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에 관해서 별 관심없는 필자는 라스베가스의 경제 불황이 일시적인지 아니면 장기적인지는 잘 알수는 없다. 그러나 현지에서는 시기적인 문제일 뿐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며 꼭 회복될 것으로 전망을 하고있다. 라스베가스는 3년전에 가족과 함께 여행한 적이있고 금년 5월 초순 직장세미나 관계로 레드 락(Red Rock) 리조트를 방문한 이후 이번이 3번째 방문이다. 아이들이 아빠 생일을 기념하여 보내준다고 하여 거절은 못하고, 되도록이면 아이들에게 페를 끼치지 않을려고 가장 경제적인 여행을 찾다보니 라스베가스를 또 방문하게 되었다.
이미 우리가 다 알고 있듯이 Las Vegas 의 경제는 세계 5번째, 미국 내에서 가장 어려운 도시중에 하나이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스트립에서 동서로 갈라져 있는 한국인들이 경영하는 한국 커뮤니티에도 버스를 갈아 타 가며 방문을 했는데 아주 심각함을 느낄 정도로 한국 동포들도 어렵다는 걸 체험했다. 라스베가스의 한인 커무니티는 주간 한인신문(50 page 분량)이 발간되며, 신문내용은 각종 업소의 광고 및 고국소식, 국제, 샘터, 연예, 장편소설 스포츠등 다양하게 실려있어 읽을 거리가 많고 흥미로운 주간신문이란걸 느낄수 있었다. 특히 라스베가스를 처음 방문하는 한국 분들에게는 한식/중식 음식점위치도 상세하게 지도와 더불어 기록되어 있어 찾기에 편했다. 라스베가스 스트립에 호텔을 정하게 되면 렌트카를 빌릴 필요는 없지만 주로 한인 레스토랑이 있는 사하라 와 마운트 스프링 쪽을 갈려면 스트립의 남북을 가로 지르는 버스를 타고 사하라 혹은 마운트 스프링쪽에서 내려 지역 버스 (203번) 를 갈아타면 한국 음식 맛을 볼수도 있다. 한인이 밀접한 서쪽은 한국타운과 중국 타운이 있어 그쪽은 그래도 경제타격을 받지않아 괜찮은 편이었지만 동쪽 즉 다운타운과 가까운 컨벤션 빌딩 부근에 있는 한국 타운의 커무니티는 손님이 없어 많은 어려움을 느낄수 있었다. 이곳에서도 참 가슴 아픈 체험은 중국사람들이 경영하는 마켓들은 모두가 한곳에 밀집되어 있지만 한국인이 경영하는 식당, 마켓들은 대부분이 뛰음뛰음 분리되어 있어 우리 동족은 단결심이 부족함을 느낄수 있었다.
라스베가스는 버스 시스템이 참 잘되어있다. 뉴욕 맨허턴과 비슷한 것 같아 편리하고 좋았다. 버스 티켓을 전자머신에서 구입하면 되는데 24시간 사용할수 있는 표는 일인당 7불에 구입하면 라스베가스의 RTA 에서 운행하는 어떤 버스도 승차할수 있다. 그리고 미국 국내 혹은 외국에서 세미나 혹은 박람회에 참가하는 분들은 호텔은 스트립 지역에 얻고 유로 모노레일을 이용하면 다운타운 부근에 있는 컨밴션을 쉽게 오갈수 있다. 직접 한국 타운을 방문하여 순두부 찌개와 짜장면을 점심과 저녁으로 때우기도 했다. 그린랜드 마캣 실내에 있는 대형 한국 식품점은 가격면에서도 괜찮았다. 입구에는 구세군 복장을 한 한국분이 입/출하는 고객에게 90도 각도로 허리를 숙이며 인사를 하고 있는 모습이 참 좋아 보였는데, 나중에 이곳 지역 신문을 통하여 알고보니 어느 한국교회 목사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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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라스베가스의 실업율은 13 % 에 육박하며 직장을 잃은 사람들이 너무나 많아 안타깝기만 하다. 성탄절을 일주일 앞둔 지금쯤은 스트립 번화가는 사람들의 인파로 걷기 힘들정도라고 하는데 지금은 너무나 한산하기만 하다.
