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캐나다의 삶 원문보기 글쓴이: 캐사모
좁은 여유공간에서 효과적인 플롭샷 |
◈ 볼이 굴러가지 않도록 해주려면 토우로 때린다 |
강력한 3번 우드샷 |
◈ 스퀘어 포지션이 관건 예를 들어, 세인트앤드류스 올드 코스의 14번 홀을 살펴보자. 바로 지난해, 그러니까 2000년의 브리티시 오픈 두 번째 라운드를 생각하면 그 홀보다 더 어려운 곳은 없었다. 두 번째 샷의 경우 나는 그린의 가장자리까지 257야드 거리를 남겨놓고 있었고, 거기서 6야드 정도를 더 전진해 작은 언덕을 넘어가야 그린으로 오를 수 있었다. 핀은 뒤쪽 왼편에 자리잡고 있었고, 바람은 왼쪽에서 정면으로 불어오고 있었다.
만약 샷이 왼쪽으로 빗나가는 실수가 나오면 거의 만회가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나의 캐디인 스티비는 그린 뒤쪽의 먼 거리에 있는 방송중계 크레인 방향으로 샷을 때리라고 말했다. 볼을 때렸을 때, 나의 골프 경험상 가장 느낌이 좋았다. 거의 아무런 느낌이 없을 정도였다. 볼은 표적선을 한치도 벗어나지 않았다. 완벽한 스윙, 완벽한 샷, 완벽한 결과의 3중주였다.
내가 그때의 샷을 플레이한 방법은 다음과 같다. 먼저 나는 볼을 왼쪽 발뒤꿈치의 안쪽으로 위치시키고, 상체를 약간 볼의 뒤쪽으로 기울여준 자세로 드라이버 때와 똑같은 준비자세를 갖추었다. 나는 백스윙 때 스윙 폭을 폭넓게 유지했으며, 이는 톱 단계 때 강력한 자세를 갖출 수 있도록 해주었다. 그 이후로 나의 스윙 생각은 단 한 가지뿐이었다. 바로 스윙의 최저점을 볼이 놓여 있는 곳과 일치시켜준다는 것이었다. 그것이 바로 정확하게 볼을 맞추면서 파워를 풀어놓을 수 있는 열쇠였다. 그 결과는 길고 정확하게 날아가는 샷으로 나타났다. |
파워와 제어력을 높이려면 양팔을 뻗어주어야 한다 |
◈ 스윙의 폭을 넓히면 타격거리가 증대된다. 대부분의 아마추어들은 테이크어웨이와 전방 스윙 때 양팔을 뻗어주는 동작을 익히는 것으로 그들의 파워 문제를 간단히 고칠 수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러한 뻗어주기 동작을 양팔을 몸으로부터 ‘멀리 밀어주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이러한 동작은 선수가 백스윙의 스윙 폭을 확대해 이를 톱 단계에 이를 때까지 그대로 유지할 수 있도록 해준다. 확대된 스윙폭은 왼쪽 어깨를 볼의 뒤쪽으로 자연스럽게 틀어줄 수 있도록 좀더 넓은 공간을 확보해주며, 스윙의 톱 단계 때 선수가 궁극적으로 강력한 자세를 취할 수 있도록 해준다. 대다수의 골퍼들은 클럽을 너무 안쪽으로 깊이 빼냈다가 상체를 먼저 움직이며 다운스윙을 시작한다. 아울러 볼을 통과할 때 거의, 또는 전혀 양팔을 뻗어주지 않는다. 그 결과 약한 슬라이스나 풀형 훅이 나오고, 이는 결정적인 파워의 손실을 초래한다. 뛰어난 골프 스윙은 나의 절친한 친구인 켄 그리피주니어의 야구 스윙과 비슷하다. 그는 타격 구간을 통과할 때 양팔을 최대로 뻗어서 야구 방망이의 두터운 부분이 볼에 닿도록 해주면서 이를 앞으로 강력하게 밀어준다. 볼의 앞뒤로 스윙을 할 때 양팔을 뻗어주도록 하자. 그러면 파워와 정확성이 모두 증대될 것이다. |
디보트를 제대로 읽으면 자신의 스윙을 알 수 있다 |
믿거나 말거나이지만 선수들은 디보트를 간단히 검토함으로써 컴퓨터를 통한 정밀 스윙 분석에 버금가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디보트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스윙이 너무 가파르면 대부분의 경우 디보트의 구멍도 아주 깊게 파인다. 스윙이 너무 얕게 흐르면 거의 잔디를 건드리지도 못한다. 슬라이스나 훅을 때리면 디보트 구멍도 그런 실수의 방향에 따라 달라진다.
나는 주니어 골퍼 시절, 디보트 읽는 법을 배웠다.
나는 어릴 때는 클럽을 잡고 무조건 강하게 때려내는 스타일이었기 때문에 아주 커다란 디보트를 뜯어내곤 했었다. 때문에 그때는 볼에 강력한 회전을 줄 수 있었다. 그런데 한가지 문제가 있었다. 바로 회전을 어떻게 제어해야 하는지 몰랐다는 것이다. 스윙의 폭이 점점 커지면서 나는 디보트를 얇게 떠내며 회전을 훨씬 더 이상적으로 제어할 수 있게 되었다. 깊은 디보트는 너무 많은 힘을 가했다는 증거이다. 그런 일이 일어나면 나는 백스윙의 폭을 정상적으로 유지하고, 얇은 디보트를 떠낼 수 있는 평탄한 각도의 다운스윙을 구사함과 동시에 내가 원하는대로 회전을 제어하기 위하여 연습에 들어간다.
디보트는 두껍거나 얇거나 그에 관계없이 반드시 볼의 앞쪽에서 시작되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볼을 먼저 때리지 못하고 있다는 소리가 된다. 여기에 실린 중간 사진을 보면 임팩트를 지난 직후의 상황을 엿볼 수 있다. 가장 오른쪽의 사진은 네 가지의 디보트와 그것이 무엇을 뜻하는지 보여주고 있다.
TigerTalk -러프에서는 저도 손목부상을 당한답니다
그런 경우 손목을 계속 따뜻하게 해주면 아프고 쑤시긴 하지만 최소한 플레이는 계속할 수 있다. 하지만 실은 인대를 삔 것이어서 클럽을 잡을 수가 없었다. 나는 즉각적으로 내가 심각한 부상을 당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때부터는 스윙을 더 이상 톱 단계까지 가져갈 수가 없었다. 임팩트 때는 클럽에 손을 대고 있을 수가 없었다. 결국 US 오픈에서 결코 원치 않을 사태가 벌어졌다. 다음 홀에서 대회를 포기한 것이었다.
나는 주말에 계속 그곳에 머물며 약간의 치료를 받고 그곳의 분위기를 몸으로 느껴보았다. 그렉 노먼을 포함하여 몇몇 선수들의 플레이를 지켜보았다. 당시 나는 부치 하먼에게서 골프를 배우고 있었으며, 그렉 또한 부치에게서 많은 레슨을 받고 있었다. 그래서 나는 그렉의 스윙을 더욱 유심히 살펴보았다. 그는 몇 가지 변화를 이룩했었고, 나도 변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 나는 두 번 정도 그의 스윙을 바로 뒤에서 바라보았고, 그것을 통하여 내가 무엇을 연습해야 하는지 알 수 있었다. 그리하여 나는95년의 US 오픈을 학습 경험장으로 활용할 수 있었다.
Take Control Off The Tee |
나는 골프 코스의 안과 바깥에서 모두 파워와 제어력의 균형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코스 바깥에 있을 때면 다양한 분야를 폭넓게 섭렵하려 한다. 그러나 코스에 있을 때면 내가 설정한 모든 목표를 원활하게 달성하기 위하여 그 어느 때보다 단호한 결정을 내리게 된다. 가령 스윙의 경우, 나는 현재 내가 그 어느 때보다 볼을 잘 칠 수 있음을 알고 있다. 나에겐 그러한 믿음이 있으며, 볼의 비행궤도를 마음대로 요리할 수 있는 제어력이 있다.
그것은 모두 티샷에서부터 시작된다. 이어지는 페이지에서 나는 대부분의 티샷을 할 때 내가 의존하고 있는 전략과 기술을 소개하려 한다. 그것의 핵심은 드라이버로 구사하는 고 탄도의 샷과 스팅어샷, 그리고 보다 높은 정밀도가 필요할 때 3번 우드로 구사하는 페이드와 드로우이다. 물론 지난해 나의 플레이를 생각하면 나는 종종 이러한 샷을 구사하는 데 어려움을 많이 겪었다. 비시즌 동안에 있었던 무릎 수술 뒤 회복 과정에 있었기 때문에 나는 볼을 내가 원하는 대로 요리할 수 없었다. 그러나 최근 나는 WGC 액센추어 매치 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여섯 번의 매치를 연속 우승으로 이끈 것과 같이 어느 정도 긍정적인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이제 이러한 샷을 하는 방법과 아마추어들이 자신의 게임에 대한 제어력을 갖출 수 있는 방법을 함께 나누고자 한다.
