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고교동창들이 산행을 하는 날이다.
날씨가 무덥고 휴가철이라서 얼마나 참석할지가 의문이다.
8시에 집을나와 전철로 도봉산역까지 가는데 청량리지하역에서 갈아타려고 기다리는데, 시골에서 아랫집에 살던 친구를 만나 반가움을 금치 못했다, 수락산산행을 가려고 나왔단다.
도봉산역에 도착하여 만남의 광장까지 열심히 걸어서 도착하니 약속시간(10시30분)이 다되었다.
아무도 보이질 않는다. 오는중에 김호근이가 참석치 못한다는 전화가 왔다.
그래서 10분만 더기다렸다가 오지 않으면 혼자라도 산행을 하려는데 이용학친구한테서 전화가 왔다.
지금 도봉산역에 도착했으니 기다려 달라는 전화였다.
반가웠다, 아니면 혼자서 산행을 해야하는데 길동무가 생겼으니 말이다.
빠지지 않던 성태권이도 사정이 있어 못나온다했다. 둘이서 출발을 하여 무리하지 않고 쉬면서 천천히 산에 오르기 시작했다.
용학이가 가는중에 홍현기가 잘나오는데 보이지 않는다하여 전화를 해보란다.
전화를 하니 가족끼리 강원도에 피서를 갔단다.
둘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도봉사를 돌아 우이암뒤편에서 점심을 먹었다.
용학이 친구가 옥상에서 손수 길렀다는 방울토마토가 아주 맛있었다. 완전 무공해 식품이란다. 묵무침도 맛있다.
안식구가 정성껏 싸준 도시락이 더욱 맛있는 점심식사가 됐다.
그때 우이암의 정상으로 사람들이 오른다. 전문산악인인것 같다.
자일을 타고 3명이서 암벽등반을 하고있다.
점심을 마치고, 원통사로 내려오면서 우측으로 돌아내려오다보니 우이동쪽으로 가는길이어서
중간에 좌측으로 오솔길로 빠져 무수골로 합류하여 내려오는 길에 골짜기의 맑은 물에 발을 담그고 시원한 그늘에서 시간을 보내면서 도봉역근처에 내려와 곽종윤친구가 근처에 살고 있어 뒤풀이라도 같이 할까해서 전화를 했드니
함영배와 술을 마시고 있다한다.
그래도 둘이서 오손도손 이야기를 하면서 내려오다보니 어느 덧 도봉역에 가까와 졌다.
그전에 한번 와서 먹었던 수육이 맛있어서 그집(무수옥)에가서 뒤풀이를 간단히 하기로 했다.
수육1인분과 맥주1병을 시켜 먹었다. 용학이 친구가 건강이 좋지 않아 술은 거의 나혼자 먹었다.
둘이서 회비를 걷고 술값을 주고나니 2000원이 남았다.
도봉역으로 나오니 오후5시 반이나 되었다.
집으로 오니 7시 반이 넘었다. 즐거운 하루 등반이었다. 다음 산행에는 친구들이 많이 참석했으면 좋겠다.
2008년 8월 12일 수원에서 한영19산악대장 강영만이가
회계처리:이월금:238400원
8월4일 문자날리기:1590원 잔금:236810원 회비 남은 돈:2000원
잔액:238810원 회비로 남아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