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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산가사(山으로 가는 사람들) 원문보기 글쓴이: 광인
폭염에 반 나절 산행 검단지맥 2구간
이배재-망덕산(498.9m)-검단산(옹성536.4m)-남문-청량산 수어장대(497.1m)-서문-북문-x402.0m-△522.1m-x338.1m-△303.1m-은고개-고속도로
도상거리 : 15km
소재지 : 경기도 광주시 남한산성면 성남시 중원구 수정구 하남시
도엽명 : 1/5만 수원
이 구간 전체적으로 넓은 등산로와 둘레 길로 조성되어 있으니 별도의 설명이 필요 없겠다
이배재 접근은 모란역에서 이배재 경유 광주 가는 버스가 몇 편 있고 은고개에서는 하남이나 하남 경유 강변역으로 가는 버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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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후기▷
2016년 7월 24일 (일) 맑고 폭염
홀로산행
계속되는 폭염에 토요일 오전까지 어디로 갈 것인지조차 생각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은 컨디션 탓도 있었다
결국은 산을 가지 않으면 후회할 것 같아서 생각한 것이 비 오는 날 간다고 남겨두었던 등산로 좋은 검단지맥 2구간을 생각하는 것 역시 당일 아침에 일찍 접근할 수 있다는 잇 점도 있기 때문이다
05시도 되지 않은 시간에 아파트단지를 나서는데 폭염으로 푹푹 찌는 날씨고 택시로 왕십리역으로 가서 05시15분 출발 분당선 첫 전철로 모란역 도착하고
길도 모르는 모란역에서 마냥 걸어 나온 출구가 운 좋게도 이배재 경유 광주로 가는 버스가 정차한 곳이고 3-3 마을버스에 오르고 달려간다
06시16분 작년 11월8일 비 내리는 날 1구간 종주를 마쳤던 눈에 익은 이배재 나무계단을 오르며 산행이 시작된다
북쪽의 오름이 시작되는데 잠시 오르는데 몸에서 물이 줄줄 흐를 정도로 높은 기온에 높은 습도고 뚜렷한 등산로에 수시로 나타나는 이정표니 별도의 설명도 필요 없을 정도의 검단지맥이다
10분여 올라서면 우측 밭말마을 쪽 능선 분기점에서 잠시 평탄하다가 몇 걸음 내려선 후 다시 오름은 이어진다
06시32분 작은 돌무덤기가 쌓아진 좌측 卍서광사 방면 능선 분기점부터 가파르게 5분여 오르니 공터를 이루며 의자와 4-2구조표시에 안말1.9km 보통골1.7km 망덕산(왕기봉)0.7km 이배재1.0km를 알리는 분기봉이다
몇 걸음 내려서고 다시 2분도 걸리지 않아 오르고 내려서는 곳에는 목책이고 구조표시다
▽ 이배재에서 계단을 따라 오르며 산행이 시작된다
▽ 작은 돌탑의 卍서광사 쪽 능선 분기점
▽ 수시로 나타나는 의자와 쉼터
내려서는 곳 좌측으로 보통골1.3km 갈림길이고 다시 살짝 오르면 좌측 卍화성사 쪽 분기점이며 몇 걸음 내리고 고만하다가 북쪽으로 5분여 올라서니
06시52분 펑퍼짐한 능선에 흙이 드러나 있고 의자에 정상석이 서있는 망덕산 정상이다
동쪽으로 분기한 능선은 두리봉(457.3m)을 거쳐서 청룡봉(261.8m)으로 이어지고 지맥은 잠시 내려선 후 아주 넓은 길이 평탄하게 이어진다
