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다랑쉬 답사가 있기 전 날은 항상 술 마시는 자리가 있는걸까?
이번 답사 전 목, 금요일에 1박 2일간 회사 직무교육이 있었다. 답사에는 참석하지 못하는 안 서기도 회사에서 시행하는 교육이기에 참석해야만 하였다. 물론 교육은 금요일에 끝나서 일찍 귀가하는 일정이라 답사에 지장을 줄 성격은 아니었다.
오후 5시경 교육을 끝내고 돌아오는 길에 전화벨이 울렸다. 학교 연구실에서의 연락이었다. 박사학위 최종심사에 통과한 김 선생의 축하모임이 있으니 7시까지 참석하라고 한다. 제발 답사 전 날은 날 좀 내버려 둘 순 없나요?
2005. 5. 28. 토요일(날씨 : 맑음)1110 - 영동선 동수원톨게이트 도착- 송정석 회원 먼저 도착
1125 - 염 선생님 도착, 출발- 온 선생님은 정호와 사모님과 동행, 서해안고속도로 화성휴게소에서 만나기로 함
1205 - 서해안선 화성SA(목포방향) 도착- 온 선생님 가족 만남
- '유가네칼국수‘에서 점심식사, 예전과 달리 다양한 메뉴가 준비되어 있는 휴게소
1240 - 서해안선 화성SA(목포방향) 출발1430 - 서해안선 군산SA(목포방향) 도착- 휴게소에 광고용 파라솔과 분리수거 휴지통에 KT&G 표시
- 온 선생님께서 학교에 필요한 품목이라 하시면서 메모하신다.
- 학생들이 현재도 주 고객이지만, 미래의 잠재고객이라신다.
1445 - 서해안선 군산SA(목포방향) 출발- 회장님 벌써 3번째 쓰러지셨다고 한다.
- 교감과 부교감신경의 부조화에서 비롯되었다 하신다.
- 건강 때문에 뜸, 침 등 시술과 앞으로는 활법을 배우실 예정
1605 - 서해안선 목포톨게이트를 거쳐 일로인터체인지로 향함1618 - 무안군 회산 백련지 도착- 진입로 보도 조형물(갖가지 모양의 장승 44개 설치)
- 제방 멀구슬나무 식재, 커다란 수수꽃다리를 보는 느낌, 남부지방에선 흔한 수종이라 함
- 백련지 면적 100,000평, 장대석을 이용한 연못 가운데 길과 목재 관찰데크
- 연꽃 모양의 온실 시공 중
- 주요 수생식물 : 백련, 수련, 어리연, 가시연, 외개연, 마름 등
- 주요 수변식물 : 창포, 부처꽃, 갈대 등
- 백련은 7~8월에 개화하기 때문에 수련 꽃 몇 송이만 관찰(수련 개화 5~6월)
회산 백련지 입구 휘호석 백련지 수련
1715 - 회산 백련지 출발1755 - 함평군 대동면 고산동 마을 도착- 마을회관에서 민박(방 2개 50,000원)
- 이장님 소개로 마을견학(KT 퇴직 후 농촌에서 생활)
- 마을 앞 개울 친환경적 관리, 황토와 큰 돌을 깔고, 사이사이 미나리 등 수질정화식물 식재
- 마을의 역사 1,000년(삼괴정 느티나무 600년, 검팽나무(푸조나무) 700년
- 현재 34호 75명 거주
- 마을의 오수처리를 위한 정화시설 설치
- 돌담 보존, 돌담이 보존되지 않은 가구는 경관을 위해 장미 식재
- 대동면 일대 8.7㎢가 생태계보전지역으로 2002년 5월 1일 지정(멸종위기 붉은박쥐 서식지)
붉은박쥐(황금박쥐) 사진(고산동 마을회관) 마을 주변에 심겨진 자주괭이밥
1850 - 고산동 마을 출발(저녁식사)- 함평 바닷가 홀통유원지
- 함평 나비축제 경제효과 600억 규모
- 황금박쥐 서식지는 생태계보전지역이라 관광자원으로 이용불가(친환경 이미지 제고)
1925 - 홀통유원지 바닷가 도착(전통원조옛날회집)- 자연산 광어 3kg, 낙지, 보리새우, 갑오징어, 농게, 간장게장, 전어, 키조개 등
- 보리 익을 때 먹는다던 세발낙지는 없고 대발낙지
- 혈압에 좋은 나무 사장님 추천, 수종은 모르겠음
- 옻나무보다 개옻나무가 옻은 더 잘 오르지만, 칠을 위한 염료는 옻나무가 좋음
- 동해는 조수 1회/일, 서해는 2회/일(맞는지는 모르겠음)
- 회집 사장님 인심도 후하고 부지런함은 타의 추종을 불허
2150 - 홀통유원지 출발- 오는 길에 간식준비(물론 술)
- 함평 나비축제 상징물 : 산 위에 설치된 네온사인, 나비모양 가로등주(야간점멸), 나비심볼의 교량난간
- 백송원 닭장의 계란을 까치가 계속 쪼아서 피해(총 고장으로 속수무책)
- 총포검사 및 등록시 소변검사(약물중독이 아닌지)
2250 - 고산동 마을 도착- 준비된 간식으로 그 동안 못다한 이야기들...
