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인선관련 연수구청장후보자 토론회 개최
토론장에서 후보자 명암 엇갈려
2010년 5월27일 오전10시 인천광역시 연수구 연수3동 소재 세경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사무실에서 연수구청장후보 토론회가 주민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 토론회는 ‘수인선전철 승기역과 연수역 구간의 돔 설치와 관련’ 된 것으로 구청장후보 남무교(한나라당 기호1번), 고남석(민주당 기호2번), 최영배(무소속 기호7번) 씨 등 3인이 발언자로 나섰다.
질의는 돔 설치와 화물열차 배제 그리고 통행로 설치에 대한 후보자의 입장을 묻는 형식으로 진행되었으며 각 후보의 답변 시간은 5분으로 제한하였다.
이 자리에서 바로 전 구청장을 지내고 오는 6.2지방선거에서 재선을 노리는 남무교 구청장후보는 처음부터 끝까지 통상적인 답변으로 일관하여 끝나는 내내 주민들의 곱지 않은 시선을 받았다. 특히 남 후보는 바쁘다는 이유로 토론회를 다 마치기도 전에 자리를 뜨는 등 예의에 어긋났다는 비판을 받기도 하였다.
남 후보는 금년 5월 황우여 의원과 철도시설공단관계자 그리고 인천시국장을 만나 의논하였다며 “돔 설치 문제도 꼭 필요하다. 이런 문제도 신중히 검토해서 건의를 하겠다. 황우여 의원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런 문제에 대해 대변을 하겠다.”고 말하자 범야권 단일후보인 고남석 후보는 “4년 동안 이야기 많이 했을 텐데 이제부터 이야기 한다고 하니 그동안 이야기 안 했느냐.”며 남 후보를 몰아세웠다.
고남석 후보는 이어“ 사통팔달 전 권력을 다 쥐었으면서도 소통이 안 된다는 것이 이해가 안 간다. 위에서 사통팔달의 길은 열렸는데 문제는 본인들을 뽑아 준 주민들과 사통팔달의 소통을 하고 있지 않다는데 문제가 있다. 주민들이 먼저 이야기하기 전에 찾아가서 들어보고 문제가 있으면 시장 대통령 구청장이 서로 만나서 이야기 할 수 있는 길 충분히 있지 않느냐 왜 이제 와서 이야기 한다는 말이냐 나는 그것이 못마땅하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고남석 후보는 “분명한 것은 주민 분들이 의견을 정확히 볼 수 있도록 대화하고 그 대화에서 구청장의 역할, 권한 내에서 할 수 있는 일 그리고 권한을 넘어서서 적극적인 중재자로서의 역할까지 포함하는 게 구청장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자신이 구청장에 오를 경우 주민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반영하려는 의지를 보였다.
반면 무소속으로 나온 최영배 후보는 “모든 국민은 인간다운 생활을 할 권리를 가진다.”는 헌법 (제34조1항)과 “모든 국민은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권리를 가지며 국가와 국민은 환경보존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제35조1항)을 인용하며 “철도법은 따라야 되고 우리 주민들의 살 권리는 따르지 않아도 되는가!”라고 철도시설공단의 독선적 행태를 비판하며 돔 문제 역사문제에 앞장서겠다고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2010.5.27. 윤광석 기자
첫댓글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