정확도를 높이려면 티펙을 낮게 꽂아야 한다
볼을 멀리 보내려면 티펙을 좀더 높게 꽂는 것이 좋다. 하지만 나는 선수 생활 초기에 티펙을 낮게 꽂으면 티샷의 정확도가 높아진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아울러 백스윙의 톱 단계 때 클럽을 평행 상태에 약간 못미치게 유지하면 이 또한 제어력 증대에 도움이 됨을 깨달았다. 나는 백스윙 때 폭넓은 스윙 아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면서 동시에 클럽을 뒤로 빼낼 때 양팔을 이용하여 클럽을 약간 더 수직으로 들어올린다는 느낌으로 백스윙을 한다. 폴로스루 때도 비슷한 느낌으로 스윙을 한다. 이러한 스윙은 티샷을 정확히 페어웨이로 가져가는 데 도움이 되며, 특히 폭이 좁고 길이가 긴 US 오픈의 드라이브 홀에선 이러한 티 샷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동작 순서가 정확하면 페이스가 직각이 된다
스윙에서 핵심적 열쇠 중의 하나는 적절한 순서, 특히 다운스윙의 적절한 순서에서 찾을 수 있다.
일단 먼저 하체가 동작의 방향을 유도하며, 이어 어깨와 양 팔, 양 손이 그 뒤를 따른다. 이러한 적절한 동작의 순서는 나로 하여금 임팩트 때 정확한 로프트를 확보함과 동시에 클럽 페이스를 직각으로 가져갈 수 있도록 해줬다. 힙은 임팩트 순간에서 최대의 피니시 순간까지 계속 틀어주며, 그 결과 허리띠의 버클이 목표점으로 향하게 됐다. 사진은 2001년 오거스타의 18번 홀에서 티샷을 높은 페이드로 구사할 때의 모습이지만 스윙 동작의 순서는 드로우 때도 마찬가지이다.
양손의 속도를 이용하여 클럽을 릴리즈해준다
샷을 높이 쏘아올리려고 할 때, 나는 머리를 볼의 뒤쪽으로 유지한다. 이는 양 손을 이용하여 클럽을 좀더 릴리즈해주는 데 도움이 된다. 아울러 임팩트 구간을 통과할 때, 특히 양 손을 이용하여 가속을 붙여준다. 양 손의 속도를 증대시키며 클럽을 릴리즈해 주면 폴로 스루를 좀더 크게 가져갈 수 있다.
바람이 불 때는 스팅어샷으로 승부한다
드라이버를 이용한 스팅어샷은 나의 특기인 2번 아이언 스팅어샷에서 자연스럽게 발전시킨 샷이며, 특히 바람이 불 때 효과적이다.
아울러 폭이 좁은 페어웨이에서도 효과가 뛰어나다. 먼저 티펙을 보통 때보다 약간 더 낮게 꽂고, 볼은 스탠스의 한가운데로 위치시키고 플레이한다. 이는 탄도를 낮추는데 도움이 된다. 양쪽 무릎 또한 보통 때보다 좀더 구부려준다. 이는 무게 중심을 낮추어 임팩트를 통과할 때 스윙을 좀더 정확히 볼 위로 가져갈 수 있도록 해준다. 나는 임팩트를 통과할 때 골프 장갑의 엠블렘이 지면을 향하도록 해주는 느낌을 좋아하며, 임팩트 후에는 목표선을 따라 클럽 헤드를 똑바로 뻗어주고, 이어 피니시를 짧게 줄여버린다.
드로우 때는 오른쪽 손목을 자연스럽게 틀어주도록 한다
스탠스를 약간 닫아준 뒤, 양발의 정렬선을 따라 스윙을 하면 스윙이 평탄하게 흐르게 되며, 볼을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휘어치려고 할 때는 이러한 스윙 궤도가 매우 중요하다. 또다른 중요 사항은 임팩트 순간을 통과할 때 양손을 릴리즈해 줌으로써 목표선을 따라 클럽을 앞으로 뻗어줄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해주면 오른쪽 손목이 왼쪽 손목의 위로 자연스럽게 틀리게 된다. 몸무게는 약간 더 볼의 뒤쪽으로 유지함으로써 양팔의 릴리즈가 가능하도록 해준다. 나는 최종 표적의 오른쪽에 다른 표적을 하나 선정하고, 이어 그 출발 표적과 일직선으로 이어지는 목표선 상에서 볼의 앞쪽으로 중간 표적을 하나 더 선정한다. 그 다음엔 그 목표선을 향하여 다운스윙을 구사하며 피니시를 크게 가져간다.
스윙 궤도가 볼을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휘어준다
오늘날의 코스 배치 특성 때문에 요즘은 티샷을 원하는 방향으로 휘어치는 기술의 필요성이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 즉 드라이브를 페어웨이로 정확히 착륙시킴과 동시에 아울러 그린을 향하여 최적의 어프로치샷을 구사할 수 있는 지점으로 볼을 정밀하게 가져가야 할 필요가 있다. 부드러운 페이드 샷은 아마도 나의 무기 중에서 가장 정확한 샷일 것이며, 나는 절대적으로 페어웨이를 적중시켜야 할 필요가 있을 때면 이 샷에 의존한다. 페이드는 드로우의 반대라고 생각하면 그것을 어떻게 구사해야 하는지를 손쉽게 파악할 수 있다. 드로우를 칠 때는 표적의 왼쪽을 겨냥함으로 스윙 궤도를 바꾸면 되고 그러면 볼은 자연스럽게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휘어진다.
숏 아이언의 제어력을 확보하려면 스윙을 평탄하게 가져가는 법을 알아야 한다. |
내가 샷을 표적에 아주 가까이 붙이는 능력을 극적으로 향상시키게 된 것은 숏 아이언샷의 회전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익히고 나서부터였다.
나는 예전에는 샷을 할 때마다 스윙을 최대로 했으며, 때문에 회전과 거리 제어력에 일관성이 없었다.
어떤 샷은 핀의 높이로 날아간 뒤, 역회전으로 인하여 뒤쪽으로 10m 가량을 다시 굴러온 다음에 컵 속으로 빨려들어갔다.
그러나 다음 순간엔 볼이 너무 강하게 날아가 전혀 뒤로 돌아오지 않는 경우가 발생했다. 그것은 상당히 당혹스런 상황이었다. 그래서 나는 ‘부드러운 양팔’ 샷을 개발했다.
첫째, 샷을 이렇게 하려면 스윙을 천천히 가져가야 하기 때문에 좀더 긴 클럽을 선택해야 한다.
둘째, 볼을 약간 스탠스의 중심 뒤쪽으로 위치시킴으로써 탄도를 낮추도록 한다.
셋째, 스윙 아크를 평탄하게 가져감으로써 타격 각도를 낮춘다. 그러면 보트를 보다 작게 뜯어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스윙의 속도를 낮추는데도 도움이 된다. 스윙이 너무 가파르게 흐르면 대체로 깊은 디보트와 회전 증대라는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
TigerTalk |
클럽 테스트를 의무화해야 한다
예상대로 PGA 투어에선 올해 드라이버의 스프링 효과가 USGA의 최대 한계치를 초과하고 있는지 파악하기 위해 드라이버의 클럽 페이스에 대한 자발적 테스트를 실시하고 있다. 나는 올해 하와이에서 벌어진 메르세데스 챔피언십에서 가장 먼저 드라이버를 제출하여 테스트를 받았으며, 물론 그것은 대단한 일은 아니었다. 나의 클럽은 테스트를 통과했다.
이러한 과정이 좋은 출발이긴 하지만 이것만으론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이러한 테스트는 반드시 의무화해야 한다. 내가 이를 고집하는 것은 모든 사람들이 규칙에 의거하여 플레이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는 올해 벌써 그러한 사례를 찾아내기 시작했다.
나는 일부 선수들이 제조업체에서 테스트를 받은 뒤 드라이버를 사용하지 못하게 된 것으로 알고 있다. 일부 선수들이 제한치에 육박하거나 심지어 그것을 넘어서는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는 믿음은 결코 과장된 것이 아니다. 우리는 그 정도가 어느 수준인지 이미 알고 있다(관련 기사 52쪽).
테스트를 공식화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대회 첫 라운드 이전에 드라이버를 제출하도록 한 뒤, 자동차 경주 대회에서와 마찬가지로 그중 몇가지를 임의로 선정하여 테스트하는 것이다. 그리고 누군가가 62타 정도의 매우 낮은 스코어를 기록했다면 해당 클럽도 테스트를 받아야 한다.
