다.
그리고 역대기상하에는 열왕기상하에는 기록되어 있지 않은 내용들이 있습니다. 역대기상하는 많은 부분이 사무엘서 및 열왕기상하와 중복됩니다. 이것은 단순한 반복이 아니라 어떤 부분은 생략하고 또 어떤 부분은 부가 설명함으로써 역대기 저자 나름대로의 신학적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함합니다. 즉 이스라엘이 남북으로 분열된 이후의 역사에 대해 열왕기상하는 남북 왕들을 골고루 소개하고 있는 반면에, 역대기상하는 오직 남왕국 유다 왕들에 대해서만 다루고 있으며 그것도 주로 긍정적인 면들을 많이 부각시킴으로써 귀환한 백성들에게 이스라엘 왕국의 회복에 대한 소망을 갖게 해 주고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역대기상은 열왕기상하에는 없는 기록인 첫 사람 아담부터 포로기 이후 유다에 돌아온 백성까지의 긴 족보와 함께 사울의 죽음 이후 왕위에 오른 다윗의 일대기를 다루고 있어 부분적이나마 사무엘상하의 역사와 중복되며, 역대기하는 다윗을 계승한 솔로몬부터 유다의 멸망, 그리고 포로로 끌려갔던 유다 자손의 귀환까지를 기록하므로 열왕기상하의 역사에 해당하면서도 열왕기상하에는 없는 그 이후의 일까지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역대기상하는 사무엘상하와 및 열왕기상하와의 역사와 중복되지만 그 시대적 상황에서 독특한 신학적 관점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역대기상하는 앞서 구조에서 보았듯이 크게 네 구분에 의해 전개됩니다.
(1) 이스라엘 왕국의 유래 : 아담부터 이스라엘 왕들의 족보에 등록된 지파 및 바벨론 포로기 이후 예루살렘에 돌아와 정착한 유다에 돌아온 백성의 족보를 통해 이스라엘 왕국의 유래를 말해 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역대기상하는 열왕기상하에는 없는 내용으로 시작합니다. 그것은 1장에서 9장까지 이르는 것으로, 역대기상이 29장인 것을 감안할 때 전체의 1/3에 해당하는 것으로 상당히 많은 분량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많은 양을 차지하고서 다루고 있는 내용은 아담부터 이스라엘 왕들의 족보에 등록된 지파 및 바벨론 포로기 이후 예루살렘에 돌아와 정착한 유다에 돌아온 백성의 족보이다. 여기에서 1-2장은 이스라엘 왕국의 유래를 알 수 있는 기사를 다루고 있습니다.
① 아담부터 아브라함까지의 족보(대상 1:1-27) : 아담의 족보는 노아에 이르러1) 그의 세 아들 셈과 함과 야벳의 족보를 이루면서, 셈에서 이스라엘의 조상 아브라함을 다룹니다.2) 이는 이스라엘이 셈에서 출발하는 아브라함의 후손인 것을 나타내고자 하는 의도입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의 조상이 아브라함인 것을 말하여 주어 이스라엘이 누구에게서 시작되었는지를 알게 해 주고 있습니다.
② 아브라함부터 이스라엘(야곱)까지의 족보(대상 1:28-52) :아브라함은 이스라엘의 조상으로 새로운 족보를 이루며 유다까지 이어집니다. 아브라함은 두 아들 이삭과 이스마엘3)을 두었으며, 이스라엘을 이루는 열 두 지파를 이루는 열 두 아들은 아브라함의 아들 이삭이 낳은 에서4)와 야곱 두 아들 중에서 이스라엘로 불리는 야곱에게서 나왔습니다. 이는 이스라엘을 이루는 열 두 지파를 이스라엘로 이름이 불리는 야곱과 연계시켜 다윗이 나오게 되는 이스라엘 열 두 지파 중 하나인 유다 지파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맺은‘언약의 씨’에 의한 것이라고 하는 사실을 나타내 주시고자 하는 것입니다. 그런 이유로 유다는 다윗의 조상이 됩니다.
