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밴프로 들어서서 시내를 통과하여 밴프의 자랑인 밴프 스프링스 호텔을 둘러보고 보우 폭포와 보우강을 보러간다.
이제 밴프로 들어선다.
밴프 스프링스 호텔(Banff Springs Hotel)은 120년 넘은 '록키의 성(Castle of Rockies)'으로 자리잡고 있다.
밴프스프링스는 캐나다 서부의 주요관광지역 캐나디언 록키(Canadian Rockies)의 초기개발역사와 같이한다.
개척 당시 스코틀란드의 성을 본떠서 1888년에 당시 25만파운드를 들여 지었단다. 그래서 록키의 성이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단다.
이렇게 역사가 깊다보니 밴프의 명물로서 관광객들의 필수코스이나 지금은 입구에 출입을 금지시키고 지키고 있어서 아쉬움이 있다.
아무리 호텔측에 보탬이 되지 않더라도 레이크 루이스 호텔처럼 개방하여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주면 얼마나 좋을까.
어쨌든 차를 타고 둘러보는 것으로 만족해야했다.
밴프스프링스 호텔의 외관은 유럽의 중세고풍을 보는 듯 아름답다. 실제 호텔 내부장식이나 가구들도 고풍스럽단다.
관광객들을 위하여 만들어 놓았다는 동상이다. 호텔 앞을 지나 이 로터리를 한바퀴 도는 것으로 만족해야한다.
호텔을 제2차세계대전시인 1942년부터 1945년까지 잠시 문을 닫기도 했지만 지금은 세계 100호텔 가운데 하나로 800여개의 객실을 가지고 있단다.
골프장도 있고 국제회의실도 갖추어 크고 작은 국내·외 회의를 유치하고 있단다.
밴프 스프링스 호텔 바로 옆에는 아름다운 보우 강(Bow River)과 보우 폭포(Bow Falls)가 자리잡고 있다.
마침 비가 많이 왔는지 폭포의 수량이 많아 무척이나 아름답다.
이곳 일대는 '돌아오지 않는 강(River of no return)(1954)의 촬영장소로도 유명하다.
당시 주연인 마릴린 몬로(Marilyn Monroe)는 밴프스프링스 호텔에 머물며 영화를 찍었고 촬영중 다리를 삐어 호텔 직원중 매일 제비뽑기를 하여
행운을 가진 사나이가 호텔방까지 부축해 가는 영광을 가졌다는데 믿거나 말거나다.
정말 한폭의 그림이다.
아내는 모처럼의 생각에 잠기고 있다. 참 잘 온거야라는 모습이다.
그렇게 계속 보다가 아래로 내려가 보았다.
마침 강변속에서 말을 타고 관광을 하는 사람들이 강을 건너고 있다.
한폭의 그림이다.
그렇게 아름다운 모습에 취했다가 하루 관광을 마치고 밴프 시내로 갔다.
또 긴 하루의 여행이 끝났다. 록키의 진수를 맛본 하루로 정말 먼 길을 달려오며 구경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