이제 앞으로 한 선수가 대회에서 우승을 거두었을 때 그의 동료 선수 중 한 명이 그의 드라이버를 테스트해 달라고 요청하는 일이 벌어질 것이다. 그러면 얼마나 혼란스런 사태를 겪게 되겠는가? 클럽은 반드시 사전에 테스트하여 아무런 의심을 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
테스트의 의무화와 벌금 및 제재 없이는 선수들이 드라이버의 테스트를 받지 않으려 할 것이며, 불법일지도 모를 드라이버를 계속 사용하려 들 것이다. 선수의 정직성에 의존하는 것만으론 더 이상 충분하지 않다. 유일한 해결책은 제조업체에게 벌금을 물리거나 선수에게 제재를 가하는 것이다. 위반 선수에겐 어떤 형태이든 제재가 있어야 한다.
어떻게 하면 페어웨이 벙커에서 볼을 빠른 속도로 높이 쏘아올릴 수 있는가 |
페어웨이 벙커는 일반 보통 선수들에겐 평범한 상황이라고 해도 큰 부담이 될 수 있다. 그러한 경우 탄도에 대한 제어력 확보가 어려우며 심지어 아주 경험많은 선수의 경우에도 부담이 될 수 있다.
나는 선수 생활을 하는 동안 서너 차례 그러한 상황에 부딪쳤으며, 2000년 캐나다에서 워터 해저드 위로 때려낸 6번 아이언샷이나 2년 뒤 헤이즐틴에서 벌어진 PGA 챔피언십에서 나무를 타넘어간 3번 아이언샷보다 더 어려웠던 경우는 없었다. 둘 모두 샷의 탄도를 정확히 제어해야 했고, 적절한 스윙을 구사하지 않으면 안되었다.
우유부단한 태도와 두려움은 몸의 마비를 가져올 수 있다. 이 둘을 모두 극복할 수 있는 한가지 방법이 있으며, 그것은 바로 연습에 또 연습을 하는 것이다. 페어웨이 벙커에서 빠른 속도로 볼을 쏘아올리는 나의 기술이 많은 연습의 뒷받침을 통해 일반 골퍼들도 나와 똑같은 결과를 가져다주었으면 하는 것이 나의 소망이다.
임팩트를 통과하여 계속 클럽을 움직인다
페어웨이 벙커샷을 할 때는 모래를 때리기 전에 볼을 먼저 맞추어야 한다. 나는 내가 필요로 하는 타격 거리에서 정상 때 사용하던 것보다 약간 더 긴 클럽을 골라잡으며, 양발을 모래 속으로 들이밀어 주는 것 만큼 정확히 클럽을 아래쪽으로 내려잡는다. 그렇게 하면 스윙을 보다 쉽게 할 수 있으며, 균형도 그대로 유지된다.
셋업을 할 때는 약간 오픈 스탠스를 취하고, 볼은 스탠스의 한가운데 가까이 위치시킨다. 아울러 페이스를 아주 약간만 열어서 클럽의 로프트를 조금 더 추가시켜 준다. 이는 내가 약간 안으로 잘라치는 타격을 구사하게 되며, 따라서 약간 표적의 왼쪽을 겨냥해야 한다는 얘기가 된다. 페어웨이 벙커에선 드로로 볼을 때린다는 것은 매우 어렵다. 그런데 아마추어 골퍼들은 볼을 아래쪽으로 내려치거나 볼을 빠르게 쏘아올리기 위하여 위로 퍼올리려는 시도를 펼친다.
두 가지 경우 모두 척추의 각도가 바뀌게 되어 두껍거나 얇게 볼을 때리게 된다. 이 때는 적절한 척추의 각도를 구축하고 이를 피니시 단계까지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스윙에 비밀이 있다면 다운스윙 때 양팔의 속도를 더 증대시켜 주는 것이다. 그러면 샷이 높이 솟아 올랐다가 부드럽게 내려앉게 된다.
TigerTalk
단축 전화 번호
나는 슈거볼(미식축구 게임) 때 LSU(루이지애나 주립대)에 관한 슬픈 소식을 전하기 위해 데이비드 톰스에게 전화를 걸었으며, 그들이 오클라호마에 패할 것이라는데 100달러를 걸고 내기를 했다. 내 추측대로 되질 않아서 나는 내기에서 졌다. 데이비드는 내가 그의 휴대폰으로 전화를 걸었을 때 LSU의 응원석에 앉아있었다. 그는 그 자리에서 엄청난 킥을 잡아냈다. 나는 그냥 그를 놀리고 싶어서 전화를 했으며, 수술 뒤의 경과가 궁금하기도 했다.
지난해 말, 톰스는 왼손의 뼈에 생긴 돌기를 깎아내야 했으며, 때문에 올해 첫 대회에 참가할 수 없었다. 그는 지금까지 내기에선 상당히 운이 좋았다. 그가 다시 복귀하면 첫 대회 때, 나는 그에게 줄 돈을 그의 라커룸에 넣어둘 생각이다. 아울러 그와 1대1 경기를 벌여 그 돈을 되찾았으면 하는 것이 나의 소망이다.
나는 나의 휴대폰에 네 다섯 명에 이르는 PGA 투어 선수들의 전화 번호를 단축 번호로 입력해 놓고 있다. 마크 오메라, 노타 비게이, 존 쿡, 찰스 하웰, 그리고 톰스가 그들이다. 노타와 데이비드는 올랜도 근처에서 살지 않는 유일한 선수들이다. 우리는 가끔 전화를 걸어서 서로를 놀리곤 한다.
눈이 내렸으면
메르세데스 챔피언십이 끝난 뒤, 나는 어디론가 떠나서 눈을 보고 싶었다. 나는 눈송이를 한번도 보지 못했기 때문에 혼자 스키를 타면서 눈송이가 어떤 모습으로 내려오는지 보고 싶었다. 나의 약혼녀인 엘린은 스웨덴 출신이기 때문에 확실히 스키 실력이 뛰어나다. 아마 언젠가는 눈송이가 날리는 가운데 스키를 타볼 날이 있을 것이다. 유일한 문제가 있다면 내가 추운 날씨는 싫어한다는 것이다.
나는 연말 휴가를 어떻게 보냈는가
그냥 집에 머물면서 단순하게 긴장을 풀고 운동도 하고 연습도 했다. 그렇다고 새해 첫날에 한밤중까지 깨어있진 않았다. 그건 그냥 또다른 하루일 뿐이다. 그날도 태양은 똑같이 뜨고, 또 진다. 나는 여느 때처럼 충분히 숙면을 취했다. 크리스마스 선물로는 멋진 스웨터와 셔츠를 받았다. 비디오 게임이나 그와 비슷한 종류의 재미난 것들도 많이 생겼다. 나는 크리스마스 휴일 때 1주일 정도만 휴식을 취했다. 내 생일에는 골프를 했다. 나는 12월 30일에 28세가 되었으며, 그날 나머지 시간은 그냥 집에서 빈둥거리며 보냈다.
장타를 때리려면 근육의 강력함보다 유연성이 더 중요하다 |
웃기는 얘기이긴 하지만 사람들이 나를 투어의 신예 선수라고 불렀던 것이 그리 오래전의 일은 아니다. 지금의 나는 경험많은 베테랑 중의 한 명으로 내가 겪고 있는 갖가지 통증이 그것을 증명하고 있다.
나의 어머니는 항상 내게 자연의 법칙을 속일 순 없다고 말씀하신다. 하지만 올바른 체력 단련 방법과 현대적 기술을 이용하면 자연적 노화를 방지할 수 있다. 지난해 투어에서 쏟아져 나온 40세 이상의 우승자들이 좋은 예이다.
나의 체력 단련은 일주일에 3~5회, 한두 시간씩 실시하는 에어로빅과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현재는 근육 만들기보다 근육의 유지와 유연성 증대에 목적을 두고 있다. 나는 지금도 여전히 몸의 상태 유지를 위해 열심히 운동을 하고 있다. 우리의 근육은 나이를 먹어가면서 어느 정도 탄력을 잃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젊은 선수들에게 뒤쳐지지 않으려면 훨씬 더 열심히 체력을 단련해야 한다.
행크 퀴니나 찰스 하웰과 같이 투어에서 장타를 때려내고 있는 선수들을 유심히 관찰해 보면 그들이 가장 위협적인 체력을 가진 선수는 아니란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그들은 모두가 스윙 중에 균형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엄청난 헤드 속도를 만들어낼 수 있는 매우 뛰어난 유연성의 소유자들이다. 아울러 그것이 바로 내가 갖고 있는 파워의 열쇠이기도 하다. 나는 유연성을 증대시키면 스윙 파워가 증대된다고 확신한다.