③ 유다 지파의 족보(대상 2장) : 이스라엘(야곱)은 열 두 아들을 두었습니다. 르우벤과 시므온과 레위와 유다와 잇사갈과 스불론과 단과 요셉과 베냐민과 납달리와 갓과 아셀이 그들입니다. 이 중에서 다윗의 조상이 되는 이스라엘의 아들은 유다입니다. 유다는 가나안 사람 수아의 딸의 소생인 에르, 오난, 셀라, 그리고 다말의 소생인 베레스와 세라 모두 5명의 아들을 두었으며, 베레스를 통해 룻의 남편이 되는 보아스로 이어져 오벳을 낳고, 오벳은 이새를 낳았으니, 이새에게서 이스라엘 왕이 되는 다윗이 나왔습니다(참고. 룻 4:18-22). 이러한 유다 지파의 언급은 셈의 후예로서 이스라엘의 조상이 되는 아브라함에서 출발하여 그의 족보를 따라 오는 언약의 씨인 이스라엘(야곱)의 자손인 유다 지파에 의해서 다윗 왕조가 세워짐에서 이스라엘 왕국이 시작되고 있다는 이스라엘 왕국의 유래를 말해주고자 하는 것입니다.
(2) 이스라엘 왕국의 태동과 다윗 왕조 : 다윗의 통치 역사를 통해 이스라엘 왕국의 태동과 그 왕국을 지속해 나가고 있는 다윗 왕조에 대해서 말해 주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왕국의 유래에 이어 이스라엘 왕국의 태동과 다윗 왕조에 대한 가시를 볼 수 있는 것은 역대기상 3장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이새의 아들 다윗이 가나안 땅 헤브론에서 유다의 왕이 되어 다스린 7년 6개월 동안에 낳은 여섯 아들5)을 낳았습니다. 그리고 온 이스라엘을 다스리는 왕이 되어 도성을 예루살렘으로 옮겨 33년을 통치한 때에는 밧세바(밧수아)6)에게서 4명의 아들인 시므라, 소밥, 나단, 솔로몬을 낳았으며, 또 다른 아내들에게서도 9명의 아들과 여러 후실들을 통해서도 많은 아들과 다말이라는 딸 하나를 두었습니다. 이 중에서 다윗의 왕위를 계승한 아들은 밧세바가 낳은 아들인 솔로몬입니다. 그리고 솔로몬에 이어서 왕위를 계승한 남왕국 유다의 왕들은 르호보암 - 아비야 - 아사 - 여호사밧 - 요람(여호람) - 아하시야 - 요아스 - 아마샤 - 아사랴(웃시야) - 요담 - 아하스 - 히스기야 - 므낫세 - 아몬 - 요시야 - 요시야의 아들들은 맏아들 요하난과 둘째 엘리아김(여호야김)과 셋째 맛다디야(시드기야)와 넷째 여호아하스(살룸)7) - 여호야김의 아들들은 여고냐(여호야긴)와 시드기야(시드기야 왕과 동명이인)입니다.
이렇게 헤브론에서 유다를 통치하는 왕이 되고 예루살렘에서 온 이스라엘을 통치하는 왕이 된 다윗의 이름과 함께 그가 낳은 아들들을 언급하며 다윗의 왕위를 잇는 왕통의 족보를 다루는 것은 이스라엘 왕국이 어떻게 태동했는지와 함께 다윗의 자손들이 왕위를 계승함으로 다른 사람에 의해 빈번히 왕조가 바뀐 북왕국 이스라엘의 경우와는 다르게 다윗 한 사람에 의해 왕조가 지속된 것을 나타냄으로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영원한 왕권을 주셔서 그의 왕조를 견고케 함으로 그의 집과 그가 다스리는 왕국을 보전할 것을 말씀하신 하나님의 약속이 그대로 성취되고 있다는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알게 해 주시고 있습니다. 이는 역대상 10장부터 마지막 장의 다윗 왕의 통치 약술에 이르기까지 이스라엘 왕국이 태동하는 것에서 있은 일인 사울의 죽음과 다윗 왕국의 등장 과정을 다루고, 다윗 왕의 전쟁 역사를 통해 이스라엘 주변에서 이스라엘을 괴롭히는 족속들을 정복하여 이스라엘이 평화롭게 안연히 있는 것에서 다윗 왕 후대의 왕들과 백성들에게 언약의 왕국의 전형(典型)이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다윗 왕조의 중심에 유다 지파가 있다는 것을 나타내기 위해서 역대상 4-8장에서는 이스라엘 왕국을 이루는 이스라엘의 각 지파를 언급하면서 가장 먼저 유다 지파의 족속들을 다룹니다.
