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트랙 : 남해02_계제곡_평현고개_san ai_160428.gpx
산행일시 : 2016년 5월 28일 토요일 비오다가 흐림, 미세먼지 약간, 남서풍 약간, 영상 24도
산행코스 : 계제곡(현촌) - 망운산 - 용두봉 (수리봉) 왕복 - 관대봉 - 수치산 - 연죽산 - 평현고개 - 고실치
남해대교를 건너니 빗방울이 살짝 긋는다. 산악회 버스가 고현면 대곡리에 내려주고 떠나고 이제 현촌으로 발길을 잡는다. 그런데 바로 그 때 트럭이 다가와서 손을 흔든다. 트럭이 감사하게도 세워줘서 화방사 입구까지 트럭을 타고 금방 이동한다. 현촌마을 표지석 좌측으로 망운산 산행안내도가 있고 그 좌측에 오름길이 있고 위에 이정표가 세워져 있다.
망운산 2.7km 오름길은 역시 고도를 650m 정도 올리는 거라서 땀방울깨나 빼야 갈 수 있는 것이지만 초반에 힘을 쏟으니 그래도 훨씬 낫다. 오름길이 너무 좋아서 트랙이나 지도를 볼 필요가 없다. 단지 호흡을 조절하며 체력을 유지하며 오른다. 첫번째 숨고르기 장소에서는 삼봉산 높이 만큼 이르러 시원하다. 두번째 숨고르기 장소에서 이르니 곧장 화방사 임도로 오르는 경사 높은 길이다. 역시 좋은 길에 좋은 친구들을 만나니 어렵지 않다. 친구들이란 소나무와 철지나 철쭉들이다.
화방사 임도에 이르니 과연 명산답게 산행객들이 줄지어 철쭉 동산을 오르내린다. 이들은 모두 임도까지 차로 오는가보다. 임도에서 망운산으로 올라가는 계단 우측에 샘터가 있어 목을 흠뻑 축이고 오름질을 시작한다. 삼봉산과 증봉이 구름속에서 반짝 빛난다. 전망대에서의 조망은 구름에 갇혀 재미가 없다.
망운산을 오른다. 남해에서 제일 높은 망운산은 대략 100여 산을 어우르고 있다. 그런데 시야에 보이는 산은 10개 안팎이다. 가야할 방향으로 송등산, 괴음산, 귀비산이 흐릿하고 용두산이 손을 흔들고 있다. 트럭사장님 덕분에 들머리에 빨리 도착하였으니 용두봉까지 다녀오기로 한다. KBS중계소를 지나서서 전망대(산불감시초소)에 올랐으나 너무 흐릿하다.
용두봉에 이르는 길은 타원형의 부드러운 길인데 여름의 흰꽃향기가 등로에 가득하다. 용두봉에 가까이 이르니 암봉으로 인하여 용머리가 뚜렷이 나타나고 멀리 보면 수리봉이 나타난다. 돌아가는 길은 망운산까지 단숨에 뛰어오른다. 망운산 중계소에 돌탑이 선명하다. 가는 길은 똑 같은 길을 반복하지 않고 임도로 가는데 갈림봉으로 올라가면서 곰취를 발견한다. 갈림봉에서 바로 내려가면 되는데 데 갈림봉 못미쳐 우회하는 길이 좀 헷갈리게 한다.
하산로를 진행하는 기분이다. 관대봉으로 가는 길은 용두봉을 닮았다. 그런데 꽃보다는 나무로 우거져 있다. 관대봉은 암봉인데 안전시설이 되어 있고 우회하지 않고 넘어갈 수 있는데 넘어가도록 이정표에도 되어 있다. 관대봉에서 내려가는 길은 단순하다. 작은 산성길이 등로를 따라온다. 남해시내는 희미하여 분간할 수 없다. 약수처 갈림길을 두번 지난다. 441.9봉은 우회하지 말아야 한다. 삼각점과 표찰이 있다. 주변에 참취가 널려 있다. 등로상의 354.9봉을 지나면 공원묘지이다.
공원묘지에는 수치산과 연죽산이 기다리고 있는데 조망이 없고 수치산은 공원으로 우회할 수도 있으나 남해지맥 표지기가 정상까지 이어져 있다. 평현고개에 내려가는 길은 사통팔달이다. 고개 정면으로 산죽과 절개지가 연이어 있기 때문이다. 평현고개에서 구름에 가려진 괴음산을 바라보며 B코스를 기다리고 있는 산악회 버스로 가기위해 고실치까지 3km를 걷는다. 도로를 걷는 것은 반복운동이므로 등산과 틀리다. 그리고 차량 매연으로 인한 고통도 있다.
버스에 미리 떠다 놓은 물로 씻고 식사하고 상경한다.
<남해의 산들>
산성산, 구두산(왕지산, 국사봉, 녹두산,어락산), 금음산, 약치곡산(고산), 대국산(고망등, 다리미산), 삼봉산(사학산), 망운산(증봉,밥봉, 수리봉, 학등산, 물야산, 가물랑산, 정주산, 죽마등), 관대봉(강구산, 봉영산, 봉강산), 수치산, 연죽산, 괴음산(귀비산, 하지산, 남산, 왕기산, 삼불산, 연봉산, 봉전산, 조산, 천황산, 기왕산, 명산봉, ...
