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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금북정맥 5구간 이티재 - 모래재
▽ 멀리 속리에서부터 청화, 조항, 대야산까지 ... 앞은 백악산인갑다...
- 산행거리 : 약 20km + 접근 6.5km
- 산행시간 : 7시간 23분 + 접근 1시간 20분
- 일정 2009년 12월 6일(일요일)
- 집 출발(04:50) - 시내버스 이용 강남터미널 도착 및 출발(05:50) - 청주 시외버스터미널 앞(07:25)
- 내수 도착(08:05~08:10) - 초정리 도착(08:20) - 초정리에서 이티재까지 도보(08:20 ~ 09:05)
- 이티재 360m 출발(09:07) - 구녀산 484m(09:26) - 분젓치 332m(09:58) - 방고개 374m(11:04)
- 좌구산 657.4m(11:50) - 질마재 350m 592번 도로(12:52) - 칠보치(13:51) - 칠보산 543m(14:43)
- 596.5봉(15:19) - 모래재 228m 34번 도로(16:30)
- 모래재에서 사리까지 도보(16:30~17:05) - 사리에서 시내버스로 증평(17:10~18:00)
- 증평에서 동서울터미널(18:50~20:25) - 집 도착(21:30 경)
- 산행 날씨 및 구간 정리
- 이티재에서 좌구산까지는 오르내림도 있고 눈도 쌓여있어 조심스런 구간으로 느껴졌고
- 질마재 이후부터는 완만한 구간으로 걷기 좋았고 ....
- 구녀산의 산성터는 있었는지 없었는지 정비가 부족하고 상당산성과 비교가 되며 ...
- 올 겨울들어 제일 춥다던가 했는디 오후가 되니 많이 풀리고 바람도 시원해지고
- 사냥철이라 가까운곳에서의 총소리 때문에 춥더라 ....
(주의구간 정리) :
v 특별히 주의구간은 없고 들머리 날머리 진입은 택시를 이용하는 것이 유리하겠더라.
(이티재는 버스가 하루에 두 번, 모래재 구도로는 차량이 없고 버스가 한 시간에 한 대정도 다님)
- 교통비 및 경비 (교통비는 몇 백원의 오차가 있을 수 있음)
- 전철(1,000+1,200) - 고속버스비(6,500) - 청주에서 내수(1,400) - 내수에서 초정리(500)
- 사리에서 증평(1,050) - 감2 - 식수 2.6리터 - 점심 1인분 - 빵2개(1,200) - 증평에서 동서울(7,300)
- 순대국+막걸리(8,000)
---------------------------(합계 - 28,150원) : 한남금북정맥 5회 누적 - 221,580원
- 청주에서 내수 오가는 교통편
- 시외버스터미널 앞에서 105번 직행버스가 수시로 다님(요금 1,400원)
- 내수에서 초정리 오가는 교통편 (20분 간격으로 초정 들어가는 버스가 지나다님)
- 20분 간격으로 초정리 들어가는 마을버스가 있음(요금은 500원이라 착한가격까지 덤)
- 모래재에서 증평 오가는 교통편 (증평-괴산 간 직행버스는 세워주지 않음)
- 한 시간 간격으로 시내버스가 있다함.(확인 후 이용)
- 서울과 청주, 증평 교통편은 이하생략
해가기전에 한남금부기를 말아먹겠다고 생각은 했지만 ...
날씨가 받쳐주질 않으니 또 한주를 공치고 ...
동생 생일이라 한잔하는 술자리에서 술도 사양하며 조그만 마시고 내일을 위하여 ...
새벽에 일어나 조용, 살금 준비를 하고 ...
뉴스에서는 일요일이 제일 춥다느니 하는 거짓말이 정말이더라 ....
나와보니 쌀랑 ...
그래도 배낭메고 나서는 길 ...
맘은 따뜻하더라 ...
청주가는 고속버스에서 덜잔 잠 한시간 보충하고 ...
청주에 내리니 07:15분
시외버스터미널에서 내수행 직행버스를 기다리니 자주로 있는지 금방 도착....
