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구간 금남정맥 ( 벌문이고개 에서 가자티고개 )
일 시 : 2013년 7월 20일 (토) 날 씨 : 무더움
위 치 : 충남 공주시 이인면 / 탄천면
산행코스 : 벌문이고개 - 성항산(237m) - 697도로 - 망덕봉 - 진고개 -
감나무골재 - 262봉 - 가자티고개
산행거리 : 약 17.7km GPS
산행시간 : 약 5시간 30분 ( 충분한 휴식 및 식사시간포함 )
금남정맥도 추운 2월에 시작하여 막바지에 왔다. 다음달이면 종착지에 도착한다. 마지막 1회를 남기고 오늘은 성항산 바로 밑인 벌문이고개에서 시작한다. 날씨가 장마철에 장난이 아닌듯하다.
성항산을 향하여 올라친다. 벌문이고개가 해발 100m에서 성항산 237m 까지 한여름에 된비알이다.
산행시작 20분만에 성항산(237m) 정상에 도착하였다. 성항산 옆에는 표기가 성정산인데 표기가 잘못되었다는 어느 산객의 글귀가 코팅되어 붙여있다.
우측으로 이인면 마을이 보인다.
이지역은 유난히 밤나무가 많다. 공주가 밤이 유명하긴 한가 보다.
성항산에서 내려오면서 과수원을 지나 공원묘지를 지난다. 오늘 산행은 볼것도 없고 그저 정맥길이니까 걸어야한다. 무더운 날씨에 해발 100 ~ 200 사이를 걷는다는 것은 워낙 힘들다.
과수원 철문을 지나서 직진한다.
멀리 계룡산이 조망된다.
철탑방향으로 진행을 한다. 저 철탑에서 우측으로 천안논산간 고속도로가 있디
밤나무에 밤이 영글어간다.
고속도로 밑으로 697번 도로가 있다. 천안논산고속도로 밑에서 좌측으로 진행한다.
지나온 구간이다.
철계단을 올라친다.
철계단 끝나는 지점에 동굴...
천안논산민자고속도로... 저밑에 이인휴게소가 있다.
잔뜩붙어있는 시그널
계룡산이 멋지게 조망된다.
임도를 지나면서...
비온 뒷날이라 시계가 너무나 좋다... 그런데 너무 덥다. 헉헉
다시금 계룡산을 조망하고...
진고개에 도착하였다. 여기서 민가에 부탁하여서 물을 보충한다.
진고개에 있는 금남정맥 등산로 안내표지판.. 감나무골을 거쳐서 가자티까지가 오늘의 목표이다.
진고개에서 올라가니 좌측에 시멘트 구조물을 만드는 공장이 아래에 있다.
진고개 바로 지나면도 지도에 161.4봉 삼각점이 있고 깃대봉이란다.
금남정맥 길을 알려주는 표지판..
감나무골재이다. 기진맥진이다.. 여기서 콘크리트 바닥에 벌렁누웠다. 그러나 누가 대신 걸어줄것도 아니고 힘내서 다시금 출발한다.
오늘길에서 제일높은 262봉 이제부터는 얕으막하게 내려가면 될것같다. 초토화 되었다.
가자티고개 직전에 있는 시그널 너무나 반갑다. 모든산악회 시그널은 다있는듯하다.
드디어 가자티고개이다. 오늘 산행은 여기서 접는다. 여기서 좌측으로 약 1km 떨어져 본부가 있다고 하는데 아스팔트길을 1km또 내려가야한다니 끔찍하다. 아니 그런데 산악회 스타렉스가 올라온다. 너무나 반갑다. 지친 우리를 위하여 산악회의 배려이다. 스타렉스를 타고 본부에 도착하여서 막걸리 석잔을 연거푸 들고 옆의 계곡으로 가니 물이 졸졸흐른다. 그래도 그물에 철푸덕앉아서 흘린 땀을 씻으니 이곳이 천국인듯하다. 한 여름에 높은 계곡산행이 아닌 이런 산행은 정말로 힘들다. 그러나 내가 선택한 이길을 작년의 호남정맥보다는 덜 힘든듯하다. 그래도 지나고 나면 언제 그랬는지 잊는다. 오늘도 안산에 감사하면서....
9정맥이 끝나는 그날까지.......
첫댓글 더운날 몸보신 잘 하시고 건강 잘 챙기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