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보석 발굴 인터뷰-박정섭 형제>
인터뷰 대상자: 박정섭 청년
인터뷰 진행자: 김수연 청년
수연: 안녕하세요. 정섭 형제, 저한텐 좋은 사람과 만나 대화하는 것이 밭에 감추어진 보화를 발견하는 큰 기쁨이더라고요. 그래서 보석과 같은 청년을 많은 성도분들께 알리고자 ‘청년 보석 발굴’이라는 인터뷰를 기획하게 되었어요! 우선, 본인 소개 부탁드릴게요.
정섭: 저는 현재 구미남교회 1청년부 코소보 목장에 소속되어 있는 박정섭입니다. 남교회의 공동체에서 많이 성장하고 있는데 청년 보석 발굴 인터뷰에 불러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인터뷰를 통해서 또 누군가에게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고 보석이라는 말이 지금은 많이 부담스러운데 앞으로는 많이 다듬어져서 보석이 되어 가고 싶어요.
수연: 정섭 형제를 보면 늘 교회 안/밖으로 정직하고 성실하게 섬기는 것 같아요. 섬길 수 있는 에너지의 원천은 무엇인가요? 그리고 섬김 속에서 어떨 때 가장 지치나요?
정섭: 저는 부족한 부분이 많은데 섬김 안에서 작은 보탬이 된다면 섬기는 것 같아요. 어떻게 사랑을 전할 수 있을지 서툴렀는데 청년부 공동체를 통해서 받는 에너지가 많아요. 청년들과의 교제 속에서 섬김과 사랑을 많이 받아서 저 또한 어떻게 한 사람을 대하고 사랑하는지 배우고 예수님의 사랑을 흘려보내려 합니다. 예전에 섬김 속에서 지쳤을 때는, 눈에 잘 띄지 않는 일이어서 해도 사람들이 잘 알아주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이었어요. 그런데 생각해 보니 작은 일이라고 생각한 일이 큰일이고 공동체에 꼭 필요한 일이더라고요. 지극히 작은 일에 충실한 자는 큰일에도 충실하고 그래서 작은 일에도 최선을 다하려 노력해요.
수연: 청년의 시기는 어떻게 보면 많은 좌절을 독립적으로 겪어보고 해결하는 방법을 배워 나가는 시기인 것 같아요. 마음을 다 잡아야 할 때 붙잡는 말씀이 있나요?
정섭: ‘우리가 주목하는 것은 보이는 것이 아니요 보이지 않는 것이니 보이는 것은 잠깐이요.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함이라 (고후 4:18)’ 저는 MBTI가 ISFJ이거든요^^ 그래서 미래에 대한 계획을 많이 세워요. 특히 진로, 경제, 결혼, 가정의 다양한 문제를 안고 있는데 제가 미래에 대한 두려움과 염려가 커질 때마다 하나님은 환경을 열어주시거나 문제를 해결해 주시기보단 제가 하나님과 동행할 때 두려움이 사라졌던 것 같아요. 저는 말씀 묵상에서 많은 위로를 받거든요. 하나님께서 저에게 원하시는 마음을 성경을 통해 많이 알게 되는 것 같아요. 그리고 공동체를 통해서도 예수님의 사랑을 흘려 주시니까, 공동체와 말씀을 통해서 두려움과 걱정이 사라지고 하나님과 동행하고 있음을 느끼는 것 같아요.
수연: 요즘 행복하신가요? 어떤 것에서 큰 기쁨과 행복을 느끼시나요?