동작의 폭을 확대한다
골퍼라면 누구나 어깨와 목, 허리, 가슴, 허벅지, 힙의 유연성 유지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이들 모두가 소중한 파워의 원천이기 때문이다. 이 부분이 굳어있으면 동작의 폭이 제한되며, 이는 파워 부족으로 이어진다. 나는 클럽을 어깨 위로 올려놓고 천천히 그리고 가능한 한 최대로 몸을 틀어주는 연습 방법을 아주 좋아한다. 아울러 볼쪽으로도 비슷한 정도로 틀어준다. 나는 각각의 자세에서 30초 이상 동작을 정지하고 그대로 있는다.
몸이 유연하면 균형 감각도 향상된다
큰 근육으로 제어를 하는 현대의 골프 스윙은 상체와 하체를 효율적으로 이용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스윙을 할 때 몸을 강력하게 감아주기 때문에 허리와 힙, 허벅지의 유연성 유지가 매우 중요하다. 나는 클럽을 어깨에 걸치고 옆으로 몸을 구부려주며 힙의 근육은 물론이고 허리 근육과 양쪽 측면의 사근까지 모두 뻗어준다.
(아울러 나는 하체를 단단히 고정시키고 다리를 뻗어서 허벅지와 오금, 종아리의 근육을 풀어준다.)
회선근 풀어주기
어떤 선수들은 몇 번의 간단한 스트레칭 뒤에 곧바로 볼을 때린다. 그러나 부상을 피하려면 연습을 하기 전에 완벽하게 스트레칭을 해야 한다. 나는 연습 전에 무거운 골프 클럽을 이용하여 천천히 스윙을 하는 것을 권하고 싶다. 그러한 웨이트 트레이닝을 통하여 나는 상체를 크게 강화할 수 있었다. 하지만 더욱 중요한 점은 내가 갖고 태어난 근육의 자연적 탄력성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다. 여기서 내가 시범을 보여주고 있는 스트레칭 동작은 왼쪽 회선근을 뻗어주고 있는 것으로, 이는 골프 스윙에서 매우 중요한 근육이다. 시간을 내서 항상 양쪽 어깨를 충분히 풀어주도록 하자.
TigerTalk
제어력을 갖추려면 자신에게 맞는 템포를 찾아서 그대로 유지해야 한다 |
모든 선수에겐 자연스런 리듬이 있으며, 여기엔 우리가 어떤 정보를 처리하고 그에 반응을 하는 속도에서부터 감정적으로 흥분을 하거나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때 침착하게 대처하는 능력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이 포함된다. 리 트레비노는 열정적 에너지가 넘치는 스타일이다. 벤 호건은 그와 정반대여서 집중력과 단호한 결단력을 보여주는 냉철한 스타일이었다.
투어를 살펴보면 스윙도 다양하고 타고난 리듬도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어니 엘스의 별명 ‘빅 이지(여유만만)’는 그의 성격과 겉으로 보기에 힘들이지 않고 매끄럽게 구사하는 그의 스윙을 모두 다 잘 설명해준다. 반면 닉 프라이스의 템포는 상당히 빠르다. 둘의 스윙 모두 훌륭하며, 효과적이다.
나의 경우 플레이가 잘 풀릴 때면 게임의 모든 것이 거의 제2의 천성이 된다. 그것은 내가 나의 타고난 리듬을 찾아낸 뒤, 그것을 거스르는 법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다 그러한 조화가 약간 흔들리면 종종 여기저기서 스윙이 느슨해지며, 스코어를 줄일 수 있는 기회도 놓치게 된다. 또 때로 라운드의 성난 파도를 막고 적당한 점수로 방어를 하기 위해 많은 어려움과 곤란한 상황을 이겨나가야 할 때도 있다. 그것은 곧 이제 게임 기량을 다듬기 위해 열심히 연습을 해야 할 때가 되었다는 뜻이다.
자신의 자연적 리듬을 찾는 일은 심리적, 육체적, 정서적으로 자기 자신을 찾는 일과 다름 없을 정도로 매우 중요하다. 다음 페이지를 펼치면 내가 그것을 위해 어떻게 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
라운드 전의 일상적 준비 과정을 만들고, 그것을 그대로 지킨다
나의 경우 자연스런 리듬을 찾아내는 열쇠는 익숙함에 있다. 나는 잭 니클러스에게서 차용한 라운드 전의 일상적 준비 과정으로 모든 것을 시작한다. 나는 항상 똑같은 여섯 개의 클럽으로 준비를 하며, 늘 그렇듯 샌드 웨지에서 드라이버에 이르는 클럽으로 연습을 한다. 내가 이 과정에서 가장 마지막으로 때리는 클럽은 그날 첫 홀에서 나의 티샷에 사용하려고 계획한 클럽이다. 나의 목적은 스윙 연습이 아니라 나에게 맞는 리듬감을 구축하는데 있다. 나는 앞으로 닥칠 어려움에 대비하여 미리 심리적, 정서적으로 준비를 해둔다(라운드에 대한 게임 계획을 세우는 것이 그 방법이다). 대부분의 아마추어들은 아무 계획없이 코스에 나가며, 때문에 첫 번째 티에 도착했을 때 자신의 리듬감을 찾지 못한다. 그 결과 중압감 속에서 자신없이 첫 번째 샷을 때리게 되며, 그런 샷이 잘 될 리가 없다. 그러다 그들이 드디어 감각을 찾는다고 해도 그때는 이미 너무 늦는다. 이미 라운드를 망친 상태인 것이다.
똑같은 속도와 템포를 유지한다
준비가 되기 전에는 절대로 샷을 하지 않도록 한다. 그것이 바로 좋은 템포와 리듬을 유지하는 데 있어 샷에 대한 일관된 준비 과정이 중요한 이유이다. 중압감이 높아지면 인간은 심리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속도를 높이는 경향이 있다. 그렇게 하여 자신의 자연스런 리듬이 깨지면 실수가 나오기 시작한다. 샷에 대한 나의 일상적 준비 과정은 중압감의 영향력을 차분하게 가라앉혀 주고 리듬감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아울러 나는 볼을 향하여 일정한 속도로 걸어가며, 이에 더하여 다음 샷에 대해 생각할 시간적 여유를 확보한다. 이는 나의 정서 안정에 도움이 된다. 아울러 좋은 샷을 때리고 난 뒤 지나치게 흥분하거나, 나쁜 샷을 때리고 난 뒤 지나치게 침울해 하지 않도록 한다. 그런 태도는 다음 스윙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자신의 한계 내에서 플레이를 하고 자신의 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도록 한다. 그러면 나머지는 자신의 자연스런 리듬이 알아서 처리해준다.
TigerTalk
볼이 칼라에 기대어 있을 때 볼의 가운데를 맞히는 타격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
나는 투어에선 상황 만회에 관한 한 남다른 실력을 지니고 있지만 이는 약간 모호한 구석이 있다. 모호하다는 얘기는 내가 그린에 볼을 올리는 데 실패하는 경우 숏게임으로 이런 상황을 만회하는 샷은 어느 정도 행운도 뒤따르기 때문이다.
까다로운 지점에서 파를 만들어내는 능력은 투어 선수들이 짧은 샷에 대해 많은 연습을 하고 있다는 증거일 뿐만 아니라 창조력이 뛰어나다는 소리도 된다. 코스 배치가 점점 더 다양해지고 있기 때문에 우리들도 다양한 샷을 연습할 필요가 있다. 샷의 형태를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고, 탄도에 대한 제어 능력이 있으며, 구사할 수 있는 숏게임이 다양한 선수는 항상 유리한 위치에 설 수 있다.
그런 점에서 보면 뛰어난 상상력이 차이를 만들어낼 수 있다. 나는 플롭샷과 튀겨서 굴려보내기, 또는 3번 우드를 이용한 칩샷 가운데서 어느 샷이 가장 좋은 결과를 가져다줄 것인가를 재빨리 파악해야 하는 위급한 상황을 매우 좋아한다. 바로 그러한 상황이 우리의 게임을 재미나게 만들어주며, 팬들에게 짜릿한 흥분을 선사한다.
볼의 한가운데 배꼽 부분을 맞히는 샌드 웨지 샷은 그린의 칼라(그린의 바로 바깥 부분)에 기대어 있는 볼을 깃대를 향하여 굴려보내야 할 때 사용되는 샷으로, 내가 좀처럼 사용하지 않는 숏 게임 타격 가운데 하나이다. 하지만 이러한 샷이 최상의 성공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 되면 나는 이를 이용하여 성공을 거두곤 했다.
퍼트를 하는 것처럼 때리면서 볼의 가운데를 맞힌다
볼이 칼라에 기대어 있을 때는 칩샷이나 퍼트로 처리할 수도 있지만 그렇게 하면 클럽 페이스와 볼 사이의 잔디가 방해를 할 위험성이 크다. 샌드 웨지의 전면 하단, 즉 리딩 엣지를 위로 들고 볼의 한가운데를 맞히는 것이 그런 위험을 줄이는 길이다.
