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목일, 공휴일도 아니고 자칫 기념식수를 심는 무덤덤한 날로 넘기기 쉽지만, 알고보면 의미가 적지 않다.
식목일은 해방 후인 1946년부터 지금의 4월5일로 정해졌다. 일제시대에는 4월3일이었다. 4월5일은 조선시대 성종이 동대문밖 선농단에서 직접 제사를 올리고 백성과 함께 친견.친식했던 날이다. 조선저 임금들은 매년 이날 밭을 갈고 나무를 심는 모범을 보였다. 조선말 순종 역시 4월5일 친경제 거행때 친식을 했고, 일제강점기였던 1911년 잠시 4월3일을 식목일로 정해 실시했지만 1946년 다시 5일로 복귀했다. 지난 2006년부터는 주5일 근무제시행으로 공휴일에서 제외됐다.
4월5일은 신라가 삼국을 통일한 대업의 날이기에 하다. 문무왕 17년 음력 2월 25일이다. 식목일은 나무심기 좋은 계절 이 같은 민족사를 배경으로 전해지기 됐다.
그러나 전국 모든 지역에서 식목일이 나무심기의 적기는 아니다. 난대지역인 제주와 남해안은 2월말에서 3월말까지가 식목에 가장 적적하다. 전남과 경남지방은 3월에서 4월초, 전북.경북.충청은 3월 중순에서 4월중순, 경기.강원은 3월말에서 4월말까지가 좋다.
식목일이 우리나라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북한은 1999년부터 3월2일을 식수절로 정했다. 1946년 김일성이 김정일.김정숙과 함께 모란봉에 올라 대대적인 나무심기를 고사한 날이다. 중국은 3월12일을, 미국은 4월 마지막 주 금요일을 식목일과 정했고 일본은 4~5월 중 천황이 주재하는 식수제를, 독일은 4월중 20일간 나무심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
산림청에 따르면, 나무심기 작업은 2인1조가 효율적이다. 묘목을 운반하거나 나무심기 작업 중에는 반드시 물수세미를 넣은 묘목망태기를 사용해 묘목의 잔뿌리가 마르지않도록 해야 한다. 구덩이를 판 뒤에는 묘목을 곧게 세우고 뿌리를 잘 펴서 심고 단단히 밟아주어야한다. 식재 후에는 긴 가지의 둘레만큼 비료구덩이를 파고 5cm 깊이로 비료를 준 후 흙을 덮는다. 가뭄에 대비해 낙엽.풀 등으로 주위를 덮는 것도 좋다.
큰 나무 한 그루는 네 사람이 하루에 필요한 양의 산소를 공급한다. 한 그루의 나무는 공기 1리터당 7000개의 먼지입자를 줄여주고, 개인주택의 경우 나무가 바람을 막아주면 난방비가 10~15% 절감된다. 한 그루의 큰 나무는 하루에 379리터의 물을 지하에서 끌어올려 공중으로 발산한다. 한 여름, 나무그늘에서 그늘이 없는 곳보다 5~9도 가량 낮고, 도시의 나무는 같은 양의 농산품
첫댓글 오홋!!! 이건 몰랐었넹....근데 왜 글이 짤렸으~~~~~???
미안. 아이패드로 입력하다가 에러가 생겨 입력 안 된줄 알았는데...
계속 입력하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