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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트랙 : 오두01_수천리_san ai_171228.gpx
산행일시 : 2017년 12월 28일 흐림, 영상 1도, 미풍, 공기질 보통, 시야 보통
산행코스 : 상기리 ~ 건달산 왕복 ~ 191봉 ~ 태행지맥 분기점 왕복 ~ 요골고개 ~ 111.1봉 ~ 기천리 고개 ~ 150.8봉
군장사거리 ~ 104.5봉 ~ 율림교차로 ~ 76봉 ~ 지월리고개 ~ 오두산 ~ 덕천리 고개 ~ 61.8봉 ~
서해안고속도로 ~ 천덕산 왕복 ~ 덕우리 고개 ~ 68.8봉 ~ 서근육교 ~ 화성목장 ~ 61.6봉 ~ 수천리
교통편 : 들머리
- 07:00 사당역 4번 출구 광역버스 정류장에서 8155번 탑승(10분 ~ 20분 간격)하여 장안대 정류장로 이동
- 07:40 장안대 정류장에서 50번 버스로 환승
- 08:00 상기2리 마을회관 하차하여 건달산 왕복 (지맥길 아님)
- 08:58 상기2리 마을회관에서 초당골 입구까지 약400m 도보이동
- 09:03 초당골 입구에서 191봉을 향하여 마을길
- 09:13 191봉으로 산길 들머리
날머리 : 수천3리에서 8155번 승차하여 사당역 종점까지 이동
<건달산에서 보는 태행지맥과 오두지맥의 시작점>
가운데 오두지맥 분기봉을 중심으로 좌측에는 태행산, 우측에는 삼봉산이 자리잡고 있다.
한남정맥의 남쪽에 있는 경기도권의 지맥들의 특징은 지맥길을 도로가 차지하는 부분이 늘어가고 있고 공장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으며 가끔 잡목과 가시나무가 밀집한 곳이 있어 애를 먹인다는 것이다. 오늘 다녀온 오두지맥 1구간도 이런 풍경을 고스란히 자아낸다.
단순한 지맥산행을 벗어나 명산을 곁들이고 싶은 마음이 있어 지맥의 들머리에 앞서 예행연습을 하기로 한다. 지맥의 남쪽에 자리잡고 있는 건달산을 오르는 것이다. 화성의 최고봉이자 명산이라고 하고 등산로 정비가 아주 잘 되어 있다. 사당역에서 출발한 8155버스는 잠깐 눈을 붙이기가 무섭게 장안대에 세워준다. 장안대에서도 상기2리 마을회관까지는 약10분 정도밖에 소요되지 않은 것 같다.
상기2리 마을회관에서 전원마을 입구 표지석뒤로 올라가니 과연 전원마을이 나오고 마을길을 따라 끝까지 오르니 등로가 펼쳐진다. 오르막길은 낙엽이 쌓여있지만 눈은 모두 녹아있다. 건달산이 벌써 보이기 시작하며 암봉위에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다. 상기리에서 정상까지는 약1.4km에 소요시간은 올라갈때 35분, 내려올 때 20분이다. 오른는 길에는 참나무 숲을 지나다가 정상부근에 가까와지면 솔밭길로 바뀐다. 정상에는 건달산악회에서 설치한 커다란 정상석이 있으며 이정표와 CCTV,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다. 건달산은 발안저수지와 기천저수지를 남쪽과 서쪽에 두고 있어 조망이 뛰어나고 주변이 높은 산들이 없어 시야를 멀리 둘 수 있다. 오두지맥 1구간에서는 건달산은 항상 좌측에 두고 산행을 하게 된다.
건달산에서 내려오는 길은 임도를 따르니 더 빨리 안전하게 내려올 수 있었는데 전원마을과 이어지는 길이 뚜렷하지 않아 아쉬운 것 같다. 상기2리 정류장으로 내려와 지맥들머리를 초당골로 잡기위해 322번 도로를 좌측 서쪽으로 이동하는데 아침에 타고 왔던 50번 버스가 종점을 돌아서 지나간다. 초당골의 마을길 끝까지 이르니 마을 강아지들의 환호성이 그치지 않는다. 마을길은 임도로 이어지고 191봉의 우측(동쪽)으로 올라가므로 임도를 버리고 좌측으로 직등하는데 길은 희미하지만 잡목이나 가시나무는 적은 편이다.
