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의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가 버린다. 그래도 지난 한달동안
오천(五川) 자전거길 105km를 트래킹 하였다.
해파랑길을 오면 또 어떤 멋있는 광경이 펼쳐질지 기대차서 온다.
오늘은 날씨까지 너무나 청명하고 약간의 바람도 있다.
7시에 출발한 버스는 11시 10분경 울산 동부회관에 도착하였다.
원래 일산해변부터 출발하지만 일산해변부터 이곳 동부회관까지
복잡한 시내로 생략하고 이곳으로 왔다.
맑은 가을 하늘아래 느긋한 마음으로 출발한다.
1. 일시 2014년 10월 15일 11:15~15:16시
2. 코스
(일산해변입구-5.6km,생략)11:16울산동부회관(동부현대패밀리
아파트)-2km(11:34남목마성,11:50봉대산183m)-11:55주전봉수대-
3.8km(12:03망양대,12:05연못,12:14도로지하도,12:19하기해변,12:25
주전마을,경관대상조형물,12:30-12:55점심)-13:10주전해수욕장-
7.8km(13:32금천교,13:36용바위,13:50당사항,14:00강동축구장,
14:04당사임도갈림길,14:19까치전망대,14:47제전마을14:57판지항,
15:09정자천교)-15:16정자항
3. 거리/ 소요시간 13.6km/4시간
울산지구 마지막 해파랑길 9코스는 산과 해변, 바다가 어우러진
경치를 자아내고 있다. 남목마성에 옛 말을 기르던 곳을 찿아보고,
주전봉수대와 망양대에서 바라보는 동해는 절경이다.
해변으로 내려가면 하기해변, 주전마을,금천마을, 용바위 당사항,
제전마을, 판지항과 정자항으로 이어지는 마을과 해변에 부서지는
파도는 걷는 이의 회한을 쓰러버리고 벅찬 감동을 가득 안겨준다.
특히 동해에서는 보기 드문 까만 몽돌(자갈)이 드넓게 펼쳐진 주전
해변은 울산 12경 중 하나 선정될 만큼 아름답다. 모래와 몽돌이
뒤섞여 있는 정자해변에 있는 정자항은 어물이 가득한 어항이다.
어선과 방파제, 빨간등대와 맑은 바닷물이 어우저지는 포구 풍경이
정말 근사하다.
울산의 기업들이 사회에 환원한 여러곳이 있지만 그 중 하나가
강동축구장이다. 해발 100m 정도에 자리잡은 축구장은 경관이
너무나 좋고 잘 다듬어져 있다. 강동축구장 위로 올라 까치전망대
에서 바라보는 동해 해변은 정말 일품이다.
오늘은 들리지 않았지만 현대예술공원 또한 현대중공업이 울산시민
에게 제공한 다 목적 휴식공원이다.
11:16 울산동부회관(현대동부패밀리아파트). 일산해변에서 복잡한 시내로 생략하고 이곳부터 시작하기로 한다.
저안쪽 골목을 따라 왼쪽으로 올라간다.
도로를 따라 들어가면 오른쪽에 놀이터가 있고 그 사잇길로 남목마성으로 올라간다.
11:34 남목마성까지 가파른 오르막 길을 올라왔다.
11:34 갈림길에 오르면 바로 옆에 남목마성이 있고 그 반대쪽 주전봉수대쪽이 트래킹 방향이다.
남목마성도 둘러보고.
갈림길에 세워진 남목마성 설명판도 읽어 본다.
11:50 저 앞쪽 중앙이 봉대산으로 해발183m이다. 봉대산 가는 길 오른쪽 아래 해변으로 현대중공업 대형 크레인과 공장들이 보인다.
11:53 앞에 봉수대가 있고 해안을 내려다 볼 수있는 곳도 있다. 전망 바로 뒤에는 보살상이 세워져 있다.
11:55주전봉수대
봉수대에 올라도 가 보고 해안가 전망대에 나가서 해안도 내려다 보니 절경이다.
12:02 봉수대를 보고 나와서 조금 오니 운동시설이 있고 그 오른쪽에는 망양대 정자가 있다. 아름답다.
望洋臺(망양대)의 유래는 울산목장지도(1072년, 고종9년)라는 고문헌에 과거 봉대산 이지역을 망양대라 불렀다는 자료가
있어 옛 지명을 계승하고, 큰 바다를 바라보는 좋은 명소라는 뜻에서 정자를 짓고 그 이름을 망양대라고 하였단다.
12:05 아름다운 연못을 보고 내려오면 도로및 지하도를 지나고 계속 내려가면,
12:19 파도가 부서지는 하기해변에 도착된다.
12:25 주전마을 2014년 대한민국 경관대상 기념탑.
경관대상을 받은 곳 답게 아름다운 해변이 이어진다.
뒤를 돌아보니 아름다운 해변 멀리 현대중공업 대형 크레인도 보인다.