이처럼 이스라엘의 모든 사람들이 그들의 혈통에 따라서 이스라엘을 다스리는 다윗왕조의 족보에 등록되었다는 것을 다룬 후에 역대상 9장에서 바벨론 포로기 이후의 예루살렘에 돌아와 정착하여서 이곳을 중심으로 사는 유다 지파와 베냐민 지파와 에브라임 지파와 므낫세 지파의 자손들을 소개합니다. 이는 다윗 왕조가 세워진 후 350년 정도가 흐른 후 남왕국 유다가 겪는 바벨론 포로기 이후의 일을 하나님께서 계시하여 주신 것으로, 다윗 왕조가 이스라엘 왕국의 분열과 멸망의 사건을 겪음에 있으면서도 하나님께서 다윗과 맺은 언약에 견고히 서 나가고 있음을 알게 해주시고 있는 것입니다.
(3) 이스라엘 왕국의 분열 원인 : 다윗의 왕위를 계승한 솔로몬이 재위 기간에 부왕 다윗과 같지 않고 하나님을 따르지 않음으로 이스라엘 왕국이 남왕국 유다와 북왕국 이스라엘로 분열하는 단초가 됩니다. 하나님은 다윗을 이스라엘 왕으로 세우시고 그와 언약을 맺으심으로 이스라엘 왕국이 하나님의 언약에 의해 존재하는 언약의 왕국임을 나타내신 후에는8) 그 왕국의 분열로 말미암아 다윗 왕조에 남아 있는 남왕국 유다를 다룹니다. 다윗 왕국인 이스라엘 왕국이 분열에 있은 것에는 다윗의 왕위를 계승한 솔로몬이 재위 기간에 부왕 다윗과 같지 않고 하나님을 따르지 않음이 원인이었다. 즉, 다윗 왕조에 의해 존재하는 이스라엘 왕국이 남왕국 유다와 북왕국 이스라엘로 분열하는 단초가 무엇인지가 솔로몬의 재위 기간에 그에 의해서 저질러진 일을 통해 나타내 주시고 있는 것입니다. 솔로몬은 하나님의 백성을 다스리는 지혜를 통해서 부왕 다윗이 다스려 왔던 이스라엘 왕국을 어떻게 통치해 나가야 할 것인지를 잘 알고 있었으며 그의 재위 초기에서 그가 행한 지혜로운 일들에 의해 여실히 나타났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백성을 다스리는 지혜를 구하였으며, 부왕 다윗을 따라서 성전 건축에 있은 솔로몬에게 다윗과 맺은 언약을 상기키시며 그 약속을 지키실 것에 있을 것임을 알리시고, 그러함에도 하나님을 버리고 떠나서 이스라엘에게 주신 계명과 명령을 지키지 않고 다른 신들을 섬기며 경배함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주신 땅에서 쫓겨나는 재앙을 당할 것임에 대한 경고를 주셨습니다(대하 7:11-22). 그리고 이는 아히야의 예언을 통해서 여로보암이 북쪽 지역의 열 지파를 통치하게 될 것이라는 것에서 구체화되었습니다(참고. 대하 10:2) 그리고 과연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솔로몬은 통치 기간에서 점점 세월이 흐르면서 그대로 나타났습니다. 솔로몬은 아내를 700명을 거느리고 첩을 300명을 거느리는 등 수많은 여인을 왕궁으로 끌어드렸는데, 하나님께서 우상숭배를 경고하신 다른 신을 섬기는 이방여인을 왕궁으로 끌어들이고 그들에게 그들의 신을 숭배할 수 있도록 허락함으로써 우상숭배의 신전이 세워지는 악을 행하였습니다. 이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그대로 녹아들어 백성들이 하나님에게서 마음이 떠나 우상을 숭배하는 죄에 있게 하는 것이 되었습니다. 이스라엘 왕국의 분열은 과중한 세금과 과다한 노역에 반기를 든 것이지만, 이것의 실상은 하나님의 언약의 파기에 있는 이스라엘을 잘 나타내주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의 생명과 그 보호는 다윗 왕조에 주신 하나님의 언약을 따름에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내세운 과중한 세금과 과다한 노역이 그들에게 주신 하나님의 땅에서 그들을 불행하게 만들지 못합니다. 그럼에도 다윗 왕조에 반기를 든 것은 하나님의 언약을 따름에 있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으로부터 자유하여야 다윗 왕조를 섬기겠다는 자신들의 뜻에 있었습니다. 이에 그 요구를 한 치도 굽히지 않았으며, 이에 대하여 르호보암 왕은 한 발짝도 물러서지 않고 더욱 강경한 태도로 맞섰습니다. 결국 이스라엘 왕국을 이루는 열 두 지파 중에서 북쪽의 열 지파가 여로보암을 자신들의 지도자로 내세우고 갈라져 나갔으며, 다윗 왕국에 남아 다윗의 왕권에 다스림을 받고자 하는 지파는 유다 지파와 베냐민 지파 둘에 불과했습니다.