191봉에 이르니 지맥산악회의 리본이 산재해 있다. 한 곳에 집중하지 못하여 오히려 지맥꾼들이 헷갈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실제로 여기서 자주 알바를 한다고 한다. 191봉을 내려오니 청요리에서 올라오는 고갯길이 지나가고 이어서 성황당고개를 지나간다. 청요리와 상기리에서는 이 두 고갯길을 이용하면 지맥길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청요리에서 공동묘지를 거쳐 올라오는 길도 만나는데 경사가 좀 심한 편이다. 분기점을 착각하고 그대로 내려갈 뻔하였다. 삼각점봉 20m 북서쪽에 있는 헬기장의 뒷편에 분기점 표시가 되어 있다. 건달산 왕복을 포함하여 5.5km를 걸어서 분기점을 만나게 되었다.
191봉을 지나 내려오면서 190.5봉을 왕복한다. 그리고 요골고개까지는 잡목과 가시나무가 곳곳에서 발길을 제어한다. 요골고개는 커브길이라서 차량의 통행에 조심을 해서 횡단하여 건너편 묘지로 올라가는데 다시 절개지를 내려와서 공장뒷편으로 어렵게 통과해야 한다. 이런 겨울철을 제외하면 요골고개에서 기천리고개까지는 마을길을 이용하는 것을 제언하고 싶다. 111.1봉을 지나 남쪽으로 내려오면서 공장앞에서 잡목에 가려 아주 고생을 하며 우측으로 내려왔는데 울타리를 네번이나 넘었고 공장 사람들의 집단적인 눈총을 받아야 했다. 나중에야 기천리 고개에서 좌측으로 내려오는 것이 정답임을 알았다. 139봉 아래에서는 공장 신축을 위한 터닦기 공사가 한창이었고 오를 때 왜 남의 땅을 밟냐고 항의 섞인 소리를 들어야 했다.
139봉에서부터 군장사거리까지 지맥길은 좋은 편이었다. 팔탄육교에서 104.5봉을 올라 39번 국도로 내려가기까지 칡덩굴과 잡목에 시달리며 좌측에 공장을 끼고 경사진 낭떠리지 길을 걸어야 했다. 여름에는 이 길을 지난다는 것은 상상이 되지않는다. 지맥은 39번 국도의 좌측으로 건너갔다가 다시 구장육교(율림교차로)를 지나서 좌측으로 오른다. 오르는 길에 잡초와 잡목이 무성한 흔적이 있으나 무시하고 리본을 찾아 오르다보니 76봉을 만나고 이어서 공동묘지를 지나서 오두산으로 향하는 길이 보인다. 우측의 화성휴게소를 내려가지 않고 좌측 지맥길을 유지하다보니 덕천리 고개의 절개지에 철조망 울타리가 설치되어 있어 우측으로 우회하여 올라간다.
잠시후 서해안고속도로를 육교로 통과하니 임도를 사이에 두고 지맥길이 좌우로 이동하여 그대로 임도를 유지하다가 천덕산을 왕복하기 위해 좌측 산길로 들어간다. 천덕산은 임도로 다녀온다. 그리고 다시 임도로 오다가 매실밭에서 좌측으로 들어가 내려가니 축사를 지나게 된다. 이 부근은 도로를 이용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310번 도로를 따르다가 팔탄전자단지 뒷산으로 들어가는데 이 부근에서 선답자들이 여러번 알바를 경험한 것 같다. 그리고 내려오면서 진행한 길도 다르다.
에덴농장 입구를 거쳐 화성목장을 시계의 0시에서 6시까지 임도를 따라 반바퀴 돌아가니 오늘의 마지막 봉우리인 61.6봉을 지나게 된다. 61.6봉이 전방의 봉우리로 알고 잡목을 헤치고 들어갔다가 다시 임도로 탈출하여 지나가는 길에 61.6봉이 있었다. 기아자동차 출고장을 우측에 끼고 금의지방산업단지로 내려와서 수천3리에서 산행을 종료한다.
<산행요약>
<산행지도>
※ 건달산은 지맥길이 아니며 트랙에 표기된 숫자는 이동거리를 표시한 km 단위임.