나는 이러한 가운데 맞히기식의 샌드 웨지샷은 퍼트를 할 때와 비슷하게 접근한다. 즉 리버스-오버랩(역감싸기식) 그립으로 클럽을 잡고 볼은 퍼팅 때와 같이 위치시킨다. 나의 경우 볼은 약간 스탠스의 앞쪽으로 위치시키며, 정상적인 퍼팅 타격 때의 기본기, 즉 중간 정도의 그립 압력, 어깨와 양팔을 하나로 묶어서 움직여주는 일체화된 동작, 백스윙 때 손목을 약간 꺾어서 클럽 페이스를 오픈시켜주는 동작, 그리고 자연스럽게 임팩트를 통과하며 직각을 이루었다가 릴리스를 해주는 것과 같은 동작을 똑같이 사용한다.
가장 중요한 점은 매끄럽고 리듬감있게 타격을 하는 것이다. 그렇게 하면 볼의 속도를 제어할 수 있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 가운데 맞히기식의 이런 샷이 실패를 해도 다음 샷을 가볍게 집어넣을 수 있는 거리로 붙일 수 있다. 하지만 나의 경우엔 같은 거리의 퍼트를 할 때와 마찬가지로 한가운데를 맞히는 샌드 웨지샷도 곧장 홀인을 노린다. 이를 많이 연습하면 누구나 직접 성공의 기쁨을 누릴 수 있다.
TigerTalk
조던같이 되고 싶다
딱 하루만 다른 운동 선수와 자리를 바꿀 수 있다면 나는 전성기 시절의 마이클 조던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 농담이 아니다. 그가 쏘는 파울 라인에서의 덩크 슛은 환상 그 자체이다. 누구나 그런 슛을 날리고 싶을 것이다. 내가 할 수 있는 최상의 슛은 테니스 공으로 덩크 슛을 하는 정도이니 수준이 전혀 다르다.
내가 가장 즐겨 시청하는 스포츠 중계는 NBA이며, 특히 정상의 두 팀이 맞붙었을 때는 더더욱 그렇다. 나는 어릴 때 이후로 계속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를 응원했다. 하지만 아울러 나는 대학팀들의 좋은 미식축구 시합도 즐겨 시청한다. 미식축구팀을 따라다닐 때의 유일한 문제점은 그들의 게임이 우리의 골프 대회와 많이 겹친다는 것이다.
내 이름을 딴 투어?
나는 PGA 투어에서 내가 주관하는 훌륭한 대회를 마련하는 일에는 별로 관심이 없다. 그러나 메모리얼 대회는 잭, 베이 힐 대회는 어니가 관여하고 있다. PGA 투어에선 나에게 도이체 방크 챔피언십과 같은 투어의 골프 대회를 주관해볼 생각이 없느냐고 물어온 적이 있으며, 나는 대회 수익이 나의 재단으로 들어오기 때문에 그럴 생각이 있다고 대답했었다.
개인적으로 대회에 관여하면서 자신의 이름으로 주관을 하려면 그와 관련해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일들에 대해 막중한 책임을 져야 한다. 나는 요즘 캘리포니아주 사우전드 오크스에서 개최되며 타깃 월드 챌린지라 불리는 내 자신의 대회를 통하여 많은 것을 배우기 시작했다.
대회 주관자이기 때문에 나는 최소한 선수들에게 그 대회의 참가를 부탁해야 하는 책임을 지게 되었다. 그러나 우리는 나의 대회를 치르면서 겨우 16명의 선수를 확보하는 데 그쳤다. 그들에겐 그들 자신의 삶이 있기 때문에 나는 미안한 마음이 많이 들었다. 결론적으로 나는 다른 선수들에게 참가를 부탁해야 하는 그런 위치에 서는 것이 싫다. 그것은 나답지 않은 일이다.
반대편에 서서 만회 샷을 때리는 방법을 배워보자 |
까다로운 상황을 탈출하는 뛰어난 기량을 갖춘 선수라고 해서 일반 골퍼들보다 천성적으로 뛰어난 기술이나 본능을 지닌 것은 아니다. 다만 시행착오를 거쳐 어느 정도 전문적 수준의 기술을 개발했기 때문에 쉽게 탈출을 하는 것처럼 보일 뿐이다. 심지어 그들은 두려움을 없애기 위해 일부러 중압감이 높은 상황을 만들고 트러블 샷을 연습하기까지 한다.
올해 마스터즈의 마지막 라운드 때, 나는 드라이브가 빗나가면서 진달래 덤불 가까이서 볼을 발견하게 되었고, 당시 최상의 선택은 왼손잡이 형태로 플레이를 하여 볼을 다시 페어웨이로 가져가는 것이었다. 나는 대회 때 이런 샷을 여러 번 때려본 적이 있었기 때문에 마음은 아주 편안했다. 그리고 이것이 바로 성공의 열쇠이다. 반대편에 서서 탈출 샷을 시도하려면 매우 침착해야 하며, 그러한 샷으로 지나친 모험을 추구하지 말아야 한다. 페이지를 넘기면 그 방법이 자세하게 소개되어 있다.
이런 경우 나는 표준 인터로킹 그립을 사용하며, 제어력 확보를 위하여 9번이나 8번 아이언을 짧게 내려 잡는다. 볼은 스탠스의 가운데쪽으로 위치시켜 볼을 먼저 맞힐 수 있도록 해준다. 그리고 샷을 하는 동안 척추의 각도를 원래대로 유지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두꺼운 샷이나 얇은 샷이 나오게 된다. 아울러 나의 템포에도 주의를 기울인다. 스윙은 여유있고 매끄럽게 휘두른다. 스윙을 서두르면 종종 타격 실수가 나온다.
적절한 준비를 한 뒤, 최선을 다하는 것이며, 나는 항상 그렇게 하고 있다. 아마도 선수 생활을 마칠 때까지 항상 그런 태도로 대회에 임할 것이다. 나는 올해 플레이를 잘했다고 생각하며, 대부분의 다른 선수들과 비교해보면 별 것 아닌 것에서 발목을 잡혔다. 내가 매년 4승의 성적을 올릴 수 있다면 그것은 정말 놀라운 기록이 될 것이다. 연속 컷오프 통과 기록 지난 8월의 도이체 방크 챔피언십까지 나는 연속 111회의 컷오프 통과 기록을 세웠다. 이는 바이런 넬슨의 113회에 이은 2위의 기록이다. 내가 자랑스럽게 여길 만한 기록임에 분명하다. 이는 내가 대회에 참가할 때마다 심리적으로나 육체적으로 만반의 준비가 되어있으며, 또 일관성이 뛰어나다는 뜻이 된다. 나에겐 다른 무엇보다 바로 그 점이 가장 중요하다. 필을 주목하시라
|
정말 필요할때 강력한 파워를 만들어내는 법 |
작은 비밀을 하나 알려드리려 한다. 내가 드라이버를 휘두를 때 스윙을 아주 강력하게 휘두르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내가 사용하는 것은 힘의 80퍼센트 정도이다.
그렇다면 내가 스윙의 파워를 최대 90퍼센트까지 올릴 경우 볼을 20야드쯤 더 멀리 때려낼 수 있을까? 물론이다. 그리고 필요할 때 파워를 추가할 수 있는 능력은 강력한 장점이 될 수 있으며, 나는 때로 그렇게 추가 파워의 방법을 활용한다.
내 기억에는 베스페이지에서 열렸던 2002년 US 오픈의 마지막 라운드 때 파5인 13번 홀이 그에 대한 좋은 예로 남아있다. 나는 필 미켈슨이 그 홀에서 버디를 잡아낸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린까지 2타에 도달할 필요가 있었다. 그 홀은 높은 페이드를 요구했기 때문에 나는 강력한 타격을 구사하지 않을 수 없었다. 나는 드라이브를 최대로 강하게 때려낸 뒤 이어 2번 아이언 샷으로 그린을 공략했다. 내가 이글을 잡으면 그것으로 게임은 끝난 것이었다. 나의 입장에선 최소한 버디 이하는 곤란했으며, 그래서 그것이 나의 목표였다. 나에게 있어 그곳은 전환점이었다.
나는 그간의 경험과 그 순간의 느낌을 통하여 공격적으로 나갈 것인가의 여부를 결정한다. 그리고 때로 정말 게임에 대한 감각이 좋고, 정밀하게 샷이 제어될 때가 있다. 그때는 강하게 때릴수록 볼이 더 똑바로 날아간다. 그런 날은 공격적인 플레이가 가능하고, 그래서 정말 강력하게 나갈 수 있기 때문에 아주 즐겁기 그지없다.
소수를 제외하곤 거의 모두에게 400야드 거리 표지는 도달 불가능한 거리로 보이지만 모든 골퍼에겐 그 정도의 거리를 노려볼 수 있는 파워의 원천이 있다. 다음 페이지에서 나는 그것을 보여드리겠다.
