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뉴욕의 가을>은 레스토랑을 경영하는 50대 남자 "윌"과 이제 불과 21살인 깜찍한 여자 "샤롯"의 슬픈 사랑을 그리고 있습니다. 여자를 한 번도 진지하게 대해본 적이 없던 윌이 우연히 샬롯을 만나 진정한 사랑에 눈을 뜨게 되는데요. 그들의 사랑이 그렇게 쉽게 이루어지나 싶더니 갑자기 샬롯이 불치의 병으로 세상을 떠날 운명이입니다. 다소 상투적이고 진부한 사랑이야기지만 그들의 사랑에 마음이 아픈 건 윌과 샬롯의 애처로운 상황보다는 그들의 사랑 뒤로 쓸쓸한 가을 풍경이 있기 때문인지도 모르겠어요.
봄, 여름, 가을, 겨울, 이 4계절은 각각 특별한 느낌을 가지고 있죠. 봄은 왠지 사랑을 시작해야 할 것같고 여름엔 사랑을 싱그럽게 키워야 할것 같습니다. 그리고 가을엔 그 사랑을 조금 성숙하게 가꿔 겨울에는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을 따뜻하게 어루만져야 할 것 같습니다
난 아직도 가을이 왔는지 몰랐어 아니 가을이 떠날 채비를 하고 있다는 걸 몰랐어. 노란 은행잎과 단풍잎이 가을바람에 살랑이고 있다는 걸 며칠 전에 눈치채고 실망했었는데 오늘 보니 날카로워진 바람을 타고 낙엽들이 둥둥 휙휙 날 지나가더라고.... 정말 왜 이리 왜 이리도..
계절이 변하는 걸 느끼지 못한다는 게 이렇게 슬픈 일이던가. 웬지 바보가 된 느낌이었어..
첫댓글 멋지다.리차드... 에잇.. 저남자는 나이들어도 멋지니 원.. 주름까지도 멋지넹.. 몬살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