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진짜 덥네요.
밖에 잠깐 나갔다 왔는데도 땀이 비오듯 하고...-.-;;;
아이들이 간식거리를 찾는데
불쓰는 요리는 정말 하고 싶지 않더군요.
그렇다고 장보러 나가기는 더더욱 싫고...
그래서 뭐 간단히 해먹을 게 없을까 싶어 주섬주섬 찾아보니
리챔이랑 참치... 또띠아도 보이고...
여러가지 채소들이 있더라구요.
이걸 보니 또띠아피자가 번뜩~! 떠오르더군요.
피자반죽을 따로 하지 않아도 되니 재료만 썰어서 위에 뿌려주고 굽기만 하며 되니까
요즘 같은 때 정말 딱이다 싶었죠.
그리고 웬만한 아이들은 피자를 다 좋아하니까 메뉴 부담도 덜구요...
그런데 한가지 피자소스가 없는 거에요...T.T
그러다 생각한 소스~!
카레를 이용해서 만들면 좋겠다 싶더라구요.
아이들 머리도 좋아지게 한다는 성분도 많이 든 카레인데다
참치가 들어가니 비릿할 수 있는데 카레가 들어가면 그런 비린 맛을 중화시켜줄테니 잘 어울리겠다 싶었죠.
게다가 끓여서 만드는 소스가 아니라
그냥 섞어주기만 하면 되니까 더더더 좋았다죠.^^
- 재 료 -
(또띠아 2장분량)
또띠아 2장, 리챔 1/2캔, 참치 150g 1캔,
양파 1/2개, 파프리카 1/2개, 파인애플링 2개, 피자치즈 100g
카레요거트소스 : 카레가루 3큰술, 생크림요거트 1통, 파인애플통조림액 3큰술
햄은 0.5cm 정도 크기로 깍둑썰기 해주세요.
참치는 살만 건져놓습니다.
야채는 채썰고, 파인애플은 적당한 크기로 썰어놓습니다.
이 중 없는 재료들은 과감히 생략하셔도 무방해요.
전 피자에 파인애플 씹히는 맛이 좋아서 넉넉하게 준비했어요.
파프리카는 초록이가 많이 있으면 초록이로 다 준비했을텐데... 조금밖에 안 남아서 빨강이도 함께 썰어서 준비했어요.
카레요거트소스는 분량대로 섞어주시기만 하면 된답니다.
파인애플통조림이 따로 없으시면 빼셔도 크게 맛의 차이는 없답니다.
대신 넣어주면 좀더 맛나요.^^
이따금 제가 쓰는 생크림요거트가 뭐냐고 물어보시는 분들이 계시던데...
제가 쓰는 건 이 제품이에요...
다른 제품에 비해 맛이 진하면서도 부드러워서 두루두루 쓰고 있답니다.
기본적인 준비가 끝났으면 오븐팬 위에 또띠아를 올리고
소스를 고루 펴바른 후 피자치즈를 조금 뿌려주세요.
그리고 토핑재료를 고루 올려준 다음 다시 소스를 조금 뿌려주세요.
그런 다음 위에 피자치즈를 취향껏 올리세요.
다 만들었으면 180도 오븐에서 8~10분정도만 구워냅니다.
다 구워진 피자의 모습이에요.
또띠아로 만든 피자라 가장자리가 바삭바삭하다죠.
이제 적당한 크기로 한조각 잘라서...
먹기 전 단면 살펴보기...
역시 집에 만든 피자라 취향껏 토핑 올려 구울 수 있어 좋아요.^^ㅎㅎ
맛있어보이나요?
그럼 아~~ 하세요~!! 한조각 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