<산행일정>
08:00 상기2리 마을회관, 정류장에서 내려 산행준비를 하고 호수전원마을 표지석 뒤로 마을길까지 올라가서 산길로 진입한다.
08:10 산길 시작, 참나무 아래 산길은 참나무 잎이 수북히 쌓여있지만 양호한 편이다. 소나무가 밀집한 솔밭길에는 임도에서 올라온 양호한 등로와 합쳐진다. 낙엽아래 작은 돌들이 있어 미끄럽다. 얼마가지 않아서 암봉과 그 위에 설치된 전망대가 보인다.
08:31 건달산 정상 335.5m, 화성시의 최고봉이며 얼굴이라고 한다. 남쪽과 동쪽에 발안저수지와 기천저수지가 있어서 조망이 좋다. 주위에 높은 산이 없어서 화성시의 전경을 바라볼 수 있다. 산의 유래가 건달과 비슷하다는 이상한 안내가 있으나 한자의 뜻을 풀이하여 건강이(建) 이루어지는(達) 산, 뜻이 세우지고(建) 목표를 이루는(達) 산으로 바꾸면 훨씬 좋을 것 같다. 화성의 얼굴이라고 하면서 이런 이상한 유래를 적어놓는 것을 보니 좀 한심스럽기도 하다.
08:51 임도, 내려갈 때에는 빠르고 안전한 임도를 이용한다.
08:58 삼기2리 마을회관 정류소, 건달산을 다녀오는데 거의 한시간이 걸렸다.
09:03 초당골 입구, 삼기2리 마을회관 정류소에서 초당골 입구까지 322번 도로를 이용하여 약 400m 걸어간다. 초당골 입구에서 우측으로 마을길을 끝까지 걸어간다. 여기저기 집집마다 사람을 보이지 않고 강아지들의 합창이 이어진다. 마을길 끝에는 191봉 우측으로 임도가 이어진다. 마을길의 끝에서 전방의 191봉을 향하여 오른다.
09:13 산길 시작, 올라가는 길은 뚜렷하지 않지만 잡목이 많지 않아 양호한 편이다. 5부 능선이 있는 묘지 뒤로는 등로가 양호한 편이다.
09:21 191봉, 지맥길을 알리는 리본이 여기저기 붙어 있다. 한 곳에 모여 있어야 하는데 이렇게 되면 알바를 할 수도 있을 것 같다.
09:41 태행산 능선, 지맥길의 분기점인 줄 알았으나 좌측으로 10m 지점에 삼각점, 20m 지점에 헬기장, 30m지점에 분기봉 표시가 있다.
09:42 266.4봉 삼각점, 평탄한 등로 옆에 설치되어 있다.
청요리, 건달산을 왕복하지 않았다면 아래 마을의 정류장에서 출발하여 올라왔을 것이다.
10:00 고갯길, 청요리와 상기리를 이어주는 고개이며 지맥의 들머리로서 가장 무난할 곳이지만 분기점까지 왕복을 해야 한다.
10:05 191봉, 분기점을 왕복하는데 44분이 소요되었다.
10:15 190.5, 지맥으로부터 약90m 떨어진 봉우리에 들렀다 온다.
10:26 164.7봉, 우측 동쪽으로 내려간다. 간벌된 나무들이 있어 등로가 분산되어 희미해진다. 작은 가시나무들도 바짓가랑이를 붙잡고 늘어진다. 잡목들 사이로 지나가며 간벌된 지역에서 앞으로 가야할 요골고개 건너편의 111.1봉(맨 우측)을 바라본다.
10:50 요골고개, 기천저수지에 접하여 도로가 휘어지나가므로 오가는 차량에 주의하여 횡단하여야 한다. 건너편 묘지가 지맥길이지만 올라가보면 절개지이고 그리고 공장마당 뒤로 지맥이 이어져 간다. 절개지는 미끄러지며 내려갈 수 있겠으나 지맥길은 우측의 네이쳐리빙 공장 좌측으로 이어지나 가시나무와 잡목을 피하며 힘들게 올라서야 하고 111.1봉을 지나서 공장지대에서는 공장을 좌우로 우회하면서 지맥꾼들이 어려움을 겪고 공장직원들의 따가운 눈초리를 받는 곳이다. 요골고개에서 좌측 수변도로를 이용해서 덕천리 고개에 이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일단은 묘지로 올라가며 험난한 지맥길에 들어선다. 절개지를 미끄러지며 내려와 우측 공장뒤에서 지맥길로 들어선다. 공장직원들이 이 곳에 길이 없다하였으나 실례를 무릅쓰고 올라왔다.