40여분 걸려서 내수에 도착하고 택시로 이티재를 갈까 ?
버스로 초정으로 가서 걸어오르다 히치를 할까 ?
오늘은 거리도 비교적 짧으니 버스로 초정으로 가기로 생각 ....
초정가는 버스도 금방 오더라 ...
20분 마다 한 대씩 있다하고 요금도 500원 ....
의아해하며 물어보니 마을버스처럼 운행하나 보더라 ...
근 30여년 만에 초정에 와보지만 물맛은 변함없고 산줄기도 변함없지만 동네만은 영판 낯설다 ...
며칠 있으면서 멋지게 눈에 익었던 산줄기가 한남금북줄기였구나 생각하니 묘하더라 ......
미원 너머가는 버스는 하루에 두 대 ...
천천히 걸어가며 히치를 해보자 하며 가지만 뒤에오는 차가 없더라 ...
한두대 지나가지만 그냥 휭 ~
반이나 왔을까 이제는 포기하고 열심히 걷기만 할뿐 ...
눈에 익은 이티재에 도착하니 약 40여분이 걸린다.
초반부터 다리힘도 빠지고 날씨도 제법 쌀쌀 ~
이티재 360m(09:07)
초정에서 올라오는 동안 몸도 적당히 달궈지고 준비하고 들머리로 ...
좌측 증평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거세다 ...
나뭇잎이라도 있으면 덜할텐디 앙상하기만 하니 ...
어제내린 눈으로 등로는 살짜기 덥혀있고 ...
운동시설도 나오고 ....
▽ 이티재 ...........
▽ 운동시설도 나오고 ...........
구녀산 484m(09:26)
정상에는 돌탑이 세워져있고 ...
산성이 있었나본디 묻혀가고 있다.
지난구간 상당산성은 멋지게 복원하여 좋던디 ...
등로는 고속도로마냥 좋아지지만 바람은 춥더라 ...
잡목, 잡풀, 거미줄도 없는 이쁘고 좋은 길 ...
숲속을 걷는 맛이 좋다 ..
▽ 구녀산 풍경 ...........
▽ 탄탄대로 ...........
▽ 이런 이쁜길만 나왔으면하는 희망사항도 ...........
▽ 바람은 춥더라 ...........
분젓치 332m(09:58)
좌구정이라는 정자가 나오고 정자에서 바라보는 조망이 좋다 ...
좋은 조망도 물이 끼어야 지맛인가 보다 ...
회평저수지가 눈앞에 내려다보이니 더욱 좋아보이더라 ...
먼 산들은 눈을 머리에이고 있어 허연색이다.
지나가는 차량도 별반없고 ..
건너편의 들머리에는 한남금북정맥이라는 이정목이 세워져있고 ...
오름길은 모르겠는데 내림길은 눈땜시 벌벌 떨어도 가며 ...
▽ 분젓치의 좌구정 ...........
▽ 좌구정에서 올라보니 멀리 증평시내와 회평저수지 ...........
▽ 저수지 옆산줄기도 ...........
▽ 좌구산 자연휴양림도 있나보다 ...........
▽ 이정목도 있고 여름에는 까실까실 했을까나 ??? ...........
한참을 걷다 우측으로 멀리 흰 능선줄기가 눈에 한가득 들어온다.
괴산너머 백두대간 줄기인가 보더라 ...
청화산, 조항산, 대야산 방면이 멋들어지게 펼쳐져 보이고 ....
가슴도 부풀어 오르더라 ...
이 맛이다 ...
잠깐씩 보여주는 멋진 모습의 풍광이 혼을 빼놓는다.
좌측으로는 좌구산이 높직하게 솟아있고 한참을 삥 돌아가야 되겠더라 ...
▽ 백두대간상의 능선이 ...........
▽ 당겨보니 청화 조항 대야산 방면인갑다 ...........
▽ 뚝 떨어졌다 올라가는 좌구산이 높아보이고 ...........
방고개 374m(11:04)
넓직한 비포장 도로가 나오고 ...
쉴만한 정자도 나오고 좌측 아래어딘가 좌구산 휴양림이 있나보더라 ...
