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더 빠르게 달릴 수 없을까?? 조금 더 편하게 달릴 수 없을까??
엔진은 그대로.. 효율은 극대화...
이게 클릿입니다.. 물론 돈이 드네여..^^;
클릿은 쉽게 설명하자면..
페달과 신발을 묶어주는 장치입니다.
크게 클릿슈즈에 클리트가 부착되고... 이 신발을 페달에 끼우는 겁니다.
이때 페달도 클릿 페달이어여 겠죠...
평페달로 달릴때 찍어 누르면서 달리는데.. 한 쪽 발이 찍어 누를때 다른 발은 뒤로 올라가는 동작시 찍어 누를 발에만 힘이 들어 가게 되는것을 들어 올리는 발에도 20% 정도의 힘이 들어가게 되어 구동이 쉽게 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속도도 평속 5Km정도 더 나고요... 특히 오르막에서.. 효율적..
클릿패달..
저도 처음에 무지 무서웠습니다. 하지만 어느정도 적응이 되가고 빼는것에 대한 두려움이 조금씩 사라지니 다운힐 안정성도 괜찮습니다.
패달과 신발이 결합되어 있는 만큼 클릿패달 유저들이 말하는 다운힐때 평패달의 단점이라 보이는 부분과 비교하자면 확실하게 결합되어 자전거와 자신이 하나된 느낌으로 다운힐 가능합니다.
뷸규칙한 낙차가 계속 되는 지형에서 발과 패달이 결합되어 있으니 컨트롤에 집중할 수 있겠지요. 덜컹거리면서 튕겨도 발과 패달이 완벽히 결합하니 이거 얼마나 좋은 시스템입니까.
하지만 경사도 있는 다운힐에서 클릿패달 끼우고 출발하는것 이거 이거 좋지 않습니다. 클릿패달 쓰시는 분들도 인정하시는 부분.
평패달은 한쪽 발 올려놓고 출발후 반대쪽 일단 올려놓기만 해도 다운힐을 계속 하기 쉽지만 클릿패달은 한쪽발 끼우고 다른발 한쪽 끼워야 하니 ...
아무래도 경사가 좀 있는 다운힐 중간에서 다시 출발할 때 그다지 안전하고 편해 보이지 않습니다.
평페달의 경우 돌출부분을 만나게 되면 앞바퀴 잠기며 자빠링~~후 잔차는 버리고 나만 살겠다고 점프후 완벽한 공중동작으로 착지 할수 있습니다. ^^; (이런 경험있습니다. 것도 여러번)
하지만 클릿패달을 쓰게 되면 앞바퀴 잠겼고 다운힐중 순간적으로 넘어가던 지라 어찌하지 못하고...뒷부분은 다 아실겁니다. 아찔한 순간.
머 그래도 다운힐에서만 극히 조심하면... 될듯요... 이것도 싱글에서 말이지 일반 도로에서는 머~~ 괴안다능..
라이딩 효율성은 대단...
이것 때문에 클릿패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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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평패달에 완벽 적응하고 계신분들 나름대로 평패달에 최적화된 패달링을 하시고 평패달로 편안하게 라이딩 하시지만( 저 역시 그래왔습니다만)
클릿패달을 달고 두려움에 떠는 시기를 일단 벗어나니 진정 클릿패달의 진면모가 보이더군요.
평패달과 비교해서 도로등의 직진코스나 업힐(도로든 싱글이든 임도든)에서 절대적으로 효율성이 우수합니다.
클릿패달 달고 달렸더니 정말 기분이 다르더군요.
이것이 바로 클릿패달의 마술이구나..'회전'하는 패달링으로 힘도 덜들 뿐더러 속도 역시 빨라집니다.
업힐 할 때 허벅지의 고통이 덜해지고 숨도 덜 가쁩니다.
경사가 심하면 어차피 찍어 누르는 패달링이 유효하지만 일반적인 업힐에서 다리 근육을 고르게 사용하면서 회전하는 패달링은 확실히 효율이 좋습니다.
급한 경사에서 끌어 당기는 효과 역시 평패달에서 느낄 수 없었던 장점이며 같은 업힐도 클릿패달로 하면 숨도 덜차고 빨리 올라가며 힘도 덜 듭니다.
클릿 사용하다 평패달 달고 나갔다가 업힐 할 때...솔직히 업힐 할 맛이 안납니다.
엔진은 그대로이고.. 효율적 구동력을 보이고 싶은 저 같은 저질 엔진들에겐 클릿이 다소 편한 라이딩을 보장합니다.
사실 클릿을 달고 가다서다를 반복하는 시내 주행에는 편하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클릿페달에 일반 신발을 신으면 미끄러워서리..
그래서 나온게.. 클릿페달에 평페달 겸용이 있습니다. 클릿 끼우고 싶을 때 기우고 시내주행에는 걍 평페달로 사용하고... 겸용제품은 약간 더 비싸더군요...
전 걍 임도나 싱글갈때만 클릿 끼우고... 평상시는 평페달을 끼워 놓고 있습니다..
쓰다보니 길어지네요..
에휴.. 일하자... 비온다,. 막걸리 대신 커피나 한 잔... 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