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설명: 후지시는 말 그대로 후지산 명칭을 그대로 이어받은 영광스런 주요 도시였으며, 일본의 공업화와 도카이도 혼센의
철도사와 함께 해 온 시즈오카현의 대표 도시 중 하나입니다. 후지시는 도쿄에서도 가까운 편이며 신칸센 코다마로
신후지역으로 접근할 수 있으나 재래선인 JR후지역과는 연결되어 있지 않으므로 철도로 빨리 접근하기는 불편합니다.
후지산의 현관은 JR후지노미야역, 후지큐 가와구치코역, JR고텐바역과 바로 이 후지역 등 4개입니다. 그런데 정작
이들 주요 역들에서의 후지산 조망은 거의 0점에 가깝습니다. 주변에 가리고 있는 건물들과 방해물들이 너무 많기
때문입니다. 겨우 후지역 역사밖 테라스에서 보이는 이 정도가 전부입니다. 따라서 후지역 근처에서의 후지산 조망은
도카이도 혼센에서 한, 두 정거장만 더 가면 있는 후지카와역이나 히가시 타고노우라역에서 매우 훌륭하게 볼 수
있습니다]


후지시에 대한 소개는 지난번 [신후지역편]에서 이미 소개해 드렸으므호 상세 설명은 생략합니다. 외국인들에게 후지산이 잘 알려져
있지만, 후지산 남쪽으로 후지시가 있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많은 관광객들은 후지산을 보려면 어느 지역으로 가야
하며, 어떤 교통편을 이용해야 하는지 잘 모릅니다. 저 또한 일본 초보 여행시 후지산 이름 그대로 JR 후지역에 가면 후지산을 잘 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로 JR후지역을 무턱대고 찾은 적이 있었는데 제대로 된 후지산을 못보고 허탕만 쳤었습니다. 게다가 신칸센
신후지역에서 JR후지역까지 2km나 떨어져 있고 버스도 1시간에 한-두 편밖에 없어서 JR후지역으로의 접근은 다소 불편합니다.
참고로 JR후지역의 후지산으로부터의 위치는 (방위각 15도, 24km) 입니다.

후지시가 인구도 많고 유동 인구도 많은 큰 도시임에도 가장 실망스런 점은 공해를 많이 배출하는 공장들이 밀집되어 있고, 시역소를
중심으로 한 도시 주요 인프라가 JR후지역과는 멀리 떨어져 있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후지산 관광객들을 유치하려는 노력이 과연
있는지 조차 의심됩니다. 미시마역에서 후지역으로 가는 도카이도 혼센 열차안에서도 후지산이 보이나, 구름도 워낙 많이 끼고 배경이
엉망입니다.

후지역에 내린 후 역사 내부를 둘러보고 20여분 후에 도착한 하마마쓰행 보통열차를 촬영합니다.

반사적으로 역명판도 촬영합니다.

역사 밖으로 나가기 위해 역사로 계단을 올라가니 누마즈, 아타미 방면 홈은 3, 4번 이네요.

1, 2번 홈은 미노부센으로 환승하는 통로이며, 후지노미야시, 미노부시, 시모베온센을 거쳐 야마나시현 고후로 연결됩니다.

개찰구는 한 개이며 개찰구를 나와 뒤 돌아서서 촬영합니다. 학생, 직장인 등 유동인구는 많은 편입니다. 우측 오피스가 미도리
창구입니다.

왼쪽으로 눈을 돌려 북구로 나갑니다.

넓은 테라스가 있고 넓은 광장형 육교가 바로 후지역 북구 출구에서 있지만 경치는 공장지대뿐입니다.

뒤 돌아서서 후지역 역사를 촬영하는데. 제가 일철연에 들어오기 이전이므로 대충 찍었었습니다.

1층으로 내려오니 바로 버스 승차장입니다. 후지 시내의 대중 교통 체계는 좋지 못한 관계로 '히마리' 순환 버스가 최근에 개업
운행하게 되었습니다. 차량 형태가 레트로 버스 스타일입니다.

20m 정도 더 걸어가면 버스 터미널인데 말이 터미널이지 운행 횟수와 노선은 매우 적습니다. 후지시를 대표하는 버스 터미널은
후지역에서 시내 버스를 타고 15분 가면 나오는 요시와라 츄오 버스 터미널입니다.

뒤를 돌아 보며 상점가가 시작되는 사거리를 찍습니다.