오늘은 파도가 있어서 경관이 더욱 좋다.
하기해변부터 주전리 이니 주전마을 전체가 정말 좋은 해안경관이다.
이 아름다운 곳을 멋있게 수놓는 사람들도 있다.
12:30 이 아름다운 해변 휴식터에서 점심을 먹다니 행복하다. 회원들은 정말 맛있는 것도 많이들 싸 왔다.
12:55 점심을 먹고 출발하기전
해변 방파제에 주전마을이라고 써 놓았다.
주전항내의 고요함을 담아 본다.
해안가에는 멋있게 자란 소나무 들도 있고..
못내 지나기 아쉬운듯 사진찍기에 바쁜 일행도 있다.
13:10 주전해수욕장
주전몽돌 해수욕장의 돌은 정말 새카맣고 반질반질하게 아름답다. 걸어보니 미끄러지듯 쏙쏙 들어가서 걷기가 힘들다.
주전해변에는 선돌바위와 노랑바위가 있다.
13:32 금천교를 지나서 금천마을로 들어서면.
13:36 용바위에 다다른다.
용바위 옆에 해상전망대 다리 입구에서 본 당사항쪽. 이곳에는 휴식터도 있고 화장실도 있다.
유료인 해상 전망대가 참 멋있다.
지나온 해상전망대 다리와 방파제가 어우러지고.
해안에는 등대쉼터 정자도 있고.
13:50 지나온 당사항을 다시한번 돌아보고 이제 강동축구장으로 간다.
13:50 강동축구장(0.8km)/우가항(1.9km) 갈림길, 해파랑길은 강동축구장 쪽이지만 해안으로 계속 우가항쪽으로 가도 경관이 좋을 듯하다.
13:54 강동축구장은 왼쪽으로 자전거길은 오른쪽으로. 오면서 보니 해안가로 자전거길 이정표도 있다.
14:00 강동축구장
강동축구장은 2002년 한.일월드컵대회를 앞두고 1998년7월 국가대표 축구팀의 기술훈련을 위해 현대중공ㅇ업이 건설한 것으로,
총 3만여평에 이르는 면적에 잔디광장, 산책로, 원두막등의 공원시설과 함께 동해바다으 절경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쾌적하고
아늑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
축구장은 사계절 잔디 2면과 트랙, 스탠드를 갖추고 잔디광장 3개소 주차장, 도로, 락카룸등 1식을 갖추고 있는 아담한 구장이다.
축구장 뒷편 왼쪽으로 올라가 당사임도로 해서 산으로 오른다.
14:17 당사임도를 따라 계속 오르다 왼쪽으로 까치전망대로 오른다.
14:19 우가산 까치봉,173.5m, 삼각점. 까치전망대.
까치봉에서 내려다 보는 해안은 절경이다. 정자항쪽.
항공우편 테두리도 세우져 한폭을 그림을 넣도록 해 놓았다.
내가 지나온 해안이 그대로 볼 수 있다.
왼쪽 강동축구장과 그 아래 당사항이 그림 같이 앉아 있다.
14:30 다시 해안으로 내려오는 길.
옹녀나무와 강쇠나무를 지정하여 이야기를 꾸몄다.
옹녀로 강쇠로 한쌍이 되어 이곳에 앉아 놀았구나.
14:45 도로를 지나 제전마을 해안으로 향한다.
14:47 제전마을
제전항을 지나서
출렁이는 파도소리를 들으면서 저 끝으로 가서 왼쪽으로 올라간다.
다시 한번 제전항을 뒤돌아 보고
14:53 해안절벽을 피해 왼쪽으로 올라가서
다시 오른쪽 판지항으로 내려간다.
14:57 판지항. 배가 도저히 접안할 수 없을 정도로 파도가 심하다.
15:00 판지항 옆에는 멋있는 바위무리에 파도가 밀려오는 것이 장관이다.
아름다운 해안가를 따라서
정말 장관이다. 왼쪽으로 정자항이 보인다.
15:09 정자천교를 건너서 정자항으로 접어 들었다. 항구끝에 버스가 대기하여 항구를 둘러보며 지나간다.
러시아 꽃게를 비롯하여 정말 많은 판매소가 빙 둘러가며 있다.
15:16 정자항.
정자항 끝에서 트래킹을 마무리 하고 간단히 씻고 옷을 갈아입고 아름다운 해안을 다시 둘러보면서 뒷풀이를 했다.
정자항.
다음에 갈 해파랑길.
뒷풀이를 마치고 16시경 출발하여 집에 도착하니 21시가 못 되었다. 이제 해파랑길 울산구간이 마무리 되고 다음 달부터는 경주구간에
이르게 된다. 동해안은 이동거리가 길어 버스타는 시간이 너무 많다. 그러나 아름다운 절경을 보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일이다.
백파가 하얗게 밀려오는 해안의 풍경과 출렁이는 파도소리가 아직도 귀에 계속 맴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