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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치료 프로그램 이론과 실제*
1. 독서치료의 필요성과 목적
사람들은 표면적으로는 아무 문제가 없는 것처럼 일상을 영위하고, 각자의 맡은 역할을
감당하며 살아가고 있지만, 각 사람의 마음속에는 크고 작은 문제들을 안고 살아가고 있다.
우리 모두는 모든 일이나 행동에 있어서 자신의 주체적인 자각보다는 남들의 생각, 부모의 생각, 사회의 관습이나 규칙에 얽매여 여러 가지 페르조나를 가지고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진정한 내면의 자아는 드러내지 못하고 보여지는 삶으로 인해 쌓인 스트레스나 풀지 못한
감정의 찌꺼기들은 휘발되지 않으며 마음속에 켜켜이 쌓이게 된다. 이러한 정서적 장애들이 자신을 제어하기 힘든 고통스런 상황에서 분출되어 건전한 일상생활의 발목을 잡고 만다.
그것은 신경증이라는 형태로 나타날 수도 있으며 다른 사람을 공격하는 인격장애나 정신장애의 유형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특히 우리나라 여성들은 가부장적인 권위주의가 팽배한 사회에서 억압된 자신의 정서를
드러내지 않으면서 그 응어리들을 가슴속 깊은 곳, 무의식 속에 묻어버리고 살아가고 있다.
여성의 교육수준의 향상과 함께 여성의 개인적인 성취와 발전을 지지하며 남녀 동등권을 지향하고 있어 가정에서의 주부의 역할은 점차 그 중요성을 상실하고 동시에 낮게 평가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통적인 가족제도 및 문화규범은 주부들에게 아내의 역할, 며느리의 역할뿐만 아니라 자녀교육과 양육문제 등 폭 넓은 역할 수행을 요구하면서 여전히 부덕과 가사에 얽매어 두려 하고 있다. 이러한 상반된 기대와 가치관 아래서 주부들은 갈등과
스트레스를 경험하면서 심리적 부적응 상태에 처할 수 있다.
가정에서의 주부 역할이 상대적으로 무가치하게 느껴지고 끊임없이 반복되는 단조로운
가사 일에서 성취감이나 정신적 보상을 찾을 수 없다고 생각하게 됨에 따라 불만과 갈등이
생기고 이러한 갈등이 소외감, 좌절감, 심리적 불안 등으로 연결되는 경험을 하는데 이러한 현상은 자녀가 성장하여 여가 시간이 증가하는 중년기에 이르면서 신체적인 변화와 함께 여성으로서의 매력 상실, 자녀의 성장으로 인한 어머니의 역할 상실, 바쁜 남편에게서 느껴지는 거리감 등에서 오는 공허감, 고독감, 허무감 등으로 인해 더욱 심화된다.
이러한 주부의 우울증이나 정체성 혼란 등에서 오는 문제는 주부 개인만의 문제가 아니고
사회의 위기와 직결될 수 있다는 점이다. 주부들이 자신의 삶을 진지하게 성찰하고 가꾸는 것은 주부만의 과제가 아닌 사회 전체의 공동 과제라고 볼 수 있다.
가정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주부가 가정생활을 잘 영위하기 위해서는 우선 가정생활의 여러 가지 문제들을 정확히 이해해야만 한다. 가족의 핵심적 관리자인 주부의 정신위생 상태도 가족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클 것이다.
가정이 건강해야 사회가 건강하다고 했을 때 가정의 중심인 주부들의 심리적 정서적인
문제가 신경장애로 이어지지 않도록 사회와의 관계를 통해 자신을 파악하고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사회적 성취 기회가 주부들에게 주어져야 하며 주부들을 위한 집단치료나 부부
공동치료, 혹은 지역사회 단위의 치료등과 같은 단기적인 대책도 마련되어야 하며 여성문제를 올바르게 이해하는 임상의 임상심리학자, 사회사업가, 사회학자, 여성학자등에 의해 이루어지는 상담소 사업도 바람직할 것이다.