(4) 분열 왕국 유다의 흥망성쇠 : 솔로몬 왕의 통치 이후 다윗 왕조를 따르는 남왕국 유다의 왕들이 다윗과 맺은 언약에 있는 하나님의 뜻을 받들어 따름의 유무에 의해 흥망성쇠의 길을 걷음을 말해 주고 있습니다. 북왕국을 이루는 이스라엘이 다윗 왕조를 조롱하며 떠났으나,9) 유다 땅의 모든 성읍에 살던 이스라엘 사람들은 남아 르호보암 왕을 계속 섬겼습니다. 이스라엘 왕국이 남북으로 분열한 직후의 유다는 여로보암의 왜곡된 종교 정책 때문에 정통 여호와 신앙을 신봉하는 제사장과 레위인들 그리고 그 외 이스라엘의 경건한 많은 사람들이 유다 예루살렘으로 내려와 르호보암을 도움으로써 적어도 3년 동안은 다윗과 솔로몬의 초기 행적을 본 받아 의로운 길로 행하여 나라가 강성했습니다(대하 11:13-17). 그런데 나라가 부강해지자 르호보암은 율법에서 떠났습니다. 이에 하나님께서는 애굽의 시삭으로 하여금 예루살렘을 치게 하셨습니다. 그러자 그제서야 르호보암은 회개하였으며, 하나님께서는 그의 겸비함을 보시고, 또 유다에 선함이 있음을 보시고 유다를 멸망시키지 않으셨습니다(대하 12장).
르호보암의 이러한 모습은 열왕기서에 나오는 르호보암과 비교되면서 대조적인 모습을 보입니다. 열왕기서에 나오는 르호보암은 이스라엘의 분열을 가속화시킨 고집 세고 완악한 왕의 모습일 뿐이었습니다. 그러나 역대기서에서의 르호보암은 열왕기서에처럼 전반적으로 그의 악함을 평가하지만, 그럼에도 그가 자신의 악함으로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 회개하는 겸비함으로 하나님의 은총을 입었다는 새로운 면을 보여줍니다.
이는 두 가지 면에서 신학적 의미를 갖습니다. 첫째는, 구원에 이르게 하시는 회개에 있는 하나님의 용서입니다. 회개하는 겸비의 모습은 르호보암 이후의 남왕국 유다의 왕들이 보이는 전형적인 모습입니다. 남왕국 유다 왕들 중에서는 재위 초기에는 다윗 왕을 비롯하여 선왕이 행한 올바른 길을 따랐으나 점차 그 길에서 벗어나 그릇된 길의 악행에 있는가 하면, 처음부터 다윗 왕을 비롯하여 선왕이 행한 올바른 길을 따르지 않고 여로보암과 아합 왕 등 북왕국 이스라엘 왕들을 본 받아 하나님의 마음에 들지 않는 일들만 골라서 하는 왕들이 있었습니다.10) 그럴 때도 하나님께서는 이로 인해 다윗의 왕가를 북왕국 이스라엘의 왕가의 경우와는 달리 멸절시키지 않고 다윗과 언약하신 그의 자손들 중에서 다윗 왕조를 잇는 왕을 세워나가심으로 그들도 다윗 왕조의 묘실에 그들도 함께 안치되는 것에서 다윗이 섬기는 하나님이 함께 하심에 있는 은총을 입음에 있게 하셨습니다. 이렇게 다윗 왕조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총은 유다 땅에 남아 있는 악에 대해 하나님의 용서를 구하는 회개에 있으면서 다윗 왕을 본 받아 하나님의 율법을 따르며 자신들이 사는 땅에 남아 있는 우상숭배를 없애려고 노력하는 종교개혁을 해 나감에 있는 왕들의 겸비함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다윗과 맺은 언약에 신실하심에서 다윗 왕조를 버리지 않으시고 지키시는 것에서 있어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신약에서 이는 하나님의 견인적 은총으로 말해지는데, 구원에 이르게 하시는 회개의 겸비에 있게 하시는 것에서 주어지고 있는 하나님의 용서가 그것입니다. 용서는 하나님께서 택하신 자기 백성을 구원하시기 위하여 길이 참으시는 것과 관계있습니다. 