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일어나서 날씨부터 본다. 요즈음은 무엇보다도 미세먼지를 보는 것이 우선이다.
어제 저녁 기상예보부터 미세먼지와 얕은 황사가 올 것이라고 하드니 전국이 미세먼지가 극심하다.
미세먼지는 비보다 더 망설여진다. 그래도 꾸물대다가 집을 나섰다.
세종시 고속버스터미널에서 7시10분 고속버스를 타고 서울로 갔다.
강남터미널에서 가양역 가는 9호선은 급행이 운영되어 22분만에 도착한다.
지난주 6코스를 마치고 이곳에 와 보았던 곳이라 낯 익다.
4번출구로 나오니 미세먼지는 있어도 날씨가 청명하다.
미세먼지 마스크를 살려고 해도 이리저리 하다가 놓치고 그냥 하늘만 믿고 7코스를 시작한다.
미세먼지야 물렀거라 !
▶ 일자 2017년 4월19일 09:32-14:46(5시간14분)
▶ 세부 일정
07:10-08:50 세종시-강남고속터미널(고속버스)
08:50-09:30 고속터미널-가양역(전철9호선 급행)
09:32가양역4번출구-7.3km-11:36봉산입구(봉산∙앵봉산코스2인증스탬프)-9.3km
-14:46구파발역3번출구(거리:도상)
09:32가양역4번출구-09:40가양대교시적점(봉산∙앵봉산코스1인증스탬프)-09:57가양대교북쪽끝단
-10:03난지나들목(알바-10:19난지캠핑장-10:28중앙연결브리지이용복귀)-10:30메세세콰이어길
-10:47하늘공원입구-10:48월드컵공원육교-10:55월드컵공원-10:57월드컵경기장-11:05불광천
-11:36증산체육공원,봉산입구(봉산∙앵봉산코스2인증스탬프)-11:57봉산생태경관보전지역
-12:55봉산(209m),봉수대-13:24서오릉고개,횡단보도-13:50앵봉산(230m)-14:34앵봉산초입
(은평환경플랜트건물뒤)(봉산∙앵봉산코스3인증스탬프)-14:46구파발역3번출구
15:00-15:50 구파발역-강남고속터미널(전철3호선)
16:00-17:40 오송-세종시(시내버스990번), 귀가
▶ 거리 및 소요시간 18.83km(2km 알바포함)/5h14m(24분 알바, 8분휴식포함)
오늘 실시한 7코스 항적이다.
7코스는 전반부에 한강을 넘어 난지도 공원, 메타스퀘어 거리, 상암월드컵 경기장, 그리고 북한산 자락을 바라보며 걷는 불광천을
다양하게 지나고, 후반부에는 봉산과 앵봉산을 중심으로 이어지는 아름다운 산책길을 걷게 되었다.
날씨도 좋고 정말 아름다운 둘레길을 걷게 되었다.
다만 초반부에 난지점 나들목에서 난지도 쪽으로 가야 했지만 경관에 취하여 무심코 계속 한강변을 따라 걷다가 캠핑장까지
되돌아와서 다시 합류하게 되어 약 2km거리와 24분의 시간을 더 걸었다.
09:32 가양역 4번 출구. 둘레길은 출구를 나와서 곧장 앞으로 쭉 사거리 건널목까지 간다.
09:34 건널목을 건너서 왼쪽으로 다시 건너 가양대교 초입으로 간다.
09:40 가양대교시적점, 봉산∙앵봉산코스1 인증스탬프. 7코스 첫 스탬프를 기분좋게 찍었다.
주위는 그래도 조용하고 산책을 하는 사람들도 보인다. 가양대교로 가는 보도를 따라 올라간다.
09:44 가양대교에 올라서니 차량소음과 강하구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거세어서 모자를 거꾸로 쓰고 갔다.
그래도 차량분진은 바람으로 나와 반대편으로 날아가서 다행이다.
09:48 강하구 쪽으로 멀리 행주대교가 보이고 오른쪽으로 일산시가 보인다. 아들이 곧 일산쪽으로 이사가게 되어 다시 본다.
서울서 참 멀리도 떨어져 있다. 그러나 직장이 가깝고 분위기가 조용하고 새아파트여서 살기는 좋을 것 같다.
09:57 가양대교 북쪽 끝단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와서 한강을 오른쪽에 두고 산책로로 걷는다.
자전거 길에는 많은 자전거 팀들이 달리고 있다.
10:03 수변학습센터를 지나서 오른쪽 커버에서 왼쪽 건널목을 지나서 지하로 도로를 건너 난지도 강쪽 길로 계속 가야하는데 놓쳐 버리고
계속 한강변을 걸어갔다. 가다가 다시 돌아와서 난지캠핑장 안내에서 묻고 10시28분 중앙연결 브리지 이용하여 복귀하였다.
결국 2km, 24분을 알바했다.
10:19 다시 돌아와 길을 물은 난지 캠팽장
10:23 캠핑장에서 다시 뒤를 돌아 앞에 보이는 중앙연결브릿지를 이용하여 난지도 쪽으로 가서 합류했다.
10:27 다시 합류하고 나서 앞으로 가야할 둘레길을 보니 오른쪽 앞에 메타세콰이 길이 보인다.
10:30 메티세콰이어길. 월드컵 공원은 노을공원, 하늘공원, 난지천공원, 평화의 공원, 난지천한강공원의 5개공원으로 이루어져 있다.
메타세콰이 길은 1999년에 조성되었고, 하늘공원 남측 900m의 산책로에 메타세콰이 나무가 하늘 높이 솟아 있어서 시원하게 뻗어 있다.
