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의 색깔은 시간대나 날씨, 음지와 양지 등 촬영 조건에 따라 달라진다. 한낮의 자연풍경에서 피사체를 비추는 광원은 태양광뿐이지만 밤 풍경에는 수많은 인공광이 존재한다. 이때 화이트 밸런스는 색감을 있는 그대로 재현하기보다 촬영자의 의도를 담는 컬러필터처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기본적으로 [AWB]와 [태양광]이 눈으로 보는 색감과 흡사하며, 푸른빛을 내기 위해서는 [5200K] 이하가 기준이 된다. 따듯하게 물든 일몰 하늘 풍경을 강조하고 싶을 때는 [그늘] 혹은 [구름]으로 설정한다. 반대로 차가운 색감을 표현하려면 [백열전구]가 좋다. [형광등]은 차가운 색감에 마젠타(Magenta)가 더해져 보라색이 감도는 독특한 색감을 연출할 수 있다.
TIP l 미세 조절 기능으로 나만의 색감을 찾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