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수(홍수현)에게 잘 보이기 위해 예쁜 옷으로 갈아입으려던 진수(주 호)는 영실(양금석)이 옷장에 숨겨둔 비밀 서류들을 망쳐 놓고, 영실이 황급히 서류를 감추는 모습을 본 진국(남궁민)은 영실을 의심한다. 상황을 오해한 덕배(백일섭)는 진국과 크게 다툰다.
민섭(이덕화)은 귀가하는 길에 울고 있는 어린 아이를 병원에 데려다 준다. 화장품 가게 손님인 여고생들이 재민(심지호)을 오빠라고 부르며 친근하게 구는 모습에 지혜(김빈우)는 화를 참지 못하고, 지혜에게서 도망치던 재민이 그만 차 사고를 당한다.
[ 42 회 ] 2004년 8월 3일 (화)
영실(양금석)을 의심한 진국(남궁민)은 영실이 숨긴 서류를 찾기 위해 안방을 뒤지다 덕배(백일섭)에게 들킨다. 희수(홍수현)는 은수(박형준)를 통해 영실과 정희(강민서)의 관계를 알아내려 하지만 여의치 않다. 진국은 희수가 정희를 추적하는 것을 눈치 채고, 희수는 영실이 덕배와 진국의 사이를 이간질해 왔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민섭(이덕화)은 병원에 입원시켰던 아이가 갈 곳이 없다는 딱한 사연에 아이를 식당에 데려가 밥을 먹이고 집으로 데려오기까지 한다. 사고를 당한 재민(심지호)은 아무렇지도 않은 듯 금새 깨어나고 울부짖던 지혜(김빈우)는 가슴을 쓸어내린다.
[ 43 회 ] 2004년 8월 4일 (수)
정희(강민서)에 대해 진국(남궁민)이 캐묻자 영실(양금석)은 당황한다. 정희와의 맞선 자리에 희수(홍수현)를 부른 게 자신이 아니라는 진국의 말에 흥분한 덕배(백일섭)는 사실을 묻고, 희수는 사실을 밝힐 수도, 거짓말을 할 수도 없는 위기에 처한다. 은수(박형준)는 정희를 통해 박부장의 존재를 알아내고, 영실은 희수가 만만치 않음을 깨닫는다.
민섭(이덕화)은 데려온 아이 때문에 성애(유지인)와 다투고 점순(강부자)은 집을 나갔다는 아이 어머니를 찾아주자고 한다. 민섭은 아이가 산다는 집으로 데려다 주다 지혜(김빈우)와 재민(심지호)의 화장품 가게 앞을 모른 채 그냥 지나친다.
[ 44 회 ] 2004년 8월 5일 (목)
희수(홍수현)에게서 영실(양금석) 오빠의 존재를 알게 된 진국(남궁민)은 은수(박형준)와 함께 단서를 추적해 보기로 하고, 이대리를 통해 박부장의 동태를 살핀다. 정애(김창숙)는 은수를 만나러 온 희수를 반기면서도 시집살이를 걱정한다.
민섭(이덕화)을 찾아간 희수는 진수(주 호)에게 종이공예를 가르칠 선생님을 구해달라고 부탁하고, 민섭의 그림 한 점을 구입한다. 성애(유지인)를 만나 사연을 들은 대석(민 욱)은 선자(이효춘)에게 민섭이 데려왔던 재권이네를 보살펴 주라고 제안하고 선자는 재권 집을 찾아가다 지혜(김빈우), 재민(심지호)의 화장품 가게 앞을 지나게 된다.
[ 45 회 ] 2004년 8월 6일 (금)
진국(남궁민)은 박부장이 이민 갈 준비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밝혀 내고, 영실과 박부장이 꾸미는 음모의 실체를 의심한다. 단서를 쫓던 은수(박형준)는 박부장이 영실 오빠의 선배이며 영실 집안이 몰락하기 전 영실 집에 살았다는 사실을 밝혀낸다.
민섭(이덕화)은 그림을 팔았다며 점순(강부자)과 성애(유지인)에서 자랑하며 돈을 나눠준다. 지혜(김빈우)와 재민(심지호)은 화장품 가게를 나서다 재권 남매를 도우러 가기 위해 가게 앞을 지나가는 선자(이효춘)를 보고 깜짝 놀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