11:03 111.1봉, 잡목사이로 피하며 올라와서 좌측으로 발향을 바꾸어 내려간다. 묘지에 이르러 공장이 가로막아 길이 막히면 좌우 선택을 해야 하는데 우측으로 가보니 잡목이 우거져 길이 없으나 어찌하여 내려가보니 밭에 울타리를 두번 넘게되고 공장 아래로 내려가서 울타리를 한번 넘고 남은 한번은 공장직원들이 눈총을 주며 열어주어 괜신히 개구멍으로 삐져나와 고개에 이른다.
11:19 덕천리고개, 고개를 지나 올라온 길을 바라본다. 좌측 공장사이로 왔어야 했을 것을 우측으로 내려와 수모를 당하게 되었다. 지맥길을 무너뜨리고 또 공장을 짓고 있으니 조만간 지맥길이 다시 바뀌겠다.
11:33 139봉, 이후로 산길은 좋아진다.
11:51 150.2봉, 고도차이가 크지 않은 봉우리를 무난하게 진행한다. 공장사이를 지나가는 지맥길은 소음과 냄새가 진하다. 여름에는 진행하기가 훨씬 힘들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11:57 150.8봉, 우측으로 내려가면서 철탑방향으로 진로를 잡는다. 공장을 지나면서 군장사거리, 팔탄육교를 지나 오르게 돌 104.5봉을 바라본다. 미성유리 공장 마당으로 내려와 군장사거리로 진행할 것이다.
12:13 군장사거리, 정면으로 나아가서 팔탄육교 아래로 지나가 우측 104.5봉으로 오르게 된다.
12:24 104.5봉, 팔탄육교를 지나서 약간 지저분한 길 주위에서 산으로 오르면 등로를 만나고 뽑혀진 삼각점을 지나게 되고 이어서 공장을 좌측에 두고 낭떠러지 길을 지나게 된다. 여름에는 칡덩굴로 인하여 진행에 어려움이 많을 것 같다.
12:35 39번 국도, 안중 방향으로 진행하며 좌측으로 휘어져 가는 지맥은 대부분 지맥꾼들이 생략하고 있으므로 가지않고 도로를 따라간다. 좌측 지맥길은 절개지와 공장지대에 이어 94.6봉 삼각점봉 근처에는 공장이 밀집되어 있어 접근하기가 쉽지 않고 절개지로 둘러쌓여 있다.
12:48 구장육교를 지나 산길, 잡초가 엉켜있는 것을 헤치며 우측으로 76봉을 오르고 공장뒤편으로 가면서 지월리고개를 지나면 길이 좋아지면서 공동묘지와 오두산이 보이기 시작한다.
12:55 76봉, 간벌된 나무를 이리저리 피하며 올라와서 등로를 따라 이동한다. 이 지역은 GPS 고도가 20m 이상 높게 표시된다.
13:01 지월리 고개, 공동묘지에서 전방의 오두산을 바라본다. 오두산 부근도 묘지가 있어서인지 잡목을 정리해 놓았다. 묘지가 있어서 임도가 개설되어 있다. 오두산에 오르며 지나온 길을 되짚어 본다. 우측의 건달산은 계속 따라오더니 점점 희미해지고 좌측의 태행산과 분기점은 거의 존재감을 잃을 만큼 작아져 보인다.
13:21 오두산 140.6봉, 오두지맥의 주인인데 정상 표식이 하나도 없다. 묘지 뒷편이나 송전탑이 있는 봉우리 중 하나가 정상일 것으로 보이는데 온맵지도에는 그 가운데인 낮은 곳에 정상표시가 되어 있다. 모처럼 간벌된 지역에서 쉬어간다. 송전탑 좌측에 있는 정상을 대표하는 소나무에 리본만 붙어 있다. 우측으로 내려가는 길은 좋아지다가 덕천리 고개가 절개지와 철조망을 둘러쌓여 있어 내려갔다가 올라간다.