라스베가스가 가장 심한 경제력과 타격을 받는 것은 사실이지만 회복을 위한 노력을 더 많이해야 한다. 1993년 부터 2007년까지는 이곳의 경제가 급 속도로 성장했다. 지난 14년 동안 인구는 104 % 증가하여 2백만명이나 팽창하였다고 한다. 이 시기에 라스베가스의 인구 성장률은 미국에서 1위 그리고 전 세계적으로는 3위에 오르는 성장을 했다. 그 당시 취업률은 매년 4.9 % 성장하여 건축, 부동산, 게임장 그리고 마켓들의 번영으로 1990 -2007 년 사이 470,000 채의 집을 지었다.
우리가 Stay 했던 MGM 호텔에서 약 4 km 떨어진 라스베가스 멕카릭 국제공항, 호텔 28층에서 사진촬영이 취미인 필자는 일제 나이콘 60 SLR 18~55 mm 디카로 담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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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에 뉴욕 뉴욕 호텔이 보이고 오른쪽은 MGM 호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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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GM 야경, 디카는 되도록이면 후레쉬를 사용하지 않아야 야간 풍경을 잘 담을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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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뉴욕 호텔을 배경으로, MGM 호텔과 연결된 뉴욕 뉴욕 호텔 실내에는 음식점들이 많고 가격도 괜 찮은 편이다. 뉴욕 멘허턴에 있는 자유의 여신상 모형이 이곳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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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뉴욕 호텔 야경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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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년에 완공된 City Center 빌딩. 몬테가로 호텔과 연결되었다. 
Tram 이라는 모노레일을 타면 유명한 벨라지오 호텔까지 오가며 구경할수 있다. 물론 Tram 모노레일 스비서는 무료승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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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년에 비해 한산한 거리........ 그래도 오후에는 걷기 힘들 정도로 인산인해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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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외 장식이 너무나 아름다운 미자리 호텔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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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가스 스트립에서 남쪽으로 약 8 Km 떨어진 그랜비유 리조트에서 산쪽을 보며 디카에 담아보았다. 아름다운 팜 트리가 이곳의 환경을 말해준다. 우리가 거주하는 더불린에는 눈이 내리고 영하의 추운 날씨지만 이곳은 섭씨 약 15도 가량되어 날씨는 참 좋았다. 로스엔젤스에서 차편으로 4시간의 거리이며, 그랜드캐년, 후버 댐, 버라이언 캐년, 등의 관광지를 찾을 려면 꼭 이곳을 거처야 한다. 대한항공도 라스베가스 메카릭 국제공항 스비스가 되고있다. 이번에 관광하면서 특히 중국 관광객이 참 많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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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가스 스트립 북쪽을 바라보며..... 오른쪽이 포라조 호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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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지 호텔 야외 연못. 팽킨을 조각품으로 열대어 나무들 숲이 마음을 한결 설레게 하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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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지 호텔 서쪽을 배경으로......... 이곳은 호텔마다 각기 다른 특징이 있다. 실내 장식품 하나하나를 관찰해 보면 너무나 우아하게 보이며 아주 돈을 깔았을 정도로 사치스럽다. 이곳을 방문할 계획이 있다면 겨울보다는 여름이 좋을 걸로 생각된다. 그 이유는 여름에는 날씨는 40도를 오르내리는 무더위 이지만 실외 수영장도 오픈되며 특히 그랜드캐년, 자이언 캐년, 브라이스 캐년, 쉐도나, 노스 림등의 유명한 관광지를 구경하는데 제한을 받지 않으며 라스베가스에서도 샤틀 버스를 이용하여 충분히 구경할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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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가스에서 뻬 놓을수 없는 유명한 호텔로써 Harrah's Entetainment 에 의해서 소유된 호텔이다. 그 이름이 말해주는 것처럼 이 호텔은 프랑스의 파리 도시를 연상하게 해 준다. 실물의 절반 크기로 제작된 에펠 타워와 둥그런 공 모양으로 만들어진 네온싸인 그리고 3분의 2 사이즈로 만들어진 개선문이 바로 그것 이다. 역사적으로 이 호텔의 프로젝트는 lley's Entertainment 에 의해 알려졌고 기초공사는 1997년 4월17일에 시작되어 1999년 9월1일에 에펠 타워(Eiffel Tower) 에서 폭죽과 함께 성대하게 오픈 했다. 호텔의 총 공사비는 7억8천5백만 달러로 24에이크 대지에 세워졌다고 한다. 대부분의 미국사람들은 라스베가스에 관광보다는 도박을 하기위해서 더 많이 방문한다고 한다. 단돈 1불 안들이고 구경 잘할수 있는 이유는 대부분의 호텔이 객실로 연결되는 곳만 제한되고, 나머지 모든 곳은 방문자에게 오픈되어 도박도 하고 실내를 구경도 하고........ 아주 뒤죽 박죽 이다. ^^