육교로 길을 건너 가서 대각선 방향의 사거리까지 가서 후지역전 명물 상점가를 쵤영합니다. 구름에 가렸는지 후지산의
밑둥만 눈에 들어옵니다.

최근에 어느 날 밤에 북구 출구 육교에서 야간 후지산 촬영을 한 적이 있습니다. 구름이 완전히 걷히고 검은 색과 설관의 흰색이
대비되는 반쪽 후지산을 볼 수 있습니다. 야경 배경하에 후지산 야간 촬영 기법을 써 보았습니다.

이번에는 후지역의 개찰구에서 남쪽 통로로 나가 남구 테라스로 나가봅니다.

2층에 있는 테라스에 정원이 있을 정도로 넓고 세련된 단장을 하고 있습니다. 뒤를 돌아 역 방향으로 역 입구 사진을 찍는데
이 사진은 鶴見線103系님께서 두 달전에 올려주신 사진을 제가 인용합니다. 이 사진에서도 후지산이 보이는데 실제 보이는 크기
보다 매우 작게 나옵니다.

좌측으로 눈을 돌리면 제가 주로 이용하는 슈퍼 호텔이 보입니다. 싱글 하루 5200엔 숙박료에 천연온천이 있습니다.

날씨가 청명하면 후지역 남구 테라스에서 역사 위로 33% 부분만 나온 후지산을 촬영할 수 있습니다.

남구 테라스에서 내려와 지하보도를 건넌 후 뒤를 돌아서서 후지산을 찍습니다. 실제 크기의 반 정도로 보입니다. 배경에 가리는
건물들이 많이 있습니다.

실제 크기에 맞게 줌을 당겨봅니다.