둘째는, 이에 따라서 하나님께서 솔로몬에게 알려 준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사람의 마음이 부패한 죄에서 자유하지 못함으로 하나님에게서 떠나 있으며 하나님이 금하신 우상숭배의 죄악에 있음에서 벗어나지 못함에 따른 하나님의 심판에 따른 멸망으로 인해 오랜 포로 생활을 하고 돌아올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을 찾고 회개함에서 하나님께로 돌아오면 하나님께서는 그가 선택한 백성을 용서하시고 다윗과 맺은 언약 백성의 관계의 회복에 있게 하신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이는 남왕국 유다의 제7대 왕인 여호람이 북왕국 이스라엘 왕 아합의 딸인 아달랴와의 정략 결혼에 있어 왕비로 맞으면서 아달랴가 여호람이 아합의 집과 같이 우상을 섬기도록 꾀었을 뿐만 아니라, 여호람이 죽은 후에는 그의 아들 아하시야까지 꾀어 부왕과 같이 아합의 죄를 따라가게 하였으며, 아하시야가 죽은 후에는 다윗 왕조에 속한 왕자들을 죽이고 스스로 여왕이 되어서 유다를 6년 동안 통치하였을 때에도 왕자 요아스의 생명을 보전시킨 후 아달랴를 죽이고 요아스를 다윗 왕조를 잇는 왕이 되게 함으로 다윗 왕조가 끊기지 않게 하신 것에서도 다윗과 맺은 언약의 회복을 보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남왕국 유다의 말기에 애굽 왕 느고의 침공에 이어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의 거듭 된 침공(B.C. 605, 597)을 받아 그때마다 왕위가 바뀌는 수모를 겪다가 결국은 시드기야(맛다디야) 왕 때에 완전히 멸망(B.C. 586)하였으나, 그러한 중에서도 다윗과 그 자손에게 주신 영원한 왕권은 끊어지지 않고 있어서 바벨론을 멸망시킨 바사 왕 고레스에 의해 바벨론 포로 생활을 하고 있던 유다 백성의 귀환 명령이 있음으로 예루살렘에 돌아와 훼파된 성과 성전을 건축할 수 있게 됨으로 다시 예루살렘 성 안에서 하나님의 성전을 중심으로 하여 하나님을 섬기며 그분의 말씀을 따름에 있으면서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맺은 언약의 자손을 다윗 왕조를 이루고 있는 유다 지파를 통해 오게 하실 유대인의 왕을 보내실 것에서 바라보며 그 기다림 속에 있게 하신 것에서도 보게 됩니다.
역대기상하와 신약의 관계
이러함에서 역대기상하는 다윗 왕을 잇는 솔로몬 왕의 통치 이후 다윗 왕조를 따르는 남왕국 유다의 왕들이 다윗과 맺은 언약에 있는 하나님의 뜻을 받들어 따름의 유무에 의해 흥망성쇠의 길을 걸음을 말해 주면서 하나님께서 다윗과 그 자손에게 주신 영원한 왕권의 실상이 하나님께서 보내실 언약의 씨(자손)에게 주어져 행사될 것에 있음을 가리키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신약에서 복음서에서 세례 요한과 또한 예수님에 의해서 선포된“회개하라,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다”라고 하시고, 예수께서 산상설교에서 제자들에게“~한 너희는 참으로 복 있다. 하나님의 나라가 너희 것이기 때문이다”라고 말씀해 주신 것은 아브라함과 맺은 언약의 자손이요 또한 다윗과도 맺은 언약의 자손으로 오신 예수님에 의해서 행사되는 하나님의 아들이시오 그리스도에게 주어진 영원한 왕권이 지닌 권능에 의한 것입니다. (*) ................................................................................ 