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민미디어센터는 오는 15일부터 다큐멘터리 영화 <워낭소리>(Old Partner)를 상영한다. 이 작품은 이충렬 감독, 고영재 프로듀서, 최원균․이삼순 출연으로 스튜디오 ‘느림보’가 제작했다.
<워낭소리>는 제13회 부산국제영화제(2008) 피프메세나상(최우수다큐멘터리상) 수상과 한국최초 선댄스영화제(2009) 다큐멘터리 경쟁부문 초청으로 주목 받았다. 이 작품은 영화제를 통해 미리 본 관객들의 입소문으로 2009년 다큐멘터리 최고 기대작으로 떠오른 영화다.
센터 측은 “이 작품은 삶의 내리막길에서 빚어낸, 어쩌면 이 시대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소와 80이 넘은 나이에, 불편한 한쪽다리를 안고 살아가는 할아버지의 감동적이고 아름다운 교감과 눈물겨운 헌신을 통해 우리가 잊은 채로 살아가고 있는 무언가를 떠올리게 만들어 준다”고 소개했다.
초록 논에 물이 돌 듯 온기를 전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 작품이다. 평생 땅을 지키며 살아온 농부 최 노인에겐 30년을 부려온 소 한 마리가 있는데, 이들 부부와 소에 얽힌 이야기다.
영화 상영은 진주시민미디어센터 내 독립영화관 인디씨네에서 15일부터 23일까지(9일간 주중 3회, 주말 4회) 상영하고, 설날을 맞아 특별상영(26일, 27일)도 한다. 문의/055-748-7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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