13:46 덕천리 고개, 화성휴게소로 내려갔다가 고개로 올라온 선답자도 있는 것 같다. 울타리가 시작되는 전봇대 뒤로 잡목사이로 오르게 된다.
13:51 61.8봉, 서해안고속도로를 육교로 통과할 예정이다. 산을 내려와 공장 마당으로 들어간 다음에 육교 위로 서해안 고속도로를 통과한다. 지맥길이 도로 좌우로 왔다갔다 하여 도로를 약700m 따르고 우측 숲길로 들어가 천덕산을 왕복할 것이다. 지맥은 숲길에서 300m 지나서 우측으로 내려가서 도로를 거쳐 매실나무 과수원으로 이어진다.
14:28 천덕산 133.5m, 임도가 이어져 있고 삼각점과 정상 표지판이 있다. 임도를 따라 300m 내려가면 임도고개가 있어 임도를 따라 매실농장까지 가기로 한다. 매실농장을 지나면 보리밭이 있고 그 아래에 우사가 있어 지나가면 강아지들이 시끄럽게 반겨준다. 우사에서 산길로 접어들면 묘소가 있어 길이 있으나 묘지를 지나서 작은 가시나무를 피하여 절개지를 내려와서 도로에 닿으면 누락골 버스정류장이다.
14:57 누락골 버스정류장, 310번 도로를 약300m 따르다가 우측(분체도장)으로 100m 올라가 좌측 도로(고림포장 방향)로 들어서면 공장 앞마당을 지나 공장 좌측에 산길이 시작된다. 이 부근에서 들머리를 찾지 못해 혼란을 겪은 선배들이 많은 것 같다.
15:11 68.8봉, 우측으로 내려가야 하는데 그 이후로 어디로 내려갈지 중요한 판단을 해야 한다. 바로 공장으로 내려가면 공장직원들이게 한마디를 듣고 공장을 빠져나와서 서근육교로 향하게 된다. 공장 우측으로 돌아서 82번 국도를 따르게 되면 지맥길과 가장 유사한 길잇기가 되는데 간벌된 나무와 잡목으로 길이 없다. 82번 국도쪽을 택하여 오면서 고생을 겪으며 보니 지맥길이 82번 도로 우측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여겨진다.
15:33 에덴농장 입구, 82번 도로를 약8분 따르다 농장으로 진입한다. 좌측은 서근토리배리 산업단지이며 우측은 화성목장이다. 다행히도 목장을 휘돌아가는 지맥길에 임도가 있어 기아자동차 출고장까지 이어져 있다. 고라니가 놀라서 뛰어다니며 마치 사람을 쫓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그러니 오늘의 산길은 82번 도로에 닿으면 끝이나는 것으로 보면 된다. 화성목장 정문으로 들어가서 0시에서 6시로 돌아가는 시계방향으로 돌게 된다. 우측에 마지막 봉우리인 약 70봉이 보인다. 좌측은 산업단지가 발안컨트리클럽으로 바뀌며 분위기가 평온해진다.
15:57 약70봉, 마지막 봉우리를 잡목을 헤치고 다녀 간다. 온맵지도상의 61.6봉은 내려가는 임도에 있다. 당초에 건달산을 다녀오지 않아다면 꽃당산을 갈 예정이었으나 지나쳤다. 기아자동차 출고장을 우측에 두고 잡종지를 지나 금의지방산업단지로 내려간다. 금의지방산업단지의 모든 신호등은 꺼져있고 차량통행도 뜸하다. 1.2km를 걸어서 수촌3리에서 오늘의 지맥을 마감할 예정이다.
16:08 금의산업단지, 전방 방향으로 도로를 걷기 시작한다.
16:21 지맥산행 종료, 수천3리로 이동하여 간단히 식사하고 8155번을 타고 사당역으로 향한다. 장안대를 지나면서 버스가 만원이 된다.
<산행앨범>
08:00 상기2리 마을회관, 정류장에서 내려 산행준비를 하고 호수전원마을 표지석 뒤로 마을길까지 올라가서 산길로 진입한다.
08:10 산길 시작, 참나무 아래 산길은 참나무 잎이 수북히 쌓여있지만 양호한 편이다. 소나무가 밀집한 솔밭길에는 임도에서 올라온 양호한 등로와 합쳐진다. 낙엽아래 작은 돌들이 있어 미끄럽다. 얼마가지 않아서 암봉과 그 위에 설치된 전망대가 보인다.
