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족은 이번에 일본으로 여름휴가를 다녀왔습니다.
일정은 4박5일이었구요~~^^
비용은 어른2명 아이1명 total 380만원 이었습니다.
그럼 먼저 다녀온 클럽메드 카비라에 대해서 잠깐 소개할께요!
日 오키나와 클럽메드 '카비라 리조트'
1980년대까지만 해도 한국사람들은 꼭 가보고 싶은 곳으로 제주도를 첫 손에 꼽았다.
일본 사람들은 어떨까? 일본사람들은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곳으로 홋까이도와 오끼나와를 꼽니다. 일본의 최북단인 홋까이도는 끝도 없이 내리는 눈 때문에, 남단인 오끼나와는 뜨거운 태양과 에머랄드 빛 산호바다를 만나기 위해 찾는다.
그 오키나와에서 남서쪽으로 약 420㎞ 떨어진 '이시가키(石垣)' 섬은 '일본 속의 하와이'로 불리며 최고의 휴양지로 손꼽힌다. '이시가키(石垣)'라는 섬 이름은 매년 어김없이 찾아와 할퀴고 가는 태풍으로부터 집을 보호하느라 둘러쌓은 돌담에서 유래한다.
이시가키의 연평균 기온은 24도. 하와이나 마이애미와 같은 위도에 위치해 3월에서 10월까지는 해변에서 수영도 가능하다.
섬 전체가 각종 산호로 행복하게(?) 포위된 이시가키 섬 카비라 해변과 스쿠지 해변이 훤히 보이는 곳에 들어 앉아있는 클럽메드 카비라 리조트는 전형적인 가족휴양지이다. 카비라 리조트는 전 세계 80여개의 클럽메드 리조트 중에 한국에서 가장 가깝다.
스노클링·윈드서핑 만끽
◆안에서는=카비라 리조트에서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자유, 아무것도 하지 않을 자유'를 모토로 하는 클럽메드의 특징이 그대로 드러난다.
무엇이든 하고 싶다면 리조트 밖에 할 것이 널려 있다.
리조트 바로 앞의 카비라 해변에서 즐기는 스노클링은 그중 최고. 산호초 사이로 너무 예쁜 열대어들과 놀면 인어공주와 인어왕자가 된 느낌이다. 해변에서 50여미터를 나가도 수심이 깊지 않아 안전하게 바다속을 구경할 수 있다. 윈드서핑과 카약도 무료로 빌려준다. 초보자를 위한 강습시간도 있다.
산을 좋아한다면 산악자전거를 빌려 리조트 밖으로 나가면 된다.
나가는게 싫다면 리조트 안에서 요가, 스쿼시, 요리강습, 공중그네 등을 즐기면 된다. 스킨스쿠버는 배를 타고 나가야 해 별도로 1만2천엔을 내야한다.
물소차 타고 유부섬 관광
◆밖에서는=관광을 원한다면 이리오모테(西表) 섬과 유부(由布) 섬을 둘러 볼 수 있다. 이시가키항에서 쾌속선으로 40분정도 걸리는 이리오모테섬은 바다와 강이 만나는 곳에서 자라는 맹그로브 숲을 볼 수 있다. 영지버섯을 닮은 400년 묵은 천연기념물 '사키시마스오' 나무도 눈길을 끈다.
이리오모테 섬에서 유부 섬으로 갈때는 섬의 명물인 물소차를 타는 재미가 쏠쏠하다. 섬 사이의 바다가 어른 종아리 깊이 밖에 안돼 물소가 배대신 사람을 실어 나른다. 수레를 끄는 노인들은 오키나와의 전통 악기 산신(三線)을 연주하면서 구슬픈 민요를 들려준다. 이리오모테 섬과 유부 섬 투어 비용은 한명당 1만6000엔. 이외에도 타케토미(竹富)섬 시내관광, 카누 체험, 산호초 관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이용료는 별도.
■ 여행메모 이시가키 섬 클럽메드 카비라 리조트를 가고 싶다면 5월 중순 이후에 계획을 잡는 것이 낫다. 클럽메드 코리아가 '해피니스 캠페인'의 일환으로 5월21일부터 9월10일까지 인천∼대만∼이시가키 '오키나와 카비라 패키지'를 선보이며 현재 한명당 150만원대(매주 수요일 출발·3박4일 기준)인 상품을 121만원으로 낮춰 판매한다. 토요일 오전 출발 4박5일 상품은 147만원부터. 대만을 경유하는 특별항공편을 이용해 기존 인천~오키나와~이시가키 노선(7시간 소요)보다 1시간 이상 소요시간이 단축된다. |
■ TIP 카비라 리조트는 식사와 음료, 술(일부 제외)을 무료로 원하는 만큼 먹을 수 있다. 새벽 1시까지 문을 여는 바에서는 커피나 와인, 맥주, 위스키 등을 무한대(?)로 제공해 술을 즐기는 주당들은 더할 나위없이 좋다. 그러나 안주는 기본적으로 없다. 더군다나 리조트안에 편의점도 없어 살수도 없다. '깡'맥주나 '깡'위스키를 마시지 않으려면 미리 안주나 야식거리를 챙겨가는 것이 좋다. |
너무 너무 즐거웠던 한때의 사진 이랍니다.^^
오키나와에서 비행기를 타고 40분쯤 지나면 이시가키 섬을 둘러싼 진한 코발트색 바다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이시가키 공항에 도착해 버스를 타고 가며 아열대 나무 등 이국적인 풍경에 눈을 돌리다보면 어느새 50여분이 훌쩍 지나 클럽메드에 도착한다.