2.독서치료의 정의
독서치료(Bibliotherapy)란 말의 어원은 ‘biblion(책, 문학)’과 ‘therapeia(도움이 되다, 의
학적으로 돕다, 병을 고쳐 주다)‘ 라는 그리스어의 두 단어에서 유래되었다. 따라서 근본적으로 독서치료는 문학을 통하여 정신건강을 증진시킨다는 의미를 갖는다. 즉, 문학이 치료적인 특성을 가졌다는 기본 가정에서 출발한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독서치료가 무엇인지
가장 단순하게 정의를 내린다면 책을 읽음으로써 치료가 되고 도움을 받는다는 것이다.
Bath Doll과 Caroll Doll은 독서치료의 정의로 ‘전반적인 발달을 위해 책을 사용하며,
책은 독자의 성격을 측정하고 적응과 성장, 정신적 건강을 위해 사용되기도 하는데 그 책과
독자 사이의 상호작용 과정이 독서치료이다. 그리고 선택된 독서자료에 내재된 생각이
독자의 정신적 또는 심리적 질병에 치료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개념이다‘ 라고 하고 있다.
또한 독서치료는 그 목적에 따라 발달적 독서치료와 임상적 독서치료로 나누어 볼 수 있다. 발달적 독서치료는 정상적으로 일상의 일들을 잘 해나가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자아성숙을 위해 책을 읽고 토론하는 것이 강조된다. 임상적 독서치료는 정서적. 행동적 문제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돕기 위한 독서치료이다.
3. 독서치료의 역사
독서치료는 고대에서부터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아리스도텔레스(Aristotle)는 『시학(poetics)』에서 카타르시스에 대하여 논의하면서 문학뿐 아니라 다른 예술이 사람에게 치료를 가능하게 하는 정서들을 불러 일으킨다고 이야기 하였다. 이러한 사실을
입증이라도 하듯 비슷한 문구들이 옛 도서관에서 발견되었다. 즉 테베의 도서관에는 ‘영혼을 치유하는 장소’라는 글이 적혀 있고, 스위스에 있는 세인트 골(St. Gall)의 중세 대수도원
도서관에는 ‘영혼을 위한 약 상자’라는 비슷한 글이 새겨져 있다. 이것은 사람들이 책을
소중하게 여겼다는 것을 보여 주기도 한다. 그리고 이들은 책이 가지고 있는 교육과 치료의
힘을 통해 생활이 질적으로 풍부해진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는 것을 드러내 준다.
16세기 프랑스 의사로서, 리용의 시립병원에 근무하다 나중에 어느 장군의 시의가 된
라블레는 풍자작가로도 유명한데 그는 환자에게 주는 처방전에 언제나 문학책 이름을 적어
주었다고 한다. 이것은 신체적 질병을 치료하기 위하여 의사의 처방과 약의 도움뿐만 아니라 독서에 의해 정신과 마음을 건강하게 하는 것이 진정한 치료라는 생각에서 취해진
처방일 것이다.
본격적인 독서치료에 대한 연구와 임상활동은 20세기에 들어서 미국에서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다. 독서치료 분야의 연구와 활동이 발전한 미국의 경우 처음에 주로 병원 도서관
을 중심으로 독서치료 서비스가 이루어졌다. 또한 세계 1,2차 대전 이후에는 점차 사회 회복시설, 상담기관이나 교도소와 같은 교정기관등 지역사회 시실로 그 서비스가 확대되었다.
1940년대 들어서 교육환경에서 독서치료가 널리 활용되어 왔으며 1960년 이후에야 본격
적으로 공공도서관에서 독서치료가 도서관의 서비스로 확대되기 시작하였다.