백스윙 때 에너지를 축적했다가 폴로 스루 때 풀어놓는다
파워는 백스윙 때 에너지를 축적했다가 폴로 스루 때 이를 릴리스해주는 과정에서 나온다. 따라서 우리는 이 과정에서 클럽헤드 속도를 최대로 높일 수 있는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파워 스윙을 구사하려면 먼저 왼손을 약간 오른쪽으로 틀어서 그립을 아주 약간 강하게 가져가야 한다. 그러면 릴리스 때 좀더 강력한 파워를 추가할 수 있다. 이어 뒤쪽 발을 좀더 뒤로 옮겨 스탠스를 넓혀준다. 이는 볼의 위치는 똑같이 유지해 주면서 좀더 크고 안정적인 토대를 확보해주며, 그 결과 볼의 뒤쪽으로 몸을 틀어줄 수 있는 시간을 좀더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이렇듯 몸을 완전히 감아서 파워를 실어준 톱 자세에서 표적으로 다시 몸을 틀어주고, 이와 함께 클럽을 릴리스하며 볼을 통과하도록 한다. 임팩트를 통과할 때 내가 오른팔을 최대로 뻗어주고 있으며, 왼팔 또한 여전히 일직선 상태라는 점을 눈여겨 보시기 바란다. 이는 내가 볼을 안쪽으로 비스듬히 긁어치지 않고 앞으로 똑바로 때리고 있다는 뜻이다.
스윙을 향상시키려면 스윙 방정식에서 타이밍을 제외하자 |
골프 스윙에 관한 가장 잘못된 상식 가운데 하나는 안정된 골프 스윙을 하기 위해서 뛰어난 타이밍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정상급 선수들이 이상적 스윙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연습하는 것은 타이밍보다는 적절한 기술에 의존하는 보다 반복적인 과정의 스윙을 원하기 때문이다. 골프의 황홀한 성공은 상체와 하체의 조화를 엮어낼 수 있을 때만 일어난다. 일부 사람들은 이를 가리켜 “연계 상태의 유지”라고 말한다. 그 경우 거의 인위적 노력이 없이 물 흐르는 듯한 동작이 나온다.
1998년에 내가 스윙을 전반적으로 바로잡을 때 가장 중시했던 것도 바로 이 부분이었다. 나는 그때 타이밍을 중요한 요소에서 제외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나는 빠른 힙이라는 축복을 받은 선수이다. 때로는 힙이 너무 빨라서 하체가 상체를 앞지르곤 할 정도였다. 오른쪽으로 급하게 날아올랐다가 오리처럼 왼쪽으로 급하게 내려앉는 샷은 바로 그럴 때 나온다. 다행히 나는 손동작도 매우 빠르다는 축복도 함께 받았으며, 때로 이러한 축복이 나의 스윙을 부조화의 늪에서 구해주곤 했다.
나는 지금 옛날처럼 양손에 많이 의존하지 않고 있으며, 그 결과 훨씬 더 일관성있는 타격을 이루게 되었다. 2000년의 경우처럼 나는 스윙이 거의 자동으로 이루어지는 시기에 연승 행진을 엮어내곤 한다. 그때는 매우 뛰어난 감각을 보여준다. 상체와 하체의 동작을 조화롭게 가져가본 사람이라면 바로 그때의 감각이 어떠한가를 알 수 있을 것이다.
나는 힙의 지나친 과속을 막기 위하여 양팔로 스윙을 유도하고 있다
스윙이란 상체와 하체의 이상적 결혼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결혼이 어느 한쪽 위주로 기울면 전체적인 관계가 무너지고 만다. 대부분의 아마추어들은 양쪽 부분을 함께 연습하는 법이 없다. 표적을 향해 하체를 너무 빨리 틀어주거나(오른쪽 페이지 위), 체중 이동이 이루어지기도 전에 상체를 왼쪽으로 이동시켜 준다(오른쪽 페이지 아래). 어느 경우이든 양손으로 클럽페이스를 직각으로 가져가기 위한 조정을 하지 않을 수 없게 되며, 이때 성공 가능성은 거의 없다. 나의 경우 스윙의 조화는 순서의 문제이다. 나는 백스윙을 할 때, 클럽을 다른 모든 것, 즉 힙, 어깨, 양팔, 양손과 함께 뒤로 빼낸다. 다운스윙을 할 때는 양팔을 먼저 움직여주고 힙은 그대로 유지하여 그 활동성을 줄인다. 이어 양팔과 하체를 조화롭게 최대로 뻗어주며 볼을 통과한다.
무릎이 스윙에 미치는 영향
2000년과 2001년에 내가 꾸준히 만들어온 스윙이 다시 효과를 발휘하기 시작하고 있다. 이제 내가 심리적 장애를 극복했기 때문이다. 내가 5타 차이로 우승을 거둔 웨스턴 오픈이 좋은 예이다. 90~95퍼센트 정도로 스윙을 휘둘렀을 경우, 3홀 정도를 지나고 나면 통증이 느껴지지 않는다. 때문에 이제는 다시 정상적으로 골프를 칠 수 있게 되었다. 그래서 나는 올해의 나머지 대회가 정말 기대된다. 2002년에 나는 다리를 측면으로 많이 이동시켜 주며 플레이를 해왔고, 임팩트 때 머리를 뒤로 낮추어주곤 했었다. 또 오른쪽 무릎도 틀어주지 않았다. 그것은 나에게 치명적이었다. 한해 내내 그렇게 플레이를 했기 때문에 나는 그것에 대한 심리적 장애와 그러한 보완 동작의 습관을 극복해야만 했다. 하지만 나는 그렇게 많이 연습을 할 수 없었다. 그래서 나는 연습을 할 때 양보다는 질을 추구했다. 연습 전에 문제를 파악하고, 그것을 고치기 위한 연습에 2시간 정도를 할애했다. 지난 2년 동안 이런 경우가 없었다. 그러나 어릴 때처럼 이번에 나는 전혀 걱정이 없었다. 그리고 주치의들도 아주 친절하게 나를 보살펴 주었다.
드라이버 테스트에 대하여
COR의 한계를 넘는 드라이버가 투어에서도 사용되고 있다는 게 내 생각이다. 나는 이런 생각을 여러 사람에게 밝혔다. 투어에선 최소한 이에 대해 자발적 테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이런 얘기를 들어보았을 것이다. “나의 아이언 샷은 저 사람에 비해 한 클럽 이상 더 나간다. 나의 3번 우드는 저 사람보다 20야드는 더 나간다. 그런데 갑자기 그가 드라이버로 나를 10야드나 20야드 가량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자연스런 상태에선 클럽헤드 속도를 시속 8~10km 이상 증대시킬 수가 없다. 그런 일은 불가능하다. 혹자들은 드라이버 테스트를 주장하는 이유가 현대적 첨단 기술의 장점을 더 이상 살릴 수 없게 됐기 때문이라고 보는 모양이지만 그렇지 않다. 이건 못먹는 감 찔러나 보자는 태도에서 나온 것이 아니다. 나도 다른 선수들처럼 규칙을 위반하면 좀더 타격거리를 늘릴 수 있다. 하지만 나는 그런 선택은 하지 않는다.
스코어를 많이 줄이고 싶다면 피치 샷을 섬세하게 구사하는 방법을배워보자 |
나는 티 샷을 확실하게 구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지만 골프에선 장타만으로 모든 것을 처리할 수 없다. 사실 내 성공의 많은 부분은 뛰어나고 안정된 숏게임 덕택에 이루어진 것이다.
정말이다. 정상급의 선수들은 모두 이 작은 점수 관리용 샷을 완벽하게 다듬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알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이 부분에 많은 땀을 쏟고 있다. 나 또한 1퍼팅으로 마무리할 수 있는 거리로 볼을 붙이는 정밀 타격을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 그것이 감각을 개발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기 때문이다.
감각이란 필요한 거리에 따라 본능적으로 적절한 힘을 가해서 볼을 때려낼 수 있는 능력이다. 골프에선 그러한 본능도 연습을 통하여 익혀야 한다.피치 샷의 경우엔 많은 변수들, 즉 라이, 거리, 그린의 굴곡과 속도 등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더더욱 감각이 중요하다. 하지만 뛰어난 피치 샷 활용자들의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면 그것은 적절한 착지점을 결정하는 능력이다. 이런 능력이 볼을 홀 속으로 빨려 들어가게 만들어준다.
만약에 공중으로 날아가 곧장 홀 속으로 들어가는 피치 샷을 성공시킨 사람이 있다면 그것은 엄청난 행운에 불과한 것이지 연습으로 익힌 기술은 아니다.감각을 개발하고 피치 샷을 특정 지점으로 착륙시키는 연습을 해보자. 그 결과는 더 많은 버디와 파 세이브, 그리고 이따금 곧장 성공이 되는 크나 큰 기쁨으로 나타날 것이며, 그것은 운보다는 뛰어난 기량의 덕택이다.
