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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덕은 우리나라 전역에 걸쳐 분포하지만, 특히 강원도와 경상북도 산간 지역에 많이 자생한다. 특히 횡성은 예부터 산더덕으로 유명하다. 전국 더덕 수요의 22%를 생산 공급하는 횡성은 우리나라 최대의 더덕 산지로, 매년 10월이면 더덕아가씨선발대회 등 더덕과 관련한 다양한 행사를 열고 있다.
더덕의 약효가 인삼 못지않다는 사실은 예로부터 잘 알려져 있다. 이를 증명하기라도 하듯 더덕은 인삼, 현삼, 단삼, 고삼과 함께 오삼 중 사삼으로 꼽힌다. 주성분인 사포닌과 인우린 등의 성분이 위장은 물론 폐와 신장에도 좋다고 알려져 있으며, 최상의 건강식품으로 자리 잡고 있다. 더덕은 오래된 것일수록 향과 맛이 진하고 약효도 좋다. 예로부터 ‘오래 묵은 더덕은 산삼보다 낫다’는 말이 있다. 오래된 더덕은 약효가 인삼 못지않다는 뜻이다. 특히 고산지대에서 오랫동안 자란 더덕일수록 향과 약효가 뛰어나다. 특히 횡성더덕은 육질이 연하고 아삭아삭하며 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더덕구이는 껍질을 벗긴 더덕을 물에 우려 쓴맛을 뺀 후 길이로 반을 갈라서 방망이로 자근자근 두드려 넓게 편 후 간장과 참기름으로 만든 유장을 발라 석쇠에서 애벌구이를 한 다음 다시 고추장 양념을 발라 굽는 음식이다. 애벌구이 때 석쇠에 은박지를 깔고 구우면 부분적으로 타는 것을 방지할 수 있고 양념장을 바른 후 구울 때는 가능한 한 약한 불에서 서서히 굽는 것이 좋다.
제철 9월~10월 산지 강원 횡성, 홍천, 충남 홍성 문의 홍성군청 041-630-1114, 예산군청 산업과 041-330-2381, 홍천군청 033-432-7801, 경주시청 054-748-9001
[FESTIVAL] 더덕축제 아직 더덕을 주제로 축제를 여는 지역은 없다. 다만 자연산 더덕이 가장 많이 나는 횡성군에서 한우축제와 때를 같이해 갖가지 더덕 관련 행사를 갖는다. 오는 10월 18일부터 시작되는 축제 기간에 더덕아가씨선발대회, 더덕캐기 체험, 더덕시식코너 등을 진행한다. 더덕캐기는 군청에서 사전에 사들인 더덕 재배밭에서 진행된다. 1인당 2만원 정도 내고 체험할 수 있으며, 한 사람당 밭 한 평 정도의 공간을 할애받아 그곳에 심어둔 더덕을 캐는 게 주요 내용이다. 행사 기간 중 더덕 판매장에서 싸게 살 수 있는데, 보통 1kg에 1만5000원 선, 선물용 더덕은 5만원짜리가 가장 많이 팔린다. ●횡성군청 033-340-2375
[맛집] 둔내민속촌 12년 전 성우리조트 오픈과 함께 문을 열었다. 억새풀을 얹은 흙집을 큼직하게 지어놓아 마치 옛날 장터에 규모가 큰 주막집 같은 분위기다. 근방에서 가장 큰 마을인 둔내마을 토속음식인 곤드레밥을 중심으로 더덕구이 등 더덕 일색으로 상차림을 해 고객층이 두터운 집이다. 방을 터놓아 길게 이어지는 좌석은 본채만 70여 석 규모가 될 정도로 넉넉하다. 별채가 따로 있어 예약손님을 받는데, 별채에 한해 식사를 하고 그 자리에서 잠을 자고 갈 수 있도록 민박까지 겸하고 있어 스키시즌에는 인기가 더욱 높다. ●033-342-7807 / 10:00~ 21:00 / 더덕구이 1만원, 곤드레밥 7000원