4. 우리나라 독서치료의 현 단계
국립중앙도서관이 독서치료에 관심을 갖고 도서관의 사서진과 서울지역의 공공도서관인들
이 모여 관련 세미나를 열고 있다. 앞으로 도서관과 사서직을 기반으로 하는 독서치료 프로
그램이 활성화 될 조짐으로 보인다.
독서치료의 대한 관심은 도서관쪽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대학부설 평생교육원과 민간의
교육기관이 오히려 더 열성적이다. 이들 기관들은 대부분 ‘독서치료사’ ‘독서치료 전문가’
‘아동독서치료사’등의 자격증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분포도 전국적이다.
한편, 자격증 같은 것과는 무관하게 참여자 자신의 문제 해결과 치유를 목적으로 모임을
만들어 운영하는 곳도 있는데 대전의 신성회가 대표적이다. 신성회의 대표 이영애는 <책읽기를 통한 치유>(홍성사,2000)의 저자이며 자신의 책을 통해 스스로 치유경험을 하고
그 경험을 확장하여 모임을 인도하고 있다.
또 하나의 조직은 한국독서치료학회이다. 이 학회는 2003년 3월 출발한 학회인데도 벌써
<독서치료의 실제> (학지사,2003)를 공동작업의 결과물로 내놓고 있다. 학회의 구성원들은
학회가 정식으로 출범하기 이전부터 공동으로 연구 활동을 해왔으며 이미 <독서치료> (하지사,2001)를 내 놓은바 있다. 학회장 김현희의 리더십이 돋보이며 앞으로의 활동이 기대된다.
김정근 교수님이 진행하는 부산대학교에 위치한 ‘책읽기를 통한 정신치료 연구실’이 있다.
이 연구실은 독서치료 영역에서 석사, 박사 논문을 발전시키고 있는 대학원 학생, 관심있는
교수와 도서관 사서가 주요 구성원이다. 구성원들의 궁극적인 관심은 독서와 토론의 결과를
사서직과 지역사회 정신보건의 관계 설정으로 연결시켜 보려는 것이다. 부산대학교 평생교육원에는 독서치료사 과정이 개설되어 있다. 이 과정에 외래교수 다섯 사람과 김정근교수가
운영에 참여하며 부산대학교 문헌정보학과 일반대학원 과정과 교육대학원 사서교육 과정에
독서치료 강의가 매 학기 번갈아 가며 개설된다.
5.독서치료의 목적과 가치
독서치료의 목적은 그 정의만큼이나 다양하다. 하지만 공통된 을 찾아보면, 독서치료는
참여자로 하여금 자신을 이해하고 통찰하도록 돕는 것이다.
베스 돌(Beth Doll)과 캐롤 돌(Carol Doll)은 독서치료의 목적을 다음과 같이 기술하고
있다.
첫째, 책을 읽는 참여자 개인에 대한 통찰과 자기이해를 증진시키고자 하는 것이다.
둘째, 개인의 통찰을 증진시키고자 하는 목표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정서적인 카타르시스를 경험하기 위한 것이다.
셋째, 매일 매일의 문제들을 해결하도록 도와주기 위한 것이다.
넷째, 다른 사람에게 하는 행동이나 타인과 상호작용하는 방식들을 변화시키기 위한 것이다.
다섯째, 다른 사람들과의 효율적이고 만족스러운 관계를 증진시키기 위한 것이다.
여섯째, 일반 참여자들과 다른 문제에 직면했을 때 정보를 제공해 준다.
일곱째, 참여자에게 책을 읽는 동안 즐거움을 느끼게 해주기 위한 것이다.
독서치료는 자신이 처한 문제가 자신만의 문제가 아님을 인식하고 비슷한 상황에 처한
사람들이 자신의 아픔을 치유해 가는 과정을 보면서 인간을 객관적으로 인식하고 자신의
상황에 다른 사람들의 방법을 적용해 봄으로써 앞으로의 살아가는 삶에 문제해결을 위한
통찰력을 얻게 되는 것이다.
