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5일 금강자전거길 강경황산대교에서 세종시 세종보까지 라이딩을 하고 금강하구둑에서 강경황산대교까지 연결을 하고 싶었다.
거리가 비교적 짧아 가볍게 생각하고 07시40분 집에서 세종터미널로 향했다. 오늘은 구름이 가려 라이딩하기 참 좋은 날씨이다.
군산으로 가는 08시10분발 세종시발 버스는 15분정도 늦게 도착하여 08시25분경 출발하였다. 공주를 들렀다가 당진고속도로를 타고
가다가 151번 공주-서천 고속도로를 타고 간다. 장흥에서 금강하구둑으로 접근하기로 하고 내리니 10시가 조금 넘었다.
준비를 하고 10시7분 오늘의 라이딩을 시작한다. 날씨가 라이딩하기 너무 좋아 기분 좋게 출발한다.
10:08장항버스공용터미널-9.49km-10:54금강종주자전거길 금강하구둑출발점-24km(11:00금강하구둑 인증
센터, 12:26웅포대교,13:04익산성당포구 점심)-13:40익산성당포구 인증센터-10km-14:35강경황산대교
10:03 장항버스공영정류장. 군산터미널까지 가는 것 보다 이곳에서 내려 금강하구둑으로 접근하는 것이 시간적으로 유리하다.
10:08 준비를 마치고 금강하구둑을 향하여 출발한다. 남쪽으로 직선으로 가서 바다를 만나면 왼쪽으로 가면 된다.
바다를 만나기 까지는 자전거길은 없고 인도도 좀 작고 복잡하다.
장항과 군산 월명공원쪽으로 다리를 놓고 있다. 2016년말까지 완공될 예정이라는데 완성이 되면 정말 편리 하겠다.
바닷가 쪽으로는 자전거길이 잘 나 있다.
30분정도 나오니 저 멀리 금강하구둑이 아름답게 보인다.
10:48 금강하구둑 중간지점을 지난다. 자전거(인도) 길이 잘 되어 있다.
바다 쪽으로는 바로 옆에 철길이 있다. 멀리 우측으로 장항, 왼쪽으로 군산이다.
10:54 금강호 휴게소
10:54 금강 종주 자전거길 금강하구둑 출발지점. 작년 걸어서 대청댐에서 이곳까지 종주하고는 처음 온다.
아내와 같이 오니 기분이 무척 좋다.
11:00 금강하구둑 인증센터. 이곳에서 물도 먹고 옷도 벗고 준비를 다시 하고 출발한다.
11:47 금강변 쉼터에서. 하구둑에서 출발한지 한시간 정도 지나서 강건너 서천갈대밭이 보이는 곳에서 잠시 쉬었다.
아내는 경관이 너무 좋다고 감탄한다.
아내의 강권에 의해 나도 한장. 고맙습니다.
12:26 아름다운 웅포대교도 지나고.
잠시 사진한장 찍으면 저 멀리 달아난다.
13:04 익산성당포구 금강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다. 백반 5,000원 먹을 만 하다.
이곳까지 오기전 백제옛숲길로 들어와 작은 산언덕을 넘어야 했다.
13:40 익산성당포구 인증센터.
이곳 부터 용안 바람개비길 4.8km가 시작된다.
14:17 용안 바람개비길 끝점에서. 바람개비가 돌아가는 용안 둑방 4.8km를 달리는 것은 정말 장관이었다. 바닷가로는 갈대가 무성하게 자라고 있다.
아마도 심고 관리하는 것 같은데 그 방대한 지역은 아마도 서천갈대밭보다 더 클 것으로 보였다. 앞으로 좋은 볼거리가 될 것 같다.
14:35 강경 황산대교. 지난 5일 세종보로 출발했던 황산대교에 다시 왔다.
오늘도 짧지 않은 40 여km의 아름다운 자전거길을 달려 참 기분이 좋다.
황산대교로 올라와 시내 버스정류장으로 가니 15시 40분에 있다. 마침 강경 장날이어서 둘러보고 공주로 향했다.
강경 시외버스 터미널 시간표
공주 시외버스 터미널에 도착하니 16시50분경이다. 세종시로 가는 17시 버스가 자전거를 실으려면 앞바퀴를 빼야 된다고 하여,
17시반 버스로 갈려고 기다렸으나 17시반 버스는 이미 자전거 한대가 실려 있고, 다른 짐칸은 열어 주지 않아 또 기다려야 했다.
진작 자전거로 갔으면 집에 거의 다 갔을 것을 생각하며 표를 환불하고 자전거를 타고 집으로 향했다.
아내에게 무리를 하지 않겠다고 마음 먹었지만 또 그렇게 되었다. 세종보를 거쳐서 첫마을 3단지 집에 도착하니 19시가 다 되어간다.
그래도 오늘은 충분히 쉬면서 달려서 아내의 피로도는 적은 것 같아 다행이다. 이제 아내는 군산금강하구둑에서 익산성당포구, 백제보,
공주보, 세종보, 합강공원을 지나서 일반도로와 같이 가는 자전거길이 있는 곳까지 다 했다. 일반도로로 가는 곳은 위험하여 피하려고
한다. 오늘은 구름이 끼고 바람도 살랑거리고 습도도 적당한 정말 자전거 타기에 좋은 날씨로 아내와 달려서 참 기분 좋은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