1) 아담 - 셋 - 에노스 - 게난 - 마할랄렐 - 야렛 - 에녹 - 므두셀라 - 라멕 -노아 - 셈. 함. 야벳 2) (1) 야벳의 자손은 고멜과 마곡과 마대와 야완과 두발과 메섹과 디라스요, 고멜의 자손은 아스그나스와 디밧과 도갈마요, 야완의 자손은 엘리사와 다시스와 깃딤과 도다님이다. (2) 함의 자손은 구스와 미스라임과 붓과 가나안인데, 구스의 자손은 스바와 하윌라와 삽다와 라아마와 삽드가요 라아마의 자손은 스바와 드단이요, 구스가 또 니므롯을 낳았으니 세상에서 첫 영걸(영웅호걸로서 세상에서 최초로 땅과 그 땅에 사는 사람들을 지배하는 첫 통치자)이다. 미스라임은 루딤과 아나밈과 르하빔과 납두힘과 바드루심과 가슬루힘과 갑도림을 낳았으니, 가슬루힘에게서 이스라엘과의 대적 관계에 있는 블레셋 족속이 나왔다. 가나안은 맏아들 시돈과 헷을 낳고 또 여부스 족속과 아모리 족속과 기르가스 족속과 히위 족속과 알가 족속과 신 족속과 아르왓 족속과 스말 족속과 하맛 족속을 낳았는데, 이들은 이스라엘이 하나님으로부터 약속 받은 땅의 족속을 이루는 자들로서 이스라엘이 정복할 대상이 됨으로 하나님께서 함의 아들 가나안에게 하신 약속의 성취에 있는다(창 9:25-27). (3) 셈의 자손은 엘람과 앗수르와 아르박삿과 룻과 아람과 우스와 훌과 게델과 메섹이다. 아르박삿은 셀라를 낳고 셀라는 에벨을 낳고 에벨은 두 아들을 낳아 하나의 이름을 벨렉이라 하였으니, 이는 그 때에 땅이 나뉘었기 때문이요(바벨탑 사건에 따른 것으로, 벨렉의 시대에 인류가 언어와 지역에 따라 나뉘어졌다), 그의 아우의 이름은 욕단이며, 욕단이 알모닷과 셀렙과 하살마웻과 예라와 하도람과 우살과 디글라와 에발과 아비마엘과 스바와 오빌과 하윌라와 요밥을 낳았다. 이상에 의하여 셈에서 이스라엘의 조상 아브라함까지의 직계 족보를 요약하여서 정리하면 셈 - 아르박삿 - 셀라 - 에벨 - 벨렉 - 르우 - 스룩 - 나홀 - 데라 -아브람이다. 이 아브람이 바로 이스라엘의 조상 아브라함이다. 이렇게 이스라엘의 조상이 되는 아브라함의 등장을 노아의 아들 셈에게서부터 다루고 있는 것은 아브라함 이전에 노아의 세 아들로 인하여 인류가 온 세상의 모든 백성으로 나뉘어져 있어 온 땅에 흩어져 퍼져 있는데 아브라함을 통해서 복 주실 새로운 나라를 이룸은 온 땅에 흩어져 퍼져 있는 그 모든 나라의 모든 민족을 다 포함하는 천하 만민인 것임을 알게 해주시고 있는 것이다. 이는 아브라함의 자손인 이삭을 다룸에 있어서 이스마엘과 그 자손들을 자세히 다루며, 그리고 또한 이삭의 자손인 야곱을 다룸에 있어서도 에서의 자손들을 다루며 이들이 이루는 나라(족속)을 언급하는 것에서도 같은 의도에 있는 하나님의 뜻을 보게 된다. 3) (1) 이스마엘의 자손은 다음과 같다. 이스마엘은 느바욧과 게달과 앗브엘과 밉삼과 미스마와 두마와 맛사와 하닷과 데마와 여둘과 나비스와 게드마를 낳았으니 모두 열 두 아들을 낳았다. 이들은 아브라함의 아내 사라의 여종 하갈에게서 낳은 이스마엘의 자손들이다. 아브라함은 첩 하갈뿐만 아니라 다른 첩인 그두라에게서도 자식들을 낳았는데, 시므란과 욕산과 므단과 미디안과 이스박과 수아요 욕산의 자손은 스바와 드단이다. 이 중에서 미디안의 자손은 에바와 에벨과 하녹과 아비다와 엘다이다. 이들은 모두 그두라의 자손들이다. (2) 이삭의 자손은 에서와 이스라엘(야곱)이며, 이스라엘은 르우벤과 시므온과 레위와 유다와 잇사갈과 스불론과 단과 요셉과 베냐민과 납달리와 갓과 아셀 열 두 아들을 두었다. 