독서치료는 건강할 때 자신의 자아를 튼튼하게 하고 인격적 성숙을 도모하여 자신의 마음의 상처를 치료함은 물론 자신과 타인을 이해하고 통찰하는 힘을 키우는 예방적 차원에서
그 가치을 찾을 수 있다.
6. 독서치료의 원리
독서치료의 원리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책을 읽는 동안 독자의 내면세계 속에서 무엇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이해해야만 한다. 이를 위해서는 독서 행위론적 관점, 정신분석학적 관점, 서사적 관점, 두뇌 생리학적 관점과 같은 다양한 관점이 있을 수 있으나 정신분석학적
관점을 중심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1) 동일화의 원리
동일화 (identiflcation)란 특정인물의 태도나 감정, 행동을 마치 자기 자신의 체험인 것 같이 느끼고 결과적으로 그 태도나 감정, 행동을 자기의 것으로 받아들여 그와 같이 행동하는 무의식적 과정이다. 투용과 섭취가 있는데 투용은 자기의 감정, 사고, 서역, 태도를 다른 사람가운데서 찾아내는 것을 말하며, 섭취는 그 반대로 다른 사람의 감정, 사고, 성격, 태도를 자기 가운데서 찾아내는 것을 말한다.
2) 카타르시스의 원리
카타르시스(catharsis) 란 감정 정화로서 치료적인 면에서 볼 때는 대상자의 내면에 쌓여
있는 욕구불만이나 심리적 갈등을 언어나 행동으로 표출시켜 충동적 전서나 소극적인 감정을 발산시키는 것을 말한다. 독서치료에 있어서는 책속의 등장인물 혹은 그 내용의 감정,
사고, 성격, 태도에 대한 감상을 문장으로나 말로 표현시키는 소위 감상의 고백을 말한다.
글이나 말로 감상을 표현해나가는 동안 의식적인 억제나 억압이 점차 약해져감에 따라 등장
인물에 대한 감상이라고 하는 간접적인 표현이 현실 생활 중의 인물에 대한 감상이라고
하는 직접적인 표현 형태로 바꾸어나가게 된다. 이러한 카타르시스를 경험하면 부정적 감정에서 해방되면서 통찰이 가능하게 된다.
3) 통찰의 원리
통찰(insight)이란 자기 자신이나 자기 문제에 대하여 올바른 객관적인 인식을 체득하는
것으로 카타르시스의 다음에 나타나는 것이다. 독서치료에 있어서의 통찰은 계속적인
치료 과정을 통해 책 속의 인물의 행동을 스스로 깨닫도록 함으로써 자기 자신의 동기
조성이나 욕구를 달성할 수 있는 카타르시스를 동반한 감정적 통찰을 말한다.
7. 제3의 책 읽기
지금의 세상은 온통 디지털로 엮어져 있는데 사람들은 여전히 책에 집착하고 있다. 우리
시대 사람들은 왜 여전히 책을 읽고 있을까? 그것은 ‘심층 메시지 전달능력’이 책에 있다고
본다. 책은 깊은 의미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힘이 있다고 보는 것이다.
첫째, ‘훈육하는 메시지’가 있다고 생각한다. 각성을 위한 메시지, 깨우침을 주는 메시지
라고 할 수 있다. 성인의 말씀, 불서 유교경전 기독교 바이블이 주는 메시지가 여기에
속한다.
둘째, ‘능력을 주는 메시지’가 있다. 성취의 수단이 되는 메시지이며 주로 ‘정보’ ‘지식’과
관련을 가진다. 인문과학, 사회과학, 자연과학, 공학의 탐구를 통해 얻을 수 있는 메시지
이다. 한 마디로 우리 사회의 관심이 온통 쏠려있는 영역이며, 이 분야의 메시지를 잘
습득하면 사회적 진출이 용이하며 성공이 보장되기도 한다.