표적을 결정했으면 자신의 감각을 믿고 샷을 한다
나의 경우 피치샷을 위한 프리샷 루틴중의 하나는 볼에서 부터 착지점까지의 거릴를 걸어서 측정하는것이다. 그것을 기초로 백스윙의 크기와 샷의 탅탄도를 결정한다. 거리를 측정할때 아울러 나는 그린의 잔지결을 점검하며 눈으로 살펴보는데 그치지지 않고 직접 발로 그린의 굴곡을 느꼅껴본다.(나는 이런한 가정을 빠르게 진행시키기 때문에 플레잉를 지연시키는 법은 없다.)
착지 지점에서 떨어지는 샷을 머리속으로 그려보고 나면, 이제 할은 일은 그것을 실행에 옮기는 것이다. 간단한 피치샷은 풀스윙의 미니 변형판과 다름이 없다. 나는 클럽의 특성을 살리며 자연스럽게 그런 스윙을 구사한다.(56나 60도 웨지) 그것은 백 스윙때 자연스럽게 손목을 꺾어주며 클럽을 가파른 각도로 위로 들어올렸다가 임팩트를 통과할 때 클럽헤드가 볼의 아래쪽을 미끄러져 나가도록 해준다는 뜻이다
나는 어떻게 볼을 정확한 거리와 방향으로 때려내고 있는가? |
생체리듬의 조화가 깨졌기 때문인지, 근육의 기억 용량이 고갈되었기 때문인지, 아니면 두뇌 컴퓨터가 갑자기 고장이 난 것인지 그 이유는 알 수 없지만 모든 선수들에겐 볼에 대한 타격에서 일관성을 전혀 찾아볼 수 없는 날들이 있다. 물론 나도 예외가 아니다.
대체로 나는 연습 티에 서면 그날 볼의 타격이 어떨 것인지, 더더욱 중요한 것은 나의 스윙에 어떤 조정이 필요한지를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나의 풀스윙이 정상적으로 되었을 때는 대체로 약간 드로우성의 높은 비행궤도를 특징으로 하는 샷이 나온다.
하지만 정확도와 방향에 대한 제어력을 요구하는 US 오픈 스타일의 코스에서 나의 스윙이 흔들리고 있을 때면 나는 종종 볼을 스탠스의 뒤쪽으로 위치시키고 정확하게 볼을 따내는 방어적 방법을 취한다. 아울러 나는 폴로 스루를 줄여서 나의 정상적인 스윙이 되돌아올 때까지 게임을 어느 정도 일정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하여 좀더 작은 스윙을 사용한다. 그러다보면 때로 신비롭게 스윙이 정상으로 되돌아온다.
샷을 하는 동안 몸의 높이를 일정하게 유지한다
볼을 정확하게 따내서 제어력을 높이는 트랩 샷은 좀더 평탄한 비행궤도로 날기 때문에 바람이 부는 날 효과적이다. 아마도 나는 로열 세인트 조지즈의 브리티시 오픈에서 이런 종류의 샷에 많이 직면하게 될 것이다. 이런 경우 첫째, 나는 내가 보통 때 해당 거리에서 필요로하는 것보다 약간 더 긴 클럽을 선택한다.
그렇게 하면 스윙을 가볍게 휘두를 수 있기 때문에 회전의 제어에 아주 탁월한 효과가 있다. 다음으로 나는 스탠스를 보통 때보다 좀더 넓게 잡은 뒤 스탠스 가운데의 바로 뒤쪽으로 볼을 위치시킨다. 무릎도 보통 때보다 약간 더 구부려주고, 백스윙은 4분의 3크기 이상으로 가져가지 않는다. 좀더 긴 클럽을 골라잡았기 때문에 거리에 대한 조정은 이미 이루어진 상태이다. 4분의 3크기 스윙이지만 백스윙의 폭은 아주 넓게 가져가며 날카롭게 볼을 맞히기 위하여 다운스윙 때 공격 각도를 평탄하게 유지한다. 볼을 향하여 마주섰을 때의 키의 높이를 그대로 유지하면 얇게 디봇을 떠내는 데 도움이 된다.
다운스윙을 너무 가파르게 휘두르면 볼이 높이 뜨게 된다. 나는 임팩트를 통과할 때 볼에 대한 자세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듯한 스윙 감각을 좋아한다.
TigerTalk
아이들을 위한 삶의 배움터
4월에 우리는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 있는 대드 밀러 드라이빙 레인지에서 새로운 타이거 우즈 러닝 센터의 공식 착공식을 가졌다. 2,500만달러 규모의 이 프로젝트는 내가 애착을 갖고 있는 계획이다. 물론 나의 골프재단이 주니어 교육의 전부는 아니다. 다만 이곳은 유치원에서 12살 정도의 아이들이 보다 좋은 학생과 사회인으로 커갈 수 있는 장소가 될 것이다.
아이들은 이곳에서 그들의 삶의 기술을 교습받고 향상시키며, 언어 구사 능력과 과학 및 수학적 재능을 발전시켜 갈 수 있다. 그리고 그들이 원할 경우 물론 골프도 선택할 수 있다. 이 공공 학습 센터는 교육이 첫째이며, 골프는 그 다음이다. 이 학습 센터는 어린 시절 나의 부모님들이 나에게 가르쳤던 교육과 지도의 연장이다. 각 지역의 학교 구역과 연계하여 앞으로 미국 전역에 더 많은 학습 센터를 세운다는 것이 우리의 계획이며, 이것은 그 첫 모델이다.
나는 페어웨이 벙커에선 방어적이 아니라 공격적으로 플레이한다 |
그것은 지금까지 내가 때린 그 어떤 뛰어난 샷과 비교해도 결코 밑돌지 않았다. 아니, 이 말은 적절치 않다. 그것은 지금까지 내가 때린 가장 뛰어난 샷이었다. 2002년 PGA 챔피언십의 토요일날, 헤이즐틴의 18번 홀은 젖어있었고, 또 길고 어려웠다. 그리고 나의 샷은 왼쪽으로 날아가다 더욱 왼쪽으로 휘어지면서 페어웨이 벙커에 걸려들었다. 나는 보통 때보다 볼에 2.5cm 가량 더 가까이 다가서지 않을 수 없었다. 벙커의 턱이 너무 가까이 있었기 때문이다. 거리는 200야드 이상 남은 듯이 했고,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시속 50km의 바람이 불고 있었다. 나는 턱을 타넘은 뒤, 전면 오른쪽으로 늘어서 있는 나무들을 넘어가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나는 스티비(나의 캐디, 스티브 윌리엄스)와 함께 안전한 플레이로 갈 것인지를 논의했다. 하지만 나는 플레이가 잘되고 있는데 그게 무슨 소리냐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3번 아이언을 뽑아들고 완전 강공책으로 나가기로 결심했다.
돌아보면 볼에 좀더 가까이 다가섰던 준비자세로 인하여 자세를 좀더 똑바로 세울 수 있었고, 그 점이 그때의 샷에 도움이 되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자세를 좀더 똑바로 세우면 많은 모래를 떠내지 않고 볼을 깨끗하게 건져 올리는데 도움이 된다. 아울러 나는 볼을 스탠스의 가운데로 놓고 플레이하길 좋아하며, 이는 볼을 먼저 맞출 수 있도록 해준다. 나는 발을 모래 속에 묻고 그 정도만큼 클럽을 내려 잡으며, 같은 거리에서 보통 때 사용하던 클럽보다 번호가 절반이나 하나 정도 더 긴 클럽을 사용한다. 볼을 얇게 때리려고 노력하기 때문에 볼의 탄도는 약간 낮게 나오는 경향이 있다. 이때 너무 많은 모래를 떠내면 볼을 정확히 맞힐 수 없다.
Catching It Clean
타이거는 페어웨이 벙커 샷 타격을 즐긴다. 보통 때 샷을 할 때처럼 볼만 깨끗하게 건져 올릴 수 있고, 또 공격 각도가 거의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그는 디봇을 커다랗게 떠내는 법이 거의 없기 때문에 이러한 샷을 두려워 할 이유가 없다. 일반 선수들은 아래쪽으로 하향 타격을 하면서 볼을 강하게 때리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페어웨이 벙커 샷을 두려워한다. 그것은 이러한 샷에 필요한 타격과는 정확히 정반대의 방법이다.
