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 어느 아침 막 출근하려는데 나의 발목을 잡고 그 자리에 앉게하는 음악이 부산 MBC FM에서 흘러 나왔습니다. 그 당시에는 테레비젼이 거의 없었고 라디오도 AM방송이 주를 이루었습니다. 부산도 FM전파를 발송한 지가 얼마 되지 않는 때였습니다. 그래서 FM방송은 음악을 주로 방송했습니다. 흘어나오는 곡의 이름을 모르기 때문에 몇부분을 기억하여 흥얼거리며 그날 퇴근길에 레코드 가게에 들려 LP디크를 하나 구입 했지요. 듣고 또 듣고...... 이렇게 해서 대구로 전근 올때까지 가지고 다닌 것이 20년은 넘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은 장맛비가 하루 종일 밖에도 못나가게 방안에 있게 합니다. 내 컴퓨터에 남아있은 파일 을 불러내어 1악장 을 재생합니다. 그 중에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부분만을 발췌하여 하나의 새로운 파일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같이 들어 보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팔공산 BLOG에 올립니다. 다들 건강한 모습으로 생활 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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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팔공산(gsba7049) 원문보기 글쓴이: 팔공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