11:23 현촌마을, 계제곡에서 트럭에 내려 출발하여 계속 오름
11:38 첫번째 숨돌리기
11:57 두번째 숨돌리기
12:00 화방사 임도
12:13 망운산 785.3봉, 표지석 2개가 있음
12:17 안부
12:20 지맥 갈림길
12:30 중계소 앞
12:32 산불감시초소, 전망대
12:40 안부
12:43 용두봉 709.2봉
12:55 중계소 , 용두봉까지 왕복 25분 소요(왕복 2km)
13:01 임도시작, 임도로 7분
13:13 갈림길 복귀, 용두봉까지 57분 소요 (왕복 4km)
13:25 안부
13:32 관대봉, 595.1봉
13:41 약수터 갈림길, 13:43 아산마을 갈림길 (남산입구 방향으로 진행)
13:44 441.9봉, 표찰, 우회전하여 등로에 접근(50m 희미한 길)
13:58 354.9봉, GPS월드외에는 아무런 표식 없음
14:05 공원묘지
14:12 수치산 263.4봉, 이정표 있음
14:24 연죽산 240.2봉, 삼각점 표시 있음
14:30 임도
14:34 180봉
14:40 평현고개(13km)
15:15 고실치
현촌마을에서 트럭에 내려 감사 인사를 드리고 바로 망운산 방향으로 오르기 시작한다.
망운산 방향으로 잡으면 바로 이정표
망운산 2.7km로 감을 잡고 오른다.
지나온 삼봉산과 현촌마을
이제 실컷 올라서 첫 숨돌리기
계단을 오르기 시작한다.
두번째 숨돌리기
잔뜩 흐린날씨에 비가 살짝 오다가 그친다.
화방사 임도에 도착하여 들머리를 확인하고 약수물을 실컷 마시고 나무데크를 따라 올라간다.
지나온 구름속의 증봉, 삼봉산
정상으로 오르는 철쭉 길, 인위적으로 재배하는 철쭉이라는 생각도 든다.
정상석이 있는 785.5봉
망운산 정상, 뒤로 중계소, 그 뒤에 머리만 살짝 보이는 용두봉
진행방향의 지맥길, 관대봉
중계소로 가는 길
표지석봉(785.5봉)과 갈림봉(761.1봉) 사이의 안부
중계소 갈림봉(761.1봉)
지맥길
중계소 앞의 둥글레
중계소 앞
산불감시초소까지는 용두봉 방향 임도를 따른다.
전망대, 산불감시초소
용두봉을 향하여
용두봉에 오르기전 안부
용머리를 닮은 암봉
용두봉 정상
물야산과 가물랑산 방향
망운산 쪽
부드럽게 돌아가는 길
안부를 지나는데 꽃향기가 진동한다.
중계소봉에 있는 돌탑을 당겨본다.
임도를 7분간 따르기 시작한다.
미공군 참전기념비를 지난다.
중계소 갈림봉으로 올라가야 하는데 짧은 길에도 등로에 물이 흘러 신발이 젖는다. 도중에 곰취를 만난다.
관대봉으로 내려간다.
관대봉에 오르기 위한 안부
관대봉에 오르는 사다리
지나온 망운산
관대봉을 우회하면 이런 작은 바위굴도 지난다.
관대봉은 우회보다는 그대로 넘어가도 되는 것이 이정표에 직접 올라가도록 표시되어 있다.
잠시 후 관대봉에서 내려오면서 만나는 돌탑
우측으로 진행방향의 441.9봉
안개 속에 있는 남해읍
산성 흔적을 따라간다.
약수터 갈림길, 산성 흔적이 있는 420봉은 우측으로 살짝 우회한다.
다시 한번 약수터 갈림길, 남해 주민들이 자주 찾는 약수터인지 길이 넓게 뚫려 있다.
아사마을은 남해읍의 아산리 방향이고 지맥은 남산 입구로 가면서 441.9봉에서 우측으로 방향 전환해야 ㅎ
441.9봉 갈림길, 여기서 평현고개로 가지말고 441.9봉으로 가서 우회전하여 등로에 접근하기로 한다.
441.9봉, 삼각점, 468.6봉 표찰이 있다. 여기서 남해읍으로 가는 방향은 길이 뚜렷한데 공설운동장까지 내려갈 수 있다.
441.9봉에서 우측 방향으로 희미한 발자취를 따라가면서 등로에 접근한다.
등로상에 있는 354.9봉
공원묘지로 내려가는 길
봉정대부묘를 지나고 이어서 묘지를 또 지나는데 엉겅퀴와 꿀풀이 피어있다.
남해군 공설공원묘원
정면의 수치산을 올라 우측으로 내려간다.
수치산 들머리
수치산 정상
수치산에서 내려와서 이제 연죽산 방향으로 진행한다.
연죽산 삼각점, 삼각점의 방향점이 없다.
연죽산의 최고봉 위치
연죽산에서 좌측으로 방향을 잡아 내려와서 만나는 임도
180봉에 이르면 평현고개로 내려가는 일만 남았다.
180봉에서 바위를 만나 좌측으로 우회하여 내려간다.
도로에 가까이 이르면 산죽이 가로막고 산죽을 피하여 좌측 또는 우측으로 우회하는데 바로 내려가려니 낮은 절개지를 뛰어 내리게 된다.
평현고개, 절개지 수로를 따라 고개로 내려간다.
고개마루에 있는 버스정류장
모내기가 한창인 평현리 마을
산행은 여기서 마치고 B코스가 내려오기로 되어 있는 고실치로 걸어간다.
동정마을을 지나서
수확이 끝난 보리밭을 지나고
고실치에 이른다.
고실치는 천왕산 들머리로 산행 안내판이 있다.
버스로 3구간을 다녀온 이들을 만나기 위해 앵강고개로 이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