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항에서 30분쯤 바닷길을 헤치고 나가면 저두라는 곳에 닿는데 원산도의 초입에 해당한다. 마을 지형이 멧돼지 형상을
닮았다 하여 붙여진 지명인데 갯바위 낚시터로 이름이 높다. 저두에서 10분 남짓 가면 선촌으로 원산도에선 가장 큰 마
을이다.
섬의 모양은 동서 방향으로 길게 뻗어 있고, 섬 서편에 봉화대 터가 있던 오로봉이 자리하고 있다. 원산도의 옛 이름은 고만도
라고 하였는데,산이 높고 구릉이 많아 원산도라는 이름을 얻었다. 원산도는 충남에선 안면도 다음으로 큰 섬이다.
원산도는 휴양지로서 일찍이 명성을 얻어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특히 원산도 해수욕장은 고운 모래질과 완만
한 경사도, 그리고 깨끗한 수질과 적당한 수온으로 한번 찾은 이들이 두고두고 되찾는 곳이다. 선창 부두에서 해수욕장까지 마
을버스가 운행되고 있다. 작은 구릉과 작은 다랑논과 밭을 지나면 눈이 부시도록 하얀 백사장과 만난다. 섬에 있는 해수욕장이
라고 만만히 볼 수 없는 넓은 백사장이다. 규사로 이루어진 모래의 입자가 마치 밀가루를 뿌려 놓은 듯 곱기 그지없다.

원산도 해수욕장은 서해의 여느 곳에서 찾아보기 힘든 남향의 해수욕장인 관계로 조류의 영향이 적어 해수욕장을 즐기기엔 더
없이 훌륭한 조건을 갖고 있다. 해수욕장 주위로 고만고만한 백사장이 늘어서 있으며, 섬 전체에 하얀 띠처럼 휘감고 있는 길이
가 70리라고 한다. 한 여름에는 10만명 이상의 피서객으로 해수욕장이 사뭇 분주하다.
하지만 호젓한 피서를 즐기려 한다면 해수욕장에서 조금만 벗어나도 작은 백사장을 금방 찾을 수 있다. 마치 홀로 백사장을 독
차지하고 있는 기분에 젖어들 수 있다. 백사장이 끝나는 부분부분에 바위가 솟아 있는데 이곳에 낚시를 담그면 놀래미와 우럭,
살감성돔을 낚을 수 있다. 또 바위 틈을 기어 다니는 칠게를 잡는 재미역시 솔솔하며, 백사장을 조금만 헤쳐도 각종 조개를 손
쉽게 잡을 수 있다.
숙박시설은 주로 민박에 의존해야 하지만, 야영장에서 캠핑을 즐길 수 있다. 해수욕장에 찬샘이라는 시원한 샘이 솟아 섬에서
흔히 겪는 식수의 어려움은 없다. 원산도는 대규모의 개발계획을 준비중이다. 숙박시설로 콘도미니엄, 가족호텔, 유스호스텔,
임대별장, 여관등이 들어설 전망이다. 또한 해수풀장, 수상스키, 모타보트, 제트스키, 윈드서핑등 섬전체를 해양 스포츠 단지로
조성한다. 다목적 운동장과 테니스장, 사이클링 코스, 심신 단련장이 들어선다. 또 솔숲과 백사장 사이로 산책로가 이어지고,
전망대도 세워진다.
원산도의 특산물로는 까나리액젓과 원산도김, 쪽파를 들 수 있다. 까나리액젓은 보령지역의 특산물로서 원산도에서 상당량 생
산된다. 까나리는 15cm 이상에서 25cm 미만의 크기의 멸치를 말한다. 원산도 앞바다에서 잡히는 까나리를 일체의 가공식품
을 섞지 않은채 천일염으로만 절여, 1년동안 실온에서 보관하여 젓을 만든다. 특히 원산도에서 나는 까나리액젓은 달고 뒷맛이
담백하여 이 고장의 이름을 도용한 액젓까지 등장하고 있다. 원산지에서 저렴한 가격에 진짜 까나리액젓을 살 수 있다.
원산도김 역시 빼놓을 수 없는 특산물이다. 주포면 고정리에 나는 고정김이 전국적인 명성을 얻은 것과 마찬가지로 원산도 김
역시 맛과 질이 뛰어나다. 청정해역에서 양식되는 김에 조미료를 넣지 않고 독특한 천연의 맛을 그대로 살려낸다. 쪽파는 원산
1리 시범단지에서 재배되는 특산물로서 마늘처럼 알과 대가 굵고 맛이 뛰어나다. 대천항에서 원산도 선촌까지 1일3회의 여객
선이 운영되며, 휴가철에는 수시로 증편이 된다.
 |
장항선철도 |
용산 → 대천역 (05:20 ~ 20:40 / 3시간 / 16회 운행) 장항 → 대천역 (04:45 ~ 20:10 /1시간 / 18회 운행) | |
|
 |
고속도로 |
- 경부고속도로 * 천안 IC → 아산 → 홍성 → 보령, * 유성 IC → 공주 → 청양 → 보령
- 서해안 고속도로 (대천IC→ 보령)
- 경부고속도로, 호남고속도로지선 (회덕JC → 유성IC → 공주 → 청양 → 보령)
- 호남고속도로, 천안-논산간 고속도로 (논산JC → 서 논산IC → 논산 → 부여 → 보령) | |
|
 |
시내버스 |
대천역앞 시내버스 승강장에서 대천해수욕장 방면(매10분간격) 06:00∼22:30까지 일일 113회 운행(10km/20분) | |
|
 |
시외버스 |
서울 → 보령 (06:00 ~ 21:50 / 2시간∼3시간 10분소요 / 32회 운행) 대전 → 보령 (06:30 ~ 19:30 / 1시간 50분소요 ∼2시간 40분 / 54회 운행) 군산 → 보령 (06:50 ~ 19:00 / 1시간 30분소요 / 14회 운행) | | |
자료 가져온 곳 : 보령시청 사이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