지금까지 사람들은 주로 위 두 영역의 메시지를 강조해 왔다. 그러나 요즘 제3의 영역이
부상하고 있음을 본다. 이 제3의 메시지 영역을 ‘치유하는 메시지’라고 부른다. 이 계통의
메시지는 인간을 귀납적으로 이해하고, 아픔 마음을 어루만지고, 상처를 쓰다듬으며, 장애를
뛰어넘게 해준다. 제3의 메시지는 ‘상처를 치유하고 성숙에 이르도록’ 안내하는 성질을
가진다고 할 수 있다. ‘치유하는 메시지’ 역시 아직까지는 그 대부분이 책 속에 담겨 있다.
사람들이 여전히 책의 소중함을 말하는 이유이다.
8. 그룹 독서치료(집단 독서치료)
그룹독서치료는 독서치료 자료를 공유하면서 참여자들이 토론하는 과정에서 상호작용이
일어나 자신과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수용할 수 있으며 자신의 문제를 객관화함으로써
치유에 쉽게 이르게 하는 방법이다.
파르덱은 그룹 독서치료의 특성을 다음과 같이 열거하고 있다.
첫째, 개개인에 대한 긍정적인 사고를 증가시키고 긍정적인 사고는 자기 존중감으로 이어
진다.
둘째, 모든 그룹 구성원들을 성장시키는 과정인 자유로운 표현을 촉진 시킨다.
셋째, 그룹독서치료를 통해 자신의 태도와 행동을 분석하는 것을 배우며 이과정은 그룹요
법에 있어 아주 중요한 것이다.
넷째, 그룹독서치료를 통해 독서치료대상자는 개인의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발견하고 미래에 그 문제들을 효과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전략을 개발시킬 수 있다.
또한 얄롬(Yalom)이 집단상담 과정에서 일어나는 치료적 요인(therapeutic factors)11가지를 제시하는데 희망심어주기, 보편성, 정보전달, 이타주의, 원가족의 교정적 재현, 사회화 기술의 발달, 모방행동, 대인관계 학습, 집단 응집력, 정화, 실존적 요인들이다.
(Irvin D. Yalom(최해림, 장성숙 옮김) <최신 집단정신치료의 이론과 실제, 하나의학사2001(제4개정판)
9.독서치료 모임에 숨겨진 치유의 역동
첫째, 갈등과 상처를 자연스럽고 인격적으로 진단한다. 책을 읽고 서로의 경험을 자연스럽게 나누기 때문데 큰 부담없이 천천히 자신을 드러내는 데 효과적이다.
둘째, 자신은 물론 타인을 깊이 이해할 수 있다. 책을 통한 자신의 경험을 나누면서 자신의 문제와 원인을 진단하고 서로의 생각이 다르다는 것을 깨달으며 인간이해의 폭을 넓혀준다.
셋째, 감정(스트레스)을 잘 처리할 수 있다. 열등감,수치심,불안,우울,대인관계에서 겪는 어려움, 부부관계과 자녀양육에서 생기는 문제, 시댁과의 갈등등 다양한 문제를 공감할 수 있다. 서로의 지지와 격려를 받으며 내적치유를 경험할 수 있고 감정이 순화되고 성숙해지며
장점은 계발되고 약점은 보와될 수 있다.
넷째, 순기능 가정을 경험한다. 근원가정에서 받은 상처를 독서모임에 참여하다보면 순기능 가정을 경험할 수 있다. 인격적인 대화와 수용적인 태도에서 자아상이 새롭게 바뀌며, 가족에게서 느끼는 공감,친밀감,소속감,자존감을 경험할 수 있다.
