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2021년 01월 12일 / GPS 25.1km - 8시간55분(06:05~15:00)
구간: 512번지방도(궁현정류장)~△113.2~백산육교(512번지방도)~팔봉산~덕고개(고속도로 우회)~용덕산~밤고개(17번 도로)~공덕고개~276.1~부첫대육교~317.8(작두산 갈림)~문의사거리(32번 국도)
교통: 311번→청주터미널→(택시:9,100원)→연궁교회 차량회수( 문의사거리에서 진행이 더 현명할 듯)
이틀만에 다시 팔봉지맥을 이어간다. 첫 구간에 눈이 쌓여 약간은 힘이 들었는데 이번에는 생각지도 않은 눈이 내려 가는 길이 고행이었고 아이젠에 눈이 달아 붙어 신었다 벗었다를 반복하여 짜증이 났다. 결국 문의사거리를 앞에 두고 신발에 신경을 쓰다 보니 GPS 트랙을 놓치고 생각지도 않은 알바로 가시 잡목지대를 지나 힘들게 지맥에 붙어 오도 가도 못하는 경험을 하였다. 이 구간 역시 나지막하여 좋은 날 오면 싶게 마무리가 되겠다만 고속도로와 국도를 지날 때 상당히 신경을 쓰야겠다.
(3월2일 구에디터가 종료된다니....앞으로 카페 글 올리기도 힘들어 지겠꾼 ㅠㅠ)
나지막한 팔봉산....
궁현 정류장 - 06:05
정류장 옆 공터에 차량을 주차하고 산행을 시작하는데
조금 전 부터 내리기 시작한 싸락눈은 갈수록 함박눈으로 바뀐다. 생각지도
않았는데 아니 갈수도 없고~~이놈의 구라청...
카메라폰에 야간 기능이 있는 줄 이번에 알았다는....
△113.2
현암교회...
청주성신학교...
백산육교 앞
산행을 계속 해야하나 고민을 하면서
좌측으로 조금 더 지나 구암삼거리 아래 굴다리에서 눈을 피해
양경을 하나 먹는다. 일딴 팔봉산까지만 가보자~~
지나온 청주성신학교가 조망되고...
다행히 눈은 소강상태...
오면서 개를 두번이나 만났는데 이 녀석들은
도망도 가지않고 서 있다. 최대한 안정을 시키면서 다가가니
다행히 먼저들 달려가는데 요즘 산에서 개를 자주본다.
팔봉산
가야 할 용덕산과 우회하여 지나 갈 경부고속도로가 보인다.
덕고개를 앞에 두고 경부고속도로 우회...
척북삼거리
고속도로를 앞에 두고 우측으로 진행...
돌아본 팔봉산...
척북삼거리에서 760m
지나온 경로...
용덕산(247m)
여기도 용덕산(240.7)
17번 4차선 국도가 있는 밤고개를 앞에 두고....
17번 국도를 앞에 두고...
망설이다가 우측으로 진행하는데
이번 산행은 역주행을 하여 시그널이 전부 합강정 방향이라
몇 번 짧은 알바를 하였다.
경부고속도로가 지나는 밤고개(17번 국도)
위험하게 무단횡단하여 돌아보았다. 붉은선 따라 300m쯤
내려가면 횡단보도가 있는데 이땐 알수가 없었다. 차량이 얼마나 많이 지나다니는지
지금 생각하여도 아찔하다. 다음 부터는 우회 도로가 있을 땐 사전에 인터넷으로
지도를 꼭 검색하고 가야겠다.
밤고개 우회 길...
높은 시멘트 옹벽 옆으로 개구멍 같은 잡목지대 통과..
역주행으로 사서 고생한다.
봉무산으로 검색되고...
공덕고개...
276.1봉
평상시 같음 이봉은 빼묵을 것인데 오늘은
방향 감각을 모르겠다.
모재고개
부첫대육교
앞 공덕고개에서 오른쪽 276봉으로 빙 돌아
왔다. 정통 지맥파도 아닌데....
다시 알바중...
무사골 고개를 우측에 두고 빙 돌아...
무사골 고개
길이 좋았다면 분명 저 앞 작두산으로 하산하였을 것인데...
작두산 갈림봉(317.8)
눈이 질퍽하여 작두산은 포기하고....
다시 알바...
지금이라도 돌아가야 하는데~~
지맥을 옆에 두고 희미한 임도 길은 자꾸만 멀어저
간다. 내려오면서 도저히 옆 봉우리로 붙을 만한 장소는 보이지 않고 전부
가시나무 잡목지대이다. 언제인가 이곳에 산불이 났나??
난감하고...
전지가위를 숙소에 두고왔다는~~ㅠㅠ
먼 생고생이람....
지난 구간에도 보았던 저 봉우리는 ??...
직진하고....
32번 국도가 있는 문의사거리 도착 전...
미천정류장-15:00
311번 버스를 타고 청주터미널에서 택시로
차량을 회수하였다. 그냥 이곳에서 정상적으로 진행하여도 될 것을
이윤 없는 역주행으로 고생하였다. 당분간은 눈 없는 곳으로
가야 하는데~~~
첫댓글 그 떡눈 참~~~
양다리 가래톳까지 서봐야 그 참맛을~~~ㅎ
양다리 가래톳?? ......양쪽에 눈이 뭉처 하이힐 뾰쪽구두 처럼 뭐 그런 뜻임니꺼 ㅎㅎ
가래 톳은 허벅다리 기부의 림프선이 부어 아프게 된 멍울을 말한다는~
에또 신발에 떡눈이 붙어 무거워 힘들다보니 양쪽 사타구니가 부어 다리들기가 힘들다는 뭐 그런~ㅎ
고생은 했다만 보는 내 눈은 호강하네 ㅋ
GPS를 보고 가도 알바를 하는데 선배님은 지도한장 들고 전지맥을 완주하였으니,,,,,,존경스럽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