이 열 두 아들 중에서 유다는 다윗의 조상이 된다. 4) 이삭이 낳은 두 아들 중에서 에서가 낳은 아들은 엘리바스와 르우엘과 여우스와 얄람과 고라요, 이 중에서 엘리바스의 아들은 데만과 오말과 스비와 가담과 그나스와 딤나와 아말렉이며, 르우엘의 아들은 나핫과 세라와 삼마와 밋사 이다. 이들을 낳은 에서는 에돔 족속의 조상이 된다. 그런데 에서의 족보에 세일이란 이름이 들어가며 그에 의한 자손들이 열거된다. “세일의 아들은 로단과 소발과 시브온과 아나와 디손과 에셀과 디산이요, 로단의 아들은 호리와 호맘이요 로단의 누이는 딤나요, 소발의 아들은 알랸과 마나핫과 에발과 스비와 오남이요 시브온의 아들은 아야와 아나요, 아나의 아들은 디손이요 디손의 아들은 하므란과 에스반과 이드란과 그란이요, 에셀의 아들은 빌한과 사아완과 야아간이요 디산의 아들은 우스와 아란이더라.”(대상 1:38-42). 세일(seir)은 에돔 땅의 원주민인 호리(Horites) 족속, 즉 고대의 홀(Hurrian) 족속의 지도자이다(창 36:20). 호리 족속은 에서가 도착하기 이전부터 에돔 땅에 정착했던 민족으로서 메소포타미아의 중요한 민족이었다(신 2:12, 22). 그러나 이들은 에서의 자손들에게 정복당하여 에돔인에 동화(同化)되었다. 따라서 세일 족속(호리 족속)은 에돔 족속과 동일한 족속으로 불렸다. 이러한 맥락에서 세일 자손들의 이름이 에돔의 조상인 에서의 족보에서 거명되어 다루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서 에돔 족속은 에서의 자손들(대상 1:35-37)과 세일의 자손들(대상 1:38-42)로 형성되어 있다. 강병도 편, 『카리스종합주석 33권 : 역대상 1-14장』, (서울: 기독지혜사, 2009), 75, 86. 이렇게 형성된 에돔 족속은 이스라엘에 왕이 있기 전에 그들이 차지한 땅 에돔을 다렸는데, 첫 번째 왕은 성읍(도성) 딘하바를 다스리는 왕이 된 브올의 아들 벨라이며, 그의 뒤를 이은 왕들은 보스라 사람 세라의 아들 요밥, 데만 사람 후삼, 모압 땅에서 미디안 족속과 싸워 정복하여 성읍 아윗을 다스린 브닷의 아들 하닷, 마스레가 사람 사믈라, 강변 르호봇 사람 사울, 악볼의 아들 바알하난, 하닷의 순서로 왕위를 계승하였다. 하닷은 에돔의 마지막 왕이 되었는데, 그가 다스린 성읍 이름은 바이였으며, 그의 아내는 마드렛의 딸이자 메사합의 손녀로서 이름은 므헤다벨이었다. 에돔은 이 하닷 왕이 죽은 후에는 대대로 이어온 왕위를 더 이상 계승하지 못하고 에돔 왕국을 이루고 있는 각 지파가 분열되어서 각 지역의 족장들이 자신들의 영역을 다스림으로써 족장 지도 체제의 제도로 가져나갔다. 그에 따른 에돔 각 지파의 족장들은 딤나 족장과 알랴 족장과 여뎃 족장과 오홀리바마 족장과 엘라 족장과 비논 족장과 그나스 족장과 데만 족장과 밉살 족장과 막디엘 족장과 이람 족장이다. 5) 다윗은 헤브론에서 유다의 왕이 되어 통치하는 동안에 모두 여섯 아들을 낳았다. 첫째 아들은 이스르엘 여인 아히노암이 암논을 낳았으며, 둘째 아들 다니엘은 갈멜 여인 아비가일이 낳았고, 셋째 아들 압살롬은 그술 왕 달매의 딸 마아가가 낳았으며, 넷째 아들 아도니야는 학깃이 낳았고, 다섯째 아들 스바댜는 아비달이 낳았고, 여섯째 아들 이드르암은 에글라가 낳았다. 6) ‘밧세바’는 하나의 히브리어 사본과 불가타를 따른 것이며, 대다수의 히브리어 사본에는 '밧수아'라고 되어 있다(새번역성경). 