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간사┃
달섬문학 10집을 펴내면서
회장 이상원
열 번째 계단 위에 당당히 올라섰음을 회원님들과 함께 기뻐합니다. 달섬문학은 순수한 시사랑의 모임입니다. 10여 년 동안 매월 4째 주 월요일에 어김없이 행복한 모습으로 잘 모이는 것을 보면 정말 시를 사랑하는 아름다운 사람들의 모임이라고 자부합니다. 남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삶 속에서 일상의 부대낌을 벗어나 열정적으로 시낭송을 하는 것을 보면 마음에 큰 위로가 되어 유연하고 탄력 있게 내일을 가꾸어 갈 수 있는 큰 원동력이 되는 것 같습니다. 더 나은 시 쓰기를 위하여 열심히 토론하고 나누는 모습은 참 행복해 보이기까지 합니다. 구기 운동 종목에서 무거운 골프공, 가벼운 탁구공, 큰 축구공, 작은 야구공, 둥근 농구공, 타원형의 럭비공 들이 각각 다른 모습으로, 각각 다른 경기 방법으로 관중들에게 희열을 주듯이 회원들의 개성 있는 시들 또한 많은 독자들에게 서로 다른 감동으로 가슴을 적셔주곤 합니다. 한 해 동안 멋진 시집을 엮어내신 허순행 선생님, 원공 선생님 축하드립니다. 송암문학상을 받으신 정기용 선생님과 푸른시학상을 받으신 김예태, 허순행 선생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전국장애인 공모전에서 수상한 김종선 시인님, 좋은 시를 쓰기 위해 불편하신 중에도 노력하는 김 시인의 의지를 존경하며 수상을 진심으로 기뻐합니다. 그리고 현대문화미술대전에서 특별상을 받은 이영애 선생님의 수상 또한 반가운 일입니다. 이 모두가 달섬문학회 문우들임을 자랑스럽게 여기며 회원들과 함께 기뻐합니다. (주)백합 이브자리 고춘식 회장님께 감사드립니다. 밝고 쾌적한 공간을 주셔서 편안히 시낭송을 할 수 있어서 언제나 행복합니다. 사무실을 내어주신 신충일 회장님께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연록의 잎이 점점 짙어지고 있습니다. 회원들의 시도 점점 무르익어 가기를 바랍니다. 달섬문학 10집이 만들어지기까지 애써주신 편집위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리고 파루출판사에도 고마운 인사를 전합니다.
┃축 사┃
달섬문학 10집 발간을 축하하며 (주)백합 이브자리 회장 고춘식
그 어느 때보다 시가 좋은 계절입니다. 시를 읽다가 무심코 창밖을 바라보니, 어느덧 아름다운 색상의 꽃들이 우리에게 봄의 노래를 들려주고, 조금 전에 읽었던 시의 한 구절이 나에게 마음의 행복과 설렘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시가 우리에게 전해주는 이러한 아름다운 행복을 지난 10년 간 꾸준하게 달섬문학에 담아주신 회원님들에게 독자의 한 사람으로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함께 공감하는 시는 같은 시를 읽으면서도 서로에게 다르게 다가옵니다. 나의 마음가짐이나 내가 처한 상황에 따라 서로 달리 읽혀지는 거겠지요. 그래서 가끔 시를 읽다 보면 마치 내 가슴 속을 거울로 들여다보는 기분이 듭니다. 그게 바로 시의 진정한 매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달섬문학회가 각자가 시인이 되어 이 행복을 혼자 느끼는 것에서 벗어나 시를 함께 공유하고 공감하며 마음을 보는 거울을 함께 보기 위해 만든 인연이 벌써 10년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뜻 깊은 행사를 항상 저희 이브자리와 함께 해주심에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축사로나마 달섬문학 10집을 함께 만들게 되어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달섬문학의 시를 통해 주변의 많은 사람들에게 마음의 치유와 행복을 전달하는 기쁨이 만들어지길 기원하며, 달섬문학 10집 발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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