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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눅 7:11-17
중국 난징에는 마음놓고 울 수 있는 '눈물 방'이 등장하여 성업 중이라고 합니다. 시내 한 호텔에 문을 연 '눈물방'에는 하루 평균 10명의 손님이 찾아와 속상한 마음이 풀릴 때까지 울고 간다고 합니다. 요금은 1시간에 50 위안(약 7500원)이고
눈물이 안나올때는 나오게 도와주는 물품들이 있다고..
고춧가루와 마늘 등 눈물이 나오도록 도와주는 최루 촉진제와 울다가 감정이 격해지면 손님들이 마음대로 던질 수 있는 유리잔이나 인형 등도 비치해 놓고 있다고 합니다.
눈물은 인간에게 주어진 고귀한 액체입니다. 눈물이 있다는 것을 감사해야 합니다.
사람을 눈물 흘리게 만드는 감정에는 170가지나 된다고 합니다. 눈물은 인간의 순수한 감정에서 흘러내리는 마음의 이슬이며 감정의 샘물이고 양심의 표현입니다.
사람은 슬퍼도 울고, 기뻐도 울며, 분을 이기지 못해 울고, 상대방의 공격을 중지시키기 위해서도 울고, 긴장을 해소하기 위해서도 웁니다.
인간은 이 세상에 태어날 때 으앙~ 울음으로서 드디어 한 존재가 생명이 이 땅에 왔다, 나타냅니다. 생을 다 마치고 떠날 때에도 눈물을 흘리거나 최소한 주변 사람들을 눈물 흘리게 하면서 떠납니다.
우리는 알게 모르게 항상 눈물을 흘리면서 삽니다.
기쁠 때나 슬플 때 '정서적 눈물'을 흘리고,
마늘이나 양파의 냄새를 맡으면 '자극적 눈물'이 나며,
하품을 할 때처럼 ‘자연발생적 눈물’을 흘리고,
때로는 감정이 결핍된 ‘하얀 눈물’을 흘리며 삽니다.
우리 조상들이 사용했던 눈물에 대한 표현은 다양합니다. 주르륵 흘러내리는 눈물을 체(涕), 남 몰래 흘리는 눈물을 설(洩), 갈라져 흐르는 눈물을 사(泗), 눈물이 방울져 흘렀을 때 환, 콧물과 더불어 흘리는 눈물을 이, 펑펑 쏟는 눈물을 누(淚), 눈물을 눈 가장자리에 고여두고 흘리지 말아야 하는 눈물을 루라 했습니다. 실험실에서 사람의 눈물을 분석한 결과 물이 90%, 소금이7%, 단백질이 2%, 점액소가 1%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똑같은 눈물이라도 어떤 경우에 흘리느냐에 따라 그 화학적 성분이 다르다고 합니다. 마늘 냄새를 맡고 흘린 눈물보다 슬플 때 흘린 눈물에 단백질이 많고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 중 어느 쪽이 흥분하느냐에 따라 눈물의 성분이 달라진다고 합니다. 화를 내 교감신경의 흥분으로 눈물을 흘리면 수분이 적고 나트륨이 많게 되며, 슬프거나 기쁠 때 부교감신경의 흥분으로 눈물을 흘리게 되면 수분의 양만 많아진다고 합니다.
어떤 눈물이든 눈물에는 힘이 있습니다. 자신의 감정을 정화하는 힘이 있습니다. 눈물은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한 것처럼 정서 순화를 뜻하는 '카타르시스' 효과가 있습니다. 비극(悲劇)을 보면서 눈물을 흘리면 불안. 긴장감 따위가 해소돼 정서가 순화되며 마음의 정화(淨化)가 일어납니다. 아내의 유혹을 보면서 은재가 불쌍해 하고 눈물을 흘리면 마음이 정화된다는 겁니다.