그에 따라서 새번역과 공동번역은‘밧세바(바쎄바)’라고 번역하고 있으나, 개역한글과 개역개정 및 바른성경, 현대어성경 등은‘밧수아’라고 번역하고 있다. 7) 대하 36:1-11에서는 요시야 왕에게 엘리아김(여호야김), 살룸(여호아하스), 시드기야(맛다디야) 세 아들이 있었으며, 살룸이 먼저 왕위에 올랐으나 애굽의 느고에 의해서 3개월 만에 폐위당하고, 그의 형제(맏형) 엘리아김이 느고에 의해서 왕위에 올랐으나 애굽을 몰아낸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에 지배를 받는 것에 대항하다가 패배하여 죽임을 당하고 그의 아들 여고냐(여호야긴)이 왕위를 계승하였으나 그 또한 부왕 엘리아김처럼 반바벨론에 있다가 바벨론에 포로가 되어 끌려가고 그의 숙부(삼촌)가 되는 요시야의 셋째 아들 시드기야가 남왕국 유다의 마지막 왕이 되었다고 기록하고 있어서 아들의 수에 있어서 역대기상 3장에서 요시야의 장자가 요하난이며 둘째가 엘리아김, 셋째가 시드기야, 넷째가 살룸이라고 4명임을 말해주고 있는 기록과 차이가 있는 것처럼 보이고 있다. 이는 요하난이 요시야의 장남이나 그가 일찍 죽어 왕위를 계승하지 못한 때문으로 기록에 차이가 있는 것이 아니다. 따라서 요시야 왕의 남은 세 아들 중에서 차자인 엘리아김(여호야김)이 요하난을 대신하는 장자가 되었으나, 요시야 왕의 뒤를 이은 왕은 살룸이 먼저 왕위를 계승하였는데(이런 까닭에 새번역성경은 왕위를 계승한 순서에 의해서 엘리아김을 살룸의 동생으로 번역하였다), 그가 살룸의 또 다른 이름인 여호아하스이다. 살룸은 여호아하스의 별명으로 왕적 호칭이다 그러나 살룸이 애굽 왕 느고에 의해서 3개월 만에 폐위 당하자 그를 대신하여 엘리아김이 왕위를 계승하게 되었다. 그리고 엘리아김에 이어서 그의 아들 여고냐(여호야긴)가 왕위를 계승하였으나 그 또한 3개월 만에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에 의해 폐위당하고 포로로 끌려감으로써 요시야 왕에게서 남은 마지막 아들이 남왕국 유다의 왕위를 계승하는데, 그가 남왕국 유다의 마지막 왕인 본명은 맛다디야인 시드기야 이다. 8) 다윗 왕조에 의해 유지되는 이스라엘 왕국의 특징은 이 왕국이 언약의 왕국임을 나타내며, 따라서 하나님께서 다윗과 맺은 언약에 의해서 다스려지고 지속되어 가게 하시는 것으로 이스라엘 왕국 중심이 되는 수도 예루살렘에 성전이 건축되고 이곳에 언약궤가 모셔졌다. 이렇게 이스라엘 왕국의 중심에는 하나님께서 자신의 백성과 함께 하시는 임재와 그들을 다스리며 그들의 생명을 지키시는 통치를 나타내는 성전과 언약궤가 있었으며, 열왕기(상하)와 함께 역대기(상하) 모두 다윗에 의해 성전 건축에 필요한 재료가 준비가 되고, 그 준비된 것에 의해서 다윗의 아들 솔로몬이 건축을 하여 마치는 과정이 중요한 내용으로 다루어지면서 많은 양을 차지하며 상세하게 기술되었다. 9)대하 10:16. “온 이스라엘은 왕이 자기들의 말을 듣지 아니함을 보고 왕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우리가 다윗과 무슨 관계가 있느냐 이새의 아들에게서 받을 유산이 없도다 이스라엘아 각각 너희의 장막으로 돌아가라 다윗이여 이제 너는 네 집이나 돌보라 하고 온 이스라엘이 그들의 장막으로 돌아가니라.” 10) 대하 10:16. “온 이스라엘은 왕이 자기들의 말을 듣지 아니함을 보고 왕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우리가 다윗과 무슨 관계가 있느냐 이새의 아들에게서 받을 유산이 없도다 이스라엘아 각각 너희의 장막으로 돌아가라 다윗이여 이제 너는 네 집이나 돌보라 하고 온 이스라엘이 그들의 장막으로 돌아가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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