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ven's Gate
천국의 문
1980년작.
Letterbox화면의 와이드 스크린 버젼
(WIDESCREEN EDITION = 극장에서 보는 화면과 동일한 직사각형 화면으로 좌우 화면이 일반 표준 스크린에서 처럼 잘려 나가지 않음)
국내에선 극장에서 정식으로 개봉한 적도 없고
비디오(VHS)나 DVD로도 출시된 적이 없습니다.
충무로 영화제와 관련 행사에서 공개(상영)된 것으로 압니다.
배우:
크리스 크리스토퍼슨, 샘 워터스톤, 존 허트, 제프 브리지스, 크리스토퍼 월켄,
이사벨 위페르, 테리 오퀸, 브래드 도리프, 미키 루크, 윌럼 데포.------------- 초호화 배역.
감독: 마이클 치미노 (그의 작품: 디어 헌터, 시실리안, 이어 오브 드라곤)
[디어헌터], [시실리안]으로 잘 알려진 "마이클 치미노"감독이 1980년 당시 미 United Artist 영화사에서 숱한 화제를 모으며 천문학적인 제작비를 투입하여 만든 대작이다. 메이저 영화사인 UA(United Artist)사는 007 James Bond Series 제작으로 명성을 쌓은 굴지의 제작사다. 미국의 광활한 와이오밍 주를 배경으로 그 넓은 벌판에서의 강렬한 총격전과 대혈투 장면이 특히 장관인 영화. 명 촬영감독 "빌모스 지스몬드"의 스펙타클하고 웅장한 촬영, 미모의 주연 여우 "이사벨 위페르"의 대담한 올 누드씬(전신누드) 또한 1980년 북미 극장개봉시 상당한 화제거리였다. 특히 기마병을 연상시키는 멋진 롱코트와 격렬한 총격전이 잘 가미된 20세기 최고의 폭력 웨스턴 HEAVEN’S GATE!
줄거리외 영화소개:
영화 초반부에는 주인공 "크리스 크리스토퍼슨"과 "존 허트"가 동부 명문 하버드 대학교를 졸업(1870년)하는 장면을 학교 캠퍼스와 함께 보여주는데 모든 장면이 상당히 멋지고 인상적이다. 감독은 미 최상류층 백인사회의 상징적인 모습을 보여주려고 한 것이다. 미국의 남북전쟁(Civil War)이후, 서부의 와이오밍 주에서 이 지역의 땅을 소유하고 있는 부유한 백인 지주들이 계속해서 이 지역으로 몰려드는 가난한 동구 유럽권의 이민자들을 청소하려고 한다. 백인 지주들은 군대규모에 상당하는 청부업자(용병)들을 대대적으로 고용한다. 하버드대 출신의 상류층 인사인 "크리스 크리스토퍼슨"은 소외된 이민자들의 권익을 보호하고자 이민자들의 편에 서서 와이오밍 주의 백인 지주들과 맞선다. 이미 이 지역으로 들어온 이민자들은 백인 지주들의 그러한 횡포와 차별에 견디다 못해 무기를 들고 자신들을 죽이려고 하는 청부업자(용병)들과 벌판에서 한바탕 전쟁을 치룬다. 못 가진자에 대한 가진자의 탄압, 그리고 충돌, 이윽고 벌어지는 느와르 풍의 격렬한 대규모 총격전! 1980년 미국 극장 개봉 당시 매니아층의 지지와 평론가들의 혹평이 엇갈렸던 20세기 최대의 문제작. 독창적인 줄거리에 대규모 총격전이 가미된 완성도 높은 20세기 최고의 폭력 웨스턴 영화 HEAVEN'S GATE (천국의 문)!
상영시간 장장 220분.
1980년 시사회 당시 평론가들의 극심한 혹평으로 충격을 받은 마이클 치미노 감독은 불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장면들을 대폭 삭제한 재편집판(149분)을 극장에서 상영토록 하는데 결과는 흥행 참패. 당시 무려 4천만달러의 역대 최고 제작비가 투입된 거작임에도 순제작비조차 건지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해 굴지의 영화사 United Artist가 파산했다. United Artist(UA)가 MGM사로 헐값에 매각돼 버리는 헐리우드 사상 초유의 대재앙이었다는 주요 언론의 보도로 한 때 시끄러웠다.
필자 같은 동양인의 시선(시각)으로 이 영화를 봤을 때 마이클 치미노 특유의 폭력(총격전)장면 연출이 인상적일 뿐더러 고증에 입각한 롱코트 의상 역시 멋있다고 본다.
그러나 매춘과 성폭행(윤간), 어설픈 주먹 격투씬, 보조 출연자들의 빈약한 이미지 등에 관련된 불필요한 장면들로 인해 작품의 질이 다소 다운되는 것 같은 느낌도 받았다.
특히 벌판(언덕 능선)에서 인간 사냥(이민자 청소)을 하는 장면은 매스컴에서 이 영화의 광고 사진으로 자주 활용됐다.
동양인의 눈으로 보면 여러 신기한 설정과 교훈을 주는 상황이 많이 발견되는데 본토 미국인들은 자기들의 개척 역사이면서도 이 영화를 그렇게 외면해 버린 게 의아스럽다.
아뭏든 현지에선 [디어헌터]로 미 아카데미(오스카)상을 휩쓴 마이클 치미노의 차기작으로 그렇게 기대를 모았음에도 결국 대실망만을 안겨주고 영화사를 파산시켰다는 오명에 치미노는 계속 시달렸다고 한다.
그래서 주요 영화사들이 치미노와 가급적 영화작업을 안하려고 한동안 그를 기피했다고.
그러나 마이클 치미노는 뭔가 독특하고 강렬한 시각과 연출능력을 갖고 있다는 걸 웅장한 화면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1980년 개봉 당시의 포스터.
글꼴이 고전형으로 독특하다.
주연인 크리스 크리스토퍼슨이
롱코트와 장총을 챙기고
전투가 벌어질 벌판으로 나가기 직전의 모습.
미국서 출시된 비디오테잎의 커버 디자인.
크리스토퍼 월켄, 이사벨 위페르, 크리스 크리스토퍼슨의 얼굴이 극중 교회 건물과 같이 디자인 돼있다.
LETTERBOX Edition 이라는 스티커는
극장의 직사각형 스크린(와이드 스크린)을 강조하는 것.
첫댓글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제목과 달리 지옥의 문이었나봅니다.
ㅋㅋ 지옥의문
ㄳ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