프로이드에 따르면, 마음의 병에 걸리면 울어야 할 때에도 울지 못하게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눈물이 없는 사람은 불행하다고도 말합니다. 눈물에는 감정 냉각 효과가 있습니다. ‘비누로 몸을 씻고 눈물로 마음을 씻는다’는 말처럼 눈물을 많이 흘리면 마음이 깨끗해집니다. 눈물은 가물던 땅에 단비가 내린 것같이 마음을 촉촉히 적셔줍니다,. 눈물은 더러운 마음을 깨끗하게 해 주는 세정제와 같습니다.
눈물이 많은 사람들은 대부분 긍정적인 사고를 지니고 뇌에 더 많은 산소가 공급되어 정신을 맑게 해준다고 합니다.
성경은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위로를 받을 것임이요"(마5:4)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눈물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이 있습니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위력은 총과 칼, 번뜩이는 예지와 분별력보다 눈물입니다. 눈물은 흡인력과 영향력이 있습니다. 풍부한 경험과 지식, 세계적인 견문과 탁월한 지휘 능력, 순수한 열정과 복잡한 업무 처리 능력보다 더 강한 의지와 힘이 눈물 속에 있습니다.
그걸 알고 여자들은 남자 앞에서 눈물을 흘리는지도 모릅니다.
모니카의 눈물의 기도는 탕자 어거스틴을 성 어거스틴으로 변화시켰습니다.
대구 출신 김한규 장로님. 장로님은 장관과 국회의원을 지내신 분입니다.
장로님 시골의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났는데 중학교를 들어갈 때 부친이 돌아갔습니다. 어려운 살림에 홀어머니가 자녀들을 키운 것입니다. 장로님이 어릴 적에 새벽에 잠을 깨보니 어머니가 자녀들 머리맡에서 울면서 기도하시더란 것입니다. 어머니의 눈물의 기도를 생각하면서 가난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살아가게 되었다고 고백했습니다.
눈물은 인간의 신체를 건강하게 하는 힘이 있습니다.
18세기말 프랑스의 화학자 라부아지에가 눈물에 관한 최초의 과학적 분석을 시도한 이후로 눈물에 대하여 연구한 결과가 많이 있습니다.
'세인트폴램지'의료원의 '윌리엄 프레이'박사는 눈물은 체내의 독성을 제거, 정화시키는 역할을 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미테소타'대학 연구팀의 연구는 눈물에 있는 로이신인케팔린은 인체 내에서 자연적인 진통효과를 내는 호르몬인 엔도르핀과 같은 것으로 이 물질은 양파를 썰 때 나오는 물리적인 눈물에는 없고 슬프거나 기쁠 때 나오는 감정적 눈물에만 있다고 했습니다.
일본의대의 요시노 신이치 명예교수는 "운다는 것은 웃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울면 '내추럴 키라'(NK) 세포가 활성화되어 면역기능이 좋아진다는 것입니다. 남자가 여자보다 장수하지 못하는 이유도 여자보다 눈물을 덜 흘리기 때문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눈물은 영적인 힘이 있습니다.
스펄전 목사는 "마른 눈으로는 천국에 들어가기가 어렵다"라고 했습니다.
순수한 눈물은 하나님의 마음을 움직이게 합니다.
자신의 죄를 뉘우치며 흘렸던 다윗의 눈물(시6:6),
고난 속에서 흘렸던 욥의 눈물(욥16:20),
죽음의 절망속에서 흘렸던 히스기야 왕의 눈물(사38:5),
고난 당하는 민족의 아픔 때문에 흘렸던 예레미아 선지자의 눈물(애1:2),
죄인들을 위해 흘리신 주님의 눈물(히5:7)
등이 하나님의 마음을 움직이어 눈물 흘리는 자들에게 용서와 치유, 회복, 기쁨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여호와는 마음이 상한 자에게 가까이 하시고 중심에 통회하는 자를 구원하시는도다(시34:18)”
누가 7장 36절 이하에 보면, 예수님이 바리새인의 집에 가셨을때에 한 여인이 주님을 찾아왔습니다., 그녀는 죄많은 여자입니다.
죄 많은 여자다.
∘ 37절. “그 동네 죄를 지은 한 여자…” 당시 유대 사회에서 여자에게 ‘죄인’이라 부른다면 ‘창녀’를 가리켰다.
