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nnhäuser
대본:리하르트 바그너 작곡:1843~1845년 초연:1845년 10월 19일, 궁정가극장(드레스덴 판)/1861년 3월 13일, 오페라극장(파리판)
등장인물 ·헤르만:튀링겐의 영주 ·엘리자베트:영주의 조카딸 ·탄호이저, 볼프람 폰 에셴 바흐, 발터 폰 데어 포겔바이데, 하인리히 데어 슈라이버, 비테롤프, 라인 마르 폰 츠베터:음유시인이며 기사 ·베누스:사랑의 여신 ·목동, 4인의 사동
극중 주요곡
서곡
제 2막 "그대 고귀한 전당이여 Dich teure Halle" (전당의 아리아) "이방인의 입구 Freudig begrüßen wir" (입장행진곡과 합창)
제 3막 "순례자의 합창 Beglückt darf nun" "죽음의 예감처럼 저녁의 어둠이 땅을 덮고 Wie Todesahnung Dämmrung deckt die Lande" (저녁별의 노래) "마음으로부터 열렬하게 Inbrunst im Herzen"
제 1막
동굴 속에는 관능과 미의 여신 베누스가 누워 있으며, 시레느의 합창이 들려온다. 베누스의 무릎을 베게로 삼은 탄호이저는 하프를 안고 있다. 그는 음유 시인임과 동시에 기사이기도 하며, 영주 헤르만의 조카 엘리자베트와 서로 깊이 사랑하고 있었으나 베누스의 유혹으로 쾌락의 나날을 지내 왔다. 그러나 거기에 싫증을 느낀 탄호이저는 지상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생각하기 시작하므로 베누스는 다시 유혹의 노래로써 그를 만류하려 하나, 탄호이저가 성모 마리아의 이름을 부르자 주위가 일순간에 사라져 버린다.
장면은 바뀌어서 멀리 바르트부르크성을 바라보는 산기슭의 골짜기에 탄호이저가 누워 있으며, 양치기의 노래와 순례자의 합창이 들려온다. 이윽고 영주 헤르만과 기사들이 지나가다가 실종되었던 탄호이저의 모습을 발견하고 기뻐한다. 탄호이저가 가 버리려고 하지만, 친구 볼프람이 엘리자베트의 이야기를 하며 다시 자기들의 동료가 되어 달라고 열심히 권한다. 거기에 감동한 탄호이저는 일동과 함께 성으로 향한다.
제 2막
노래 대전이 시작되려 하며 엘리자베트가 등장하여 "전당의 아리아"으로 알려져 있는 아리아 그대 고귀한 전당이여 Dich teure Halle>로써 탄호이저가 되돌아와 노래 대전에 참가하는 기쁨을 노래한다. 볼프람을 따라서 나타난 탄호이저는 엘리자베트와의 재회를 기뻐한다. 이윽고 영주도 들어와서 트럼펫의 취주로써 입장 행진곡과 합창 이방인의 입구 Freudig begrüßen wir> 영주의 인사로써 노래 대전의 테마를 "사랑의 본질"로 결정했으며, 승리자에게는 엘리자베트를 주겠다고 한다.
먼저 볼프람이 <멀리 바라보면>이라고 사랑의 찬가를 노래하자 탄호이저는 환락이야말로 사랑의 본질이라고 반박한다. 발터와 비테롤프 등의 기사도 각각 사랑을 노래하는데, 흥분하여 자기를 망각한 탄호이저가 비너스를 모독하는 노래를 하므로 부인들이 무서워서 도망쳐 버리고 기사들은 칼을 뽑아 그에게 덤벼들려고 한다. 엘리자베트가 살려 달라고 애원하여 그 장면은 수습되지만 영주가 순례의 무리들을 따라 로마에 가서 속죄하고 오라고 탄호이저에게 명령한다. 골짜기로부터 젊은 순례자들의 합창이 들려오고 탄호이저는 "로마로"라고 라고 외치며 모습이 사라진다.
제 3막
가을의 황혼이다. 엘리자베트가 마리아상을 향해 기도를 드리고 있다. 그것을 멀리서 본 볼프람은 그녀에게 사랑과 동정이 담긴 감동적인 노래를 한다. 그때 구원을 받은 순례자들이 돌아와서 유명한 순례자의 합창 Beglückt darf nun>을 부르고 지나간다. 그 속에서는 탄호이저를 찾아 볼 수가 없다. 엘리자베트는 마리아님, 소원을 들어 주십시오 Allmächtge Jungfrau, hör mein Flehen !>라고 탄호이저 의 죄가 용서된다면 자기가 그 대신 희생이 되어도 좋다고 마리아에게 호소한다.
혼자 남은 볼프람은 엘리자베트의 굳은 결의를 알고 하프를 연주하면서 "저녁별의 노래"로 알려진 죽음의 예감처럼 저녁의 어둠이 땅을 덮고 Wie Todesahnung Dämmrung deckt die Lande>라고 그녀의 깨끗한 죽음을 저녁 별이 지켜 주도록 노래한다. 이윽고 어둠이 닥쳐 왔을 무렵에 초연한 탄호이저가 혼자 나타나서 볼프람이 묻는 대로 로마의 이야기 마음으로부터 열렬하게 Inbrunst im Herzen>로써 로마에 갔던 편력의 괴로움을 이야기 하며, 낡은 지팡이에 푸른 싹이 돋아나지 않는 한 구원될 길이 없다고 교황이 선고했다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실망한 나머지 다시 환락의 세게로 바져 들어가려고 할 때 베누스의 환영이 나타나 탄호이저를 유혹하지만 그것을 저지하려는 볼프람이 엘리자베트의 이름을 부르자 탄호이저는 제정신으로 되돌아오고 베누스는 사라져 버린다. 거기에 엘리자베트의 관을 운반하는 행렬이 지나가므로 탄호이저는 그 유해에 기대서 용서를 빌며 숨이 끊어진다. 이 때 멀리서 젊은 순례자 일행이 기쁜 합창을 노래하면서 다가와 교황이 내려주신 낡은 지팽이로부터 푸른 새싹이 돋아난 기적을 찬양한다. 엘리자베트의 희생으로 탄호이저의 죄가 용서된 셈이어서 일동이 신의 덕을 기리는 합창 속에서 막이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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