08:31 건달산 정상 335.5m, 화성시의 최고봉이며 얼굴이라고 한다. 남쪽과 동쪽에 발안저수지와 기천저수지가 있어서 조망이 좋다. 주위에 높은 산이 없어서 화성시의 전경을 바라볼 수 있다. 산의 유래가 건달과 비슷하다는 이상한 안내가 있으나 한자의 뜻을 풀이하여 건강이(建) 이루어지는(達) 산, 뜻이 세우지고(建) 목표를 이루는(達) 산으로 바꾸면 훨씬 좋을 것 같다. 화성의 얼굴이라고 하면서 이런 이상한 유래를 적어놓는 것을 보니 좀 한심스럽기도 하다.
앞으로 가야할 길을 가늠해 본다.
얼어있는 기천저수지와 우측에서 좌측으로 흐르는 지맥길, 걷기에는 거친 길이지만 평화롭게 보인다.
서쪽에는 서봉지맥이 좌에서 우로 구봉산, 태봉산으로 흐른다.
남동쪽에는 발안저수지 건너편에 서봉산이 좌측에 삼방산, 뒤쪽에 상방산, 명봉산을 거느리고 있다.
08:51 임도, 내려갈 때에는 빠르고 안전한 임도를 이용한다.
08:58 삼기2리 마을회관 정류소, 건달산을 다녀오는데 거의 한시간이 걸렸다.
09:03 초당골 입구, 삼기2리 마을회관 정류소에서 초당골 입구까지 322번 도로를 이용하여 약 400m 걸어간다. 초당골 입구에서 우측으로 마을길을 끝까지 걸어간다. 여기저기 집집마다 사람을 보이지 않고 강아지들의 합창이 이어진다. 마을길 끝에는 191봉 우측으로 임도가 이어진다.
마을길의 끝에서 전방의 191봉을 향하여 오른다.
09:13 산길 시작, 올라가는 길은 뚜렷하지 않지만 잡목이 많지 않아 양호한 편이다. 5부 능선이 있는 묘지 뒤로는 등로가 양호한 편이다.
09:21 191봉, 지맥길을 알리는 리본이 여기저기 붙어 있다. 한 곳에 모여 있어야 하는데 이렇게 되면 알바를 할 수도 있을 것 같다.
09:41 태행산 능선, 지맥길의 분기점인 줄 알았으나 좌측으로 10m 지점에 삼각점, 20m 지점에 헬기장, 30m지점에 분기봉 표시가 있다.
09:42 266.4봉 삼각점, 평탄한 등로 옆에 설치되어 있다.
청요리, 건달산을 왕복하지 않았다면 아래 마을의 정류장에서 출발하여 올라왔을 것이다.
10:00 고갯길, 청요리와 상기리를 이어주는 고개이며 지맥의 들머리로서 가장 무난할 곳이지만 분기점까지 왕복을 해야 한다.
10:05 191봉, 분기점을 왕복하는데 44분이 소요되었다.
10:15 190.5, 지맥으로부터 약90m 떨어진 봉우리에 들렀다 온다.
10:26 164.7봉, 우측 동쪽으로 내려간다. 간벌된 나무들이 있어 등로가 분산되어 희미해진다. 작은 가시나무들도 바짓가랑이를 붙잡고 늘어진다.
잡목들 사이로 지나가며 간벌된 지역에서 앞으로 가야할 요골고개 건너편의 111.1봉(맨 우측)을 바라본다.
10:50 요골고개, 기천저수지에 접하여 도로가 휘어지나가므로 오가는 차량에 주의하여 횡단하여야 한다. 건너편 묘지가 지맥길이지만 올라가보면 절개지이고 그리고 공장마당 뒤로 지맥이 이어져 간다. 절개지는 미끄러지며 내려갈 수 있겠으나 지맥길은 우측의 네이쳐리빙 공장 좌측으로 이어지나 가시나무와 잡목을 피하며 힘들게 올라서야 하고 111.1봉을 지나서 공장지대에서는 공장을 좌우로 우회하면서 지맥꾼들이 어려움을 겪고 공장직원들의 따가운 눈초리를 받는 곳이다. 요골고개에서 좌측 수변도로를 이용해서 덕천리 고개에 이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일단은 묘지로 올라가며 험난한 지맥길에 들어선다.