∘ 이 여인의 용기를 보라! 그 곳이 어디? 세상에서 가장 의롭다는 바리새인 집에, 허락도 없이 창녀가 들어오다니!
어떤 반응 결과가 나올것인가 예상할수 있다,.
그러나 그녀는 그 모든 것을 무릎쓰고 주님께 나왔습니다. 아니 그녀는 주님을 만나야만 했습니다. 그렇게 주님께 나온 그녀는 아무 말도 못하고 하염없이 울었습니다 그 눈물이 주님의 발을 적셨습니다.
48절에,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여인아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주님은 상하고 지친 영혼이 흘리는 눈물을 씻어주십니다. 죄를 사하여 주십니다.
어제 차를 타고 가다가 라디오에서 이런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요즘 청년 실업이 무섭습니다. 취직이 되지를 않아요. 어느 딸이 공무원 시험을 준비. 그런데 안됐어요. 홀어머니가 딸 하나 바라보고 고생하며 뒷바라지. 시험에 떨어져서 죄송하다는 내용. 마지막에 엄마의 눈물을 먹고 자란 딸이,,, 라고 썼다.
본문에 보면 예수님은 한 마을을 지나가게 되었습니다. 갈릴리 바다와 가까운 아름다운 나인성이라는 마을이었습니다. 그곳에는 아름다운 가정을 꿈꾸며 결혼한 여인이 있었습니다. 결혼하여 처음에는 남편과 알콩달콩 재미있게 산적도 있었을 것입니다. 부부는 이제 아들을 낳고 재롱을 보며 행복에 빠질 나이가 되었는데 그만 남편이 죽었습니다. 인생에 가장 큰 스트레스는 부부 중 한쪽이 먼저 죽게 되는 경우라고 합니다. 남편이 죽고 나니 먹고 살 길이 막막했습니다. 사람들의 눈길이 예사롭지 않았습니다. 기쁘거나 슬픈 일이 있어도 나눌 사람이 없었습니다. 고독과 가난이 늘 문 앞에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얼마나 많은 날들을 눈물로 보냈겠습니까?
그 아들이 장성했습니다. 이제 다 키웠구나, 고생한 보람이 있구나, 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상상하기도 싫은 일이 벌어졌습니다.
아들이 갑자기 죽었습니다. 겨우 눈물샘이 마를까 했는데, 이런 날벼락이 어디 있습니까? 여인은 울 기력도 없어 절망하고 있는데 마을 사람들이 와서 장례를 준비해 주었습니다. 시신을 관에 넣은 상여가 마을을 떠나고 있습니다.
마을 사람들도 함께 슬퍼합니다.
절망의 행렬이 눈물을 흘리며 무덤으로 가고 있었습니다.
그때 예수님의 일행이 가버나움에서 나인성으로 오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생명의 주가 되십니다. 사망의 권세를 무너뜨리기 위해서 오신 주님이십니다. 그 주님과,!! 죽음의 행렬이 마주쳤습니다.
어떤 일이 벌어졌습니까?
예수님은 과부를 주목하셨습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과부를 주목하신 주님을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주여 나를 주목해 주소서, 엎드려 구하는 여러분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과부를 보신 주님은 말씀하셨습니다. “울지 말라”
우리도 그런 말을 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그 말밖에는 더 할 말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말씀은 다릅니다. 어찌할 수 없어서 울지말라 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의 말씀에는 능력이 있습니다. 그 말씀에 물이 변해서 포도주가 됩니다, 그 말씀을 들은 심령이 새로워집니다. 말씀에 귀신들이 복종합니다 말씀에 풍랑도 잠잠해집니다.
그 주님께서 지금 주목하시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손을 대십니다.
예수님은 과부의 아들의 시신이 있는 관에 손을 대셨습니다.
율법에는 죽은 것에는 손을 대지 말라고 했거든요. 부정하니까.
그런데 예수님은 손을 대십니다. 그것이 주님의 사랑입니다.
주님의 사랑은 어떤 것도 막을 수 없습니다. 율법도, 관습도, 어떤 것도 막을수 없었습니다.