07시03분 좌측 사기막골0.5km 자하문(남문)4.0km 5-3구조표시의 안부고 잠시 후 부드러운 오름이 5분여 이어지니 검단산1.1km 망덕산1.2km 우측 윗말2.0km 표시의 갈림길에 시설물이 보이고 제대로 오름이다
07시19분 올라서니 약505m의 좌측 사기막골 쪽 능선 분기봉에는 돌탑과 의자들이며 몇 걸음 내려서면 능선은 평탄하고 이른 시간이지만 간간히 산책객들이 보이고 의자에서는 밤새 마신 것인지 막걸리를 마시는 사람들도 보인다
곧 우측에서 돌아오는 넓은 길을 만나서 넓은 길을 따르다가 오름이니
07시25분 넓은 헬기장을 이룬 곳에 검단산 표석이 있지만 지도상의 검단산 정상이 아니라 옹성의 x536.4m 아래 약520m 지점이다
차량이 다닐 수 있는 길이 나타나고 잠시 그 길을 따르니 좌측 성천약수1.5km 황송공원2.6km 표시다
곧 넓은 포장된 길이 나타나서 좌측으로 휘돌아 오르니 kt 시설물이 있는 곳은 x536.4m며 출입금지 표시에 신남성 안내판이다
▽ 시설이 보이는 곳에서 돌아가는 길도 있지만 오르면 약505m의 사기막골 쪽 분기봉
▽ 검단산 정상 표석이 있는 헬기장
▽ 도로가 나타나면서 좌측으로 돌아 오르니 분기봉은 출입금지고 신남성 안내판이다
마루금은 이곳에서 북서-북쪽으로 완만하게 내려가는 능선이지만 부대시설이 자리하고 있어 이곳에서 다시 돌아나가서 콘크리트 포장된 낡은 도로를 따라 내려서노라니 우측 검단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보이지만 무시하고 도로를 따라 내려서면 좌측사면에는 지뢰표시의 원형철망이 보이고 장마철이라 배수로에는 많은 물이 흐르고 있다
07시45분 도로가 좌측의 마루금의 능선과 만나는 지점에는 공터를 이루고 있고 검단산1.0km 남한산성 유원지1.8km 자하문(남문)1.7km를 알린다
4분후 도로를 버리고 좌측 숲의 산책로를 따르지만 잠시 후 다시 좌측 공예촌 갈림길을 지나 살짝 오르면 무덤 흔적이고 내려선다
07시58분 도로를 만나지만 우측으로 흘려보내고 올라서니 우측 동문에서 진행방향 남문으로 이어지는 산성의 성벽을 만나니 드디어 남한산성으로 들어선 것이다
서울에서 수 십 년을 살면서도 남한산성은 처음인 것이 남한산성에 흔히 유원지 라는 단어가 붙어서일 것이다
흔히 북한산성(北漢山城)과 함께 조선의 도성인 한양의 방어를 위하여 쌓은 산성으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의 발굴조사 결과 8세기 중반에 조성된 성벽과 건물터 등이 확인되어 신라 주장성(晝長城)의 옛터였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조선시대 남한산성은 주봉인 해발 497.9m의 청량산을 중심으로 북쪽으로는 연주봉(467.6m) 동쪽으로는 망월봉(502m)과 벌봉(515m) 남쪽으로도 여러 봉우리를 연결하여 성벽을 쌓았다
성벽의 바깥쪽은 경사가 급한데 비해 안쪽은 경사가 완만하여 방어에 유리하면서도 적의 접근은 어려운 편이다
봉암성(蜂巖城) 한봉성(漢峰城) 신남성(新南城) 등 3개의 외성과 5개의 옹성도 함께 연결되어 견고한 방어망을 구축하였으며 성벽과 성 안에는 많은 시설물과 건물이 있었지만 지금은 동·서·남 문루와 장대(將臺)·돈대(墩臺)·보(堡)·누(壘)·암문·우물 등의 방어 시설과 관청 군사훈련 시설 등이 남아 있다