등로 정비도 잘되어있고 ...
좌구산을 향하여 ...
▽ 방고개 ...........
▽ 휴양림이 있다고 이런 시설물도 ...........
▽ 아래에 밤티니 율리니 있던디 밤고개가 아닌가 몰러 ...........
오르고 또 오르고 ....
못 오를 리가 없지 ...
전위봉도 몇 개 .....
쪼까 높다고 위세가 대단하다 ...
눈도 제법 쌓여있고 ...
좌구산 657.4m(11:50)
돌탑이 있는 마지막 전위봉을 지나고 ...
하늘한번 시원스럽다.
좌구산에 도착 좌측이 정맥길이고 ...
우측으로는 지능선이 뻗어내려 가더라 ..
정상석은 눈이 쌓여 신발로 닦아내고 ...
왔으니 한컷 ~
▽ 돌탑이 있는 전위봉 ...........
▽ 좌구산은 청원의 최고봉이라데 ...........
▽ 친절한 청원군 ...........
▽ 내수와 멀리 오창까지 뵈고 ...........
▽ 좌구산 삼각점은 알아볼수가 없더라 ...........
내림 길은 눈 때문에 조심조심 벌벌 거리면서 ...
눈꽃이 이쁘게 피어있더라 ....
좌측으로는 잡목사이로 증평시가지와 오창까지 보이고 ...
우측으로는 대간의 시원스런 능선들이 푸른 하늘과 맞닿아있더라 ...
▽ 좌구산 내림길에 ...........
▽ 괴산방면의 대간이 ...........
▽ 대야, 악휘봉쯤 되나??? ...........
▽ 포암산이나 어디쯤 되지 않을까 ??? ...........
▽ 속리부터 대야산 방면까지 하늘금 ...........
▽ 혼이 빠지 것다 ...........
▽ 속리와 우측 구병산이 희미 ...........
▽ 속리, 청화, 조항, 대야 ...........
▽ 대야서부터 이어지고 ...........
▽ 포암산쯤 되려나 좌측은 월악방면같고...........
질마재 350m 592번 도로(12:52)
왕복 2차선인 질마재에 도착 ..
건너편 들머리에는 홍원용공덕비가 서 있고 ...
홍원용이란 분이 마을을 위해서 많은 일을 했다는 내용의 글들이 적혀있다 ...
길도 닦고 일자리도 만들고 .....
요즈음 쌈만해도 봉급 나오는 쌈꾼들에 비하면 천배는 멋지고 훌륭한 일이지 싶다.
▽ 질마재 ...........
▽ 홍원용이란 분의 공적비 ...........
좌구산 오름 보다는 훨씬 편안길을 따라 ....
정말이지 룰루랄라 소리가 절로 나고 ...
길 편하지 날씨가 풀리는지 아님 몸에서 열이 나선지 점점 따뜻해 지더라 ...
고요한 산길을 홀로 걷는 맛 ...
기막히다....
▽ 흔적 ...........
칠보치 (13:51)
가로지르는 안부에 임도가 나오고 ...
여기가 칠보치라고 생각만 하게되고 ...
▽ 칠보치 ...........
조금 가다보니 종자는 생명자원이라고 커다막하게 써있는 건물이 우측으로 보이고 ...
대형 하우스들이 늘어서 있더라 ...
빙 둘러서 돌아가며 칠보산을 향하고 ...
▽ 종자는 생명자원 ...........
▽ 넓더라 ...........
▽ 속리방향도 당겨보고 ...........
▽ 비닐하우스도 많고 ...........
칠보산 543m(14:43)
칠보산이 30m라 써있는 곳에 이르고 칠보산으로 .....
잠깐 가니 칠보산이고 ...
정상석은 길다란 돌로 되있더라 ...
차라리 까만 대리석보담은 훨씬 좋더라 ...
돌아 나와 삼거리로 ...
▽ 칠보산 가는길은 30m ...........
▽ 칠보산 정상석 ...........
▽ ...........
▽ 사박사박 ...........
