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지도
땅끝기맥 2구간(오두재~돈밧재)/ 도상거리 18km
□ 산행사진
2구간 출발지 오두령
어제 1구간 산행을 마치고 영암군 금정면의 개인택시를 콜하여 영암읍으로 나가서 숙박을 하였다.
영암군은 군 소재지로는 작은 지역이기는 하지만 24시 찜질방사우나는 없고 숙박업소는 초 호화판으로 호텔급이라
오랜만에 거금 35,000원을 지불하고 호화판 호텔급 모텔에서 편안하게 산행피로를 풀고 오늘 산행에 임하였다.
어제 콜 하였던 금정면의 개인택시(011-9638-7088)를 내리면서 오늘 새벽에 만나기로 약속을 하여서
영암 버스터미널 근처의 리젠시모텔앞에 오늘 새벽04시 40분에 도착한 택시로 오두재로 향하였다.
어제는 장거리 산행도 아닌데 시작부터 완전히 젖어있는 등로를 지나느라 등산화와 셔츠는 초반전부터 젖어들고
짙은 안개와 습한 날씨 때문에 짧은 팔 셔츠를 입었더니 오른쪽팔은 잡목에 채여 상처가 심하고,
양팔은 벌레에 물리고... 풀독이 올랐는지 팔과 다리 전신이 가렵고 쓰리고...
하여간 어제 저녁에 숙소에서 피로가 어느정도 풀렸으니 오늘 2구간 산행을 이어갈 수 있을것같다.
각설하고 오늘 출발지점인 오두재에 도착하니 다섯시가 조금 넘었는데 해드랜턴을 안켜도 될 정도로 밝다.
하늘엔 구름이 약간 보이고, 서늘하고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운데 상쾌한 기분으로
오두재의 아크로 컨트리클럽 정문초소 우측으로 통과하여 땅끝기맥 2구간 산행을 불티재를 목표로 출발하였다.
아크로 컨트리클럽 정문초소를 지나서 임도를 조금 오르니 나타나는 이동통신중계탑
저 멀리 오늘 구간의 최고봉 국사봉의 모습이 희미하게 보이기 시작하고...
파란 잔디의 탁 트인 평온하고 시원한 모습을 보여주는 아크로 컨트리클럽 9번홀의 모습
하늘엔 새털같은 기분좋은 구름이 보이고... 바람은 서늘하고 시원하게 불어주고있다.
아크로 컨트리클럽 8번홀
7번홀로 이어지는 카트 길
아크로 컨트리클럽 7번홀
이 7번홀 카트길을 벗어나서 우측의 잡목길의 산자락으로 진입
7번홀 카트길을 벗어나서 우측의 잡목길로 오르고...
06시 05분에 도착한 전망바위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저 멀리 가야할 국사봉의 장엄한 모습
잠시 양호한 등로를 지나고...
폐 사슴농장
잠시 잡목길을 지나고...
358 봉우리
노룡재
14번 군도가 넘어가는 노룡재에는 칠성동 표지석과 칠성동 버스정류장이 설치되어있다.
햇살이 비치는 역광속에 노룡재에서 바라본 올라가야할 차일봉의 모습
만발한 아카시아꽃
저 모습을 보면 어린시절에 마을어귀에서 아카시아꽃을 따 먹던 기억이 생생하게 난다.
큰 나무 한 그루가 정상에 서 있는 해발 385m의 차일봉 정상
나무가지 사이로 모습을 보이기 시작하고있는 국사봉
서서히 가까이 다가오고있는 오늘구간의 최고봉 국사봉의 장엄한 모습
저 멀리 중앙 부위에 다음구간에 가야할 땅끝기맥 최고봉 월출산 국립공원의 모습이 살짝 보이기 시작한다.
주당고개
최근에 불도져로 밀어서 도로를 넓힌듯이 보이는 주당고개
국사봉 가기전 1.2km 지점임을 알려주는 이정목
주당고개에서 부터 국사봉 까지는 이렇게 잘 정돈된 양호한 등산로가 구축되어있고
국사봉에서 가음치에 이르는 산행로는 시멘트 및 비포장 임도로 진행하는 구간이 이어진다.
잠시 뒤 돌아본 좌측의 지나온 산줄기 모습
노적봉에서부터 지나온 땅끝의 산줄기와 우측 저 멀리 희미한 모습의 광주의 진산 무등산의 형상이 보인다.
드디어 국사봉 정상부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하고...
국사봉 정상 직전에 뒤 돌아본 새벽에 출발한 저 멀리 오두재에서부터 이어져온 땅끝의 산줄기의 모습
국사봉(國師峰)
오늘 구간의 최고봉 국사봉은 전라남도 영암군 금정면 남송리 산23번지에 위치하고 있으며
국사봉 정상에는 정상 표지석과 일등 삼각점, 그리고 천제단 표지석, 국사봉 유래 안내판이 설치되어있는데
국사봉 정상에 서서 사방을 둘러보니 가히 환상적인 사방팔방 일망무제의 조망을 보여주고 있는데...