주님은 더러운 병에 걸린 환자에게 손을 대셨습니다. 문둥병자를 만지셨습니다. 귀신들린 자, 죄인과 같이 멸시와 천대를 받는 사람들을 만나시고 만지셨습니다.
그 주님께서 지금 관에 손을 대셨습니다. 그리고 말씀하셨습니다.
“청년아 내가 네게 말하노니 일어나라”
예수님이 명령하시니 죽었던 청년이 일어나 앉았습니다.
과부의 눈에서 눈물을 씻어주셨습니다.
그 주님께서 여러분의 눈물을 씻어주시기를 축원합니다.
주님께서 눈물을 씻어주신 우리는 이웃의 눈물을 씻어주어야 합니다.
안질로 고생하는 왕이 있었습니다. 눈이 찌르고 아팠지만 백약이 무효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한 사람이 찾아와 왕의 눈병을 고치겠노라 나섰습니다. 왕은 그를 따라 궁궐 밖으로 나가 백성들이 사는 마을로 들어갔습니다. 왕이 생각했던 것보다 백성들의 삶은 비참하기 이를 데 없었습니다. 그 때 슬픈 통곡소리가 들려왔습니다. 그곳을 찾아가 보니 쓰러져 가는 오막살이 단칸방에 누더기를 걸친 시체 옆에 어린 자식 셋이 통곡을 하고 있었습니다. 처참한 정경에 왕도 눈물이 터져 통곡을 했습니다. 얼마 후 자신을 진정하고 난 왕은 깜짝 놀랐습니다. 눈의 통증이 없어졌기 때문이었습니다.
우리 시대는 눈물이 메말랐습니다. 정치도, 사회도, 교육도, 교회도 눈물 메마른 안질에 걸려 있습니다. 사랑으로 ‘너’를 보듬는 정이 메말라가고 있습니다.
통곡하는 어린 삼 형제와 함께 아픔을 나누며 울어주는 정치와 교회가 필요합니다.
정호승의 시집 "내가 사랑하는 사람" 에 실린 시를 소개합니다.
눈물을 닦아주며
나는 눈물이 없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기쁨도 눈물이 없으면 기쁨이 아니다
사랑도 눈물 없는 사랑이 어디 있는가
나무 그늘에 앉아
다른 사람의 눈물을 닦아주는 사람의 모습은
그 얼마나 고요한 아름다움인가
특별히 영혼을 위해 눈물흘리는 여러분 되시기를 바랍니다.
(예화)
고2 때의 일이다. 교회에서 부흥회 준비를 위한 기도회가 열렸다. 나의 간절한 기대와 소망은 예수 믿지 않은 어머니 전도였다. 부흥회가 끝나는 마지막 날 밤이었다. 딱 한번만 참석하기로 약속하신 어머니가 부흥사의 설교를 듣고 많이 우시더니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셨다. 어머니는 딱 한번 나와서 딱 한번의 설교를 듣고 영생을 얻으셨다. 하지만 그 딱 한번을 위해 나는 40일 동안 새벽을 깨우면서 울었다. 그 후 어머니는 나를 위해 40년이 넘도록 새벽을 깨우시고 계신다.
십자가는 주님의 눈물입니다. 그 눈물에는 겟세마네 동산에서 흘리신 땀과 골고다에서 흘리신 피가 담겨 있습니다. 주님의 눈물은 곧 사랑입니다.
오늘 주님의 눈물로 구원받은 우리가 눈물을 흘릴때, 위로 주님을 바라보며, 안으로 나를 돌아보며, 밖으로 이웃을 향해서 눈물을 흘릴 때, 그 눈물이 우리 안에서 큰 능력으로 나타나게 될 것입니다.
첫댓글 목사님 말씀 너무감사합니다. 목사님 요즘 저는 물이 없었습니다. 말씀 읽고 눈 시울이 뜨거옵니다. 지금 저가 울어야 할때인데요? 매마른 저의 눈에 펑펑 눈물을흘이도록 도와주세요! 하루하루 목사님의 설교 모습을 그려보며 지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