후지 시내에서 혹시 탁트인 촬영 명소는 없는지 버스를 타고 돌아다녀 보기는 하지만 후지산이 건물에 가리고 있습니다.
(---------------- 다음 편에 후지산이 잘 보이는 전철역이 계속 이어집니다)
첫댓글 잘 읽었습니다. 후지역이라는 이름 치고는 상당히 실망적인(?) 후지산 배경을 선사해주네요.
네. polymer님. 학업 하시랴, 준비하시랴 바쁘시겠습니다. 후지역 근처에 숙소를 정해서 후지산 일대를 탐험하는 것은 용이해도 후지역 일대는 전망대 역할을 못합니다. 단, 중앙공원(츄오 코엔)은 예외입니다. 어제 댓글 많이 분석하시랴 많이 피곤하실텐데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어쩌면 후지라는 지명은 과거 고층건물들이 들어서기 전에 여기서 후지산이 잘 보인다는 의미로 붙은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
맞습니다. 구동해도(구도카이도) 연선의 중심이었던 만큼 산업화가 진행되면서 후지시와 미시마시는 건물들로 가득찬 도시화가 진행되어 버렸지요. 그래도 제가 후지 시장이라면 가와구치코에 한참 밀리는 관괭객 유치 실적을 보고만 있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그나마 후지카와를 후지시에 편입시켜 후지산 조망권을 제대로 유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예전 글들을 보고, 얼마전에 다 읽은 '일본 철도 여행' 책에서 후지산을 소개하는 부분을 읽고나니 예전보다는 확실히 이해가 많이 되고 있습니다. 후지노미야님 덕분입니다.
그 책에서도 가장 전망이 좋은 지점이 히가시타고노우라 역이라 하였는데 저도 나중에 후지산을 가게된다면 일단 후지카와와 히가시타고노우라를 먼저 찾아볼 생각입니다.
씨거리님 오늘도 노고 많으셨습니다-메모장 보고 알았습니다. 그런데 1월 정모때에는 그런 내색을 전혀 하시지 않으셔서 조금 머쓱해 집니다. 우리 같은 샐러리맨들이나 님같은 사업하시는 분들, 유학준비생, 구직자 회원님들이 모두 잘 풀리는 날이 빨리 오기를... 씨거리님께서 후지산 주변을 포함해서 탐사를 가신다면야 더 정밀하게, 시간 낭비 없으시도록 가용한 정보를 찾아내 알려드려야죠.
아...저 사업이 힘들었다고 생각하시나 봅니다. 제 사업은 언제나 바쁩니다. 그래서 힘들은 게 아니고 지난달에 17년만에 처음 사고도 나고, 아이들 병치레 등으로 심적으로 힘들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어휴-안심입니다. 왠지 회원님들의 안녕과 번영이 남의 일이 아니라 제 일 같습니다.
저번에 후지산 찍을 때 신후지역에서 후지역가지 걸어와서 열차를 탔었지만.. 후지역 주변의 모습은 사실 생소합니다. 화물 후지역을 따라 입환하는 장면을 구경하면서 걸어왔거든요..
배추장사만세님 안녕하셨습니까. 오랜만입니다. 네 그렇습니다. 님께서는 그때 신후지역으로부터의 코스가 왼쪽 후지역 방향이 아니고 츄오 토리(중앙길)을 따라 직진하시다가 히가시 타고노우라로 가신 것 같습니다. 어차피 후지역 주변은 건물들이 많아서 그 당시 님의 결정이 더 잘된 것이지요. 지금도 님께서 미시마역 남구 늦가을 야경 사진 찍은 것이 계속 아른 거립니다.
후지역이 조금은 실망스럽군요. 이름값을 못한다는 것이 이럴 때 쓰는 말인가 싶기도 하군요. 자꾸 후지노미야님의 글을 보다보면 후지산 촬영에 나서고 싶어집니다.
노조미님 안녕하세요. 귀국 하신후 많이 바쁘시지요? 엄동설한에 홋가이도 희귀한 지역에 능숙하게 도전하시는 님 실력 정도면 시즈오카-야마나시현의 후지산 사진 촬영은 누워 떡먹기로 쉬울 것입니다. 제가 보여드린 사진은 30%의 성공작만 보여드려 마치 제가 대가인양 부풀려졌네요. 진짜 후지산 조망 절정 포인트는 앞으로 2개월 동안 글에서 소개드리겠습니다. 심야에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야경의 후지산 꽤 괜찮은 사진이네요.....그리고 "히마리" 순환버스 앙증맞네요.....후지산 잘 보고 갑니다....^*^;
역시-만요선님 이십니다. 요즘 과로를 많이 하신 듯 하신데 몸 컨디션 좋으신지 여쭙고 싶습니다. 이번 글에서 사실 제가 자랑하고 싶은 것이 '건물들이 가렸지만 웅장한 후지산의 야경 사진'이었는데 역시 님께서 바로 지적해 주시는군요. 저 사진은 포토 콘테스트 제출 작품입니다. 노란색의 히마리 순환버스도 최근에 나왔습니다. 오후에 지쳐 있었는데 님의 댓글을 읽고 힘을 냅니다. 감사합니다.
글 잘 보았습니다^^ 저는 후지산을 일항타고 갈때 한번 봤네요^^ 이번에도 문라이트라 못보지 싶고요..^^ 저는 후지산 잘 볼라면 그냥 시즈오카만 생각(후지산시즈오카공항 이라 부르지요..)님의 덧글은 보았습니다^^;; 저도 두어번 갔었는데, 런치세트도 괜찮더라고요.. 조만간 밤에 한번 가볼 생각입니다(아직 밤에 가본적은 없어서^^) 저는 일단 모리오카까지만 청춘18로 가고, 모리오카에서 1박 하고 다음날 코마치로 아키타 넘어갈 걸로 거의 결정했습니다. 타자와코까지 들를 예정이다보니.. 아무래도 코마치를 타야 겠더라고요^^;;
네-원릉역님. 정성스런 댓글 고맙습니다. 봄에 도호쿠 일대 원정은 참 좋은 테마 같습니다. 또한, 청춘18의 여행은 JR pass 여행에서는 맛볼 수 없는 나름대로의 큰 매력이 분명하게 있지요. 아무래도 모리오카에서 아키타까지 재래선은 워낙 열악해서 어쩔 수 없지만 코마치에서 우측 창가에서 멋있는 이와테 산악의 높고 긴 능선 감상하시게 되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송전탑과 구름에 가린 사진을 보고 들은 안타까움을 밑에 있는 야경 사진으로 정화하고 갑니다.
항상 든든한 우군 E231系500番님. 이렇게 댓글로 지지해 주시고 같이 해 주시니 너무 고맙습니다. 님께 어떻게 감사를 표해야 할지 궁리중이지만. 반드시 보은하겠습니다. 열악한 조건 가운데에서도 야경 사진이 사실 포인트였습니다.
근데 도호쿠에서의 봄은 4월부터라 보는지라.. 3월말까지는 운휴 교통편도 많네요..;; 모리오카-타자와코 1일 4회.. 새벽1회, 오후 3회라.. 이날은 18 안쓰고 그냥 코마치 타려고요;; 그리고 정보 감사드립니다. 모리오카-아키타 넘어갈땐 우측에 앉아야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