남서쪽으로 보이는 다음구간에 가야할 영암의 진산인 월출산 국립공원으로 이어지는 산줄기의 시원한 모습과
북동쪽 저 멀리 희미하게 육안으로는 보이는 광주의 진산 무등산의 모습이 보이는 너무나도 멋진 정상의 조망이다.
국사봉 정상에서 남서쪽으로 보이는 저 멀리 영암의 진산인 월출산으로 이어지는 땅끝기맥의 장엄한 산줄기
국사봉에서 가음치로 내려서는 시멘트 포장도로
국사봉에서 가음치까지는 이런 시멘트임도와 비포장임도로 계속 이어진다.
가음치로 내려서는 임도길에서 앞쪽으로 보이는 가야할 활성산의 모습
가음치 내려서기 직전의 개 사육장
가음치
4차 포장도로의 23번지방도로가 넘어가는 가음치에는 국사봉 농원꿀을 판매한다는 컨테이너가 하나있다.
송장고개
송장고개에 도착하니 조금전에 넘어온 23번지방도로에서 분기한 포장도로가 다시한번 마루금을 넘는다.
송장고개 좌측으로는 연소저수지가 보이고 날씨는 한 여름날씨를 보여 어제에 이은 산행으로 피로가 몰려오고있다.
송장고개를 지나서부터 다시 나타나기 시작하는 잡목지대
폐쉐된 (주)서광 영암목장
320봉에서 내려서서 나타나는 시멘트 임도를 타고 올라온 서광 영암목장은 폐 목장이된지 오래된듯한데...
주위에는 아무 인기척이 없고 모든 시설물이 방치되어 있는데 이렇게 높은 지역에 왜 목장을 설치하였었을까 궁금하다.
320봉 아래의 시멘트임도에서부터 올라오느라 기진맥진하여 시멘트 임도옆에서 점심도시락을 먹고 30여분 휴식 후 출발하였다.
서광 영암목장에서 활성산으로 오르는 도중에 바라본 월출산 국립공원의 장엄한 모습
이곳에서 시멘트 임도를 버리고 오른쪽 숲으로 들어서고...
좀더 가까이 다가온 활성산
뒤 돌아본 지나온 국사봉의 모습
방금 지나온 서광 영암목장 일대의 모습
활성산
이동통신 시설물들이 정상을 차지하고있는 옛 활성대성이 있었던 활성산
뒤 돌아본 방금 지나온 활성산의 모습
활성산에서 내려서며 다시한번 바라본 월출산 국립공원의 모습
돈밧재로 내려서면서 능선 좌측(동쪽)으로 조망되는 월곡제
오늘 산행의 종착지 돈밧재
오늘의 땅끝기맥 2구간은 원래의 산행계획은 오두재에서 불티재까지 진행을 하려고 하였었다.
그러나 어제 구간이 들머리에서부터 젖은 마루금을 걸으며 습한 날씨속에 벌레에 물리고
풀독에 올랐는지 양팔이 심하게 부풀어 오르고 힘든 산행을 하였었다.
그 여파로 어제 저녁을 영암읍의 모텔에서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였지만 어제의 피로가 겹쳐서
서광 영암목장터에서 점심식사를 하고나서부터 급격히 체력이 떨어지고...
오늘 날씨가 여름 날씨라 달뜬봉을 지나서부터는 30분에 10분씩 쉬어가면서 간신히 진행을 하였다.
그런고로 오늘의 땅끝기맥 2구간은 계획한 볼티재까지의 산행을 포기하고 돈밧재까지만 진행하기로 마음먹고
휴식을 충분히 많이 취하면서 천천히 돈밧재에 도착하여 영암의 개인택시를 불러 터미널 근처의 목욕탕으로 향하였다.
영암읍의 목욕탕에 도착하여 열탕과 냉탕을 여러번 오가며 30여분간 산행피로를 풀고난 후
냉면이라도 한 그릇 먹으려고 터미널 근처의 식당 몇 집을 가보니 일요일인데도 낮이라 영업을 하지않고있다.
할수없이 편의점에서 일회용 죽 한 그릇과 바나나 우유 하나를 3,500원에 사먹고 버스 시간을 기다렸다.
이곳 영암이 군 소재지인데도 24시 찜질방사우나는 없고... 숙박시설은 호텔급 모텔만 있고...
앞으로 땅끝기맥을 진행하려면 몇 번 더 이곳 영암에 와야 하는데 특이한 지방이라 걱정이 앞선다.
버스 시간이 30여분 남아서 기다리는 동안에 터미널앞에서 앞쪽으로 압도하듯 모습을 보이는 월출산을 한 컷 찍은 후
어제 저녁에 예약을 해 놓은 17시 35분에 출발하는 강남행 고속버스를 타고 서울을 거쳐서 교하집에는 23시 50분에 도착을 하였다.
무원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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