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남저수지와 멀리 눈덮인 천마산이 보임. 자전거로 몇번 왔던 곳이라 낯설지는 않았음
이렇게 좋은 날씨에 여기까지 등산오게 되었으니 나는 복이 많은 사람
들머리와 날머리 표시가 없어 망설이다가 지나가는 등산객에게 묻고
동행인들의 산행경험을 살려 들머리를 찾아서 산에 오르기 시작
들머리는 길이 평탄하며 육산인지라 겨울 노인들의 산행지로는 안성맞춤
1시간 정도 오른후 복두산 정상에서 인증샷 한컷
정약용 선생의 시가 좋아 한컷. 추운날은 사진찍는 것도 부지런해야 할듯
추운날임에도 불구하고 준비해간 막걸리와 안주로 요기
멀리 보이는 눈덮인 산들은 보기만 해도 시원하고 가슴이 확트임
드디어 3시간 30분후인 2시경 정상에 도착. 도시락과 컵라면, 소주, 과일등으로 배를 채우고
하산하는 이정표가 없어 망설이다가 지나가는 등산객에게 물어봐도 잘 모른다고 하여
산행경험자의 육감으로 일단 하산하는길을 정해 하산 시작
얼마전에 갔다온 주금산 가는 팻말이 보임
산의 능선길을 걸으니 양쪽으로 멀리 눈덮인 산들이 시원하게 보임
4시간 정도의 산행으로 만만한 산은 아니나 서울에서 교통도 가깝고 몇번이라도 찾고 싶은산.
특히 여름에는 숲이 울창하게 우거져 더욱 좋을것으로 보임.
이런 좋은 산들을 선정해 주신 분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많은 부탁합니다.
1월 16일 새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