낙엽이 사박사박 밟히는 기분좋은 소리를 들으며 ....
혼자서 흥얼흥얼 거리기도 하며 ...
596.5봉(15:19)
잠깐 오르는 오름을 올라 596.5봉이라는 표지도 확인하고 ..
조금 뒤로 돌아가니 군부대 대삼각점이 원형으로 있더라 ...
▽ 596.5봉 ...........
▽ 뒷쪽의 군용 대삼각점 ...........
이제부터는 내림 길이 더 많고 ...
우측으로는 농원이 있는지 벌목으로 시원하게 밀어놓았더라 ...
아래쪽의 휀스에는 전기가 흐른다고 겁도 주고 ...
휀스따라 한참을 지나오다 휀스를 버리고 좌측으로 갈라지더라 ...
▽ 농원 ...........
▽ 전기가 흐른다고 으름장인디 밑으로는 사방이 뻥이더라 ...........
통신탑이 나오고 통신탑 옆으로 연수원으로 들어가는 길이 나오더라 ...
연수원 운동장을 통과 정문으로 나오는데 연수원의 개란 넘이 물것처럼 무섭게 으르렁 거리고 ...
주인이 없으면 물리던지 두들겨 패는 것인디 ...
주인이 들여보내는 통에 무사히 정문을 통과 ...
▽ 철탑을 우측에 두고 옆으로 내려가면 ...........
▽ 연수원 운동장이 나오고 통과하여 정문으로 나가면 ...........
모래재 228m 34번 도로(16:30)
모래재에 도착 ...
신도로까지 낚시터를 통과하여 가게되고 신도로에 올라서니 보광산 안내판과 등로가 정비는
잘 되어있나 보더라 ...
차량들이 씽씽 달려 히치도 힘들것 같고 다시 구도로로 ...
연수원 앞까지 와서 장비 정리해서 넣고 ...
▽ 모래재 ...........
▽ 낙시터를 지나 터널로 들어가면 보광산 가는 길이더라 ...........
▽ 보광산 들머리 ...........
▽ 모래재로 다시 내려와 증평방면으로 걸어가고 ...........
증평 방면으로 걸어가다 히치를 할 요량으로 걸어가보지만 ....
차가 와야지 ???
한참을 내려가니 용정저수지 입구에 순대국밥집이 있기에 배도 고프고 술도 고프고 ....
주인장이 우락부락하긴 혀도 맛은 좋더라 ...
순대국도 맛나고 시간이 많이 걸린다 했더니 돌솥밥에 뜨끈하게 차려 나오더라 ....
반찬들도 시원스럽고 ....
맛나게 먹고 일어서는디 시내버스가 금방 지나가버리더라 ...
아쉬움이란 ???
1시간에 한 대씩 있다는 버스인디 ...
그렇게 사리까지 걸어서 ....
▽ 모래재에서 내려오다 용정저수지 입구의 원조순대국집에서 식사하고 나오니 깜깜 ...........
용정저수지는 어둠에 갇혀 물빛만 반짝이더라 ...
사리에서 버스를 기다리며 자그마한 동네가 시골읍내스런 풍경이 좋더라 ...
하늘도 별빛이 초롱거리고 ....
입김 호호 거리고 ...
▽ 사리의 겨울밤 ...........
▽ 사리의 버스타는 곳의 전번 ...........
10여분만에 도착한 시내버스는 혼자서 타고가는 전세버스가 되고 ...
기사분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증평터미널에 내려주기에 감사하단 말씀드리고 ...
증평터미널에서 타고 한숨자고나니 동서울이라 한시간 반 정도가 걸렸나보더라 ...
오늘 구간은 어찌보면 교통이 불편한듯하면서도 편한곳이였는디 ...
한없이 걷기만하고 히치도 어려웠고 ....
교통편에 대해서 조금 더 공부하고 다녀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
그나 찬바람 맞으며 한구간을 마무리 하였으니 개운한 생각은 들고 ..
해가기전에 한남금부기를 마무리 해보자고 생각은 하지만 바쁘기도 하려니와 년말이라 어찌될지 ???
2009년 12월 11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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