남한산성의 역사·문화적 가치가 높게 인정되어 2014년 6월 카타르 도하에서 개최된 유네스코 총회에서 세계문화유산으로 신규 등재되었다
▽ 마루금에 위치한 부대를 피해서 돌아가는 길을 따라 내려서고
▽ 좌측의 마루금의 날 등과 도로가 만나는 곳
▽ 우측으로 흐르는 도로를 버리고 올라서면
살짝 오르니 정자와 체육시설이 보이면서 인근 주민들이 운동을 하고 있고 저 위로 이어지는 능선의 성곽이 올려다 보인다
성곽을 우측으로 두고 이어지는 산책로를 따라 진행하니 남문에 이른다(8시9분)
발아래 성남시 수정구와 광주시 중부면으로 이어지는 도로의 터널이 지나가고 우측 남문 안은 성안이 되겠다
많은 산책객들이 보이면서 오름의 초입부 쉼터시설이 있어 휴식 후 8시18분 출발
성곽을 따라 오름이 시작되면서 좌측은 멀리 송파구 쪽이고 멀리 대모산 등 서울의 낮은 산들이 희미하다
제법 고도를 줄이며 오르다가 돌아보니 지나온 검단산의 시설물이 보이고 오름은 계속 이어진다
08시40분 서암문을 지나고 잠시 후 청량산 정상부에 자리한 수어장대에 올라선다
수어장대는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1호이며 남한산성에 구축된 5장대 중 하나이다
5장대 중 하나인 동장대를 제외한 4장대는 17세기 말엽까지는 단층 누각 건물의 형태로 남아있었지만 18세기 중엽에는 5장대 모두 붕괴되어 터만 남아있었다
그 후 18세기 중후반에는 서장대와 남장대를 2층 누각형태로 건립하여 19세기 후반까지 남아있었지만 현재는 서장대인 수어장대만이 남아있다
수어장대는 남한산성의 서쪽 주봉인 청량산 정상에 세워져 있으며 지휘 관측을 위한 군사적 목적에서 세워진 누각이다
성내에 현존하는 건물 중 가장 화려하고 웅장하다
▽ 수어장대
캔 맥주 하나를 마시며 줄줄 흐르는 땀을 식인 후 08시54분 수어장대 출발이고 살짝 내려서니 막걸리와 컵라면을 파는 곳도 보이면서 전혀 다른 그림이 펼쳐지면서 북쪽으로 평탄하게 이어지는 넓은 길에는 많은 산책객들이다
09시 보수공사중인 서문에 이르러 우측아래로 내려서는 큰 길을 버리고 성곽을 끼고 오른다
금방 올라서니 연주봉 옹성 암문인 5암문이 있어 빠져 나가보니 이곳은 북쪽 x311.0m를 거쳐서 금암산(321.2m)으로 이어지는 능선이다
다시 돌아 나와 동쪽으로 내려서니 조금 전 서문에서 버렸던 우측의 넓은 길을 만나서 내려서는데 전면 멀리 올라갈 능선의 성벽이 보인다
09시23분 북문을 지나 잠시 오르니 평탄한 성곽길이고 북문에서 7분후 올라선 곳의 우측 위가 x402.0m다
좌측아래 하남시 사창동 골자기가 깊고 많은 건물들이 보이며 내려가고 x40
2.0m에서 3분후 제1 군포터다
군포는 성을 지키는 초소며 남한산성내에는 125개소의 군포가 있었다하나 지금은 하나도 남아있지 않고 이곳에는 다수의 와편과 조총탄환이 나욌다 한다
성곽을 따르노라니 이전보다 산책객들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
곧 우측 卍현절사0.5km 진행방향 동장대 암문0.6km 표시고 오름이다
09시43분 북암문인 제4 암문의 안부에서 쉼터가 있어 7분 휴식 후 계단의 오름이다