파리스 호텔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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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스 호텔 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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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스에 있는 입구 개선문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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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호텔의 명물인 에펠 타워는 지상에서 400 피트 높이로 세워졌는데 이곳에서 라스베가스를 파노라마 전경으로 구경할수 있는것이 특색이다. 이 타워의 에레베이터 안내원은 라스베가스의 명물들을 일일이 소개하며 친절하게 관광객들의 질문도 받아 주기도 한다. 이왕 여행왔으니 여유가 있다면 13층에 자리잡은 타워의 레스토랑에서 숨막히는 라스베가스의 전경을 감상하는 것을 빼놓으시면 후에 두고 두고 후회하게 된다. 타워는 유료입장권(12불)을 구입해야 한다.
페리스 호텔과 프레넷 호텔의 스트립 야갼 풍경
프
프랜넷 헐리우드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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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가스에서 제일 고급 벨라지오 호텔의 야경. 호텔 앞쪽에 있는 분수대는 매일 저녁에 컴푸터로 조절되는 분수대 쇼는 정말 가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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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라지오 호텔 실내 카지노. 이 벨라지오 호텔은 세계적으로 이름난 5성 (five Star) 호텔이다. 겨울철에는 실외 수영장은 물을 모두 Drain 한 상태라 사용하진 않지만 분수대 쇼는 매일 저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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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로 만든 조각품들이 실내 천정에 있다.
미국의 유명한 유리 조각예술가인 치훌리의 작품을 카지노 홀 입구천정에 설치되어 있다. 이 유리조각을 만든 조각가는 본명이 Dale Chihuly, 미국 태생으로 1971년 Pilchuck Glass School 을 조각에 필요한 유리, 용광로 설치, 그리고 선생2명과 학생 16명으로 스탠우더 워싱턴 지역에 설립했다. 유리를 용광로에 넣어 녹인후 60년대 후반 한국에서 유리를 용광로에서 꺼내어 긴 쇠파프로 입으로 직접 불어 병을 만드는 것과 같은 원리인데, 치훌리 팀이 만든 작품은 어떻게 입으로 불어 저런 다양한 색갈과 모형의 작품을 만들수 있는지 인간의 한계를 넘어 그 아름다움은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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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실내 장식품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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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 장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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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짝궁과 함께 미자리 호텔 앞에서. ( 60회 회갑 및 결혼 32 주년 기념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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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글: 손영인
첫댓글 영인 친구 오랫만이다. 올린 글과 사진 잘 보았다. 세계적인 경제 불황이 환락의 도시라는 라스베가스도 얼어붙게 하는 모양이구나. 하긴 이제 서서히 회복 단계라고 하지만 한 번 무너진 경제가 제 모습을 찾기까지는 꽤 오래 시간이 걸리겠지. 미국이라는 거대한 공룡, 자본주의의 상징같은 나라도 경제 위기를 피해갈 수 없는 모양이구나. 우리는 12월 18일 서울 경기지역 망년회를 가졌다. 먹고 마시는 일이지만 모처럼 친구들 얼굴도 보고 새로운 회장도 뽑고 하였지. 사진을 올렸으니 보기 바라고 얼굴을 알만한 친구가 있으면 알리렴. 사진 밑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으니까
오랫만이다. 태성친구야. 사진과 글 올리는 도중에 덧글을 달았구나. 친구가 글 쓰는 동안 사진을 더 올렸는데 보았는지....... 오늘은 너무 늦었고 내일 또 와서 글 올릴께.
라스베가스는 사진으로 보는 것 만으로도 대단한 도시구나. 내년에 정년이니 이제 미국 여행을 할까 생각하고 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