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외 사정법
질외사정이란 사정 직전에 남성 성기를 여성의 질로부터 빼내는 방법으로, 사정액이 질 내에 축적되지 않게 하는 방법입니다.
이 방법은 오르가즘이 일어나기 전에 남성 성기를 빼내어야 하므로 실제로 매우 어려우며 남성측의 강한 자제력을 요구합니다. 또한 남성과 여성 모두가 성적 불만족을 느끼게 되거나, 여성에 의해서 강요 당하는 경우 심각한 성적 갈등을 일으킬 수 도 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일부 정자가 사정이 일어나기 전에 이미 일부 배출되었을 경우도 종종 있으며, 이런 소량의 정자만으로도 수정이 충분히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효과가 완벽하다고 할 수 없습니다. 질외사정의 피임실패율은 15%정도입니다.
질외사정은 사정 조절 능력이 확실하지 않거나, 경험이 많지 않은 사람에게는 부적당하며, 아무런 피임 준비가 안된 상태에서 최후의 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점액관찰법
점액관찰법은 여성의 자궁경부 점액을 자세히 관찰함으로써 가임시기와 비가임시기를 가려 내는 방법입니다.
여자의 몸은 배란을 즈음해서 여러 가지 증상을 나타납니다. 그 중의 한 특징이 자궁경부에서 흘러나오는 점액입니다. 이렇게 점액이 흘러나와야 정자는 여자의 자궁을 쉽게 통과하고 난자와 상봉할 수 있는데 이렇게 배란전에 분비되는 점액을 관찰해 가임기를 판단하여 그 기간 동안 성교를 피하는 자연피임법이 점액관찰법입니다.
점액을 손에 묻혀 밖으로 꺼내기 위해서는 우선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하며 손톱은 짧은 것이 좋습니다. 깨끗이 씻은 둘째 손가락을 자궁 입구의 자궁경관부까지 넣어 닿아야 합니다. 자궁 경관부에 나와 있는 경관점액을 손가락 끝에 조심스레 묻혀서 밖으로 꺼냅니다.
이렇게 손가락 끝에 묻어나온 경관점액의 늘어짐으로 배란 전후나 직후를 알 수 있습니다.
처음에 분비되는 점액은 대개 끈적거리고 혼탁한데 배란이 가까워지면서 차츰 맑고 투명하고 미끄럽게 변합니다. 배란이 되는 것을 미리 알 수 있는 것인데 마치 달걀 흰자위와 같습니다. 그리고 배란이 끝날 즈음엔 점액이 덩어리지게 되거나 보이지 않게 됩니다. 점액이 흘러 나오기 시작한 날부터 점액이 끝난 3일 후까지는 가임 기간이므로 성교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점액관찰법의 장점 VS 단점
장점
- 비용이 전혀 들지 않는 자연피임법입니다
- 한두 주기만 정확하게 측정하여 자신의 점액변화를 기록하면, 배란기가 언제인지 알 수 있습니다.
단점
- 점액관찰법은 월경주기가 짧은 여성과 너무 긴 여성은 사용하기가 어렵습니다.
- 짧은 주기의 여성은 초기 건조기가 짧거나 없기 때문에 배란 후의 건조기만 안심할 수 있습니다.
- 너무 긴 주기의 여성은 점액이 분비되는 기간이 길어서 정확한 배란일을 예측하기가 어렵습니다.
- 자궁질환을 오래 앓는 여성, 자기의 배란을 예민하게 예측하지 못하는 여성들은 사용하기 어렵습니다.
▒ 주의사항
점액의 분비를 비롯한 배란 증상은 개개인에 따라 다를 수 있으며 이 방법만 쓰기 위해서는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또 건조한 날이 거의 없는 여성이나 늘 건조한 여성 등은 가임기를 판단하는 것이 쉽지 않으므로 콘돔 등 다른 피임법을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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