정섭: 요즘 행복해요. 걱정은 사실 있죠 하지만 많이 내려놓았어요. 구미 온 뒤로부터 신앙적으로 많이 성장한 것이 제 스스로도 많이 느껴요. 집에서도 많이 놀라시고요. 신앙적으로 많이 달라진 모습에 많이 행복하고 오래 이런 행복이 지속되었으면 좋겠어요. 요즘 제 주변에 교회 청년 공동체 모임들이 많이 세워지고 있는데 주일뿐만 아니라 평일에도 자주 모여서 일상생활뿐만 아니라 신앙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마냥 기뻐요. 교회 안에서의 관계는 공허하지가 않아요. 거기서부터 오는 행복이 있어요. 같은 곳을 바라보는 행복이 큰 것 같아요. 하나의 소망을 가지고 대화를 하니까 채움을 많이 받고 고민도 나눌 수 있어서 신앙을 서로 붙들어 줄 수 있는 것 같아요.
공동체 안에서 하나의 소망을 품고 달려가는 요즘, 청년의 때가 행복해요.
수연: 정섭 형제에게 성공한 인생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정섭: 예전에는 사회적 지위나 세상으로부터 인정을 받으면 성공한 인생이라고 생각했는데 생각이 많이 변한 게, 남교회에서 삶공부와 공동체를 통해 어릴 적 상처가 많이 치유되고 있어서 예수님을 떠나 사는 것이 굉장히 불행하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요즘은 믿음의 경주를 끝까지 완주하는 것이 성공한 인생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공동체에서 너무 큰 사랑을 받으니까 어딜 가든 내가 이렇게 똑같이 다른 사람을 사랑하면 되겠구나 생각하게 되는 것 같아요.
수연: 요즘 새롭게 도전하고 있는 것 혹은 꿈이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정섭: SNS에는 유혹, 볼거리가 참 많아요. 그리고 아무리 시간이 없는 청년들도 SNS는 하거든요. 제가 관심 있어 하는 분야를 접목해서 사람들에게 더 다가가는 것이 어떨까 해서 인스타그램 ‘묵상있는밤’이라는 페이지를 만들어 짧은 말씀 한 구절을 편집해서 올리고 있어요. 이러한 미디어 사역을 통해서 작은 꿈을 갖고 있는데, 청년들이 바쁜 일상 속에서도 잠시나마 말씀을 생각하고 기억하고 채웠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많은 청년분들이 묵상한 내용을 SNS 상에 나누는 장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수연: 내년이면 서른을 앞두고 있는데 앞으로 어떠한 어른이 되어 가고 싶나요?
정섭: 제가 지금 초등부를 섬기고 있고 얼마 전 중고등부 수련회를 섬기고 왔어요. 그 친구들을 보고 있으니까 제가 어릴 때 저를 섬겨주었던 선생님들이 생각나고 감사하더라고요. 그 친구들에게 제가 10대때 신앙생활을 유쾌하게 보낼 수 있도록 노력을 해 주셨던 선생님으로 기억되고 어른이 되었을 때 한 번씩 떠올려주면 정말 행복할 것 같아요. 이러한 문화가 다음 세대로 잘 흘러갔으면 좋겠어요. 학생들이 성장해나가는 과정에 제가 참여하고 인생의 한 부분에 함께하고 있다는 것이 감사해요.
수연: 마지막으로 나누고 싶은 고민이나 생각 혹은 기도 제목이 있나요?
정섭: 사실 제가 엄청 내성적이에요. 그래서 먼저 다가가질 못해서 사람들이 오해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저는 너무 친해지고 싶은데 거리를 두는 것으로 혹시나 오해를 할까 봐 저로 인해 상처받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저에게 더 많이 다가와 주시고 말도 편하게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요즘 기도 제목은 사실 제가 요즘 취업 준비를 하다 보니 취업 준비를 위해서 기도 부탁드리며 저희 외가댁은 어머니를 제외하고 모두 신앙이 없으셔서 복음의 씨앗이 전달될 수 있도록 가정 내 축복의 통로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할아버지가 많이 편찮으신데 할아버지가 하나님 꼭 만나시기 함께 기도 부탁드립니다.
첫댓글 대화 형태의 인터뷰는 그동안 오렌지에 없던 방식이라 신선하네요~~
좋은 보석을 많이 많이 발굴 할수 있기를~~^^
집사님, 이 글도 섹션7로 들어가는 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