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료
박력분 180g
슈가 파우더 90g
소금 1g
버터 120g
계란 노른자 2개
짜주머니와 별모양 깍지
180도에서 15분
(오븐에 따라 조금씩 상이)
이상 생각보다 재료도 간단하여
많은 베이킹을 시작하시는 분들이
버터링 쿠키를 기본으로 많이들 만드시죠.
기존의 버터링 쿠키에는 달걀을 흰자, 노른자 다 넣습니다만
그렇게 만들면 굽고나서 쿠키가 많이 퍼지고 안이쁜데다
맛도 조금 딱딱해져서 저는 노른자만 넣습니다.
늘 조금씩 레시피를 응용하여 만드는 whitney라
다른 레시피를 사용하여 만드시는 분들은 조금 다르다고
느끼실지도 모르겠습니다.
대략 큰 틀은 같으니까 참고하셔요.
(쓰고나니 재료 설명부터 주욱
크리스마스 트리
같다는 생각이 ㅋㅋ)
재료 사진 보이시죠? 계란 노른자와 버터는 실온에서 한시간 이상 둔 것이어야 합니다.
버터를 휘핑해 크림화한 다음 슈가파우더를 조금씩 넣고 휘젓습니다.
주의할 점은 슈가파우더가 그야말로 파우더이기 때문에
넣고 바로 휘저었다가는 화생방 훈련하게 됩니다.
메이크업시 브러쉬에 파우더 듬뿍 묻혀서 얼굴에 털듯 바를때를 생각하면 상상이 되시겠죠?
고로 적당히 핸드믹서 스위치를 다시 켜기 전에 조금 저어서 버터속으로 설탕을 섞어주면서
기계로 다시 휘핑하는게 좋습니다.
(이미 화생방 훈련 몇 번 후 깨달은 경험임... ㅠㅠ)
휘핑이 거의 다 돼었군요.
이제 슈가파우더를 다 섞고 나면 계란 노른자를 하나씩 넣고 휘핑합니다.
조금 인내를 가지고 노른자 하나당 1분 정도로 휘핑하는게 좋습니다.
잘 섞인게 보이시죠?
제 사랑 바닐라 엑스트렉을 넣어줍니다.
계란의 잡냄새를 제거해주고 쿠키의 향을 좋게 만들어주죠.
약 두번 정도 밀가루를 체쳐 줍니다.
체 친 밀가루를 살살 털어가며 크림에 넣습니다.
이때도 역시 한꺼번에 다 넣지 말고 세번 정도 나누어가며 넣습니다.
역시 또 한번의 인내를 요하는 작업...;;;
실리콘 주걱으로 이 작업 하고나면 팔에 이두박근 근육 올라옵니다.
실로 베이킹은 인내로 인해 "도"도 닦고 "근육운동"도 되는 신기한 작업이죠...
힘들지만 천천히 #자를 그어가며 섞어줍니다.
바닥까지 긁어가며 저어줘야 나중에 바닥에 고인 밀가루를 보고 안타까워할 일이 안생깁니다.
반죽 완성!!
짜주머니에 깍지를 끼웁니다.
큰 맥주컵이나 쥬스컵에 짜주머니를 걸쳐두고 반죽을 넣습니다.
한꺼번에 다 넣지 말고 손에 쥐고 짜기 쉬운 정도로만 넣어줍니다.
이 과정은 몇 번 반복됩니다.
스크래퍼로 반죽을 깍지쪽으로 공기없이 밀어줍니다.
이 과정 역시 중요한 과정으로 공기를 꼭 빼주는것이 좋습니다.
이런 모양으로 한바퀴 돌리면서 짜면 됩니다.
어제는 날씨가 따뜻해서 버터가 잘 녹아 더 모양이 잘 나온듯...
가을부터 집에서 버터링 쿠키 만들기란 극기훈련과 같답니다.
어떤때는 반죽이 짜주머니안에서 살림을 차리고 안나오신다는...;;;
이쁜 모양이죠??
이렇게 일정한 간격을 두고 짜주어야합니다.
이유는 다음 구워져 나온 사진을 보면 알게될겁니다.
조금 퍼진 모양이죠?
이제 쿠키팬에서 조금 식힌 다음 식힘망에 올려두고 완전히 식힙니다.
잘 구워졌네요^^
버터링 쿠키의 천국이 되버렸습니다.
한동안 일용할 간식에다 손님대접까지 감안하여
위 레시피 세 배로 만든 결과물입니다.
특별히 노릇해진 쿠키를 좋아하는 남친을 위해 따로 접시에 담아두었습니다.
그 분이 맛있게 먹는 모습을 얼릉 보고싶군요 ^^
코놀에서 놀다가 시간이 몇 분 더 오버됐더니 조금더 노릇해졌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