▽ 흐린 날씨에 송파구 쪽과 중앙 멀리 무역센터 빌딩이지만 사진은 거의 보이지 않는다
▽ 연주봉 옹성 암문 (5암문)
▽ 북문
▽ 좌측 사창동 골자기와 좌측 능선의 금암산과 이성산이 보인다
▽ x402.0m
▽ 뒤 돌아본 지나온 능선
▽ 북암문(제4암문)
7분여 가파르게 오르니 작은 성문이 보이지만 잠시 더 올라서니 여장대(女墻臺)가 자리한 곳인데 이곳은 성곽이 남쪽 동문과 북쪽 그리고 동쪽으로 갈라지는 곳이다
마루금은 동쪽의 성곽을 따라가야 하는데 바로 성벽을 내릴 수가 없으니 다시 조금 전의 암문으로 내려선 후 성문을 통해서 바깥으로 나가서 올라서면 우측은 조금 전의 여장대고 좌측의 성곽은 봉암(461.9m) 능선 쪽으로 이어지는 Y자 성곽 갈림길이다
살짝 오르고 내려서려니 좌측으로 벌봉0.2km 지나온 북문1.8km 진행방향 한봉1.4km 노적산을 알리는데 벌봉은 좌측(북) 지도상의 봉암(461.9m) 인 것 같고 한봉(418.1m)은 △522.1m에서 우측(남)으로 분기한 능선이며 약사산(415.9m) 노적산(388.9m)로 이어진다
지맥의 오름의 성벽은 보수가 되지 않아 허물어진 흔적이고 풀이 무성하게 자라나 좁은 산책로에 자주 보이던 산책객들도 거의 보이지 않는다
10시15분 올라서니 외동장대터가 저리한 곳이다
남한산성에서 5개가 있는 장대 중의 하나인 외동장대는 동장대와 벌봉을 조망할 수 있으며 조선12년(1686) 윤지선이 수어청 군사를 동원하여 봉암성을 축성할 때 함께 건립한 것으로 추측되며 군사들이 진을 치며 훈련을 하던 곳으로 보인다 -안내판-
잠시 더 성벽위로 올라서니「422재설 76.9 건설부」의 △522.1m다
낡은 성벽을 따라 동쪽으로 내려서면 은고개3.9km 의 이정표에서 성벽과 작별하고 동쪽 참나무들의 뚜렷한 길로 내려간다
▽ 이 성문으로 빠져 나가야 하는데 올라서면 여장대 다
▽ 봉암 분기점 성곽이 Y자로 갈라지는 곳이다
▽ 외동장대 터
성벽을 따를 때는 조금씩 불던 바람도 실종(?)된 체 고도를 줄이며 답답한 숲으로 특징 없이 계속 8분여 내려서니 벌봉2.0km 우측 엄미리계곡0.5km 은고개4.3km 이정표인데 이전에 은고개3.9km 였으니 둘 중 하나는 엉터리인지! 둘 다 엉터리인지 모르겠다
이정표에서 잠시 후 계단의 오름이면 의자가 설치된 흙이 드러난 펑퍼짐한 곳은 우측(남동) 벽수골 능선 분기점이다
벽수골은 아마도 엄미리 계곡이라는 곳과도 같은 곳 이 겠다
8분후 역시 우측 엄미리계곡0.3km 벌봉1.3km 은고개3.0km의 이정표의 갈림길이고 금방 둔덕을 오르면 의자가 있고 갈림길에서 6분후 지맥이 우측으로 휘어가면 곧 좌측 능선 분기점인데 그 쪽으로도 길이 뚜렷하게 보이고 우측으로 틀어 내려서려면 좌측사면으로 잘 조성된 묘역이 보인다
평탄하게 진행방향 남쪽으로 잠시 더 이어지니 지맥의 방향은 다시 동쪽으로 휘어지는 곳에도 의자가 있고 목책들이다
전면 나뭇가지 사이로 x338.1m가 서있는 것을 바라보며 잠시 더 내려선 후 오름이 시작되면서 계단에 목책시설들이고 마지막 x338.1m 정상을 오르지 않고 우측사면으로 돌아가는 뚜렷한 길인데 정상 쪽에는 축대 위에 송전탑이 서있다
11시06분 x338.1m에서 내려선 상태의 날 등이고 방향은 동쪽에서 남동쪽이며 살짝 더 내려선 후 울툭불툭 바위를 밟으며 잠시 올라서면 낡은 시멘트 말뚝이고 내려서는 곳에는 84번 송전탑이다