다섯째, 가치관과 세계관이 바뀐다. 생각이 바뀌어야 가치관이 변한다. 책 내용을 잘 적용한다면 생각을 바꿀 수 있다. 경직된 사고가 바뀌면 올바르고 안전한 정보를 많이 습득하고
종합하여 분석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다.(생각-태도(감정)-행동-습관-인격-운명)
여섯째, 대인관계 기술(EQ,NQ) 이 향상된다. 독서모임은 서로에게 선입견을 가지거나 자기중심적으로 이해하지 않고 상대방을 있는 그대로 보기 때문에 서로 판단하거나 오해하는 일이 줄어든다. 자유하면서도 상대방을 배려하는 성숙함, 상대에 맞게 적응할 수 있는 지혜와 분별력이 생긴다. 지적인부분, 인격적인 부분, 정서적인 부분에서 깊이와 넓이를 더할 수 있다.
여섯째, 발표력과 언어표현력이 좋아진다. 처음에서 서툴던 사람도 반복적으로 책 내용을 요약해서 말하다 보면 생각과 감정,느낌을 능숙하게 표현하게 된다.
일곱째, 상담받는 것보다 경제적이다. 비싼 상담료를 내지 않고 책 한권 값으로 저자와 직접 상담을 하는 셈이기 때문이다.
여덟째, 행복과 즐거움을 누리는 취미생활이 된다. 오늘날에는 마음에 맞는 대화상대나 내 생각과 의견을 존중하고 공감하며 들어주는 사람이 만나기가 어렵다. 책이 매개체가 되어 사람을 만나면 서로의 소속감을 느끼고, 행복함을 느끼고 가벼운 우울증도 쉽게 극복될 수 있다. 정기적으로 책을 읽고 친교를 나눈다면 즐거운 취미생활이 될 수 있다.
아홉째, 성공적인 삶을 살도록 돕는다.(오프라 윈프리, 정약용, 세종대왕, 에디슨, 링컨, 나폴레옹, 괴테, 뉴톤, 카네기등)
10. 독서치료의 가이드라인
1) 먼저, 치유적 책읽기
-선정된 치유서를 한꺼번에 또는 몇 차례에 나누어 집중하여 통독한다.
-읽으면서 떠오르는 생각과 느낌에 주목한다.
-이때 책의 내용을 자세히 기억하려고 노력할 필요는 없다. 마음으로부터의 공감이
중요하다.
2) 다음으로, 치유적 글쓰기
-처음 치유서를 손에 들었을 때의 느낌
-‘나’에게 와닿는 메시지의 강도
-읽는 과정에서 ‘나’ 내면에 일어나는 생각과 감정의 파장
-다 읽고 떠오르는 얼굴, 읽기를 권하고 싶은 사람, 선물하고 싶은 사람
-위의 내용을 정리하여 종이 위에 솔직하게 적는다
3) 마지막으로, 치유적 말하기
-준비해온 ‘치유적 글쓰기’를 바탕으로 입을 연다
-‘나’를 남김없이 한껏 열어 보이며 표현한다.
-다른 참여자들의 말에 귀를 기울인다.
-다른 참여자들과 서로 마주 보며 토론한다.
11. 참여자들이 꼭 지켜주어야 할 일
1) 책을 반드시 읽어야 한다. (나를 진정으로 치유해 줄 수 있는 것은 책이다. 곧 책이
치유자인 것이다).
2) 이야기 할 때는 진지하게 들어주고 공감해 주는 것이 필요하며 자신이 이야기 할 때도 마음의 문을 활짝 열고 진실하고 진지하게 이야기 해야 한다.(진실할 때 치유가 일어난다.)
(명령.지시, 주의.협박, 훈계.설교, 충고.해결책 제안, 강의.교수, 판단.비난, 욕설.조서,해석.분석, 동정, 탐문.질문, 철회.주의분산-토마스고든 대화를 방해하는 12가지 대화법)
3) 독서치료 과정에서 나눈 이야기는 비밀로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4) 매주 빠지지 않고 꼭 참석한다.
5)사람을 변화시키는 과정: 생각-태도(감정)-행동-습관-인격-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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