[맛집] 박현자네더덕밥 영동고속도로에서 횡성군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있는 횡성먹을거리단지는 계절별로 지역의 특산품과 산나물을 이용한 음식을 내는 식당이 밀집해 있는 곳이다. 박현자네더덕밥은 횡성의 특산물인 한우와 더덕을 주로 낸다. 더덕불고기, 더덕찜, 더덕구이, 더덕정식 등 더덕으로 조리한 음식을 다양하게 맛볼 수 있는 더덕 전문점이다. ●033-344-1116 / 08:30~ 21:00 / 불고기더덕정식 1만3000원, 더덕찜 3만5000원(大)
[주변여행지] 주천강자연휴양림 주천강을 끼고 약 70만 평의 숲 속에 자리 잡고 있다. 광대한 천연림과 우리나라 최초로 강변에 조성된 휴양림이라는 점이 큰 특색이다. 영동고속도로 둔내교 차로에서 약 4km에 자리해 수도권에서 접근이 용이하다. 남서방향에 치악산국립공원이 있으며 동북쪽으로는 성우리조트와 휘닉스파크가 있어 접근성도 좋다. 휴양림 내에는 숲속학교(연수원), 숲속의 집, 야영장, 숲속교실, 물 놀이터, 미니축구장, 배구장, 체력단련장이 있어 가족, 직장동료, 각종단체 모임에 더없이 적합하다. ●033-345-8225~8
[주변여행지] 횡성자연휴양림 주변의 산자락이 마치 어머니 품에 안겨 있는 것처럼 아늑하다. 울창한 숲, 맑은 공기, 깨끗한 물, 아름다운 경관 등이 심신의 피로를 풀 수 있는 휴식의 공간과 잘 어울려 있다. 특히 휴양림 내 곳곳에서 흘러내리는 계곡 물소리는 심신에 쌓인 피로를 풀어주는 음향치료 효과도 있다.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나서 아이와 함께 자전거를 끌고 완만한 산책길에라도 올라보자. ●033-344-3391
[주변여행지] 강원참숯 전국 100여 개의 참숯공장 가운데 유독 횡성군 포동리 강원참숯 가마의 명성이 널리 알려져 있다. 35년 경력의 숯의 1인자가 숯을 굽는 숯가마의 원조일 뿐만 아니라 숯을 굽고 난 가마의 열기를 활용한 숯찜질방, 삼겹살 숯불구이 등 이색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다. 14개 숯가마 중 하루 평균 1~2개 가마를 찜질방으로 운영하며, 1가마에 20~30명 정도 들어간다. 즉석에서 숯을 구입할 수 있고, 삼겹살도 대신 주문해주니 출출한 사람은 삼겹살도 구워 먹을 수 있다. 목초액도 구입할 수 있다. 목초액은 가마의 연기가 맑은 흰색이 됐을 때 수증기를 받아내 만든 것으로 살균작용이 뛰어나다. ●033-342-4508 / 09:00~17:00
[주변여행지] 안흥찐빵마을 안흥찐빵은 영동고속도로가 개통되기 전 서울 강릉 간 중간지점이던 이곳에서 허기진 배를 채우던 그 맛에 매료된 사람들이 다시 찾게 되면서 명성을 얻었다. 예부터 찐빵을 만들던 발효 방식으로, 이스트를 쓰지 않고 막걸리로 밀가루 반죽을 발효시켜 시간이 지나도 쫄깃한 빵 맛이 유지되는 것이 특징이다. 다시 찌더라도 쫄깃한 맛이 그대로 살아 있으며, 인공 감미료 대신 5~6시간가량 푹 삶아 자연스러운 단맛이 나는 국산팥을 넣기 때문에 많이 먹어도 달지 않고 감칠맛이 느껴진다. ●033-342-0063
[주변여행지] 횡성한우프라자 횡성한우는 한우의 특별한 맛을 구별하는 척도인 마블링이 뛰어나 선홍색 살코기 위에 마치 눈꽃이 핀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가열 후에도 부드러운 육질과 풍부한 육즙을 그대로 유지하며 입 안에서 살살 녹는 맛이 그만이다. 한우프라자에서 믿을 수 있는 횡성 한우를 구입할 수 있으며, 2층 한우전시관에는 지난날의 향수를 자극하는 한우 사진들이 전시돼 있어 횡성한우의 발자취를 되짚어볼 수 있다. ●033-345-616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