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검 친절교육 ‘눈길’
매너·에티켓 무장한 검찰상 확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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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 울산지검 대회의실에서 열린 직원친철교육에 참석한 울산지검 검사와 직원들이 친절교육을 받고 있다. |
‘정치권에 사정의 칼을 휘두르고 있는 검찰도 친절교육은 받아야 한다’
6일 오전 10시 울산지방검찰청 내 대회실에서 열린 친절교육에는 민원실 등에 근무하는 최소인원을 제외한 100여명의 검사와 직원들이 모두 참석했다.
이날 MCS교육원의 송인옥 원장이 ‘21세기 경쟁력있는 자기관리’라는 주제로 강의를 벌인 가운데 안영욱 검사장을 비롯해 황희철 차장검사 등 울산지검 수뇌부들도 대거 참석한 점으로 미뤄 볼 때 이번 강의와 관련, 울산지검의 남다른 관심과 지원을 엿볼 수 있는 대목.
송인옥 원장은 강의를 통해 “누구든지 호감가는 자신의 이미지를 갖고 싶어하고 기업은 고객으로부터 사랑받기를 원한다”며 “좋은 매너와 에티켓은 그 사람의 인격을 돋보이게 해 주고 상대방으로 하여금 신뢰감을 갖게 만든다”고 강조했다.
특히, 교육내용으로 ▲직업관에 대한 확고한 의지 형성과 프로의식 ▲이미지 커뮤니케이션 시대의 가장 중요한 요소인 첫인상 관리법 ▲21세기의 자기관리 ▲직장예절&비지니스 매너 ▲커뮤니케이션 ▲프리젠테이션 스킬 ▲용모와 복장이 주는 플러스 효과 등으로 세분화해 1시간동안 진행됐다.
울산지검 총무과 장병성 과장은 “상급자가 하급자를 대하는 태도와 업무지시를 내리는 방법, 하급자와의 관계, 부서간 업무협조 방법 등 그동안 무심코 지나쳤던 부분들을 많이 배울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이러한 교육을 통해 부패한 집단이나 권력에는 단호하면서 억울함을 호소하는 시민들에게는 ‘친절한 검찰상’을 만들어 가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배준호 기자
2004-03-08 10:2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