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중을 맞아 각마을이 용기를 앞세우고 한 장소에 모여 기의 경연을 벌이게 되는데 올해 처음 이 기접놀이에 참여하는 학전마을에서 출전 채비를 하는 모습 학전마을의 동네를 돌며 기세를 돋우기 위해 마을로 출발하는 학전마을 주민들 출전을 앞두고 마을의 당산나무에 그 출전을 고하기 위해 당산제를 지내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기접놀이에 참여하는 학전마을의 당산제에 참석해 예를 표하는 전주기접놀이 보존회 회장 심영배(56, 전주시 삼천동)
전주근교에 위치해 예로부터 풍부한 정신문화를 보유하고 있는 모악산(母岳山)기슭에 위치한 학전마을에서 전래의 백중 민속놀이로 실제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그 원형을 보존하고 있는 기접놀이가 2009년 9월 3일 11시부터 시작돼 진행중이다. 전주 기접놀이는 모악산 자락의 마을에 전해내려오는 전래민속놀이로 1950년대 까지 이 마을에서 전해 오다가 사라진 것을 1995년에 시의원으로 활동 하던 심영배(56, 전주시삼천동) 현 전주기접놀이 보존회장이 주민들을 설득해 "전주기접놀이 보존회"를 결성하고 생존하신 마을주민들을 모시고 지역주민들과 맹렬히 연습해 전북의 대표로 선발되어 전국민속경연대회에서 2차례에 걸쳐 입상했다. 마을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전래의 민속놀이를 계승 보전 하는 노력이 인정되어 현재 농촌진흥청, 전주시가 '민속보전마을'로 지정해 각종 지원을 하는 마을로 알려져 있다. 봄부터 씨를 뿌리고 가꾸어 김메기를 하고 나서, 풍성한 수확을 기원하며 그간의 고된 농사일의 피로를 풀고 상하마을간에 농사로 인해 싸인 갈등을 해소하는 백중에 벌어지는 전래의 민속인 합굿(술멕이기, 호미씻기)은 지역적으로 차이를 보이며 행해지는 민속놀이라 한다. 하지만 이지역의 특징은 용기를 앞세우고 아침부터 각 마을이 각자의 동네를 돌며 기를 돋우고 한 자리에 모여 각 마을의 용기가 모여 자웅을 겨루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한다. 이 경연에서 승리한 마을이 그해의 형님 마을이 되어 다음해의 백중행사를 주관하는 전통을 지닌 것이 전주기접놀이의 특징이라고 심영배(56, 전주시 삼천동)은 말한다. 2009년 9월 3일 오전 11시에 시작된 전주기접놀이 백중공연은 14시 25분현재 올해 처음으로 참여한 학전마을에서 진행중이며 5시 용기경연을 거쳐 19시까지 진행한다고 한다.
이번 행사는 11시에 시작해 19시까지 진행중이며 상세일정은 다음과 같다. 2)용기고사 오후 3:00 3)만두레 오후 3:30 4)장원례 오후 4:30 ※초청공연및 용기놀이 시연 5)마을회의 오후 5;00 ※기념식 (간단한의식과 외빈소개) 6)합굿 오후 5:30 -마을별경연(기인사-농악경연-기받고달리기-용기놀이- 용기싸움-개인놀이) -대동마당 7)전송(폐회) 오후 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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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장애는 극복의 대상일 뿐이다! 아리아리! 원문보기 글쓴이: 치수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