초입에는 화장실도 있고 앉아서 쉴수 있는 곳도 마련되어 있다.
10:47 하늘공원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는 곳에는 '하늘공원 방문을 환영합니다'는 자막이 나오고 있다.
그 옛날 쓰레기 더미 속의 난지도는 상상이 가지 않는다.
10:48 월드컵공원육교. 하늘공원 계단입구 바로 앞 육교를 건너서 월드컵 경기장쪽으로 간다.
10:51 육교 위에서 보니 월드컵메인스타디움의 위용이 더욱 멋있다.
10:55 월드컵공원.
10:57 월드컵경기장 앞을 지나면서 들어가서 잠간 둘러보고 다시 나와서 곧장 앞을 지나간다.
11:00 앞을 지나서 바로 스타디움을 오른쪽에 두고 들어가면 아름다운 광장이 나온다. 광장을 가로질러 불광천으로 간다.
11:04 다시한번 메인 스타디움을 바라보고.
11:05 불광천에 들어서니 산책하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11:22 다시 왼쪽으로 올라가서 육교를 건너 동네 사이를 지나 봉산입구로 올라간다.
11:36 증산체육공원, 봉산∙앵봉산코스2인증스탬프. 왼쪽에 운동장이 있고 오른쪽에는 화장실이 있다. 7코스 두번쩨 인증스탬프를 찍었다.
봉산입구. 스탬프 스탠드 바로 옆에 봉산에 대한 설명이 있다.
봉산과 앵봉산을 잇는 8km의 산책로는 정말 아름다웠다.
11:57 봉산생태경관보전지역, 낮으막한 능선에 좌우로 서울시내를 조망하고 북한산과 둘레산들을 보면서 걷는 것은 정말 좋았다.
11:58 가다가 보면 쉼터와 운동시설, 또 간간이 시를 적어 놓은 게시판등 정말 아름답다.
이곳 벤취에서 팥배나무 숲을 바라보면서 8분간 간식을 먹으면서 쉬었다.
12:11 정자 쉼터도 자주 나온다. 숭실고등학교 갈림길.
12:16 멀리 남산이 보이는 아름다운 서울 시가지. 서울지역만 미세먼지가 걷히면서 보통수준을 유지하여 다행이다.
하늘이 파랗게 청명하다.
12:35 덕산중학교 갈림길. 곳곳에 정자와 운동기구 쉼터가 자리하여 정말 아름다운 길이다.
12:46 이곳이 봉산정상인지 삼각점이 오른쪽에 있다. 지금까지 삼각점은 두개를 보았다.
12:55 봉산(209m), 봉수대
봉산에 올라서니 정자 앞으로 봉수대가 있고 사방이 조망되는 무척 넓은 곳이다. 봉산의 유래를 읽어 보고.
봉수대 앞쪽으로는 시가지와 둘레산들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다.
그래도 이정도의 시정으로 서울시내를 볼 수 있는 것은 7코스가 처음이다.
봉수대의 유래도 읽어보고
난지도 한강쪽 봉산정 포토존에서 위치를 확인하면서
나도 파노라마로 찍고 맞추어 본다.
이제 시내쪽 포토존에서 둘레산들을 짚어 보고
역시 파노라마로 찍어 본다.
아무리 보아도 아름다운 북한산. 거의 10분간 머무르다가 다시 출발한다.
13:17 서오능 고개로 내려가면서
13:24서 오릉고개, 횡단보도. 도로는 공사중이어서 왼쪽으로 내려가다가 횡단보도를 넘어서 앵봉산쪽으로 올라간다.
13:44 서오능 고개를 지나 오르막을 오른후 가면 왼쪽으로 계속 펜스가 쳐져 있다.
13:50 이곳이 앵봉산 정상인지
13:50 앵봉산(230m) 안내판이 있다.
13:59 이곳이 앵봉산 안내판이 있던 곳보다 더 높고 삼각점이 있다. 이곳이 정상인 것 같다.
14:05 조망이 좋은 곳에 쉼터가 마련되어 있다. 왼쪽 내가 걸어온 봉산능선과 봉산의 줄기가 훤하게 보인다.
참 아름답다. 아우에게서 서울 미세먼지가 어떤지 안부 전화가 왔다. 잠시 쉬다가 간다.
14:21 이제 능선을 이탈하여 앵봉산 초입으로 내려간다.
14:26 한무리의 산책팀들이 올라오고 있는 아름다운 산책로.
14:33 저앞에 이제 7코스 마지막 인증스탬프 스탠드가 빨갛게 보인다.
14:34 앵봉산초입, 은평환경플랜트건물뒤, 봉산∙앵봉산코스3 마지막 인증스탬프를 찍고 구파발역으로 간다.
14:38 도로를 만나서 쭉 가다가 왼쪽 건널목을 건너서 구파발 쪽으로 간다.
14:46 구파발역 3번 출구.
이렇게 하여 오늘도 아름다운 7코스 둘레길을 자연과 더불어 잘 걸었다.
8코스 지도를 보면 3번출구에서 시작하기로 되어 있지만 길건너 2번 출구에서 시작하는 것이 더 나을 것 같다.
구파발역에서 3호선 전철을 타고 강남고속버스터미널로 이동하여 16시 세종시 가는 고속버스를 탔다.
집에 도착하니 18시다.
미세먼지로 나서기가 어려웠지만 그래도 먼지도 보통수준으로 잦아들고 날씨가 좋아져서 참 좋았다.
이제 8코스 북한산구간이 남았다. 기상을 보아서 다시 올라와서 서울둘레길 종주를 마칠 것이다.
오늘도 즐겁고 감사한 하루였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