액운을 막아준다는 오키나와의 전설의 동물 '시사' 암수 한 쌍이 본관 건물을 지키고 있다. 이곳 건물의 기와는 모두 오렌지색, 눈 앞에 보이는 푸른 바다와 좋은 대조를 이룬다. 숙소에 짐을 풀고 발코니로 나가면 보이는 것은 파란 하늘과 하얀 백사장으로 연결된 해안선 뿐, 들리는 것은 오직 바람과 파도소리 뿐이다.
무엇을 할까
클럽메드 카비라에는 아름다운 바다 속 비경을 볼 수 있는 스노클링, 산악자전거, 윈드서핑 등 외부활동부터 스쿼시, 요가, 요리강습 등 실내활동까지 즐길거리가 무궁무진하다. 공중그네를 배우며 서커스 단원이 된 듯한 기분도 느낄 수 있다. 매일 리조트 게시판 등에 있는 일정표에 강습시간, 장소 등 정보가 제공돼 입맛대로 골라 즐기면 된다.
초보자도 두렵지 않다. 리조트 직원이자 관광객들의 친구가 되어주는 GO(Gentle Organizer)들이 친절히 안내하기 때문이다. 레포츠 활동이 아닌 조용한 휴식을 원한다면 숙소, 해변에서 독서를 해도 좋다. 아무도 강요하지 않고 보채지 않는다. 날씨가 흐려 바다수영이 어렵다면 휴양지 내 수영장을 이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수온이 27도로 맞춰져 있어 야간수영도 가능하다.
매일 밤 강당에서는 GO들의 공연이 펼쳐진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캐릭터 공연에서부터 일본 전통의상 기모노를 입고 오키나와 음악에 맞춰 우리의 부채춤을 추는 퓨전(?) 공연까지 볼 수 있다.
공연 후 바에서는 댄스 파티가 벌어진다. 라이브 음악에 맞춰 GO들이 흥을 돋우고 관광객들이 함께 어울려 같이 춤추며 이야기하는 흥겨운 장이다. 여기서는 낯선 이들이 모두 친구가 된다.
무엇을 먹을까
하루 3번의 뷔페식 식사와 1번의 간식이 시간대별로 제공된다. 전날 아침 배포되는 스케줄에 다음날 식사의 컨셉트(아시안 퓨전, 세계 각국 음식 등)가 나온다.
오키나와 고유 음식인 고야참푸르(표면이 울퉁불퉁한 쓴 오이를 야채,두부와 함께 볶은 것), 미미가(삶은 돼지 귀), 라후테(통삼겹살찜) 등은 반드시 먹어보자. 맛은 물론이거니와 장수의 고장인 오키나와에서 '장수의 비결'로 꼽히는 건강식들이다.
휴양지 내에 있는 바는 오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1시까지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다. 와인, 맥주, 위스키, 차 등 음료가 무제한으로 제공된다.
애주가라면 오키나와의 술 '아와모리'를 놓칠 수 없다.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증류주인 쌀소주 아와모리는 도수(25~43도)가 다양하고, 누룩을 만들기가 쉬운 태국쌀을 이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여행기간 며칠 사이에 몸무게가 는 것 같다는 말이 반갑게 들리지는 않지만, 이런 맛있는 음식이 즐비한 이곳을 찾은 대가로 받아들여야 할까. 저도 여행다녀와서 넘 잘먹은탓에 몸무게가 2킬로 늘었답니다.ㅋㅋ
넘 맛있는 음식들 때문에 더 행복했어요^^
카비라 리조트를 떠나오던날 G.O들의 배웅인사 모습입니다.
사진보니 다시 그리워지네요...
카비라리조트 객실에서 체크아웃전에 찍은 울 가족 사진입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첫댓글 넘 멋진 여행이셨겠어요...부러울따름~~~~^^ 아가도 넘 귀엽고...늠늠 미인이셔욤~~~아웅~~~^^
감사합니다. 라벤다님^^ 넘 기분 좋으네요...ㅎㅎㅎ
와우~~ 국외로 너무 멋진 휴가 다녀오셨네요^^ 가족커플티까지 센스가 마구 마구 느껴져요^^ 정말 라벤다님 말씀대로 미인이세요~~ 앙~~ 부러워요 ㅎㅎㅎㅎㅎ
감사합니다.^^ 이번 여름휴가 넘 재미있었답니다...ㅎㅎ
헉 `~ 멋진 여행을 다녀오셧군요 `~ 저두 아직 일본을 못 가봐서 꼭 가고잡앗는데 ㅎㅎ 여기서 이렇게 여행을 해버렸네욤
감사합니다 ~~~파란 은행잎님^^
완전 부러워요 ㅎㅎ
감사합니다. 블루민님~~ 닉넴이 넘 이쁘신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