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산 자연휴양림의 아침이 밝았습니다.
이제 매화축제에 이어 두번째 일정을 시작하는 날 입니다. ^^;
하룻밤을 묵었던 우리 집 모습.
참고로, 중간중간 벌목하여 잘라 놓은 나무가 있어 장작 구하는데 불편함은 없습니다.
다만, 손도끼로 자를 만한 나무가 아니고 도끼가 커야 사용 가능합니다.
오토캠핑장의 전경
캠핑장 1개동의 자리는 넓고 시원시원 하게 되어있습니다.
개수대도 깨끗하며 화장실도 청결하게 유지되고 있습니다.
엊저녁에 저희 말고 3-4팀 정도 와서 밤을 야영을 하였군요.
이 맘 때면 동백꽃이 예쁠 것 같다는 아내의 권유에 따라
금일은 철수하는 길에 옥룡사지 동백 숲을 탐방하기로 하였습니다.
풍수의 대가 도선국사가 옥룡사지 터의 기운을 보강하기 위하여 심었다는
동백나무는 그렇게 천 년을 이어져온 숲이 되었습니다.
광양의 동백 숲은 [제7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함께 나누고픈 천년의 숲' 아름다운 공존산(우수상)을 수상한 숲입니다
정말 예쁘게 핀 동백꽃
아직은 꽃망울이 훨씬 많은 동백나무 아래서 가족이 함께...
옥룡사지를 입구에서...
옥룡사지 입구 양지바른 곳에 있어서 인지..
가장 많은 꽃망울을 터트린 동백나무.
옥룡사지 가장자리에 있는 가지가 앙상한 이름 모를 나무 두 그루..
옥룡사지 터 전경
옥룡사지에서 내려다본 동백 숲길
옥룡사지터의 작은 연못(?)
심한 가뭄 때문인지 메말라 있습니다.
가지치기의 마술(?)
언듯보면 마치 한 구루의 나무 같지만..
자세하게 보면 두 그루의 나무이다.
어떻게 이토록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뤘을까?
개화된 동백꽃과 꽃망울...
꽃이 있으니 벌이 있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동백나무 숲을 오르는 길목에 양봉용 벌통이 밀집되어 있습니다.
양봉용 벌통이 밀집된 구간 약 30-50 정도는 길에 많은 벌들이 날아다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