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유엔군 초전기념관의 이야기
이서영
천둥처럼 갑자기 돌발하는
6·25 전쟁의 숨막히는 순간
모두가 넋을 잃고 밀려오는
북한군에게 짓밟히는 그때
오산 죽미령 전투의
1950년 7월 5일 유엔군
스미스 특수부대 참전 용사들이
우리나라를 지키기 위해
북한군과 치열한 전쟁으로
주검이 되었다
죽어가는 순간에도
우리나라를 지키겠다는 넋이
백골이 되어 추모하는 오늘날
고목나무에도 평화로운 꽃이 핀다
사람들의 술잔에도
다툼이 없는 소통으로
시원스런 바다가 되어
오산 죽미령 평화 공원에서
하늘과 땅이 편안하다.
2021. 7. 22
2>나의 고향 장보고의 파도소리
이서영
여름날 뜨겁게 내리쬐는 햇볕은
땀방울이 몽실몽실 바다를 부른다
사이다 같은 파도소리가
뇌리에서 들려오는 바다의 왕 장보고의
우렁찬 목소리로 들려온다
신라 장군 장보고는
완도에 청해진을 건설하여
해적들을 소탕하고
당나라와 일본과 해상무역의 물꼬를 열어
굶주린 백성들의 배를 채워
풍요로운 나라의 밑거름이 되었다
장보고는 바다의 신처럼
해신으로 등장하여 오늘날
광어, 도미, 전복, 김, 미역, 다시마, 톳으로
우리 몸을 무장하게 하고
모두에게 무병장수 하도록 지켜준다
완도 타워에 올라서면
보길도와 청산도와 제주도가
멀리 섬들 사이에서 손짓 한다
금빛모래 반짝이는
완도 명사십리 해수욕장에서
사람들은 장보고의 파도소리에
치유되는 삶이 된다
건강의 섬 완도는 모두에게
장밋빛 내일을 꿈꾸게 한다.
2021. 7. 1
<약력> *성명: 이서영 시인(개명전 이순복)
1963년 완도 출생
숭실사이버대학교 [방송문예창작학과] 졸업
[문예교육지도사]자격증 취득
짚신문학상 ‘우수상’ 수상
문예사조 2014년 시부문 등단
현대시선 신인문학상 시, 소설 부문 수상
시나리오 부문 신인문학상 수상
현대시선 영상시 문학상 장려상 수상
현대시선 시선문학 대상 수상
영상시 문학상 금상 수상
예술문학대상 수상
한국감성대상 수상
저서: [아리아를 부르는 해바라기]
[이서영 창작노트] [부활의 소나타]
공저: 꽃잎 편지, 수레바퀴, 안전신문고 잡지 칼럼 등
감성테마여행 제 2집 영상시앨범 참여
한국문인협회회원, 짚신문학회원, 현대시선회원
국제펜클럽회원, 현대시선 부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