절개지를 미끄러지며 내려와 우측 공장뒤에서 지맥길로 들어선다.
공장직원들이 이 곳에 길이 없다하였으나 실례를 무릅쓰고 올라왔다.
11:03 111.1봉, 잡목사이로 피하며 올라와서 좌측으로 발향을 바꾸어 내려간다.
묘지에 이르러 공장이 가로막아 길이 막히면 좌우 선택을 해야 하는데 우측으로 가보니 잡목이 우거져 길이 없으나 어찌하여 내려가보니 밭에 울타리를 두번 넘게되고 공장아래로 내려가서 울타리를 한번 넘고 남은 한번은 공장직원들이 눈총을 주며 열어주어 괜신히 개구멍으로 삐져나와 고개에 이른다.
11:19 덕천리고개, 고개를 지나 올라온 길을 바라본다. 좌측 노란색을 따라 내려와 공장사이로 왔어야 했을 것을 우측(파란색)으로 내려와 수모를 당하게 되었다. 지맥길을 무너뜨리고 또 공장을 짓고 있으니 조만간 지맥길이 다시 바뀌겠다.
11:33 139봉, 이후로 산길은 좋아진다.
11:51 150.2봉, 고도차이가 크지 않은 봉우리를 무난하게 진행한다. 공장사이를 지나가는 지맥길은 소음과 냄새가 진하다. 여름에는 진행하기가 훨씬 힘들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11:57 150.8봉, 우측으로 내려가면서 철탑방향으로 진로를 잡는다.
공장을 지나면서 군장사거리, 팔탄육교를 지나 오르게 돌 104.5봉을 바라본다. 미성유리 공장 마당으로 내려와 군장사거리로 진행할 것이다.
12:13 군장사거리, 정면으로 나아가서 팔탄육교 아래로 지나가 우측 104.5봉으로 오르게 된다.
팔탄육교 노란 화살표 방향으로 이동하게 된다.
12:24 104.5봉, 팔탄육교를 지나서 약간 지저분한 길 주위에서 산으로 오르면 등로를 만나고 뽑혀진 삼각점을 지나게 되고 이어서 공장을 좌측에 두고 낭떠러지 길을 지나게 된다. 여름에는 칡덩굴로 인하여 진행에 어려움이 많을 것 같다.
12:35 39번 국도, 안중 방향으로 진행하며 좌측으로 휘어져 가는 지맥은 대부분 지맥꾼들이 생략하고 있으므로 가지않고 도로(노란색)를 따라간다. 좌측 지맥길(푸른색)은 절개지와 공장지대에 이어 94.6봉 삼각점봉 근처에는 공장이 밀집되어 있어 접근하기가 쉽지 않고 절개지로 둘러쌓여 있다.
12:48 구장육교를 지나 산길, 잡초가 엉켜있는 것을 헤치며 우측으로 76봉을 오르고 공장뒤편으로 가면서 지월리고개를 지나면 길이 좋아지면서 공동묘지와 오두산이 보이기 시작한다.
12:55 76봉, 간벌된 나무를 이리저리 피하며 올라와서 등로를 따라 이동한다. 이 지역은 GPS 고도가 20m 이상 높게 표시된다.
13:01 지월리 고개
공동묘지에서 전방의 오두산을 바라본다. 오두산 부근도 묘지가 있어서인지 잡목을 정리해 놓았다.
묘지가 있어서 임도가 개설되어 있다.
오두산에 오르며 지나온 길을 되짚어 본다. 우측의 건달산은 계속 따라오더니 점점 희미해지고 좌측의 태행산과 분기점은 거의 존재감을 잃을 만큼 작아져 보인다.
13:21 오두산 140.6봉, 오두지맥의 주인인데 정상 표식이 하나도 없다. 묘지 뒷편이나 송전탑이 있는 봉우리 중 하나가 정상일 것으로 보이는데 온맵지도에는 그 가운데인 낮은 곳에 정상표시가 되어 있다. 모처럼 간벌된 지역에서 쉬어간다.
송전탑 좌측에 있는 정상을 대표하는 소나무에 리본만 붙어 있다. 우측으로 내려가는 길은 좋아지다가 덕천리 고개가 절개지와 철조망을 둘러쌓여 있어 내려갔다가 올라간다.