타이거는 확고한 기본을 지녔으며, 뛰어난 페어웨이 벙커 샷 기량을 갖춘 선수이다. 그는 페어웨이에서 정상적인 샷을 할 때보다 볼을 약간 스탠스의 뒤쪽으로 위치시킨다. 아울러 자세를 좀더 똑바로 세우고 어드레스 때 턱을 들어서 척추의 각도를 좀더 똑바로 세워준다. 가장 큰 열쇠는 하체의 사용을 최소화하는 것으로, 이 점이 바로 페어웨이 벙커 샷의 핵심이다. 일반 선수들은 무릎을 앞으로 밀어주거나 양쪽 다리로 강력한 하향타격을 구사하는데 그러면 무게 중심이 낮아져 볼의 뒤쪽을 때리게 된다. 그는 그보다는 양팔을 약간 더 강하게 휘둘러준다.
이러한 샷을 할 때는 똑바로 선 자세로 시작하여 스윙을 하는 동안 그러한 몸의 높이를 그대로 유지하도록 하고, 양팔을 휘두르며 몸을 지나쳐간다는 느낌으로 스윙을 하면 된다. 또 다른 비결 하나는 샷의 거리에 맞다고 생각하는 클럽보다 좀더 긴 클럽을 골라잡고 스윙을 자신의 한계 내에서 여유있게 휘두르는 것이다. 이는 다리의 추진 동작을 최소화시켜 주고, 스윙을 좀더 팔을 중심으로 매끄럽게 휘두를 수 있도록 해준다. 그러면 볼을 날카롭게 중심에 맞힐 수 있다.
부치 하먼은 골프 다이제스트의 미국 50대 교습가 순위에서 동료들에 의해 1위에 선정되었으며, 네바다주 헨더슨에 있는 리오 세코의 부치 하먼 스쿨 오브 골프를 운영하고 있다.
Tiger`s Tip
내가 발견한 가장 효과적인 페어웨이 벙커 샷 연습은 친구의 도움을 필요로 한다. 마크 오메라는 내가 어드레스를 취할 때 나의 턱밑에 클럽의 손잡이 끝을 대고 그대로 있어준다. 내가 백스윙을 취했다가 다운스윙으로 들어갈 때 그는 클럽을 치워준다. 이는 아주 뛰어난 시각적 보조 수단이다. 똑바로 선 자세를 그대로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퍼터페이스를 직각으로 가져감으로써 더 많은 퍼팅을 성공시키는 법 |
일관되고 뛰어난 퍼팅에는 여러 가지 요인이 작용하지만 그 중에서도 목표선을 그려본 뒤, 그 선 위로 볼을 굴리기 시작하는 능력이 특히 중요하다. 임팩트 순간 퍼터헤드를 조정할 필요없이 퍼터페이스를 그러한 목표선에 대하여 직각으로 가져갈 수 있다면 볼을 정확히 굴려줄 수 있다.
나는 퍼터를 직각으로 위치시키는 연습을 할 때 끈이나 분필로 선을 만들어 이용해보라고 권하고 싶다. 끈으로 만들어진 골프용 연습 보조 도구를 구입해도 되고, 아니면 두 개의 작은 막대기에 끈을 묶어서 직접 만들어 써도 된다. 이때 막대기는 두 자루의 연필을 이용하면 편리하다. 끈이 지면 위로 팽팽하게 당겨지도록 펴주고, 충분한 높이를 확보하여 그 아래쪽에서 퍼터를 움직일 수 있도록 해준다.
무릎 수술을 하고 나서 풀스윙을 휘두를 수 있게 될 때까지 나는 재활 치료를 받았다. 그 기간 동안 나는 이 끈 연습을 하곤 했다. 숏게임에 대한 이러한 연습은 나의 복귀 첫 대회인 뷰익 인비테이셔널 때 그 효과가 나타났다. 비가 왔기 때문에 당시에 나는 그린의 속도를 파악하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퍼팅의 자세 정렬이 아주 날카로웠기 때문에 많은 파-세이브 퍼팅을 잡아낼 수 있었다. 어려움 속에서 엮어낸 우승이었기 때문에 훨씬 더 기분이 좋았다.
직각 타격으로 목표선을 타고 간다
끈 연습을 이용하면 타격 궤도와 퍼터페이스의 각도, 목표선이 어떻게 되는지를 금방 파악할 수 있다. 여기 내가 이용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먼저 1.5m 이내의 퍼팅을 할 때는 퍼터를 똑바로 뒤로 빼냈다가 똑바로 앞으로 가져간다. 이때 나는 끈을 이용하여 퍼터페이스를 직각으로 유지한다. 즉 타격을 하는 동안 전체적으로 그 끈에 대하여 페이스를 수직으로 유지하는 연습을 한다.
좀더 길이가 긴 퍼팅을 할 때는(아래 사진) 퍼터를 좀더 멀리 뒤쪽으로 빼내기 위하여 어깨를 더 많이 틀어주게 되며, 따라서 퍼터헤드가 약간 안쪽으로 이동하는 경향이 있다. 아울러 타격이 앞으로 이동할 때도 약간 안쪽으로 들어가게 된다. 이때 비결은 타격을 하는 동안 퍼터페이스를 스윙 궤도에 대하여 직각으로 유지하는 것이다. 이때 이러한 동작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져야 한다.
나는 어떻게 골프 게임을 하고 있는가 |
= = = 지금부터 이어지는 내용은 골프다이제스트 플레잉 에디터인 타이거 우즈의 교습서 `HOW I PLAY GOLF`에서 발췌한 것이다. 이는 타이거 우즈만의 골프비법을 세계 최초로 들여다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이 책에서 타이거 우즈는 자신의 스윙에 대한 생각과 게임 관리의 전략 등을 설명하고 있다. 이는 타이거 자신에게 효과가 있었던 것을 말해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아마추어들이 오늘 당장 골프게임에 활용할 수 있는 조언까지 들려주고 있다. = = = ◐ 골프 게임의 기본은 즐거움 골프에는 편안한 부분이 없다. 완벽한 게임도 있을 수 없다. 만약 그랬다면 우리 모두가 이미 단 18타로 라운드를 마무리하면서 더 어려운 게임을 찾아나섰을 것이다. 스탠퍼드 대학의 2학년 재학 시절, 나는 팩-10 챔피언십의 3라운드에서 나의 골프대회 최저타 라운드인 61타를 기록했지만, 그때도 파4의 14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었다. 나는 오후 라운드에서 볼을 잘 때렸지만 15번 홀의 보기를 포함해 네 번의 타격은 좋지가 않았다.
|
짧은 쪽에 놓여있을 때의 해결책 |
◐ 클럽의 힐이 샷을 유도하도록 한다
하지만 나는 US 오픈의 코스와 같이 러프의 잔디가 무성한 곳에선 여기에서와 같은 변형된 플롭 샷을 더 좋아한다. 플롭 샷은 무회전 고공 쏘기라고 할 수 있으며, 그린 주변의 모래 함정에서 구사하는 벙커 샷과 비슷하다. 먼저 홀과 가까운 곳에서 볼을 착륙시킬 지점을 선정한다. 클럽은 로브웨지를 사용하고, 오픈 스탠스를 취한 뒤, 클럽페이스도 열어준다. 볼은 발의 앞쪽으로 놓고 플레이한다. 볼의 뒤쪽 3∼5㎝ 지점을 겨냥한 뒤, 백스윙을 가파른 각도로 들어올렸다가 클럽을 그 지점으로 떨어뜨린다. 로프트를 그대로 유지하기 위해 클럽의 힐이 샷을 유도하는 듯한 느낌으로 타격을 하도록 한다. 스윙 속도를 줄여선 절대로 안 된다. 스윙의 운동감을 최대의 피니시 동작으로 이어가도록 한다. 그러면 볼이 지면으로 부드럽게 내려앉은 뒤, 최소로 굴러가는 샷이 나오게 되며, 따라서 파 세이브를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커진다. |
정확도 증대를 위해 왼팔의 움직임을 최소화한다. |
◈ 팔뚝을 보다 적게 틀어주면 정확도가 향상된다
몸을 중심으로 하여 스윙을 둥근 원형으로 크게 휘두르던 보비 존스 스타일의 스윙이 유행하던 시절과 비교하면 요즘의 골프 스윙은 진보를 거듭하여 이젠 팔뚝의 회전 정도가 줄어들었다. 스윙하는 동안 전체적으로 양손을 좀더 가슴 앞쪽으로 오랫동안 유지하는 요즘의 선수들에게 왼쪽 팔뚝을 보다 적게 틀어주는 동작은 클럽페이스의 제어력 증대와 보다 정확한 샷을 의미한다. |
첫댓글 많은 도움이 되는 자료입니다.
물안개 가족분들 실력향상에 더없이 좋을것 같네요~~
동산님 자료 감사합니다~~^^
윤프로님 초보가 이런것 올리니 웃기지 않아요 ㅎㅎㅎ
한번에 다 못보겠네 반반 나눠서 봐야지 ㅋㅋ 좋은글 감사해요 소설책 보는 느낌이네요 잼있었요 ~~
날짜는 많습니다 천천히 세월이 말해주지요 ㅎㅎ