허기가 져서 찬 맥주 하나를 마시고 11시18분 출발이다
▽ 엄미리계곡 갈림길을 지나고 뚜렷한 등산로의 오르내림이다
▽ 좌측 능선 분기점의 사면에는 묘역이고
▽ x338.1m 오름이고 정상 쪽은 축대 위의 송전탑이다
능선은 다시 동쪽으로 휘어지면서 고도를 줄이며 내려선 후 출발 9분후 다시 △303.1m 오름 직전에는 우측 엄미리계곡0.4km 은고개0.9km 벌봉3.4km를 알려주면서 오름 시작이다
11시32분 느린 걸음으로 4분여 올라서니 아주 낡은 삼각점이 설치된 △303.1m며 학교법인 대림학원의 학교림 안내판이 서있다
내려서는 곳에는 나무가 자라난 폐 무덤이 연속으로 2기 보이고 차량소리들이 요란하게 들려오면서 목책의 계단 내림이다
△303.1m에서 5분후 내려서는 곳에는 몇 기의 문패 없는 무덤들과 파묘 흔적들이 보이고 내려서다가 살짝 올라선 둔덕은 우측능선 분기점이며 좌측으로 살짝 틀어 마지막 은고개를 향한 내림에는 잘 조성된 묘역들을 지나니
11시43분 차량들이 상당히 질주하는 은고개로 내려서니 온 몸은 땀에 절어있다
우측으로 신호등이 있어 도로를 건너니 은고개 버스정류장이 자리하고 있고 좌측으로 卍지장사가 있어 수돗가에서 세수도 하고 휴식 후 12시09분 출발이다
마루금은 바로 위의 x190.3m를 오르고 중부고속도로로 내려서야 하기에 어차피 고속도로를 무단 횡단할 수 없기에
북쪽으로 내려서다가 고속도로 아래를 지나는 도로로 고속도로를 건너고 마루금으로 붙겠다는 생각이었는데 이 생각은 이후 지나가다보니 틀렸다는 생각이다
남쪽으로 향하다가 고속도로를 통과해서 북쪽으로 이어지는 계곡 쪽의 도로를 따라가다가 용마산 메인 등산로를 따라야 하는 것 이었다
▽ △303.1m 오름 직전에는 엄미리계곡 갈림길이고 올라선 △303.1m
▽ 은고개를 향한 내림
▽ 멀리 중부고속도로를 바라보며 마지막 묘역을 내려서니
▽ 중부고속도로 옆에서 은고개 지장사를 바라본다
▽ 고속도로 통과를 잘못해서 고생하며 통과한다
▽ 고속도로를 통과한 용마산 검단산 오름의 메인 등산로
음식점이 있으면 점심식사를 하고 산행을 해야겠다는 생각이지만 아무튼 북쪽으로 내려서며 둘러봐도 음식점은 보이지 않고 고속도로를 지나서 우측으로 붙으려니 빼곡한 가시넝쿨들로 곤혹스럽게 시간과 체력을 소모한다
결국은 능선으로 붙지 못하고 고속도로 옆으로 힘겹게 통과한 것이 남쪽 도로를 따라 고속도로를 통과한 이전에 설명한 음식점과 양어장이 자리하고 있는데 지장사 출발 20분이 소요한 것이다
양어장 매점에서 콜라 한 병을 사 마시고 마지막 남은 용마산-검단산을 향한 골자기 쪽의 오름인데 마루금은 좌측 좁은 계곡 너머다
아무튼 검단산6km의 이정표가 보이면서 시멘트 길을 따라 오르다가 덥고 힘겨워 그냥 발걸음을 돌리고 만다
지방 멀리 갔다면 아무리 더워도 산행을 이어갔겠지만 이곳은 마음만 먹으면 아무 때고 올수 있는 곳이라 마음이 풀어져서 그럴 것이다
다시 은고개 정류장으로 돌아오니 금방 강변역 가는 버스가 달려오니 몸을 싣고 서울로 들어온다
낮 시간에 서울로 들어온 바람에 모처럼 가족들과 외식을 하는 여유를 부려보니 반나절의 산행을 했지만 헛 시간을 보낸 것은 아니라 서운함이 없다. -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