13:46 덕천리 고개, 화성휴게소로 내려갔다가 고개로 올라온 선답자도 있는 것 같다. 울타리가 시작되는 전봇대 뒤로 잡목사이로 오르게 된다.
13:51 61.8봉, 서해안고속도로를 육교로 통과할 예정이다.
산을 내려와 공장 마당으로 들어간 다음에 육교 위로 서해안 고속도로를 통과한다.
지맥길이 도로 좌우로 왔다갔다 하여 도로를 약700m 따르고 우측 숲길로 들어가 천덕산을 왕복할 것이다. 지맥은 숲길에서 300m 지나서 우측으로 내려가서 도로를 거쳐 매실나무 과수원으로 이어진다.
14:28 천덕산 133.5m, 임도가 이어져 있고 삼각점과 정상 표지판이 있다. 임도를 따라 300m 내려가면 임도고개가 있어 임도를 따라 매실농장까지 가기로 한다.
지맥길이 이어지는 고개 좌측의 임도를 따라 매실농장으로 이동한다.
매실농장에서 좌측으로 들어간다.
매실농장을 지나면 보리밭이 있고 그 아래에 우사가 있어 지나가면 강아지들이 시끄럽게 반겨준다.
우사에서 산길로 접어들면 묘소가 있어 길이 있으나 묘지를 지나서 작은 가시나무를 피하여 절개지를 내려와서 도로에 닿으면 누락골 버스정류장이다.
지나온 천덕산과 그 좌측으로 지맥길이 보인다.
14:57 누락골 버스정류장, 310번 도로를 약300m 따르다가 우측(분체도장)으로 100m 올라가 좌측 도로(고림포장 방향)로 들어서면 공장 앞마당을 지나 공장 좌측에 산길이 시작된다. 이 부근에서 들머리를 찾지 못해 혼란을 겪은 선배들이 많은 것 같다.
15:11 68.8봉, 우측으로 내려가야 하는데 그 이후로 어디로 내려갈지 중요한 판단을 해야 한다. 바로 공장으로 내려가면 공장직원들이게 한마디를 듣고 공장을 빠져나와서 서근육교로 향하게 된다. 공장 우측으로 돌아서 82번 국도를 따르게 되면 지맥길과 가장 유사한 길잇기가 되는데 간벌된 나무와 잡목으로 길이 없다. 82번 국도쪽을 택하여 오면서 고생을 겪으며 보니 지맥길이 82번 도로 우측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여겨진다.
15:33 에덴농장 입구, 82번 도로를 약8분 따르다 농장으로 진입한다. 좌측은 서근토리배리 산업단지이며 우측은 화성목장이다. 다행히도 목장을 휘돌아가는 지맥길에 임도가 있어 기아자동차 출고장까지 이어져 있다. 고라니가 놀라서 뛰어다니며 마치 사람을 쫓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그러니 오늘의 산길은 82번 도로에 닿으면 끝이나는 것으로 보면 된다.
화성목장 정문으로 들어가서 0시에서 6시로 돌아가는 시계방향으로 돌게 된다. 우측에 마지막 봉우리인 약 70봉이 보인다. 좌측은 산업단지가 발안컨트리클럽으로 바뀌며 분위기가 평온해진다. 공장 근처의 퍼블릭홀은 골프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려는 분들이 많아 의외로 영업이 잘된다고 한다.
15:57 약70봉, 마지막 봉우리를 잡목을 헤치고 다녀 간다. 온맵지도상의 61.6봉은 내려가는 임도에 있다. 당초에 건달산을 다녀오지 않아다면 꽃당산을 갈예정이었으나 지나쳤다.
기아자동차 출고장을 우측에 두고 잡종지를 지나 금의지방산업단지로 내려간다. 금의지방산업단지의 모든 신호등은 꺼져있고 차량통행도 뜸하다. 1.2km를 걸어서 수촌3리에서 오늘의 지맥을 마감할 예정이다.
16:08 금의산업단지, 전방 방향으로 도로를 걷기 시작한다.
16:21 지맥산행 종료, 수천3리로 이동하여 간단히 식사하고 8155번을 타고 사당역으로 향한다. 장안대를 지나면서 버스가 만원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