- 써라 써~(카메라 구입, 답사보고서...)
0135 - 취침2005. 5. 29. 일요일(날씨 : 맑음)0700 - 기상0740 - 마을회관 출발- 마을주변 아침산책
0815 - 이장님 댁 아침식사- 된장국, 상추쌈, 김치... 덕분에 아침부터 배가 풍만(말도 안하고 먹기만)
0840 - 고산동 마을 출발0900 - 서해안선 함평천지SA(서울방향) 도착0910 - 서해안선 함평천지SA(서울방향) 출발0945 - 영광군 대마면 대마생태농원 도착
대마생태농장 입구 간판 대마생태농장 주변 때죽나무 꽃
- 영광군 대마면 소재 대청산 등산로 입구(황 대권 선생 경작)
- 입구 안내간판(농장안내와 무단채취 및 밀엽 금지 안내문)
- 때죽나무 꽃이 가득한 숲 속 진입로
- 농장 안 숙소는 컨테이너, 손님 숙소도 물론, 화장실은 비닐 온실 안 좌변기(?)
- 제대로 모양을 갖춘 곳은 약수터와 작업창고, 치악산 소롯길에서 본 대나무 국자
- 작업창고에는 생활폐기물 처리장에서 가져온 재활용물품
- 큰 항아리 안에는 솔방울 술과 칡순으로 담근 술
- 대마생태농원의 원칙 무경운, 무농약, 무비료, 잡초들과 공생하는 경작
- 노동력의 60% 채취농업, 40%는 생업농업
- 농장의 유일한 기계는 파쇄기(잔가지를 파쇄하여 퇴비로 발효하기 위하여)
- 프랑스 농업가 : 퇴비 발효열(75℃까지 내부온도 상승)과 BIOGAS로 조리연료, 온수이용, 가스농축 자동차 연료까지 사용
- 감자, 야콘, 땅두릅 밭, 칡과 공존, 도저히 인력으로 걷어낼 수 없을 정도
- 칡 제거법 : 근부까지 자른 후 새 순이 나올 때 흙으로 복토하면 새순이 썩어서 제거됨(송과장)
- 염 선생님 궁금증 : 잦은 이감은 문제수(단식, 투쟁주도 등)
- 자필 서명 ‘야생초 편지‘ ---> 박 수미 회원
1200 - 영광군 대마생태농원 출발1240 - 영광군 법성포 ‘일번지’ 식당 도착(전라남도 지정 남도음식 명가)- 굴비정식(15,000원/인, 20,000원/인)
- 그네대회 개최 예정(총상금 65백만원)
일번지 식당의 굴비정식 굴비 건조(굴비 엮듯이)
1450 - 영광군 법성포 출발- 백수 해안도로
- 백수건달의 유래가 된 지명
1510 - 모래미 해수욕장 도착- 우리 나라에서 이름이 제일 예쁜 해수욕장(염 선생님 말씀)
1517 - 모래미 해수욕장 출발
모래미 해수욕장 백수 해안도로 해당화
1600 - 영광군 광백사 염전 도착- 하사3구 송정마을
- 국내 천일염 생산은 거의 중단되었단 소리를 들었는데, 아직도 천일염 생산이 한창
- 10kg 10,000원
- 염전 가운데 지붕이 있는 곳은 우천시 염전의 소금물을 보관하는 장소
- 빛과 소금...
1700 - 불갑산 불갑사 도착- 자연스런 만세루 주춧돌
- 대웅전의 큰 목탁
- 입구 말채나무 거목과 대웅전 옆 커다란 배롱나무
- 차를 다식처럼 틀에 넣어 만들고 있음(처음엔 다식으로 오인)
- 태극권 연마스님(초상권 침해하지 맙시다.)
- 참식나무의 북한자생지대
1755 - 불갑사 출발- 진입하는 길에 커다란 저수지, 저수지 주변 도로의 가로등은 풍력발전으로 전기 이용
1820 - 영광군청 앞 다복정 도착- 주인 산행으로 휴업, 식사곤란
1830 - 옥당골 나주곰탕에서 저녁식사- 곰탕과 냉면
- 주인은 전국체전 국궁선수
- 오디와 상황버섯으로 만들 술로 반주
1930 - 영광군청 옆 나주곰탕 출발2320 - 동수원 톨게이트 도착, 출발- 송 서기대행 원주로 출발
2345 - 경부선 서울톨게이트 도착- 염 선생님과 헤어져 집으로...
2410 - 집 도착 답사 종료※ 답사시 거론된 주요 안건
- 3회 답사는 서해안 사구지역, 4회는 원주 중심 강원권 예정
- 울산권 회원이 빠른 답사지 추천이 있을 경우 영남권 답사
- 답사를 토요일에 출발하면 집결시간이 너무 길어서 충실한 답사에 지장, 금요일 저녁 늦게라도 집결하여 토요일 아침부터 전회원 집결 후 답사 시작, 일요일 일찍 종료
- 답사일정 계획 수립시 답사경로 도중의 유명 사찰 하나씩 포함 고려
- 그 동안의 답사경로를 표시한 다랑쉬 답사지도 제작
- 써라 써~~(답사보고서, 카메라 구입비)
- 알고 그런거야~~(알면 묻지 맙시다.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